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손잡고 서초구청 신청사 위탁개발사업에 나선다.새 청사에는 청사시설과 함께 임대주택, 주민편의시설, 상업·업무시설이 함께들어서게 된다. LH는 SH공사와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공공청사 복합시설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현 청사부지(1만 6618㎡)에 지하 6층, 지상 39층, 총 연면적 20만㎡ 규모로 지어진다. LH는 앞서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은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민편의시설에는 원생 200명 규모의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이 들어서고, 상업·업무시설은영화관과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이용준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LH와SH공사가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라며 “서로의 노하우를 살려 노후되고편의시설이 부족한 서초구청을 공공청사 복합시설로 재탄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사업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장 전략으로 중대형·특수장비 굴삭기를 꼽았다.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올해 작년 보다5%대 매출 성장을 예상하면서 올해는 특히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 중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 좋은 중대형 기종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리퍼(Ripper)와 로터리 드릴링 리그(Rotary Drilling Rig) 등 특수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리퍼는 단단한 흙이나 연약한 암석을 파내기 위해 굴삭기 버킷(Bucket) 대신 갈고랑이 형태의 부속장치를 단 특수장비다. 로터리 드릴링 리그는 굴삭기 팔(작업부) 부분에 회전 천공기를 붙인 특수장비로 건설 기초 공사 시 수직 굴착 작업에 주로 사용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2~3년 간 중국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을 40%까지 높였다. 올해도 광산·채석장·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많은 지역에서 영업과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중대형 판매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로터리 드릴링 리그 제작에 필요한 굴삭기 상부체 1200대(2500억원 규모)를 중국 정위중공에 공급하는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 중국 최대 광산 지역 중 하나인 네이멍구에서 신규 대형 고객을 발굴해 대형 굴삭기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력이 취약한 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현금 판매비중 확대와 채권 안정성 확보 등에 주력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작년 보다50% 이상 늘어난 1조 4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18년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제외한 점유율 상위 5위권 글로벌 기업 가운데 점유율이 성장한 곳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일했다”며 “연초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베트남에 건설한 흥하교량이 5개월 앞당겨 완공됐다. 이 교량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예선과 하남성을 연결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교통부와 함께 지난 26일(현지시각) 베트남 흥옌성에서 ‘흥하교량건설사업’(Hung Ha Bridge Construction Project) 개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Nguyen Xuan Phuc) 총리, 응우엔 반 테(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 도 티엔 씨(Do Tien Sy) 흥옌성 서기장, 응우엔 딘 캉(Nguyen Dinh Khang) 하남성 서기장 등 베트남 현지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흥하교량은 왕복 4차로, 총 연장 6.2km이며 공사비는 약 8500만 달러(한화 약 927억원) 규모다. 한국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감리 등 기타재반 비용이 포함된 사업비 1만 3600만 달러 중 1만 1700만 달러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차관(借款)을 제공했다. 김 대표이사는 “흥하 교량은 흥옌성과 하남성을 잇는 교량으로 하노이, 하이퐁, 난빈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흥하교량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애써주신 베트남 정부 및 관계자와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출시= 맥도날드가 오는 30일, 2019년을 맞아 새로운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맥도날드측은 “고객들의 피드백과 최근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의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릴드 머쉬룸 버거’와 ‘골든 에그 치즈버거’ 2종으로, 가격은 단품기준 7000원, 세트가격 8100원이다. 전자는 그릴드 머쉬룸과 어니언이 각각 40% 이상 추가됐고, 후자는 113g 순쇠고기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가 1장 더 추가됐다. 배스킨라빈스, ‘2019 설날 선물세트’ 선봬=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설날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버라이어티 팩, 핸드팩 세트, 블록팩 세트, 미니 스노우모찌 세트, 스노오무찌 세트, 디저트 황금 세트, 디저트 설날 세트, 디저트 올인원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명절 때면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풍성한 배스킨라빈스 명절세트로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설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노핀, ‘브라운 슈가 밀크’와 ‘머핀’ 출시= MP그룹의 마노핀이 ‘브라운 슈가 밀크’와 ‘크러핀’ 2종, ‘클래식 머핀’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브라운 슈가 밀크’는 우유에 흑설탕과 타피오카 펄이 더해진 음료다. ‘크러핀’은 크루아상의 식감과 머핀의 모양을 본따 만든 마노핀의 대표 메뉴다. 커스터드·블루베리 2종이 준비됐다. ‘클래식 머핀’은 흑임자·당근·시나몬 3종이다. 음료는 4300원, 크러핀은 2800원, 머핀은 2200원이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임금체불로 고민하는 건설근로자가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체불 제로(ZERO) 상담시스템’ 등도 적극 알렸다. LH는 지난 25일 오산세교2지구 조성공사(3공구)를 시작으로 전국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LH는 시공계획 수립여부와 자제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콘크리트 동결 방지를 위한 한중콘크리트 타설 등 동절기 공사관리 적정성 여부도 확인했다. 또한 폭설·결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사고 및 재해 예방대책을 적절히 세우고 관리하는지 점검했다. 이외에도 설 명절에 대비해 건설근로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체불근절 동참서신을 발송하고 홍보 리플릿을 배포했다.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체불상담을 할 수 있도록 작년 12월 도입한 ‘LH 체불 ZERO 상담시스템’ 홍보 포스터를 현장 식당에 부착하는 등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품질·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해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건설품질을 향상시키겠다. 더불어 설명절 대비 임금체불을 미연에 방지해 근로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해외에서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요금 걱정 없이 길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가족·사업 파트너와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이기 때문. 이번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2018년 5월)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화(2018년 10월)에 이어 중국·일본 출국자를 대상으로 발신 무제한 혜택을 추가한 요금제다. 마음껏 고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통화시간·횟수·수신·발신에 관계없이 음성통화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만 4300원(VAT 포함, 1일 기준)으로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보다 1천원 더 비싸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 중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한국에 있는 사무실로 전화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7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서비스 신청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해외로밍 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음성 수신 무료 혜택을 통해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국·일본뿐 아니라 향후 지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삼성전자가 고음질에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JBL’∙‘AKG’∙‘하만카돈’ 신제품을 28일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사용성을 강조한 무선 이어폰 ‘JBL 언더아머 플래시(UA Flash)’·‘JBL 인듀어런스 피크(Endurance Peak)‘·‘JBL 프리 엑스(Free X)’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AKG N700NCBT’ ▲스피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5(Onyx Studio 5)’다. 블루투스 기반 완전 무선 이어폰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일상 생활은 부터 운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완전 무선이란 좌우 유닛을 이어주는선까지 없앤 이어폰을 말한다. 이 외에 생생한 프리미엄 사운드·오랜 사용시간·보관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케이스 등이 특징이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협업한 ‘JBL 언더아머 플래시’ 이어폰은 쉽게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착용감에 IPX7 단계의 방수를 지원한다. 휴대용 충전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JBL 인듀어런스 피크’는 파워훅 디자인으로 착용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간단한 터치로 통화·볼륨 조절·음악 선곡을 할 수 있다.‘트위스트 락’기능으로 이어훅을 돌려서 귀에 꽂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 이 제품도 IPX7 방수가 지원된다. 한편 작년 10월 출시된 초소형 무선 이어폰‘JBL 프리 엑스’는 슬림핏 디자인과 젤타입 슬리브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오토 스위칭’기능이 있어 음악 감상을 하다 전화가 오면 통화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무선 헤드폰‘AKG N700NCBT’는 가죽 이어쿠션이 달려있어 착용감이 편안하다. 헤드밴드에는 메탈 소재가 적용됐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갖췄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낮은 볼륨으로 고음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모드로 최대 23시간·유선 최대 36시간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5(Onyx Studio 5)’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진화된 우퍼 스피커를 장착했다. 또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5는 원형 디자인에 패브릭 소재 커버와 메탈 손잡이가 적용됐다. 한번 충전으로 8시간까지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이번 신제품은 하만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으로 완전 무선 솔루션·인체공학 디자인·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탁월하다”며“급성장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헤드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공개했다. 항공기 날개 모형 모터와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업계 최고 수준 흡입력 200W을 달성했다. 기획단계부터 소비자가 참여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삼성 제트가 청소기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지키고 있는다이슨과 LG전자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 상품기획 상무는 “삼성 제트는 파워건 상위브랜드다“며 “올해는 내부 목표로 작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W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 제거 모터·배터리·싸이클론 등 핵심 부품이 새로워졌다. 특히‘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 전보다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냉각유로 설계가적용됐다.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배터리 성능도 강화했다. 계열사 삼성SDI가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 중 최고품질을 공급받았다. 착탈식 교체가 가능한 새 배터리는 완충시 최대 6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용량 50%·파워 75%가 늘어났지만 배터리 무게는 13%감소했다. 삼성전자는“최근 미세먼지 심화로 실내 공기질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삼성만의 핵심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흡입한 미세먼지 가두는 5단계 청정 헤파 우선 삼성 제트 먼지통에는 새로운 필터 기술‘제트 싸이클론’이 적용됐다. 작은 9개 싸이클론이 미세먼지를 분리·제거하며 총 27개의 에어홀이 공기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지속시킨다. 삼성제트에는 ‘5단계 청정 헤파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업계 최대 수준 면적을 가진 고성능 필터를 탑재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0.3~10㎛ 크기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IEC 62885-2의 5.11항에 의거한 테스트 기준) 배출 차단해 준다. 정유진 삼성전자 상품기획 상무는“삼성 제트가 미세먼지 제거 효율에서 타사 대비 10%정도 우수하다”며“이 차이는 580평 규모 체육관의 공기오염도가 매우 나쁨에서 좋음 수준으로 바뀔 수 있는 먼지량”이라고 말했다. ◇기획부터 사용자가 참여해 편의성 높여 삼성 제트는 출시 전 기획 단계에 222명의 주부 체험단과 445명의 사내 직원이 직접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들과 심층 조사를 진행한 뒤사외 UX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완성했고 제품 편의성도 더했다. 우선 청소기 본체를 4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체감 무게를 낮아졌다. 청소기의 동작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손잡이에 디지털 LED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먼지통을 세척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체험단 요구에 맞춰 삼성 제트는 먼지통부터 필터까지 직접 세척이 가능하다. 한국형 주거공간과 바닥청소에 적합한 다양한 전용 브러시도 제공한다. 특히‘물걸레 브러시’는 바닥 밀착력이 높고 청소포를 빠르게 회전시켜 구석구석 찌든때나 부엌 바닥 기름때까지 쉽게 제거해준다. 이외에 애완동물 털을 제거해주는‘펫·침구 브러시’도 제공된다. 한편 삼성 제트는 티탄·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배터리 개수와 추가 브러시 등 옵션에 따라 출고가는 96만 9000원~139만 9000원이다. 정유진 상무는“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들의 실외와 실내 공기질 우려가 높다”며“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4050세대의 1순위 노후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인 것으로나타났다.하지만, 2017년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0.8%에 불과해 공적연금 외에 사적연금 등을 통한 노후소득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8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28일 발간했다. 지난 2014년에 격년제로 발간된 KIDI 은퇴시장 리포트는 2016년에는 2회, 지난해3회차를 발간했다. 리포트 내용에 따르면, 4050세대의 1순위 노후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었다.남성 응답자 중 71.7%, 여성 응답자 중 57.4%가 노후준비 방법을 묻는 질문에 공적연금을 1순위라고 답했다.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예·적금, 저축성보험 등 사적연금 활용도가 높았다. 또한, 소득수준이 올라갈수록 사적연금을 노후준비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 기준 월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사적연금 활용 비중이 10.2%였는데, 6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16.0%까지 비중이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도 14.6%(200만원 이하)에서 20.1%(600만원 이상)로 비중이 상승했다. 이처럼 4050세대는 공적연금에 노후소득을 기대고 있지만, 공적연금만으로는 실제 소득을 대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약 20.8%에 불과했다. 아울러, 은퇴 후 희망 노후소득 수준이 퇴직 전 소득의 64.3%(예상소득 수준 48.1%)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노후소득 추가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리포트의 주장이다. 한편, 4050세대는노후대비 정보 획득에 보험설계사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노후대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4%가 ‘보험설계사 또는 대리점 상담’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 방문(22.0%)’,‘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과 상담(18.6%)’ 순이었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높은 은행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노후대비에 관해서는 보험판매 조직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대비 파트너로서 보험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채널의 교육 및 지원을 확대하고, 장수리스크 및 노인 질병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다가오는 설을 맞아 삼성이 협력사와 농촌 상생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11개사에서 대금을 일찍 지급하고 농촌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은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조 3000억원 규모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농촌 자매마을 등과 함께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삼성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은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에스원·웰스토리 등도 함께한다. 협력사 대금은 월 4회, 계열사는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삼성은 협력사 대상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사까지 넓힌다.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는 2차 협력사까지 지급하기로했다. 또 삼성은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한편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증권 등은 자매마을 등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설맞이 직거래 장터는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임직원에게 판매해 농민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화성과 기흥 나노시티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각각 이틀씩 직거래 장터를 연다. 한과·굴비·젓갈 등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 나노시티에서는 국내 유명 유아·아동용 도서 특가전을 함께 열고 신간 도서 1만여권을 4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온양 나노시티에서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사과·배 등 100여개 품목을 판다. 구미 스마트시티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자매마을과 경상북도 우수 업체 등에서 생산한 쌀·사과·곶감·한우 등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3~24일, 평택 나노시티에서 22~23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자매마을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1월 23일부터 1주일 간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자매마을 사과를 비롯해 오미자, 흑마늘 등 지역 농산물들을 유통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삼성SDS는 31일 잠실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설맞이 놀이·장터 한마당'을 연다. 자매마을의 특산품과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고, 윷놀이·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농촌체험·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과 더불어 사는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