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이 3만8000가구가 예정된 가운데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3지구와 양주 회천에서 첫 민간 사전청약 테이프를 끊습니다. 해당 지구에는 1003가구의 물량이 공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3가구 규모의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곳은 파주 운정3지구와 양주 회천지구로, 분양 물량은 각각 501가구, 502가구입니다. 파주 운정3지구는 총 4만5000가구의 주택이 계획돼 있습니다. 자율형 공립고와 혁신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며, GTX-A(공사중),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도 단지와 인접하는 등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양주 회천지구에는 총 2만3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변으로 덕계천, 청담천 등과 공원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지하철 1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급 가구의 전용면적은 운정3지구는 84㎡, 양주 회천은 74~84㎡로 형성돼 있습니다. 양주 회천의 경우 74㎡ 1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2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91% 가량 증가한 총 2만853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통적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3월 대선이 있어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 전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7일 직방이 분석한 분양예정단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월에는 47개 단지에서 총 2만85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2만252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총 물량인 1만4963가구와 비교하면 91%가 늘었으며, 일반분양 물량인 1만3851가구와 비교할 경우 약 63% 증가했습니다. 2월 사전청약 예정 물량인 6100가구를 분양 물량에 합산시킬 경우 총 공급물량은 3만4635가구입니다.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은 인구수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총 2만8535가구 중 1만5162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에서는 1만3373가구의 물량이 계획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5개 단지 19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13개 단지 1만65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달 하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 보유사인 에바와 ‘공동주택 시범단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에바의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 은 기존 완속충전기 1대 전력량에 충전기 최대 5대를 병렬 연결해 전기, 설비용량 증설없이 전기차 충전면적을 최대 5배 확대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특히 병렬 연결을 통해 분산된 전력량만큼 충전시간이 늘어나, 새벽시간대인 경부하 구간에 충전이 가능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양 측은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단지 가운데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우선 적용할 단지를 선정한 후 에바의 충전기술을 적용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관리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충전 시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과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스마트 건설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1.4%가 낙폭하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반면, 전월세 등 임대거래량은 늘어났고 월세 거래는 30% 이상이 뛰며 매매거래량과 반비례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12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377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달 14만281건과 비교했을 때 61.7% 감소했으며, 2008년 12월 4만 건 이후 최저치입니다. 매매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6394건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월(1만6190건) 대비 60.5%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2만1573건으로 2020년 12월(6만3203건)에 비해 65.9%가, 지방은 3만2201건으로 전년 같은달(7만7078건)보다 58.2% 줄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4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2%가 곤두박질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1634건으로 2020년 12월 8764건과 비교했을 때 무려 81.4%가 감소하며 거래 침체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월 둘째 주(7~13일)는 첫째 주 설 연휴 영향과 대선정국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다소 쉬어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럭스오션 SK VIEW’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598가구(일반분양 3598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 주보다 1727가구 줄어든 숫자입니다. ‘송도 럭스오션 SK VIEW’는 SK에코플랜트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전용 84~143㎡ 총 111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내에 자리해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자랑합니다. 고속도로 및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예정돼 있는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대전 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등 8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호반건설이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39~84㎡, 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값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5주(1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 보합에서 -0.03%의 하락률로 전환됐습니다. 인천 또한 지난주보다 0.06% 곤두박질친 -0.04%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이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19년 8월 19일 이후 2년 5개월여 만입니다. 지난 주 하락세로 전환했던 서울은 2주 연속 아파트 값이 -0.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02개에서 68개로, 보합 지역은 20개에서 19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54개에서 89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9개 구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졌고 6개 구는 보합권으로 집계되며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세가 종료됐습니다. 서울 내 상승률을 보인 자치구가 전무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3일 이후 약 2년 7개월여 만 입니다. 특히 아파트 값이 꺾이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구는 보합권으로 진입하며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 행진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은 4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지난해 11월 양 기관의 ‘주택 입주예정물량 산정 방식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른 연구 결과입니다.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인허가·착공 등), 입주자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연계해 반기 주기로 기준시점부터 향후 2년 치 전망치를 공개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공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는 35만6891가구, 2023년은 41만7393가구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3만6204가구, 2023년은 4만9990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보는 부동산R114의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R-one(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세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곽효신 부동산R114 대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협력으로 입주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주택 수요자의 시장 불안 심리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인허가된 주택과 착공에 돌입한 주택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분양 및 준공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21년 주택 공급실적 통계에 따르면, 인허가된 전국 주택은 54만5412가구로 2020년 45만7514가구보다 19.2% 증가했습니다. 착공에 들어간 주택은 58만3737가구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허가 주택을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이 29만1348가구로, 지방은 25만4064가구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5%, 23.8%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2만3363가구로 전체 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서울 내 아파트는 5만3662가구로 전년(3만404가구) 대비 76.5%가 뛰었습니다. 착공에 돌입한 주택은 수도권이 30만141가구, 지방은 28만3596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7.8%, 14.4% 증가했습니다.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47만2751가구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이 23만5882가구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분양 실적은 33만6533가구, 준공 실적은 43만1394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12만3000가구 규모의 주택공급 후보지를 추가로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에 대한 투기도 연중 조사하겠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1월 27일 선정한 8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비롯해 12만3000가구의 주택 공급 후보지를 추가하겠다"며 "올해 중 도심복합 5만 가구, 공공정비 5만 가구, 소규모 정비 2만3000가구에 대한 후보지 등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저가 아파트 실거래 기획조사에서 적발된 위법·불공정행위를 엄중히 조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법인과 외지인의 저가 아파트(공시가격 1억원 이하) 거래에 대해 정밀 실거래 조사를 시행했습니다.홍 부총리는 "거래 과정에서 확인된 편법 증여, 명의신탁, 법인 탈세 등 위법·불공정행위 일체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국토부, 국세청, 경찰청 중심으로 연중 상시로 조사·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홍 부총리는 1년을 맞은 2·4 대책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 및 공급기간 단축에 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자사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현대 테라타워’를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확장 진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 테라타워는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14곳의 사업지에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특히, 화려한 외관과 특색 있는 내·외부 특화 설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비주거 상품 시장 발전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규 로고와 이미지를 도입해 브랜드를 리뉴얼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가치와 열린 플랫폼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복합문화공간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에서 ‘비주거 복합시설’, ‘오피스 빌딩’ 등 비주거 상품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장, 적용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확장은 2022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복합시설’을 첫 시작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현대 테라타워 은평’은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 확장과 함께 지속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안양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은 롯데건설이 프리미엄 특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롯데건설은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자사 특화 설계기술인 ‘시그니처 캐슬’을 도입해 고품격 주거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공동주택 15개동, 13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입찰 마감을 했고, 오는 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아파트 외관은 해외사와 협력해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도쿄 롯본기힐스 등을 디자인한 저디 사가, 구조 설계는 롯데월드타워, 타이페이 101 등 세계적 랜드마크의 구조 설계를 맡은 쏜튼 사와 손을 잡습니다. 또한, 아파트 동을 서로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비롯해 측벽 디자인, 커튼월 룩, 실리콘 페인트 마감 등을 적용해 인근 관악산과 어우러진 야경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스카이 존, 레저 존, 컬쳐&에듀 존, 패밀리 존 등 총 4개 존으로 구성됩니다. 스카이 존은 134m의 높이에 조성해 도시 조망을 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 동남쪽 23km 거리에 위치한 엉 깨오(Ong Keo) 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1600MW(메가와트)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합니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1000만 달러(6100억원)로 공사를 주도합니다. 이번 수주로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제8차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베트남 내 복합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삼성물산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UAE 초고압직류송전, 카타르 LN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7일 2021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 당기순이익 63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경영 목표치는 몰론 시장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건설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12.5%로 건설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초 제시한 경영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과 비교했을 경우 매출은 98% 수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267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는 악재를 탁월한 수익 구조와 원가관리 능력으로 극복하고 주택, 플랜트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영업이익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규모는 10조5433억원으로 집계되며 목표액인 11조5000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4분기에만 5조546억원의 두드러진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경영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4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설 연휴가 껴 있는 2월 첫째 주(1~6일)에는 지난 주 보다 분양 단지와 공급물량이 모두 줄어듭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5325가구(일반분양 5325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29층, 40개동, 전용 59~185㎡ 규모로 ▲ 1블록 1043가구 ▲ 2블록 1318가구 ▲ 3블록 1370가구 등 총 37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모현(왕산) 도시개발구역에는 학교, 보육시설, 근린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지가 계획돼 사업 완료 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수서~광주복선전철 등 주요 교통 인프라도 예정돼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경기 광주시 탄벌동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사업비 2220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내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합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회사들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H1HH1 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지난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하노이 북서쪽 서호 지역에 210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개발사업은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입니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에 시행사, 시공사로 나서 지하 2층~지상 23층, 228가구 규모의 아파트 2개동과 오피스 1개동, 상가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는 총 1억8550만달러(한화 약 2220억원)이며,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대우건설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