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는 대형유통업체의 주요 갑질에 대해 3배 손해배상제가 도입된다. 복합쇼핑몰과 아웃렛도 대규모유통법을 적용받게 되면서 입점업체에 대한 갑질에 대한 규제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각 업종별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바뀌는 정책에 대해 소개했는데, 유통업계 내용을 정리해 봤다. 우선, 오는 4월부터 대형유통업체의 갑질 단속이 강화된다. 현행법은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의 법 위반 행위로 피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액만큼까지만 배상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4가지 주요 갑질 행위에 대해 3배 손해배상제가 도입된다. 대형유통업체가 ▲상품 대금 부당 감액 ▲부당 반품 ▲납품업체의 종업권 부당 사용 ▲보복 행위 등 납품업체에게 미치는 피해가 중대한 법 위반행위를 저지른 경우, 피해를 입은 납품업체에게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손해 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입된다. 담합과 보복조치를 당한 피해자는 위반사업자·사업자 단체를 상대로 실제 발생한 손해의 3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 구제를 강화하면서 위법 행위에 따른 기대 비용을 높여 법 위반 억지력도 높일 수 있다. 내년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1월부터 가맹점주는 '오너리스크'로 인한 피해 배상받는 길이 열린다.지금까지는 가맹본부 측에 배상책임을 물을 명확한 근거가 없어,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들이 구제를 받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가맹본부 임원이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켜 가맹점주가 매출 급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계약서에 근거해 본부 측에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복합쇼핑몰과 아웃렛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 4월부터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등 임대매장의 소매업종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매장 면적의 합계가 3000m2이상인 사업자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앞으로는 복합쇼핑몰·아웃렛이 입점업체에 대해 부당한 영업시간 구속, 판매촉진비용 전가 등의 갑질을 하는 경우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 과징금 등을 제재를 받게 된다. 대형유통업체의 보복조치에 대한 제재범위도 확대된다. 납품업체가 분쟁조정신청, 서면실태조사 협조, 공정위 현장조사 등에 협조한 것을 이유로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보복조치를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만약 보복조치를 한 경우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 과징금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피해를 입은 납품업체는 피해액의 3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 인천, 경기지역 가맹본부는 올해부터 각 시·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게 된다. 또 원사업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예컨대, 원사업자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출·유용해 단 한차례 고발 조치가 되더라도 공공입찰 참여를 제한받게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저가'를 제시했다. 미국 유통 공룡 아마존의 '고객의 절약을 위해 투자한다' 슬로건을 내세우며, 신세계 역시 고객에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초저가 정책의첫 실험은 이마트 '국민가격'이다.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신선식품 할인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매월 1주와 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약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국민가격 프로젝트는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온라인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생활필수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쇼핑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점포가 위기를 직면한 상태다. 온라인으로 빠져나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신선, 가공, 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을 엄선해 행사 상품으로 채택했다. 앞서 이마트는 매주 목요일마다 업계 최저가 가격을 선보인 '가격의 끝' 행사를 진행한바있다. 이마트 관계자는“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9년 첫 국민가격 상품으로 전복(소)를 개당 990원(행사 카드 결제 시)에 판매한다. ‘전복(중·대)’는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만 3800원이다.(이마트e·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IBK기업·씨티카드) 전복(소)의 경우 기존 정상 판매가 1980원에서 50% 할인한 가격이며, 전복(중·대) 역시 기존 정상 판매가 대비 각 40~50% 할인했다.다만, 파격적인 가격인만큼 한정된 물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돼 소 사이즈는 인당 10마리까지 구매를 제한해 판매할 방침이다. 온라인 특가 행사를 대응하기 위한 '오프라인판 특가'도 한 달 내내 선보인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의 경우 사전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동안 특가로 판매한다. 1월 10대 상품은 분유, 휴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이날(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라면(5+1입)’을 248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남양 XO(800g)’를 각 1만 6900원, ‘크리넥스 3겹 데코 클래식(33m*30롤)’을 1만 7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과자, 가정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상품을 10대 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이마트의 잡지 형태 전단 ‘월간 가격’에서도 상세히 선보일 방침이다. 브랜드 간 협업도 진행된다. 이마트 최초로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e-T’ 프로젝트를 시작한다.e-T프로젝트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고,추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 신상품 개발도 포함한다. 먼저, 1월에는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와 ‘젤리스트로우(1.54kg)’,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 등 트레이더스 최고 히트 상품 5종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에어프라이어는 2018년 1년 간 약 20만대가 판매됐으며, 젤리스트로우는 2018년 총 60만개 가량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는 8만 4800원에, 젤리스트로우(1.54kg)는 1만 980원에,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는 15만 8000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동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월 이후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을 통해 두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신상품도 출시한다.이마트의 구매력과 트레이더스의 상품 기획력을 결합해 더 저렴하고 더 획기적인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가 2010년 첫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3년 연속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시너지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성장할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국민가격 상품들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2019년을 맞아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동안 한우 등심 가격을 내린다. 이마트는 오는 1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6개월 동안 'Wet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1+등급(100g 기준)을 5990원·6990원에 상시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 내내 적용되는 상시 할인가는 기존 정상가(1등급 9000원, 1+등급 1만 500원) 대비 약 33%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특히'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한우로 이마트 미트센터의 전용 숙성고에서 15일 이상 습식 숙성을 거친 상품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과정을 통해 일반 한우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한우 가격을 33% 할인된 가격으로 동결해 판매가 가능한 비결은 직영 미트센터의 자체 숙성고 덕분이다. 이를 통해 가공비용을 줄이는 대신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마트 축산 바이어들이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원물을 매입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가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하고 동결한 이유는 한우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여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2월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한우 가격 및 사육 동향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한우 가격은 거세우 출하예정 마릿수가 2018년 동기 대비 0.1~3.2% 가량 감소해 한우 도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한우 도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만 3000원~1만 4000원대를 유지하던 한우 가격은 2015년부터 상승해올해는 1만 7972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다른 이유는 한우 가격 강세로 인해 저렴한 수입육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한우 소비 증진을 통해 국내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한 38만 3000톤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작년보다 35.1% 증가했고, 호주산은 12.9% 늘어났다. 이마트 역시 2015년 48.2%이던 수입쇠고기 비중은 2018년 55.5%까지 상승했다.이에 이마트는 6개월 간 이어지는 한우 등심 할인 판매를 통해 숙성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한우가 비싸다는 고객들의 인식을 바꿔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변상규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6개월 간의 상시 저가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에서는 한우가 먹을만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부여하겠다”며 ”한우 소비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춰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편집국] 1. [문정태의 타각打刻] 한글에게 변화의 자유를!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16 2. [단독] ING생명 설계사들 허위·과장광고..“도를 넘었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0228 3. SKT, T맵 카플레이 출시 지연..“애플에 이의신청”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39 4.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 보상 안 되는 경우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9958 5.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펀드(미국형) 5년 수익률 90% 육박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22 6. ‘아이코스3·아이코스멀티 공개’...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58 7. 中정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외국기업 제재완화…“한·일 기업 호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654 8. [단독] SPC 삼립, 한국의 비틀즈 ‘방탄소년단’ 빵 선보인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72 9. ‘1분 만에 에어팟 1000개 완판’...11번가, 역대급 할인 이어간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64 #많이본뉴스 #인기기사 #연말결산 #아듀2018
[최정욱 공인회계사] #. 부산에서 개인사업자로 기계부품을 만들어온 A 씨는 남보다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주변 동종업체에 비해 2018년도 실적이 월등하게 높았다. 내년에는 경쟁사 몇 곳이 폐업할 것으로 예상돼, 원한다면 내년도 매출을 더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지인으로부터 재무전문가를 소개받았다. 그 전문가는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인사업자를 법인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그 동안 사업의 기장을 맡아온 담당 회계사의 입장은 부정적이었다. 과연 법인전환이 절세 방안으로 효과가 있을까? 또 효과가 있다면 법인전환 전에 고민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 절세효과가 정말 있는지 반드시 계산을 통해 검증하라 세율만 놓고 보면 법인이 최고 25%, 개인은 최고 42%로 법인이 개인에 비해 세율이 월등히 낮다. 또한, 개인사업자는 사업주 본인의 급여가 경비로 처리되지 않지만, 법인 대표의 급여는 경비 처리가 되는 등 개인보다 법인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법인으로부터 대표자가 수령하는 급여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왜냐하면 법인으로부터 대표자가 급여를 수령하는 순간 해당 개인에게 다시 개인소득세가 부과되고 그 세율은 사업소득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개인의 사업소득금액(매출액에서 각종 비용 등 공제 후 금액)이 1억원인 경우 해당 금액은 사업소득금액으로 분류돼 종합소득세가 과세되는데, 법인으로 전환 후 법인으로부터 1억원의 급여를 받는 경우에는 1억원은 근로소득으로 분류돼종합소득세가 과세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소득금액의 종류만 변경될 뿐 법인전환 전과 후의 세 부담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이 예시는 매우 단순해 근로소득공제 등을 고려하면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법인전환으로 인한 절세효과를 큰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겠다. 그러므로 법인전환 전에는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급여수준을 미리 측정해놓고 법인전환 이후에 법인과 대표자 개인의 부담하게 될 세금과 현재 개인사업자로서 부담하는 세금과의 비교가 필수적이다. ◇ 법인전환의 범위를 선택해야 한다 법인전환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개인사업자의 사업용 자산 전부를 법인으로 넘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많은 개인 사업자들은 본인 명의의 토지나 건물이 법인 명의로 변경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토지나 건물은 개인 명의로 두고 그 외의 제조시설 등을 법인으로 전환시키는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보게 된다. 이 경우에는 법인으로부터 적정한 시가의 임대료를 받아야 하므로 법인전환의 절세효과는 일정 정도 감소될 수 있다. 한편, 법인전환을 사업용 부동산 혹은 사업체의 승계의 연장선상에서 고민한다면, 법인전환 대상 자산에 부동산을 포함할지 여부는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사업주 및 자녀의 연령과 지가상승여부, 보유기간, 평가액, 대출규모 등에 따라 부동산을 법인전환 대상 자산에 포함시키는 게 유리한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불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에 법인전환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공인회계사 최정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내년 설은 오랜만에 몸값을 낮춘 굴비와 갈치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30일 이마트가 2019년 설 명절 가격을 분석한 결과,대표적인 수산 선물세트인 굴비와 갈치의 어획량이 증가해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과일과 한우의 경우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마트는 냉해와 폭염 등으로 산지가격이 상승한 과일과 출하량 감소로 도매가격이 오른 한우를 사전에 비축하고, 산지 직매입 등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오랜만에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조기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 굴비 세트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물량을 지난해 비해 30%가량 늘린 4만세트를 준비했다. 국내 참조기 최대 산지 중 하나인 한림수협 어획량을 살펴보면 2017년 3636톤 이었던 어획량이 2018년에 4874톤으로 34% 가량 증가했다. 증가 이유는 중국 어선의 봄철 불법 조업 단속과 참조기 먹이인 새우가 제주 및 서해안 연근해에 넓게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참조기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한마리 110g 내외 1kg의 산지 시세도 2017년 5만 6000원에서 2018년 4만 4000원으로 21% 저렴해졌다. 이에 이마트는 작년 행사카드 10% 할인만 진행했던 ‘명품 영광 참굴비 2호’(정상가 15만원)와 ‘명품 골드 영광 참굴비 2호’(정상가 35만원) 등 굴비 행사를 강화했다. 또, 매장에서 주문 시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굴비선물세트인 ‘한림수협 제주굴비(1.4kg)’는 비슷한 품질의 굴비 대비 20% 이상 저렴한 17만 8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20년만의 대풍이었던 갈치의 경우 올해는 어획량이 10% 더 증가했다. 서귀포수협 기준 2017년 7618톤이었던 갈치 어획량은 2018년 들어 8421톤 까지 증가한 것. 특히, 마리당 500g 내외인 선물 세트용 갈치 중심으로 어획량이 증가해 세트 가격은 지난 설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이마트는 대표 갈치 선물세트인 ‘제주 은갈치(1.3kg)’를 정상가 14만 8000원에 작년 10% 카드할인 행사했던 것을 올해는 20%로 할인율을 10%P 높혀 준비했다. 한우의 경우에는 출하량 감소로 몇 년째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는 산지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등급 기준 kg당 1만 4000원대였던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2015년부터 상승을 시작해 2018년 1만 8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 비축이 가능한 냉동 세트 확대 및 자체 축산물 전용 물류센터인 미트센터 활용을 통해 가격인상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냉동한우의 경우, 추석 직후 10월부터 물량을 비축해 지난 설 3만 5000세트보다 14% 가량 늘린 4만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기존에는 갈비 위주로 냉동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를 냉동 세트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냉동 실속세트(등심800g/국거리800g)‘는 15만 8000원, 한우 갈비 세트 1호(갈비3.2kg/양념)’는 24만 8000원에 판매하고,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혼합세트(갈비1.6kg/불고기1.4kg/양념)’는 신규로 기획해 21만 8000원에 선보인다. 과일은 개화기 냉해 피해와 여름철 폭염으로 세트용 대과 생산량이 20% 가량 감소해 산지 시세도 사과는 20%가량 배는 65%가량 상승했다. 이마트는 자체 마진을 줄이는 한편 산지 직접 계약 및 후레쉬센터를 통한 물량 저장과 포장비용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통해 사과는 5%, 배는 30%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과 초저가 세트를 판매해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사과 초저가 세트는 경북 문경 상품으로, 패키지를 간소화하고 기존 사과 GOLD와 비슷한 상품으로 구성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기존 사과 GOLD가 3.7kg당 3만 9800원 정도였지만초저가 세트의 경우 3kg 박스에 1만 9800원 가량에 판매된다. 1kg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초저가세트가 38% 가량 저렴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 설은 전통 명절 선물인 굴비 가격이 오랜만에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한우와 과일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면 더욱 실속있게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1. 中정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외국기업 제재완화…“한·일 기업 호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654 2. [단독] SPC 삼립, 한국의 비틀즈 ‘방탄소년단’ 빵 선보인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72 3. [주말판] 2018년 9월 넷째주 <인더뉴스 TOP 6>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54 4. [르포] ‘대치동 공략’..이마트 피코크 1호점 가봤더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90 5. 국민은행을 찾는 ‘맘카페’ 회원들, 이유를 알아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002 6. 액정을 골고루 태운다고?...스마트폰 번인보정, 삼성전자에 물어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465 #많이본뉴스 #방탄빵 #방탄소년단 #이마트 #피코크 #액정번인 #삼성번인 #맘카페 #전기차배터리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새해 1월 첫째주에 전국 21곳 7526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모델하우스는 3곳, 당첨자 발표는 13곳, 당첨자 계약은 4곳에서 진행된다. 특히,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분양하는 행복주택이 대량 공급된다.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지난해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 청년,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주변시세의 60~80% 대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도 지원 가능해졌다. 또한 광주첨단지구(400호)는 청년 창업자에게, 화성 발안과 정읍첨단지구(600호)는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일자리 연계형으로 공급된다. 민간 분양 물량은 오는 1월 2일과 3일, 양일간 분양된다.우선 2일에는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A·B블록(주상복합) ▲인천역 코아루 센트럴시티(오피스텔)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3일에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연&자이(공공분양) ▲위례포레자이 ▲대구 남산 자이 하늘채 등 4곳에서 분양 신청을 받는다. 4일에는 행복주택 분양 물량이 풀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전국 14곳에 행복주택 총 3719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양주고읍 A13블록▲의정부 고산 S2-1블록 ▲화성발안 A1블록) ▲화성향남2지구 A20블록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대전도안2 A21블록 ▲청주산남2-1 증축 ▲대구비산 ▲의령동동 5블록▲광주첨단 H1·H2·H3블록 ▲광주효천 A3블록▲여수 관문 A1블록 ▲정읍첨단 A1-3블록 등 10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시티건설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주상복합단지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이 있다. A블록 전용면적 59㎡ 72가구, B블록 70㎡ 34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갈 수 있다. 또한 LG아트센터, 강남차병원,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학군으로는 학동초등학교가 도보 10분 내 통학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세트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09㎡ 823가구 중 51~109㎡ 40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도보 10분 내 있으며, 청계천 산책로가 가깝다. 동대문구청, 동대문도서관, 시립동부병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모델하우스는 모두 4일에 문을 연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죽전역 동화아이위시(주상복합) ▲경산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 등 3곳이 수요자들을 맞는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촉발된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의 여파는 올해에도 지속됐다. 특히, 현직 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것을 감안하면, 채용비리 사태는 내년에도 ‘현재진행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도적으로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올 한 해 가장 큰 변화로 지목된다. 이밖에 영업 면에서는 시금고 확보를 두고 은행 간 경쟁이 과열돼 송사로 번졌다. 우리은행은 염원하던 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 1. 채용비리 사태 일파만파...현직 지주회장·은행장 기소 작년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촉발된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의 여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태다.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며,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부터 촉발된 채용비리 사태는 은행들이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아 일부 지원자에 특혜를 주고, 남녀 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사건이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6월 ‘은행권 채용철차 모범규준’을 제정했고, 문제 출제와 시험 감독 등을 외부 기관에 위탁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 시험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과 동일한 문제가 출제돼 지원자들로부터 또 다시 원성을 사기도 했다. 2.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ICT기업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 지난 9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ICT기업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됐다. 기존 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상한을 4%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 특례법에서는 34%까지 허용한다.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경우, 산업자본에 속하는 KT와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추가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도 용이해졌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내년 5월까지 최대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신규 인가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키움증권 등 ICT기업과 신한·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그룹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도입...‘워라밸’ 향상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됐다. 당초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경우 제도 시행을 1년 유예 받았지만, 정부의 압력으로 일부 은행이 조기 도입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10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도입했고, KEB하나은행도 같은 달에 동참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PC오프제’와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내년 제도 도입에 대비 중이다. 대다수의 은행 직원들은 ‘워라밸’ 향상을 반기고 있지만, 영업 등 일부 직군의 경우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노조 측은 직원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은행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4. 시금고 쟁탈전 과열...‘송사(訟事)’로 번져 지난 5월, 신한은행은 무려 3000억원의 출연금을 베팅하면서 우리은행이 지난 104년간 운영해 온 서울시금고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방 시·도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은행은 금고 입찰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청주시금고 결정 과정에서 KB국민은행에 특혜가 주어진 것 아니냐며 청주시에 이의를 제기했고, 농협은행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뒤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이러한 경쟁 과열 양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다른 수익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기 때문. 특히, 시금고 외에 내년부터 이어질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입찰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하다. 5.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우리은행...보험사 등 인수합병 나설까 지난 2014년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내년 1월에 공식 부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7일 우리금융지주 설립을 공식 인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지주 회장은 조직 안정을 고려해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20년 3월까지 겸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6개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증손자회사인 우리카드 해외 자회사 등을 지배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추가 검토를 거친 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그런데,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중에는 보험사가 없고, 타 금융 계열사도 규모가 작아 모든 수익이 은행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우리은행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올 한 해보험업계는 부정확한 약관으로 인해 암보험·즉시연금에서의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 새로운 판매채널로 급부상한 보험 판매대리점(GA)은 금융당국의 연이은 규제에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인수를 결정하면서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의 문이 열렸다. 롯데손보 등 매물 등장으로 내년 M&A 시장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IFRS17과 K-ICS가 1년 연기되면서 보험 업계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단, 준비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 측설명이다. 1. 암 환자 요양병원 입원...‘직접’치료? 지난 3월 암보험 가입자들이 생명보험사가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금감원에 단체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요지는 ‘요양병원 입원을 암의 직접적 치료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였다. 암보험 약관에는 ‘암의 직접적 치료일 때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는 요양병원 입원이 암 치료의 연장이기 때문에 암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생보사는 암 수술 뒤 면역력 강화나 연명치료 등을 위한 요양병원 입원은 암의 직접치료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금감원과 보험업계는암의 직접적인 치료범위를 ‘암을 제거하거나 암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로,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임상적으로 통용되는 치료’로구체화했다.또한, 업계에서는 내년 1월부터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는 새로운 암보험을출시할 예정이다. 2. 금감원, 즉시연금 약관 부실...‘일괄지급’vs 보험사, 법적 판단 받아볼 것 올해 생보사는 즉시연금 과소지급 문제로도 시끄러웠다. 이 문제는 즉시연금 약관에 매달 이자 지급때 사업비 등 만기에 돌려줄 재원을 미리 뗀다는 내용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기에 발생했다. 연금액 산정 방식에 대한 규정만 있지 산출방식은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은 것이다. 생보사들은 보험가입 뒤 원금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 비용을 뺀 금액을 적립하고, 또 만기 때 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매월 지급하는 연금이자의 일부를 떼어내 만기까지 적립하는 방식을 써왔다. 이에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게 즉시연금 과소지급분을 가입자에게 일괄지급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금감원의 권고를 거부하고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 즉시연금 미지급분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권고 대신 법적 판단을 선택했다.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등도 역시법적 판단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3. 금융당국의 계속 되는 매질...GA, 성장통 中? 금융당국은 올해 덩치가 커진 GA에 대해 규제를 본격화했다. 보험설계사들이 전속 보험사에서 GA로 이동하면서 계약관리가 부실해지고, GA 설계사들이 판매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함으로써 불완전판매가 늘어났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의 대형 GA를 대상으로 배상책임 규정 신설하고, e-클린보험 시스템·수수료와 시책비 제한 등 각종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GA업계는 배상책임 규정과 관련해 “보험사 잘못까지 GA가 책임질 수 있는 규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e-클린보험 시스템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 시스템은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불완전판매율·계약유지율·제재 이력·대형 GA와 소속 설계사의 판매 정보 등을 설계사 휴대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4. 매물로 나온 롯데손보...내년 M&A시장 활발 신호탄? 올해 보험사의 인수합병(M&A)시장은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것이 유일했지만, 그 파급력은 컸다. 최근에는 롯데손보가 매물로 나왔고, 동양생명 등 잠재적 매물이 남아있어내년M&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들은 최근 M&A 시장에서 보험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B금융도 꾸준히 생보사 인수를 공언하고 있고, 최근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은행도 보험사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나금융과 BNK금융지주 등도 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M&A시장에는 중국 안방보험의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중국 정부의 해외자산 매각 방침에 따라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또, KDB생명과 MG손보는 당장은 아니지만 잠재적 매물로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5. IFRS17 연기...금감원 “예정대로 준비할 것” 올해도 보험업계는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17 도입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그 시기를 1년 늦춘2022년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규정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1년 미루기로 했다. IFRS17과 도입시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한편, 현재 유럽보험협회를 중심으로 IFRS17 도입 시기를 2022년에서 1년 더 미루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보험사의 준비가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K-ICS 규정화와 규준 제정 작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내년 K-ICS 2.0 버전을 토대로 보험사에 대한 계량영향평가(QIS)를 진행해 내년 말 최종안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