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IT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사장 유시완)는 그룹 디지털 솔루션 통합 브랜드 ‘1Q ON(원큐온)’을 론칭했습니다. 이번 1Q ON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금융에 특화된 차별화된 디지털 솔루션의 대외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 IT 솔루션, 오픈 API,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을 통칭합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브랜드인 ‘1Q’와 순 우리말로 모두를 의미하는 ‘ON’을 결합한 표현”이라며 “디지털 기반 위에서 모든 솔루션이 연계·확대되고 더 나아가 사람, 기술, 문화가 공존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회사 ‘Next TI’를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BPR(지방은행) 코어 뱅킹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OCR(인공지능 문자인식)을 공인전자문서 서비스에도 적용합니다.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축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진옥동 신한은행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현 행장을 선정했습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자경위는 진 행장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와 리더십 등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인 점과 그간 진 행장이 보여준 디지털 역량·리더십을 높게 산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열린 자경위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변양호 사외이사, 이윤재 사외이사, 허용학 사외이사, 박안순 사외이사 등 모두 5명이 참여했습니다. 향후 자경위에서 추천된 임원은 자회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할 계획입니다. 진 행장은 이사회에서 선임이 최종 결정되면 오는 2022년 말까지 2년 더 신한은행을 맡게됩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해 현재는 2년의 임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진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신한은행은 앞으로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진옥동 행장은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외부 인사를 리더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사업 전략 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내년 7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주요 직군 경력 개발자를 본격적으로 채용합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개시 후 직원을 대상으로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전 직원 대상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인터넷은행 초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에게 의미있는 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17일 말했습니다. 이번 경력 개발자 채용은 서버 개발자, Front-End 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devops 등 주요 개발 분야에서 진행됩니다. 개발 경력 분야나 연차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내에 완료됩니다. 서류 평가, 1차 실무·2차 문화 면접 등 각 전형에 대한 결과는 3일 이내에 개별적으로 안내되고 접수 마감일은 채용 시까지입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예비인가를 획득했습니다. 내년 1월 본인가 신청…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은 이달 28일까지 디지털금융, 비이자 수익사업, 마케팅 등 핵심 사업부문 역량강화를 위해 우수인재(전문직)를 모집합니다. 모집분야는 ▲iOS 앱 운영 개발 ▲은행시스템 개발 및 운영 ▲TA(Technical Architect) ▲감정평가사 ▲리스크요소 관리 ▲원화 채권 운용 ▲신탁영업 ▲손해RM 법인영업직 ▲펀드마케팅교육 등 9개 직무입니다.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모집 분야별로 차이가 있으며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평판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원은 수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크루트 채용 공고 또는 수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헌금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교회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서도 헌금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성도들도 쉽게 헌금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교회 홈페이지, 성도용 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또 SMS문자나 SNS메신저를 통해 직접연결도 가능하고, 교회주보·안내판·QR코드 촬영방식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헌금을 위한 출금계좌도 오픈뱅킹을 활용해 전 은행계좌를 사용할 수 있으며, 6자리 PIN 번호입력만으로 헌금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헌금하는 것처럼 헌금종류, 기도제목, 성도정보 등 정보 전달도 가능한 서비스”라며 “단순 계좌이체 방식의 비대면 헌금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관리자는 무료로 자금관리서비스(WIN-CMS)를 통해 헌금내역 조회, 성도정보관리, 교회가 거래 중인 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서울 동작구의 신한은행 유한양행출장소가 16일 임시 폐쇄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날 출장소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하루 동안 임시폐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행양행출장소 거래 고객에게는 관련 내용을 알리는 문자와 함께 대체 영업점을 안내했습니다. 폐쇄기간 동안 보라매금융센터와 노량진역지점 2곳에서 업무를 대신합니다. 해당 지점은 긴급 방역 후 오는 17일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영업점 폐쇄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청원경찰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 긴급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며 “17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지난 15일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멤버스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결합한 융복합 금융상품 개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롯데멤버스는 약 4000만명의 엘포인트(L.POINT) 가입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페이(L.pay)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컨설팅 마케팅 기업입니다. 양사는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영업 채널과 공동마케팅 영역에서도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과 롯데멤버스의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 채널을 활용해 현지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 개발 등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여곡절 끝에 올 하반기 새출발한 케이뱅크가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 기준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주주 적격문제와 자본부족으로 난항을 겪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지 5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금융권에서도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가 흘러나온 상황입니다. ◆ 몸집 불리기..“유증으로 외형 성장 속도낸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투자 유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주를 유치해 신규 사업 운영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7월 한 차례 4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 케이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9017억원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투자 유치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케이뱅크가 희망하는 자본확충 규모는 4000억원 정도로 이에 성공하면 자본금이 모두 1조 3000억원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최근 총자본비율은 25.9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실시된 유상증자가 반영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른 0.90%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코픽스는 지난 9월 한 차례 반등한 뒤 10월 다시 내려갔습니다. 11월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6%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내린 1.21%로 집계됐습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모두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합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10년 넘게 분쟁이 이어져 온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관련해 일부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에 이은 두 번째 자율 보상으로 은행권 키코 보상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신한은행은 1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키코 사태 관련 보상안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수준과 피해기업 수는 최종단계가 남아 있어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키코 분쟁과 관련한 법률적 책임은 없으나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보상을 결정했다"며 "기준은 기존 대법원판결과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의견을 참고했고 개별 기업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입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 목적으로 가입했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등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 금융감독원 분조위는 작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은행 6곳의 키코 불완전판매에 따른 책임이 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기업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개편된 ‘우리WON뱅킹 기업’을 출시했습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가 직접 편의성에 맞춰 메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우리WON뱅킹 기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 금융서비스 개편됐습니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별 맞춤형 메인 화면 ▲비대면 대출 서비스 제공 ▲최대 500건 대량이체 기능 ▲간편잔액채우기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개인사업자는 계좌·정보추천 상품 중심의 화면 구성, 법인사업자는 자금 승인·결재·자금 리포트 중심의 맞춤형 메인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 간편잔액채우기를 통해 거래 중 잔액 부족시 메뉴 이동을하고 별도 인증 없이 이체해 집금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 방문없이 대출·외환 거래 등에 필요한 서류 작성·제출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사업장의 자금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금관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특히 개인사업자는 영업점 방문없이 계좌개설에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가입까지 한번에 가능하고 디지털 OTP 발급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올해 상반기에 빌린 돈이 7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액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돈을 빌린 사람 수도 최근 5년 중 가장 많습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755조10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684조9000억원)보다 70조2000억원(10.25%) 증가한 규모입니다. 증가율이 지난해 연간 증가율(9.71%)을 웃돕니다. 또 지난 6월 말 현재 자영업 대출 차주(돈을 빌린 사람)는 229만60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8만2000명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증가 폭(14만4000명)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증가 폭은 최근 5년 내 가장 큽니다. 가계부채 DB는 한은이 신용조회회사인 NICE평가정보에서 매 분기 약 100만 명 신용정보를 수집해서 구성한 통계입니다. 자영업자 차주 수와 대출 잔액 급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선보인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출시한지 4일 만에 누적 계좌 개설 수 1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상품의 가입 속도는 매우 빠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출시된 ‘26주적금 with 이마트’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10만 가입수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축을 통한 이자혜택과 동시에 소비 활동을 하면서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는 점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제작된 마켓컬리 머그컵 등 한정판 굿즈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인기비결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적금은 ‘26주적금 with 이마트’에 이은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2호로, 카카오뱅크와 비금융사 간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입니다. 오는 23일까지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한 한정판입니다. 가입 고객에게는 자동이체 납입 성공 시, 총 7회에 걸친 무료배송과 할인 쿠폰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해지고객을 제외한 적금 가입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DB산업은행은 14일 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에는 NH PE(프라이빗에쿼티)와 오퍼스 PE 등이 참여했습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산은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부 자문사가 3곳의 컨소시엄이 낸 최종 입찰 제안서를 평가하고 산은을 포함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합니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입니다. 산업은행은 외부문사의 최종입찰제안서 평가를 거쳐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월에 비해 올랐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0.1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금융감독원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14일 평가했습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을 의미합니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 3000억원)은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6000억원)는 전월보다 1조 8000억원 줄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 초에는 연체율이 조금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등 지원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개인채무자의 원금상환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조치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14일 은행의 대출 부실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동시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