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라면을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레인지에 냄비를 동시에 올렸는데, 어느쪽 물이 더 빨리 끓을까?’ 그동안 같은 양의 물을 올렸을 때 가스레인지쪽이 더 빨리 끓었다. 하지만, 최근 가스레인지보다 열 전도율이 빠르고 강한 인덕션레인지가 나왔다. 똑같은 양의 물을 끓였을 때 인덕션레인지에 올려진 냄비의 반응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쿠쿠전자가 인덕션레인지 시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전기레인지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편인 가운데, 올해 전체 100만대가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본격 진출해 SK매직, 쿠첸, 린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다. 19일 쿠쿠전자는 서울 중구에서‘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2종 중 CIHR-HLT302FS는 쿠쿠전자의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세라인 글라스를 최초로 활용했다. 기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출시한 블랙, 그레이 톤의 디자인을 벗어나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직접 실물을 보니, 반짝이는 회색톤의 글라스가 덮여져 있었고, 거울처럼 비쳤다. 이번 인덕션레인지는‘초고온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초고온 모드는 쿠쿠 IH 인덕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로 인덕션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균일한 온도 조절로 조리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나 생선 등에 따라 불조절이 가능하다.특히, 초고온 모드로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계란 후라이와 부침개를 완성하는데도 뚝딱 걸렸다. 손가락으로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화구를 선택한다. 가열 온도를 7로 맞춰놓고 기름을 두른 후 잠시 기다렸다가 후라이팬에 계란을 터트렸다. 노른자를 유지한 반숙 계란은 2~3분이면 완성됐다. 쿠쿠전자 홍보 담당자는“과거 인덕션레인지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았는데, 프리미엄 전기레인지는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평균 조리온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물 없이도 재료를 신선하고 아삭하게 데칠수 있는‘무수분 요리’가 가능하다. 초고온 모드와 동일한 원리로 낮은 온도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오랫동안 가열이 필요한 요리를 물 없이 조리할 수 있다. 삼겹살이나 스테이크를 구울 때 튀는 기름기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삼겹살을 구울 경우 후라이팬 밑에 종이호일을 깔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를 깔아도 화재 위험성이 없어 기름진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때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쿠쿠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냥이안전모드’를 개발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한 화재 위허도 방지했다. 전원버튼 1초 이상 누를 경우 제품이 작동하며,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문제는 높은 가격대다. 현재 쿠쿠전자는 판매와 렌탈 투트랙으로 인덕션레인지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가정용 기준으로 3구 인덕션레인지의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다. 오는 3월 출시될 세라인 글라스 인덕션레인지는 기존 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인덕션레인지를 출시해 지금까지 1400만대를 판매했다. 2016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하며, 2016년 매출은 269.8%, 2017년 32.5%, 2018년 72.5% 증가하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하이엔드급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쿠쿠전자는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레인지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올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40년 동안 축적해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전기레인지 시장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연수 서비스 ‘KBI 지식콘텐츠(ktube)’를 출시했다. 금융연수원(원장 문재우)은 금융회사 임직원의 다양한 연수니즈 충족과 학습선택권 확장 등을 위해 새로운 학습방식인 모바일·디지털플랫폼 기반의 ‘KBI 지식콘텐츠(ktube)’ 서비스를 개시하고,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KBI 지식콘텐츠’는 금융회사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PC·모바일 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 연수 서비스다. 동영상, 오디오 등으로 제작된 짧은 콘텐츠(5~10분 내외)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짧은 시간 집중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한 학습이 이뤄진다. 지식콘텐츠는 경제, 경영, 리더십, 인문,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약 8000여편이 탑재된다. 이용자는 PC나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출·퇴근 시간 등 여유 시간에 편리하게 학습이 가능하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금융교육을 담당해 온 금융연수원의 기존 금융교육과정을 마이크로 콘텐츠 형태로 전환해 금융에 특화된 지식콘텐츠를 대폭 확대·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연수원은 학습자의 수강이력, 관심분야, 담당직무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인별로 맞춤화된 지식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금융연수원은 ‘KBI 지식콘텐츠’ 론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금융회사와 금융연수원 임직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금융연수원의 연수생과 교·강사의 축하영상,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의 축하 메시지, 론칭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론칭 세리머니에서는 금융회사와 금융연수원 임직원이 함께 모바일 기기를 통해 ‘KBI 지식콘텐츠’ 홈페이지에 동시에 접속해 ‘KBI 지식콘텐츠’의 첫 학습 시작을 기념했다. ‘KBI 지식콘텐츠’ 학습 안내는 금융연수원 디지털전략사업부 디지털콘텐츠개발팀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이제 휴대폰으로도‘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오는 20일부터 휴대폰으로도 신용카드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내 카드 한눈에’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내 카드 한눈에’인터넷(PC)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사별 카드 보유 내역, 결제예정금액 등 ‘카드이용정보’와 잔여·소멸예정포인트 등 ‘포인트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카드사는 전업카드사 중 BC·KB국민·롯데·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이며, 겸영 카드사는IBK기업·NH농협·씨티·SC·대구·부산·경남은행 등이다. ‘내 계좌 한눈에’전용 앱(어카운트인포)을 설치하고, 서비스 이용 등록 절차를 거쳐 로그인하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본인 인증 절차에는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공동앱'의 지문인증으로 등록이 필요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편익 제고를 위해 서비스 조회대상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내로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참여 카드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 중 ‘내 계좌 한눈에’참여기관에 증권사를 추가할 방침”이라며 “현재 은행만 진행하고 있는 소액 비활동계좌의 잔고이전·해지기능도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서민금융기관 등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에 첫 지점을 개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市)에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오픈하고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과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허인 은행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진출 고객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루그람지점은 더 나아가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개점식 후에는 허 행장과 자야쿠마르 인도 바로다은행장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허 행장은 “두 은행 간 포괄적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인도 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인도 뭄바이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2016년 4월 뭄바이사무소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하고 구르가온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지금까지 구루그람지점 설립을 준비해 왔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과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피탈마켓팀 운영을 통해 대고객 FX·파생상품 Sales 등 자본시장 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인도 지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허인 행장은 지난 14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출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해 경영진 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오는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5G를 이용한 생중계를 준비 중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19(MWC19)’에서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협력해 단독으로 5G 생방송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상용 5G 기지국(AU)과 단말(CPE)을 활용해스페인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할 예정이다.모바일 월드 라이브는인터넷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MWC19 관람객을 비롯해 전 세계 시청자들은 기존 유선 광케이블을 대체한 삼성 5G 상용 기지국과 단말로 전송한 고화질 영상(HDTV)을 지연시간 없이 모바일 월드 라이브 방송을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에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5G 기지국과 단말이 활용되며,최대 1Gbps의 초고속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삼성전자 5G 기술로 제공되는 생방송은 TV와 동영상 좌측 상단에 ‘Broadcast Over Samsung 5G’로고가 표시될 예정이다. 서기용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MWC19에서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미래 방송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5G 통신의 특장점인 초고속,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SMA 저스틴 스프링햄(Justin Springham) 미디어 콘텐츠∙방송 담당은 “삼성전자의 5G 상용기술로 시청자들에게 끊김 없는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삼성전자와 GSMA는 5G기술을 활용해 실감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현대그린푸드가 산지스토리관에서 지역 특산물 약 50을 할인 판매한다. 산지스토리관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농수산식품·전통식품·사회적기업 등의 상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공식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산지스토리관'에서 할인 행사를 28일까지 연다고 19일 밝혔다. 산지스토리관 오픈 3주년을 맞아 지역 특산물 50여 종을 최대 10%할인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이다. 산지스토리관은 오픈 3주년을 맞아 주요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강원도 원주 친환경 한입호박고구마 2만 1500원’, ‘경상북도 상주 저탄소 신고배 1팩(3개) 1만 4000원’, ‘경기도 수원 유기농 미나리(1kg) 2만 8000원’ 등 특산물 약 50종이다. 현대그린푸드 산지스토리관은 ‘더현대닷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지난 2016년 3월 문을 열었다. 오픈한 이후 매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지스토리관은 현대그린푸드가 찾은 전국 각 지역의 우수 농수산식품·전통식품 등을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판매 품목도 첫해 약 40개에서 현재 약 240개로 확대했다. 최근엔 사회적기업 상품 20여 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경상북도 영주의 사회적기업 ‘흙사랑 영농조합’에서 만든 ‘순수 분말 선물세트 1호(마가루 300g·냉이분말 45g·생강가루 70g) 3만원’과 경상북도 문경의 ‘문경미소’에서 만든 ‘오미자김 3호(8봉) 1만 1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산지스토리관의 상품은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산지 그대로의 제품을 고객이 바로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과 사회적기업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삼성전자와 데이코가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 가전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오는 19일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한다.KBIS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총 400평 규모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특히‘투스칸 스테인리스(Tuscan Stainless)’ 주방 가전 패키지는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와 다르게 따뜻한 색감을 살려 차별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투스칸 스테인리스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자연과 흙이 지난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며“브라운 계열 색상을 가미하고, 반무광으로 처리해 메탈 소재가 추는 차가운 느낌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을 중심으로 주방·거실·자녀방 등으로 꾸며진 ‘커넥티드 리빙존(Connected Living Zone)‘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통해 연결성과 편리성이 한층 강화된 홈 IoT를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거실에서 ‘갤럭시 홈‘을 통해 음성명령을 하면 시청하던 스마트 TV로 ‘패밀리허브‘냉장고에보관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다른 방에 있어도 주방에서 ‘패밀리허브냉장고로 전화를 받는 등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홈IoT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드레스룸과 세탁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존(Lifestyle InnovationZone)‘을 꾸몄다.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세탁기·건조기 신모델 등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제품들도 대거 소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19에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개발된 드럼 세탁기에 이어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세탁시간을 30분대로 줄여주면서도 탁월한 세탁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 밀레니얼 세대소비자들이 자신의 삶과 여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데 착안해 더욱 빠르고 간편한 세탁 경험을 제공하고자기획된 제품이다. 한편, 데이코는 주방이 엔터테인먼트와 사교 활동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감안해 3가지 콘셉트의전시존을 운영한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인공지능과 IoT 기술이 대중화되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맞는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QX50를 국내에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세대로 진화한 신형 QX50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수입 SUV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인피니티코리아는 19일 오전 워커힐그랜드호텔 서울에서 ‘더 올 뉴 QX50’의 출시를 기념해 기자단 대상 시승행사를 열었다. 국내에는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신형 QX50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엔진인 2.0ℓ VC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의 압축비를 8:1에서 14:1까지 가변적으로 제어해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또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파워 트렁크 등은 물론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 기술도 탑재됐다. 한편 인피니티 코리아는 기존 국산차 보유 고객이 파이낸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00만원을 특별 할인해주고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4000만원 대로 신형 QX50을 구입할 수 있고, 차량 스크래치나 사고 발생 시 부분적인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에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시 새 타이어로 교환해주는 타이어 교환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이 밖에 선수금 50%를 내면 24개월 1.9%, 36개월 2.9%, 48개월 3.9% 등 초저금리로 할부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고,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최종 선임은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부회장, 변재상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김재식 사장은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변재상 사장은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홍보,스마트Biz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특히,지난2016년5월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으로 발령받아 법인영업부문을 이끌었으며, 2018년1월부터는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겨 그룹 전반의 주요 사업과 조직관리 등 다양한 혁신 업무를 수행했다. 미래에셋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시너지 및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혁신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앞으로도 새로운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SPC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과 아시안 누들&라이스 전문점 ‘스트릿(strEAT)’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피그인더가든은 강남점과 여의도점에 이어 3번째, 스트릿은 SPC스퀘어점·인천공항 2개점에 이은 4번째 매장 오픈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162㎡, 58석 규모의 콤보 매장 형태로 선보였다. 피그인더가든과 스트릿 판교점은 매장 곳곳을 도심 속 정원같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특히 오픈키친 콘셉트로, 조리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피그인더가든은 인기메뉴인 파워보울(1만 1900원)과 연어 포케(1만 2900원) 등 보울 샐러드 6종, 크리스피 포크벨리(1만 3900원) 등 플레이트 3종, 착즙주스 2종을 판매한다. 스트릿은 판교점에서는 다른 지점에는 없던 ‘우육탕면’(기본맛 1만 1000원/매운맛 1만 1500원)을 포함해 누들 4종과 ‘마파두부 덮밥’(8300원) 이외 라이스 3종, ‘몽골리안 비프’(1만 9800원) 등의 메인요리 3종을 선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표 맛집 브랜드들이 입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피그인더가든’과 ‘스트릿’의 차별화된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C그룹은 피그인더가든과 스트릿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선착순으로 에코백이 무료 증정되거나, 피크닉매트가 5000원에 판매된다. 스트릿에서는 오는 28일까지 2만원 이상 주문 할 경우, 히비스커스 밀크티 1잔을 증정하며, 우육탕면과 몽골리안 비프 등 판교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로 구성된 오픈기념 시그니처 세트를 3만 7000원에 판매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