[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작년 출시한 오뚜기 ‘진짜쫄면’봉지 안에서 작업용 장갑이 나왔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평택시는 오뚜기‘진짜쫄면‘봉지 안에서 흰색 작업용 장갑을 발견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소비자 손모 씨는 라면 봉지를 뜯었다가 얼룩이 묻은 흰색 면장갑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라면 봉지에서 발견된 장갑은 경기 평택시의 오뚜기 라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뚜기는 어떤 이유로 라면 안에 장갑이 들어갔는지 원인 파악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현재 문제가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진짜쫄면은 작년 3월 말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를 판매하며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벼룩시장’과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미디어윌(대표 장영보)과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을 위한 구인구직 연계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흥원은 미디어윌의 ‘벼룩시장 구인구직’ 채널을 활용해 구직자 취업연계 와 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구인구직 연계 효율성을 증대하고,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의 사업운영 개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유기적인 업무연계를 통해 ▲구인·경영개선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발굴(미디어윌) ▲구직자 연계·경영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진흥원) ▲공동 홍보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정신 진흥원 자활본부장은 “사회적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서민들이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며 “벼룩시장 구인구직 채널을 통해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에게 진흥원의 자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저신용·금융취약계층 2798명에 취업 연계,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4937명에게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했다. 자활지원 관련 문의는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안내받거나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이 셀트리온 공장을 방문한다. 바이오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연이어 성사되는 정부·제약업계 만남에 제약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바이오 산업 혁신 언급에 이어 오늘(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도 제약사 CEO와 만나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22일 오후 ‘셀트리온 제2공장(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를 방문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 류영진 식약처장, 첨단 바이오 의약품 관련 법률 추진사항 논의 예정 류 처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 것. 식약처측은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성분명 : 인플릭시맵)’를 개발해,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류 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정보 제공·컨설팅 확대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맞춤형 심사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마련 원칙 등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맥락에서 류 처장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등 민간부문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제품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보다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법률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류 처장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제품화에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률을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 정부-제약 관계자 만남 늘어..제약업계 기대감↑ 한편 복수의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류 처장의 셀트리온 방문을 포함해, 정부 인사들의 잇따른 제약·바이오 산업 언급과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일본은 1년 예산의 30%를 헬스케어 예산에 쓴다”며 정부차원의 바이오 산업의 적극 육성을 어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춘추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오늘(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 기업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JW중외제약·녹십자·유한양행·종근당·한미약품 등 17개 제약·바이오기업 CEO와 만나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장의 셀트리온 방문도 현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올해엔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기존 내수·제네릭 중심으로 자족했던 것에서 탈피해,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량신약 연구개발을 늘려 왔다. 이러한 체질개선 노력이 최근 기술수출, 글로벌 임상 성공, 글로벌 판매와 시장개척 등 낭보로 이어졌다. 최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이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사업성과를 발표하며 한국 제약 시장의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 데다, 국내외 기업·병원·벤처간 오픈인노베이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17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약산업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 될 것”이라며 “정부지원 있으면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도 가능하다”며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비전을 어필한 바 있다. 또한 원 회장은 “제약산업이 1400조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주력산업 선언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5월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같은해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잇따른 정부와 제약업계의 만남이 어떤 구체적 정책 지원으로 연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황제연봉’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는 이들이 받는 연봉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회장의 경우 지주와 은행에서 일정 비율로 급여를 지급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장을 겸임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사례에서 지주와 은행이 반반씩 부담한 것으로 나타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까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주와 은행에서 각각 연봉을 수령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을 두고 노조와 사측 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 먼저, 간부 직원들로 구성된 대구은행 2노조는 김 회장의 은행장 겸임이 결정되자‘황제연봉’ 논란을 제기했다. 2노조는 지난 15일 낸 성명에서 “지주회장의 연봉은 15억원이고, 이는 전임자의 몇 배 많은 고액”이라며“은행장을 겸직하면 보수가 약3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지주 측은 김 회장의 연봉이 1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급(4억 3000만원) 외에 장단기 성과급(최대 6억 8000만원)은 5년에 걸쳐 나눠서 받는 것이며, 15억원에 포함된 퇴직금(2억 1000만원)은 급여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행장 겸직도 연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같은 근무시간을 쪼개서 일하기 때문에 급여는 변함이 없다”며 “지주와 은행이 비용을 일정 비율로 분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인규 전 회장 겸 은행장의 급여는 지주와 은행이 3대 7로 분담했다. 내년 3월까지 우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책정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개최될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보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장을 겸임한 이순우 전 회장은 급여를 지주와 은행에서 반반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손 회장 또한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017년까지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주와 은행에서 각각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2017년 17억 2000만원의 연봉를 수령했는데, 지주에서 9억 2600만원, 은행에서 7억 7600만원(퇴직금 5300만원 포함)을 각각 받았다. 올해 상반기 보수는 총액 5억원을 밑돌아 공시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작년 상반기까지 은행장 보수로만 5억 1900만원(급여 3억 3000만원, 상여 1억 8700만원)을 받았다. 4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꼴찌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8억 7500만원으로 1위였고, 그 다음으로 위성호 신한은행장(7억 45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7억 2500만원) 순이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김진희기자] #. 39세 직장인 김종문 씨는 작년 회사 팀 회식 때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마무리하면서 술 없는 회식을 경험했다. 입사 때만해도 1차는 저녁, 2차는 맥주를 마셨는데 최근 회식 때 과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식사와 커피 코스로 회식 메뉴가 바뀌었다. #. 34세 직장인 임시영 씨는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목공 동호회에서 취미 생활을 즐긴다. 귀갓길엔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과 즉석안주로 나만의 소확행을 추구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달라진 회식 문화가소비와 연관된 라이프 스타일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분위기에서 저녁 식사 후 헤어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카페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의 저녁 시간대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 저녁 먹고 ‘2차는 맥주 대신 커피’..저녁 시간 매출 상승 직장인 회식 문화가 달라진 건 2~3년 전부터다. 일부 회사에서 회식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밤 9시로 정하면서 자연스레 2차를 가는 분위기가 사라졌다. 2차를 가더라도 가볍게 맥주 한 잔이나 아예 카페에서 2차를 이어가는‘노 알콜’ 회식도 생기고 있다. 저녁 시간대 카페에 직장인 단체 손님이 부쩍 눈에 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타벅스가 2017년 상반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시행 이전부터 직장인들이 저녁 시간대 커피를 마시러 매장을 찾는 분위기가 점차 형성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2017년부터 회사에서 팀 회식 차원으로 단체로 방문하는 직장인들이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페의 저녁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저녁 시간(6시~10시)의 매출을 전년(2017년)과 비교해보니, 평균 6.5%가량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녁 7~8시 사이 매출(7~8%신장)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근 직후 시간에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작년부터 시행된주52시간 도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저녁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이 인근 혹은 집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국 평균 저녁 매출을 분석해보니 매장 수를 늘린 것과 관계 없이 저녁시간대 매출이 꾸준히 상승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유흥가나 쇼핑몰쪽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GS25, 이른 저녁 시간대30~40대 이용객 증가..피크타임 바뀌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편의점의 매출 지형이 바뀌었다. 고객 방문 시간대·상권·상품 카테고리 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GS25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12월 사이30·40대 고객들의 방문 시간대가 변한 것. 오후 5시~7시 사이 이용 빈도가 전년보다 13.5% 늘어났다. 특히 오피스 상권(10.2%)내 위치한 GS25의 경우30·40대 고객 방문 타 상권(7.8%)보다 더증가했다.GS25 관계자는 “본래 오피스 상권내 위치한 GS25의 저녁 피크타임 이용 시간대는 오후 6시~8시 사이였는데,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한 시간 가량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상권의 인기 상품도 달라졌다. 직장인들이 즐겨찾는도시락·김밥·디저트·샐러드·과일 등 간편 식품류의 경우 오피스 상권 내 평균 매출은 28.3% 증가했다. GS25의 간편 식품류 총 증가율(21.8%)보다 7%p가량 높은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주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자기개발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편의점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맥주·소주 매출도 6.3% 늘었다. 다만, 오피스 상권내 GS25에서는 1.8% 증가에 그쳤지만,주거 상권에서는 10.4% 늘어 매출 증가 폭이 주거 상권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퇴근 후 집 근처에서 주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최근 홈파티, 홈술족이 증가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가 상권별, 주종별 매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파악하고, 상권 별 영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지난 21일 ‘엑스붐 AI 씽큐’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8월 공개한 ‘갤럭시 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제조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기존 스마트 스피커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스피커의 ‘본분’인 음향에 집중했다. SK텔레콤‘누구’·KT ‘기가지니’·네이버 ‘웨이브’·카카오‘카카오미니’ 등 국내 스마트 스피커 업체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 스피커 제조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의 음향기기 제조 기술을 갤럭시 홈에 도입했다. 고음질 하만 AKG 스피커 6개가 제품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바닥에 달린 서브 우퍼는 중저음을 담당한다. 8개의 원거리 마이크가 공간을 분석한 뒤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엑스붐 AI 씽큐는 자사 오디오 브랜드인‘엑스붐’의 모델 중 하나로 출시됐다. 세계 홈 오디오 시장 35%를 점유하는 엑스붐의 고음질 오디오 기술이 탑재됐다.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고품질 오디오 인증도 받았다. 엑스붐 AI 씽큐는‘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접목됐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맥라렌·랜드로버·재규어 등 고급 자동차 사운드시스템에 탑재되는 오디오 브랜드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음질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아마존이 2014년 첫번째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구글과 양강구도를 이루고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시스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두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점유율은 59.3%로 과반이 넘는다. 여기에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각각 15.6%와 10.4%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최근 전자업계는 오디오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에 음성인식을 도입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추세다.이달 출시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LG 휘센 씽큐 에어컨’ 모두 인공지능 플랫폼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엑스붐 AI 씽큐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로 자사 LG 씽큐 브랜드 가전제품 8종과 구글과 호환되는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홈은 ‘뉴 빅스비’가 쓰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스마트싱스’를 활용한타사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영국 IT매체 포켓린트는 갤럭시홈의 출시일을 올해 상반기로 전망하며 가격은 약 350달러로 예상했다. 엑스붐 AI 씽큐는 24만 9000원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선출시로 삼성 갤럭시홈보다 시장점유율을 먼저 가져갈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이달 초에 내놓은 ‘티맵(Tmap) 운전습관연계(UBI)’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의 할인율 등 조건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이 내놓은 기존 상품에 비해 나빠보이는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타사 대비 낮아, 일부 할인특약 조건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즉, 고객들이 내야할 보험료는 많지 않다는 의미. 실제로 최근 들어 타사 가입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삼성화재는 지난 4일부터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을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앱인 ‘Tmap’과 제휴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UBI 특약을 운영 중인 DB손보, KB손보와동일하다. 두 보험사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Tmap을 활용해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 3사는 큰 틀에서 운영 방식은 동일하지만 할인율 등 세부조건을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우선, 할인율 면에서 삼성화재는 5%로 DB손보·KB손보(10%)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대표적인 할인 특약인 ‘마일리지(주행거리) 특약’과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는 것도 두 손보사와 다른 점이다. 여기에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의 기준이 되는 Tmap의 운전습관 점수도 삼성화재는 71점 이상으로 DB손보·KB손보(61점)에 비해 10점이 높다. 할인율도 낮은데, 사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량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타사와 사실상 같은 상품을 늦게 출시하면서, 동일한 조건도 아닌 오히려 후퇴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수적인 할인 특약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 업계는 ‘보험료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타사에 비해 보험료 인상률이 낮기 때문에, 할인 특약 조건이 타사에 비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손해율 급상승 여파로 주요 손보사들은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 중이다. 현대해상(3.9%), DB손보(3.5%), KB손보(3.5%), 메리츠화재(4.4%) 등 주요 손보사들이 이미 인상을 완료했고, 롯데손보(3.5%), 한화손보(3.8%), 악사손보(3.2%), 흥국화재(3.6%) 등도 인상이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 보험료 인상 예정인 삼성화재는 인상률이 3.0%로 타사 인상률 평균 대비 0.68%p 낮다. 기본 보험료가 다른 손보사에 비해 낮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할인 특약 조건을 감안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본보험료 경쟁력이 있어 각종 특약이 반영된 최종보험료도 전반적으로 저렴하다”며 “그러다 보니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타사에 가입했던 고객들의 유입도 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상생협력을 강조해 온 네이버가 지난해 지원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준비 중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약속한 지 3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2018년 지원 실적 결과 자신들이 온라인 진출을 돕고 있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추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지역 중소상공인은 약 3500명이며 이들이 추가 매출은 2400억원을 넘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도 규모·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상공인들은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됐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경기테크노파크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지역 중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도왔다. 각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해당 기관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면 네이버는 온라인 사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배너 노출·네이버 쇼핑 수수료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1년 동안 네이버가 중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한 배너 노출·쇼핑 수수료 지원 금액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각 지역 7개 기관에 입점한 업체들의 규모·거래액은 2016년 535억, 2017년 1185억, 2018년 2470억으로 매년 2배 이상 지속 증가했다. 또 1개 업체당 연평균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하는 기록하는 등 개별 업체도 성장하고 있다. 커머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대부분 작은 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판로가 한정적이고 마케팅 여력이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적 수수료 혜택 같은 지원뿐 아니라 판매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려고한다"고 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중으로 부당하게 대출금리를 산정한 은행에 대해 행정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현행법상 대출금리 부당산정 행위는 처벌이 어렵다. 또한, 은행은 대출을 받는 소비자에게 소득·담보 등 기초정보와 가산금리 등 금리정보가 명시된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권’과 대출금리 비교공시제도가 개선되며,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 지표가 오는 7월에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금감원의 은행 검사 결과 적발된 일부 지점의 대출금리 부당산정 행위가 이번 개선방안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금감원은 은행의 부당 금리산정 행위를 적발했음에도 처벌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행 은행법령은 금지되는 불공정 영업행위의 구체적인 유형을 열거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부당산정 행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반기 중 은행법 시행령 개선을 우선 추진해,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고의로 반영하지 않는 행위’ 등을 불공정 영업 행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관련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이며, 개정이 완료되면 위반 은행에 대해 건당 3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가 가능해진다. 또한, 대출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도 강화돼 대출금리 산출 결과가 포함된 ‘대출금리 산정내역서’가 제공된다. 여기에는 대출자의 소득과 담보 등 기초정보를 비롯해 최종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금리,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전결금리)를 구분해 명시한다. 은행연합회가 제공하는 대출금리 비교공시도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를 구분해 별도항목으로 공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했을 때 신용개선에 따른 하락분 만큼 가산금리가 인하될 수 있도록 개선되며, 변동금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도 오는 4월부터 최대 0.3%p 인하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현재 대출 기준금리 지표로 활용 중인 COFIX를 대체하는 새로운 ‘잔액기준 COFIX’를 도입한다. 현 COFIX 금리가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행 COFIX는 8개 시중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8개 상품(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발표하고 있다. 그런데, 은행은 위 8개 상품 외에 다양한 방식(결제성자금, 정부·한은 차입금)으로 대출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은행이 실제 대출재원으로 사용하는 자금을 최대한 포함해 자금조달비용 지표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새 잔액기준 COFIX를 도입할 경우 현행 COFIX에 비해 0.27%(27bp) 금리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27% 수준의 대출금리 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새로운 잔액기준 COFIX는 시스템 구축 후 시범운용·검증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신규 대출자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잔액기준 COFIX 대출을 받은 경우 3년이 경과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새로운 잔액기준 COFIX로 전환이 가능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측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파업을 강행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21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금융노조가 1월 30일~2월 1일의 2차 파업 계획의 철회를 지시했다”며 “노조는 금융노조 본조의 지시를 수용해 집행위원회를 개최, 2차 파업 계획의 철회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가 KB국민은행 노조에 파업 철회를 지시한 이유는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핵심쟁점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근접한 ‘임단협 잠정 합의서’ 초안을 마련했다. 20일에 이어진 협상에서도 잠정 합의서에서 일부 문구만 변경하는 등 합의를 눈앞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측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사측이 잠정 합의서 내용 중 뒤늦게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신입행원 페이밴드와 관련된 합의 내용이다. ‘2014년 11월 1일 이후 입행한 직원에 대한 페이밴드는 새로운 급여체계에 대한 합의 시까지 유보한다’는 내용이 ‘사실상 폐지’를 의미하는 것 같아 문구를 바꾸자고 한 것이다. 다만, 임금피크 진입시기와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과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에 대해서는 노사 간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L0 전환 직원 근속년수 인정’에 대해서는 ‘인사제도 TFT’를 통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사측(허인 행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노조가 2차 파업계획을 철회했으니, 사측도 이에 합당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특히, 노조는 페이밴드 관련 합의안 내용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은행 비대위 소위원회(은행장, 부행장, 전무 등 위원 8명)’를 즉각 해산할 것을 허인 행장에게 요구했다. 노조의 파업계획 철회가 결정되면 은행 비대위도 사실상 역할이 사라진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노조는 사측의 갑작스런 입장 변경에 대해 지주사 차원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 소위원회가 지주사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아무리 비대위라 해도 은행장이 확인하고 서명하기로 한 합의서에 부행장, 전무, 상무가 나서 토를 단 상황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지주의 뜻을 따르는 은행 임원들이 직접 나서 반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