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임신 11주차인 A 씨는 태아보험을 알아보던 중 의문점이 생겼다.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같지만, 보험사에 여아로 출생 신고를 하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성별 확인 후 보험료의 차이를 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피보험자가 태아인 태아보험은 출산 이후 태아의 주민번호가 확정될 때 태아의 성별을 보험사로 알려야 한다. 여아로 확인될 경우에는 납부했던 태아보험의 일정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이는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되는 태아보험의 특징 때문이다. 1. 태아보험이란?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 ‘특약’이 부가된 형태로 판매하는 상품을 지칭한다. 태아보험은 출생 후 신생아의 각종 선천성 질환과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태아는 최장 임신 24주 이내, 산모는 42세 이하일 때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은 ‘출생 당시’의 질병과 상해, 선천성질환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 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성장 과정 중에 발생하는 위험대비를 목적으로 가입하는 어린이보험과는 차이가 있다. 태아보험의 주요 담보는 ▲선천성질환 보장 ▲출생전후기(주신기)질환 보장 ▲미숙아의 인큐베
[조성원 칼럼니스트]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문득,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위 ‘혼밥 레벨’이란 걸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편의점에서 혼자 먹기’를 시작으로 차차 어려워지면서 ‘술집에서 혼자 마시기’가 최고 단계로 꼽혀 있었죠. 그 중 ‘술집’의 전 단계가 바로 ‘고깃집에서 혼자 먹기’였습니다. 글쎄, 제 생각엔 술집이라 불리는 곳들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기에 굳이 따지자면 고깃집 쪽이 더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거대한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는 불판에 올린 고기를 굽다가 먹다가 하는 모양새는, 뭐든지 혼자 하는데 익숙한 제가 생각해도 믿지 않는 신과 도리 없는 허기가 원망스러울 시련입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혼자서도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세팅된 가게들이 몇 군데 생겼더군요. 해서 대망의 2018년 첫 번째 달성 과제를 바로 ‘고깃집에서 혼자 먹기’로 정했습니다. 목적지는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연남동의 한 소고기 화로구이집입니다. 퇴근 후 곧장 달려가 6시 5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척은 있는데 당기고 밀어도 문이 안 열려 낑낑대자니 친절한 직원이 매장 안쪽에서 미닫이임을 몸소 보여주며 입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평생 자신의 자동차만을 운전하는 사람은 없다. 다양한 이유로 잠시 다른 사람이 소유한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가 생긴다. 만약 친구의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친구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운전자 한정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사고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 가령 ‘부부한정’으로 가입한 자동차보험은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운전할 경우의 사고만 적용된다. 내가 친구의 차를 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대인배상Ⅰ’만 작동한다. 피해가 큰 사고일 경우 나는 거액의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는 데다,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려면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두 가지 특약을 추가 가입하면 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와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특약이 그것인데, 두 특약은 반드시 함께 가입해야 한다. ◇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보험료 절약을 위해 대부분의 자동차보험은 사고 시 보험을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를 미리 정해둔다. 따라서 내 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 해당 차량의 자동차보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담
[신재철 컨설턴트] “문의하신 보험의 해지환급금은 2230만원입니다.” “네? 제가 불입한 보험료가 2580만원인데. 원금도 안 된다고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 연금보험이라는 것이 먼 훗날 매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하려고 죽어라 부었는데 원금을 까먹고 있었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음…. 고객님 사망보험금은 지금 1억으로 설계돼 있네요.” “네? 작년에 제가 이 보험을 가입할 때 5억으로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거죠?”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증권에는 또렷하게 사망 시 기본보험금은 1억으로 명시돼 있다. 왜 이렇게 많은 보험금의 차이가 나는 걸까?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변액보험’이다. 변액보험이 처음 도입됐을 시점에도 그랬겠지만 아직도 가입만 하면 원금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마술이 일어난다고 이해하는가 하면, 변액보험이 무슨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자가 자산운용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못해 나타난 원금 손실의 대표적 사례이고, 두 번째는 보장성 변액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의 증액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유에 항생제가 들어있다?’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 ‘항생제가 들어 있어 임신 중 우유를 먹으면 아가에게 아토피가 생긴다?’ 모두 우유에 관해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다. 특히 흰우유의 안 좋은 점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회원규모가 300만명에 달하는 '레몬트리' 카페의 예비맘(엄마)게시판에는 '우유를 먹으면 아토피가 생긴다'는 등의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최근 국내 흰우유의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저출산으로 우유를 주로 마시는 영·유아수가 줄어든 데다 흰우유 이외에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커피 등 대체 음료가 넘쳐나 흰우유 판매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흰우유 시장규모는 1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14년 1조 미만(9950억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이다. 여기에 '흰우유를 마시면 살찐다'는 등의 정보가 퍼지면서 우유를 멀리하는 소비자까지 생겼다. 이번 생경한 소식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짚어본다. 우선, 목장에서 젖소를 집단 사육하기 때문에 항생제 투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 직장인 안성신씨는 매운 음식을 좋아해 일주일에 3~4번가량 '매운볶음라면'을 즐긴다. 퇴근 후 라면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 들렀는데, 칼칼한 육개장 라면이 눈에 띄었다. '튀기지 않아 더 맛있는' 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와 칼칼한 맛의 '비유탕면'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른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라면. 야식으로 끓여 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76.1개로 전 세계 1위입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 라면을 끓여먹는 셈이네요. 국민 간식을 넘어 식사 대용인 라면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기름에 튀기지 않는 라면'인 비(非)유탕면이 라면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맛도 담백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과연, 비유탕면은 기존 라면과 무엇이 다를까요? ◇ 비유탕면 양대산맥,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vs농심 ‘얼큰 장칼국수’ 비유탕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유탕면에 비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기름에 직접 튀기지 않고 건조시킨 건면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거나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은 소비자들이 선호합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중고차 시세는 해마다 떨어진다. 이에 맞춰 자동차세도 덩달아 줄어드는데, 어찌된 일인지 자동차보험료는 오르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각종 SNS에는 자칭 자동차보험전문가라는 자부심에 넘치는 사람들이 자동차보험료 할인과 관련된 글을 올린다. 관련 내용을 읽고 그대로 실천해도 ‘과연 나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동차의 소유자라면 운전자 한정 특약을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과 ‘본인의 법정 만 연령 이상’으로 설정하고 ‘책임보험’만 가입하면 된다. 장담하건데 이 방법보다 저렴한 자동차보험 가입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절약한 보험료로 꼭 저축하길 당부한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이 있었다는 점은 기억할 만하다. 지난 2009년 한 중소기업 대표의 사망사고에서 자동차보험은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35억원을 배상했다. 이에 앞서 유명 댄스가수의 하반신 마비 사고에서는 법원에서 합의된 금액이 21억원이었다. 이들 사고에서 자동차보험이 운전자를 대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의 한도를 무한으로 약속했고 미리 정해진 운전자가 운전 중 발생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이하 ‘따릉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따릉이 개수와 대여소를 늘리고 있는 만큼, 따릉이 사고발생을 대비해야 하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따릉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따릉이 이용 중에 발생하는 사고는 ‘공공자전거 보험’ 약관에 의해 보상받을 수 있다. 따릉이를 관리하는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하 ‘서울시설공단’)이 보험계약자로 자전거 1대당 5만원의 보험료를 내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따릉이 결함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면 서울시에서 가입한 ‘영조물 손해배상 보험’ 약관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얼마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1. 인도에서 사고가 난다면 보험처리 가능한가? 서울시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포함한 따릉이 이용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동부화재·KB손해보험·삼성화재와 공동 보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부화재는 세 회사를 대표해 보험 안내와 접수 등 전반적인 보험 처리를 진행하고, 보험수익자인 시민은 동부화재·KB손보·삼성화재가 분담한 비용을 보험금으로 받는다. 공공자전거 종합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전국 1300여개의 뚜레쥬르 가맹점 중 아침에 가장 바쁜 매장은 어디일까? 항상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명동일까? 아니면 직장인들도 붐비는 여의도와 광화문일까? 단언컨대 서울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 사옥에 입점해 있는 뚜레쥬르 직영점이다. 이곳은 제일제당을 비롯해 푸드빌, 프레시웨이, 헬스케어 등 CJ식품 계열사들이 총집합해 있다. 본사 1층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주스 솔루션 매장이 가득 차 있다. 출근 시간 때에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CJ의 임직원들인데 갓 구운 빵과 샌드위치, 커피를 사기 위해서 뚜레쥬르 앞에서 길게 줄을 서 있는 것. 줄 한 가운데 서 있으면 "오늘은 어떤 빵을 먹을까?" "커피와 함께 아침세트로 먹을까?"하는 소리도 들려 온다. 이들은 한 손엔 투썸플레이스 커피와 다른 한 손엔 뚜레쥬르 빵을 들고 사무실로 올라간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두 가지다. 대개 기업(특히 대기업)의 본사 1층은 정갈하고, 여백의 미를 중요시하는 듯한 썰렁한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일부 회사의 경우 1층에 카페 등이 있기도 하지만 매장은 대부분 본사 로비와 분리돼 있어 보통 휑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요즘 직장인 A씨는 TV로 야구중계를 시청하면서 야식을 먹고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잘 안 풀리자 A씨는 ‘아 답답한데 콜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이 따가울 정도로 톡 쏘는 콜라는 마시면 막혔던 가슴이 풀리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얼음 동동 띄운 콜라 한 잔의 청량감과 시원함은 때로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고,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콜라는 우리에게 달콤함과 청량감을 주는 대신 건강을 해치는 여러 성분도 포함돼 있습니다. 콜라는 흔히 알고 있는 당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인산, 카라멜색소 등도 많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번 ‘알고 먹읍시다’ 에서는 콜라를 파헤쳐 봤습니다. ◇ 콜라 색깔을 만드는 이것..'카라멜색소' 탄산음료의 대표주자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슈가’를 들여다봅니다. 먼저, ‘코카콜라 오리지널’의 원재료를 살펴봤는데요. 콜라의 원재료는 예상외로 간단했습니다. 정제수, 당시럽, 설탕, 과당, 이산화탄소, 카라멜색소, 인산, 천연향료, 카페인(향미증진제) 등이 사용됐습니다. 설탕 과당은 콜라의 단 맛을 책임져…
[조성원 칼럼니스트] 최근 두세 번 정도 친구와 선후배의 식사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었습니다. 약속이 겹친다거나, '함께 시간을 보낼 바엔 차라리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영상을 찾아보겠다 '싶을 만큼 싫은 사람이 아니면 그러지 않는데 말입니다. 바로 [나·혼·먹] 때문인데요. 혼자 먹고 마시며 그 내용을 써야 하기에, 예전엔 같이 할 사람이 없어 혼자 해야 했던 식사가 이젠 꼭 해야만 하는 것이 됐습니다. 어쨌든 마감을 맞추려면 아이템을 일찌감치 선정해 놓는 게 중요한데, 이번엔 일찌감치 딱 맞는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아예 ‘혼닭(혼자 먹는 닭)’인 치킨제품입니다. 닭 소재 기사를 쓴 것을 어여삐 여긴 닭의 신이 가호를 내린 모양입니다. 마트에 들려 5900원에 집어 왔습니다. ‘옛날통닭’ 스타일의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인데 포장비닐을 뜯고 열어 보니 냄새도 제법 비슷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양은 그리 적어 보이지 않군요. 구성은 다리, 날개, 가슴, 갈비, 허벅지살 각 2개씩 총 10조각입니다. 눈치 채셨습니까? 네, 목이 없습니다! 물론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에도 목 부위가 없는 것들이 많긴 하지만, 재벌들 불러다 출연금 쪽쪽 빼먹는 대통령마냥 가로로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거센 추위로 아침 출근길이 더욱 힘든 요즘입니다. 아무래도 추위 때문이겠죠? 따뜻한 컵 수프가 겨울철 인기메뉴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맥도날드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콘 수프’를 선보였는데요, 이번엔 따뜻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컵수프와 즉석분말수프를 먹어 보겠습니다. ◇ ‘콘’수프에는 ‘콘’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콘 수프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이 콘수프에 정작 옥수수가 얼마 만큼 들어갔는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보노 컵수프의 ‘콘 수프’, 폰타나의 ‘뉴질랜드 콘 치즈 수프’, 오뚜기 ‘크루통 컵수프 콘 크림’ 그리고 맥도날드의 ‘콘 수프’를 비교해 봤습니다. 우선 보노 ‘콘 수프’입니다. 포장 겉면에는 옥수수분이 19.42% 들어가 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뚜기의 ‘크루통 컵수프 콘 크림’입니다. 오뚜기 역시 포장 겉면에 로스티드퓨레드스위트콘파우더 18.7%, 크림혼합분말 7.6%가 표기돼 있습니다. 이어 폰타나 ‘콘 치즈 수프’입니다. 폰타나 수프는 편의점인 GS25에서 컵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가져왔습니다. 이 것 역시 포장 겉면에 스위트콘화이트루43.5%, 세이보리치즈분말0.1%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 조물주 위에 건물주란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소유한 건물의 임대소득으로 편한 생활을 누리는 상상을 종종합니다. 빌딩이나 원룸 전체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부업처럼 오피스텔 한 곳의 월세를 받거나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하는 일은 매우 흔합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관찰하면 인간의 모든 욕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뜨거운 부동산 시장에서 소유한 주택을 지키기 위한 임대인의 주택화재보험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화재보험 가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주택용 건물의 화재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주택화재보험의 가입률은 아직 낮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단체화재보험이 가입돼 있어 추가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 년 전 의정부화재사고를 통해 단체화재보험의 가입된 담보와 가입금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따라서 주택용 건물의 화재보험을 점검해보고 추가로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화재보험의 담보는 크게 소유한 재산의 손실을 보상받는 것과 타인의 신체 및 재산상의 손실을 배상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의 과실인지에 따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26세 대학생 A씨는 최신 휴대폰을 구매한 지 두 달 만에 휴대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깨졌다. 휴대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터라 11만 5500원의 액정수리비를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 휴대폰의 파손/분실을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휴대폰을 개통한 후 3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휴대폰. 개통 후 3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2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휴대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은 2년(한 통신사는 30개월)에 불과하다. 이유가 뭘까? 1. 휴대폰 보험(단말기 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어디? 휴대폰 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곳이다. SK텔레콤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상품을,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 상품을, KT는 현대해상과 동부해상 상품에 가입돼 있다. 계약구조의 관계는 보험사와 고객이 아니라, 통신사와 고객이다. 고객이 매달 내는 보험료는 손보사가 아니라 통신사로 들어간다. 보험사로부터 휴대폰 보험을
[신재철 FC] 오래 쉬었다가 새해의 첫번째 보험정글 탐험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1년 생존확률 60%’인 보험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느라 컴퓨터 자판 앞에 앉기 어려웠다는 변명을 하고 싶다. 그렇게 버티고 버텼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남아 어엿한 5년차 FC로 등극했다. 더불어 새해에는 각자의 정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천운이 함께 하기를 기도해 본다. 사설(私設)은 여기까지. 보험 가입하기 위해서 상담할 때 고객들은 보장내용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인하기 직전 의외의 복병이 있는데, ‘갱신형으로 가입할 것인가 아니면 비갱신형으로 가입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과연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일까?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고객을 만나게 된다. 25년 근속을 자랑하는 베테랑 직업군인인 김 모씨도 그러한 사람 중 하나다. “저는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많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런 다음에 결정을 내려요. 그래서 제 판단은 거의 틀리는 경우가 없는 편입니다.” 고객은 상담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이성적이고도 동물적인 판단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나를 압도하려고 했다.(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전략적 투자로 온수 솔루션을 확보해 B2B 사업의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30일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입니다.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BRG 빌딩 솔루션스'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0만대에서 2030년 240만대 규모로 6년간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 보유한 히트펌프 관련 제품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과 OSO의 제품력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간 시너지도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워터스토리지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 손실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제조 공정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합니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계획이며 기존 OEM 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해 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공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B2B 사업 확대를 위해 HVAC 사업에 '3B(Build∙Borrow∙Buy) 전략'을 추진합니다. ▲에어솔루션연구소, HVAC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기술 역량 및 인력 강화(Build) ▲글로벌 주요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후 및 지역별 제품 개발 협력 확대(Borrow) ▲미래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 차원의 M&A(Buy) 적극 모색 등을 통해 압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재계 6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Nobu Bank(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 포함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1년만에 지분투자가 최종완료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은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총자산 3조원 규모로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120억원(2023년)에서 27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 현지 오프라인 영업전략을 결합해 30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반을 구축합니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로 확장을 모색합니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디지털 금융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됩니다.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AI가 대화의 격률을 적절하게 파악하는지, 문장의 논항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됐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추론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AI가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이를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에 대한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냅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 성능 평가를 담당한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번 추론모델은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라며 "이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이미지, 영상, 음성 멀티모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향후 보다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추론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경량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한 달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었습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라며 "급변하는 AI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그룹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가고 있으며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인 사업가 피터 정 Jung Brothers Hospitality CEO와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마트24는 인도 푸네 지역을 기반으로 ‘카페 피터’ 외 2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피터 정의 영업 노하우와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해 오는 8월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편의점이 최초로 들어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 지역에는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마트24가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 소비시장이 탄탄합니다. 특히 인도는 전체 소매점 중 약 75%가 ‘키라나(한국의 ‘나들가게’와 유사한 형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시장 규모 대비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인도는 한국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강해 한국 편의점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도 1호점은 노브랜드 상품 등 K-상품을 선보이며 K-분식 메뉴도 운영합니다.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서며 1층과 2층을 합쳐서 총 80평(264㎡) 규모입니다. 1층은 취식 공간 및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며 2층은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