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한화건설의 사화공헌활동인 ’꿈에그린 도서관‘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0여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도서 5만여권을 기증했다. 이 외,일반인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시상식도 개최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8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기부왕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식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과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은 도서관조성사업에 대한 일반인 참여확대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진행됐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행 첫 해보다 도서기부가 4배 넘게 증가했다. 일반인 및 임직원 39명이 9000여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이 도서들은 한화건설이 개관한 80개 꿈에그린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각 598권과 469권을 기부한 양소원 씨와 박주혜 씨가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기부자 및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일반인 및 직원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인 양소원 씨는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하고 도서를 기부했는데 한화건설에서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기쁘다”며 “좋은 책을 많이 나눠서 푸른 꿈을 함께 그려 나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은 올해도 계속된다. 기부자의 편의를 위해 협력기관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 착불로 발송하면 도서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한 도서에 대해서는 출판연도와 보전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이윤식 실장은 “올해도 건설사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나눔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해 더 많은 양서들이 꿈에그린 도서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이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 불리기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될 것이며 ‘초 ICT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할 것입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사장은 모바일을 초월해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는 지향점인 ‘초(超) 시대’ 개념을 제시했다. 유·무선 이동통신 사업자였던 SK텔레콤이 5G 시대에 접어들며 개개인의 생활·산업 분야·글로벌 수준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초 생활..AR·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선도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일반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은 증강현실(AR)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다. 박정호 사장은 이 영역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초 생활’로 정의하고 SK텔레콤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5G 시대에는 AR 글라스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융합하고 대체할 전망이다. AR글라스로 TV를 보거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와 전문 해설·실시간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래한다. SK텔레콤은 ‘매직리프(Magic Leap)’·‘나이언틱(Niantic)’ 등 글로벌 사업자와 독점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매직리프 AR글라스를 독점 도입해 서비스를 선도하고유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5G 칩이 들어간 AR 글라스가 나오면 가상현실(VR) 속에서 외부를 방문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AR게임 개발사 나이언틱과는 AR게임 환경 제공·기술 플랫폼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T1게임 역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AR·VR콘텐츠를 제작하려한다”며 “그 가능성을 보고‘컴캐스트(Comcast)’에서도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AR은 원격 진료·국방·공정 관리·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산업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박정호 사장은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이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영역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옥수수와 푹 통합·티브로드와의 합병으로 모바일1960만·유료방송760만으로 총27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상파와 독점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옥수수 플랫폼을 확대해 글로벌 영역으로 넓힐 계획도 있다. 박정호 사장은“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내 제작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와 미디어 산업의 융합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SK텔레콤은 옥수수에 5G 전용관을 신설해 넓은 시야각의 고품질 영상과 소셜VR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VR기기 등 단말기도 준비하고 있으며 5G 관련 미디어 콘텐츠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네트워크가진화하면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진화하게 된다. SK텔레콤은 ‘T 전화’를 중심으로 음성·영상 통화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음성통화는48kHz대역에 저지연 지원 코덱을 적용해 실제 원음과 거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음질이 향상됐다”며 “영상통화는SD급의4배 수준인QHD화질로 업그레이드해 잔상 없이 미세한 표정 변화도 알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 전화에 영상통화를 하며 고화질 영상을 함께 시청하거나 수십 명이 동시에 영상통화를 하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5G 시대에는 ‘바로 로밍’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패킷 기반 로밍 영상통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화에 AI가 결합돼 실시간 번역이나 전화 비서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 박정호 사장은“통화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재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 산업 비전..미래 산업∙스마트오피스∙보안∙모빌리티∙AI등 혁신 방향 제시 5G의 산업 영역 접목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다. SK텔레콤도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에 도입된 슈퍼노바 솔루션은 현재 공정 데이터 분석에 쓰이고 있다. 5G 전용망이 구축되면 축구장 3개 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장의 통신망을 통합하고 머신비전과 클라우드를 결합하는 등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공장부지에 5G를 도입해 연구실과 기숙사를 스마트 오피스·하우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종로에‘5G 스마트 오피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의 경우 솔루션 중심의 공유 오피스 사업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박정호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하우스가 합쳐진 스마트 콤플렉스에 자율주행·융합보안·관제 등을 적용해 5G 기반‘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용 5G는 공장부터 금융까지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로 대한민국 산업을‘스마트 인더스트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5G 시대에는 데이터 송수신이 증가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 최고 양자암호 기업 IDQ를 인수했다. 뉴욕 금융망 대상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고 유럽의회로부터 QKD 사업 승인을 획득하는 등 양자암호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자율주행차 해킹을 방지하는‘양자보안 V2X 게이트웨이’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글로벌 양자암호 표준을 주도하는 등 관련 기술에서 앞서 있다. 5G는 물리적 보안도 강화시킬 전망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5GX 자율 보안 드론’이나‘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 등 새로운 융합보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T맵’을 지도 기반 포탈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세계 3위 차량 공유 기업 그랩(Grab)과 JV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정호 사장은“기존 택시 산업에 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누구(NUGU) 연동 서비스도 지속 확대된다. 특히 인공지능 플랫폼을 칩(Chip)으로 만들어 외부 하드웨어에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5G와 ICT 역량으로 ICT 생태계 주역인 초 기업으로 거듭날 것 5G 시대에 접어들며 SK텔레콤의 ICT 자산과 역량이 발휘될 적기를 만났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MNO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ICT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데이터와 AI 역량도 있다. 5G에 걸맞은포트폴리오를 갖춘 셈이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의 글로벌 협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단순히 투자를 받는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5G시대에는MNO를 포함한 New ICT사업의 성장 잠재력의 멀티플을 제대로 인정받아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한다”며“SK텔레콤이 글로벌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동원그룹이 2019년도 상반기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동원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경영지원·연구·영업·마케팅·생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동원홈푸드 ▲동부익스프레스 등 8개 회사다. 채용 규모는 70여명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경력사원 모집은 동종업계 근무 경력자, 혹은 등록 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를 우대한다. 모집직무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은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오늘(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김인철 동원그룹 HR지원실장은 “이번 상반기 경력사원 모집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그룹의 각 계열사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50년을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 진행된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NH농협손해보험이 가장 청렴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협손보(대표이사 오병관)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8 최우수기관대상 시상식’에서 청렴윤리부문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 최우수기관대상’은 한국감사협회(회장 류근태)가 주관한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청렴윤리·내부감사·전략혁신 등 3개 부문에서 공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기관에 상을 수여한다. 농협손보는 이 중 ‘청렴윤리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투명한 경영의사 결정과 청렴문화 정착에 기여한 기관에 시상한다. 농협손보는 윤리경영 추진 전략 이행과 조직 내 윤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윤리시스템의 구축·협력업체와의 상생강화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영 농협손보 상근감사위원은 “모든 임직원들이 평소 윤리경영을 철저히 실천한 결과”라며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2회 연속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현재까지 4년 연속 우수콜센터 인증을 받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과일 판매 1위는 딸기가 차지했다. 사과와 배의 두배를 넘은 높은 비중이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딸기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전체 과일 판매량 중 딸기가 15%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사과(7%), 3위는 바나나(6%)·밀감(6%), 4위는 복숭아(5%)였다. 11월부터 4월까지 약 6개월 간 판매하는 겨울 과일 딸기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19년 ‘냠냠 딸기 Festival’을 본점 행사장에서 27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 연다. 신선한 딸기 원물과 다양한 이색 딸기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에게 익숙한 ‘설향’, ‘죽향‘부터 ‘장희’, ‘메리퀸’, ‘킹스베리’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원물을 준비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전남 담양의 봉산농협과 협업해 딸기 1팩(500g)을 5000원에 구매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또 딸기로 만든 오믈렛·우유·떡·파이 등 관련 먹거리도 함께 준비해 소비자들은 눈과 입으로 함께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를 즐길 수 있다. 안치현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올 봄을 롯데백화점 첫 딸기 Festival을 시작으로 매년 (해당 행사를) 전개해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초록마을, 간편식 ‘육개장, 감자탕’ 출시= 초록마을이 좋은 재료를 엄선해 만든 간편식 ‘육개장’과 ‘감자탕’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육개장은 소고기 양지를 사용해 고소한 식감을 살렸고, 감자탕은 돼지뼈를 넣은 시중 제품과 달리 살코기를 발라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수현 초록마을 MD는 “식당에서 먹던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며 “엄선한 원료를 풍부하게 넣은 간편식 2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두 제품은 모두 초록마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CJ헬스케어, 리뉴얼 ‘컨디션환’ 선봬= CJ헬스케어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컨디션환’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컨디션환에 포함됐던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 등 총 18가지 성분 외에, 월계수 잎, 버드나무 껍질, 나파야자, 생강 농축액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패키지도 업그레이드 됐다. 보다 쉽게 찢을 수 있도록 커팅 선을 낸 이지컷(Easy Cut) 기술이 적용된 스틱 형태로 제작됐고, 숙취해소음료 시장 1위 제품인 ‘헛개컨디션’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브랜드 통일성을 높였다. 편의점·약국·슈퍼마켓 등에서 2900원에 판매 된다. 크라운제과, ‘죠리팡 뮤즐리’ 출시= 크라운제과가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는 ‘죠리팡 뮤즐리’를 선보였다. ‘뮤즐리’는 스위스에서 주로 즐기는 시리얼을 일컫는다. 주 재료인 통밀은고온·고압으로 가공하고,딸기 마카롱과 마시멜로를 더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죠리퐁라떼, 죠리퐁빙수 같은 ‘죠리퐁 레시피 찾기’가 열풍처럼 번지며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스낵으로 떠올랐다”며 “새로운 레시피와 콜라보로 죠리퐁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문을 여는 새 지점에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상품들을 입점할 계획이다. 1인 가구·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는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꺼우져이군에 베트남 14호점이자 글로벌 183호점인 ‘꺼우져이(CAU GIAY)점’을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레지던스·오피스·쇼핑몰 등이 입점한 복합 쇼핑몰 ‘디스커버리 슈퍼센터’ 지하 1층에 임차면적 1289평·매장면적 840평 규모로 들어선다. 상품은 고선도 식품기반 생활밀착형 마켓으로 운영한다. 하노이·호치민 등 중심지에서 증가 중인 1인 가구·레지던스 고객을 고려한 것 이다. 또 안전·위생 등을 위해 냉장 중심의 소용량 패키지·고선도 식품,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RTC·RTH를 취급한다. 특히 선도를 위해 신선식품의 35%는 하노이 인근에서 수확한 상품을 취급해 로컬소싱으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베트남 상품 외에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인터내셔널 존을 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높였다. 꺼우져이점은 상권 2km 반경에 ‘하노이 국립대학교’, ‘하노이 정치대’ 등 총 7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학생 타깃 상품군을 강화했다. 도시락·베이커리·피자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델리카 코너를 꾸렸다. 대학생을 위한 화장품 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상품 테스트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대학생 외에도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꺼우져이점’은 하노이센터점·동다점에 이어 베트남 북부지역인 하노이에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매장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 점포는 대부분 상업 시설이 집중된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베트남에 몰려있었다. 롯데마트는 1000평 가량의 중형점포를 운영해 남베트남보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북베트남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오픈 후 한 달 동안 ‘Shocking Price 상품’을 운영해 식용유·기저귀 등 가격민감 생필품을 초특가로 선보여 최저가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지역 랜드마크(Landmark)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롯데 멤버스와 함께 회원 모집·타깃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멤버스 고객에게는 최대 49%까지 상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멤버스 회원 혜택을 확대한다. 한편 이번 꺼우져이점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14개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46개 점포와 국내 123개 점포를 합쳐 3개국에서 총 183개 매장을 세웠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꺼우져이점은 1호점 남사이공점 오픈 후 10년간 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롯데마트의 역량이 집약화된 매장”이라며 “올해에도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에 출점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세대 이동통신(5G) 협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LG유플러스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구글과 가상현실(VR) 공동제작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이통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 2019에서 미국 버라이즌 컨슈머 그룹의 로난 던(Ronan Dunne)·영국 보다폰 그룹의 아메트 아쌈(Ahmed Essam)·핀란드 엘리사의 벨리마티 마틸라(Veli-Matti Mattila) 등 미국과 유럽·일본 주요 이통사 최고 경영자(CEO)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CEO들과 5G 특화 서비스·콘텐츠·스타트업 발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버라이즌과는‘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증강현실(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한다. 버라이즌은 미디어·패션·유통·스포츠 등 분야별로 특화된 VR·AR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5G 오픈랩에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며 스트리밍 서비스로 송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게임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버라이즌은 게임 개발사와 5G 게임을 기획하고 20여 개 개발사들과 대규모 게임 행사를 열며 이 분야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이다. VR 전용 플랫폼과 AR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과 5G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모바일·클라우드 게임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등 5G 게임 협력도 추진한다. 보다폰과는 2017년에 맺은 파트너십을 더 강화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다폰은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45개국 통신사와 제휴 관계다. 지금은 영국·독일·스페인에서 5G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드론·중장비 원격제어·지능형 CCTV·자율주행용 정밀지도 등 기업용 5G 서비스를 확산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5G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추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다폰과 컨퍼런스·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보다폰이 진출한 국가의 5G 준비 현황과 B2B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해 산업군에 맞는 5G 솔루션을 추진한다. 엘리사와는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엘리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발굴행사인 ‘Slush’ 후원사로 현재 90여 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여기서 발굴된 서비스를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 마곡 사옥에 여는‘5G 오픈랩’과 엘리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세스를 접목한다. 5G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하고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자동화 방안도 공동으로 연구한다. 5G 시대 네트워크 복잡성 증가에 대응하는 방안이다. 엘리사는 네크워크 자동화 솔루션인‘무인 네트워크 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 오류 사전감지 기능으로 오류를 약 70% 줄이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이번 파트너십으로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망 장애 위험을 제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자동화에 따른 5G 신기술의 빠른 적용과 네트워크 투자·운영이 효율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일본 대표 이통사들과 만나 드론·원격제어 등 5G 기업용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스타트업과 오픈 생태계 조성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5G는 방송과 통신·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AR·VR이 융합해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유럽과 미국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5G 시장 니즈를 파악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쓱배송’으로 잘 알려진 SSG.COM이 온라인 통합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신세계그룹은 자사의 온라인 신설법인이 오는 3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이고, 최우정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회사의 얼굴격인 CI, ‘SSG.COM corp.’도 첫 선을 보인다. 기존 SSG.COM의 브랜드를 유지함으로써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전문기업이라는 인식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SG.COM은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 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9.1% 높은 수치다. 지난 2014년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SSG.COM은 성장의 고삐를 더욱 당겨 오는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먼저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현재 당일배송과 3시간 단위 예약배송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배송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SSG.COM측은 “보정(NE.O 001), 김포(NE.O 002)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NE.O 003)를 건설하고 있다”며 “공정률 70%로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오는 2020년에는 2018년 대비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SSG.COM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에서 백화점을 아우르는, 약 400만개에 이르는 상품·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SSG.COM의 장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이마트의 신선식품과 PL상품(피코크·노브랜드 등), 신세계의 프리미엄 패션(명품브랜드)관련 상품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SG.COM측은 2017년에는 ‘쓱톡’(대화형 메신저), 작년에는 ‘쓱렌즈’(상품 찾기), ‘CS봇’(AI 고객응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IT 역량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 31일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 ‘비알브이(BRV)’ 와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확정했고, 지난달 26일 이들 투자운용사 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투자금액은 총 1조원으로,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이후인 3월 중 7000억원이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이후 3000억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SSG.COM측은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와향후 발전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작년 12월 27일,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다. 지난달 11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오는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기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상품에 3·1운동과 관련된 이미지를 부착하거나, 후원·이벤트 등을 진행하며올바른 독립운동 역사 알리기에 나섰다. 25일, 이마트24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늘(25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대국민 캠페인 ‘유관순 열사의 열정과 용기를 응원합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측은 “3·1운동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인 유관순 열사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대국민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3월 말까지 도시락 전상품과 이프레소 원두커피컵, 하루e리터 2종(500ml, 2L)에 태극 문양을 부착해 판매한다. 태극 문양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독립운동가, 대한독립만세 등 3·1운동 연관 키워드를 넣었다. 기부도 이어간다. 이마트24는 하루e리터 2종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해 4월 중 ‘유관순 열사 기념 사업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다룬 다큐 영화 ‘1919 유관순’을 공식 후원한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도 독립기념관과 ‘독립운동사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어 오는 3월부터 ‘함께해요 3·1운동 100주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CU점포 내 게시판에 기존 상품 정보 대신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가매월 게시된다. 3월 손병희 선생을 시작으로, 12월 윤봉길 의사까지 365일 24시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공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인기 PB상품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사적지도 소개한다. HEYROO PB상품 가공유, 스낵 13종을 선정해 만국 공원(인천), 아우내 장터(천안), 미밋 동산(제주) 등 전국 각지의 3·1운동 사적지를 제품 패키지에 넣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BGF리테일측은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른 독립운동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독립기념관 교육사업부에 기부금을 전달하고,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CU를찾는 고객들이 3·1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BGF리테일의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도 보훈처와 손잡고 역사 알리기에 나선다. GS리테일의 경우 편의점 GS25 뿐만 아니라 GS수퍼, 심플리쿡 등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22일부터 도시락, 밀키트 등 주요 상품에 여성 독립 운동가 51인을 소개하는 스티커가 부착돼 판매중이다. GS리테일측은 3·1운동과 함께 4·11일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도 기념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100명과 임직원 10명이 함께 임시 정부 인사들의 주요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2박 3일 일정의 상하이 임시 정부 견학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3월 15일부터 한 달 간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법’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 스스로 애국을 실천하고 있는 방법을 간단한 동영상으로 제작하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응모하면 된다. GS25·GS수퍼마켓·랄라블라 등의공식 SNS계정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응모 건 중 우수 제작물을 게시한 고객 100명을 선발해, 10명의 GS리테일 임직원과 함께 5월 24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상해 임시정부·역사 유적지를 견학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