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 금리 인상 고삐를 죄자, 예·적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고객 자금 유치를 위해 높은 금리뿐 아니라 재미 요소를 더한 예·적금 상품들을 출시해 금융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은행들은 금리 경쟁력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게임 요소 등의 경험을 더한 예·적금 상품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이 유리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우대 금리 확대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한 것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1일 최고 연 3% 금리의 '26주 적금 위드 오늘의 집(이하 26주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26주 적금은 일정 적금 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인 오늘의 집의 할인 쿠폰이 증정되는데, 고객은 이 쿠폰으로 오늘의 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구·가전·생활용품·캠핑용품 등의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과 파트너십을 맺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3만4000원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했고, 추첨을 통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춘식이' 이중 내열 유리 컵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함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글로벌 긴축으로 인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힘입어 금융업계가 실용성과 금리 혜택 앞세운 상품으로 금융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미니'를 앞세운 보험상품이 두드러졌습니다. 종신보험 등 가입기간이 긴 상품보다는 필요할 때 가입해 소액으로 보장받거나, 고객의 생활 패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지인들에게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삼성 미니생활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뎅기열·벌 쏘임 등의 위험을 보장합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1000만원·500만원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삼성생명 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가입·선물하기가 가능합니다. 삼성화재는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보험은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받으며, 고객은 해지 또는 만기시 처음 선택한 보장가능주행거리에 비해 적게 타면 남은 거리 만큼의 보험료를 돌려받습니다. 은행들은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상품들을 출시했습니다. 예적금의 금리를 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로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카카오내비 보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내비 보험은 스마트폰 내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주행 중 보험 스위치를 켜고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험 스위치를 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추가 장비 없이 모바일 내비게이션만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첫 보험상품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이용 운전자 특화 보험을 위해 간단손해보험대리점 자격을 사전에 획득했습니다.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은 상품·서비스를 판매·중개하는 이가 관련된 소액 간단손해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제도입니다. 보험료는 1km당 3원입니다. 보장 내역은 ▲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 변호사 선임비용 ▲ 벌금입니다. 카카오내비가 경로를 분석해 예상 보험료를 알려주고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구간 안내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목적지까지 경로에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구간이 포함된 경우 보험 적용을 할 수 있도록 구간 정보도 안내합니다.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연간 보험료 정보도 제공합니다. 카카오내비로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은 카카오내비 안드로이드 앱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모든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서울 저축은행중앙회에서 14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의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대출자산에 대한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전체 저축은행 PF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이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할 것이다"고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PF사업장의 공사가 중단·지연될 경우 저축은행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말 21조원에서 올해 3월 말 32조8000억원으로 1년3개월 만에 56.2% 급증했습니다. 이 원장은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한도와 리스크 수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자영업자가 가계대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경영 목적으로 빌린 대출금을 주택구입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꼼수대출'을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대출취급 시 차입목적을 철저히 심사하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최근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반영, 예·적금 상품 25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7%p 인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 3종은 0.5~0.7%p, 적립식 예금 22종은 0.3%~0.7%p 금리가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 금리는 0.3%p가 인상돼 최고 연 5.3%까지 오릅니다.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 상품 금리는 0.5%p가 인상돼 최고 연 3.7%로 바뀝니다. 신한은행의 두 가지 ESG 예적금 상품도 금리가 0.7%씩 오릅니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연 2.3%에서 연 3.0%로, '아름다운 용기 적금'도 연 3.0%에서 연 3.7%로 최고금리가 변경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케이뱅크가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기간 100일에 한정해 최고 연 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에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벤트 기간 중 '코드K 정기예금'(100일)의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벤트 코드는 11일 오전 공개되며 이를 상품 가입 시 입력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되며, 100일 이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 연 1.8%만 적용됩니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한도 제한은 없습니다.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코드K 자유적금' 연 5%(3년) 금리 적용 이벤트를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케이뱅크는 1차 이벤트에서 이틀 만에 10만좌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17일에 앵콜 이벤트를 실시해 10일 만에 10만좌를 추가로 완판했습니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코드K 자유적금'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 누구나 쉽게 외화 매매를 통한 환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 FX 마켓'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하나 FX 마켓 서비스는 최근 환율 등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환테크 수요를 가진 고객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환테크 경험과 높은 우대환율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나 FX 마켓'을 통해 ▲외화 즉시 및 예약 매매 거래 ▲외화바꾸기(이종통화간 매매 거래) ▲환율 알림 ▲외환 주요뉴스 ▲FX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타은행·증권사 원화계좌와 하나은행의 외화계좌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외화 매매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젯 기능을 통해 외화거래 시 실제 적용되는 환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 FX 마켓에서 거래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유럽 유로화(EUR)·일본 엔화(JPY)등 총 27개 통화입니다. 하나 FX 마켓은 외환시장 마감 이후에도 미국 달러화·유럽 유로화·일본 엔화를 오후 11시50분까지 매매할 수 있으며, 그 외 통화는 오후 8시까지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은 ESG경영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ESG를 환기시키고 전파하기 위해 'IBK ESG자가진단 툴(Tool)'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IBK ESG자가진단 툴의 특징은 ▲모바일을 통해 진행돼 접근은 편리하고 ▲중기 특화형 지표로 진단은 차별화되며 ▲기업 ESG 경영수준의 진단결과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모든 중소‧중견기업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가진단은 ESG종합·분야별 등급 및 이슈별 진단을 바탕으로 실시됩니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한 결과물로 개별 기업의 ESG 관리포인트와 개선방향을 제시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전환을 촉진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자는 기업은행 기업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i-ONE뱅크(기업)에서 배너를 통해 ESG자가진단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사업장정보 등록을 하면 자가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교육·ESG정밀진단·심화컨설팅 등 단계별 ESG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경영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이 창업 40주년을 맞아 약 14조원 규모의 청년 대상 금융지원 계획을 담은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이하 청년 포텐)'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포럼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임원·본부장들이 참여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통해 주거·생활 안정, 자산증대, 일자리 확대, 복지증진 등 4대 핵심영역을 위주로 향후 5년 동안 청년 지원을 추진합니다. 신한금융의 이번 포럼은 1부 ‘오늘’ 세션과, 신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부 ‘내일’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청년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포텐은 2부 내일 세션에서 공개됐습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청년 포텐'이라는 이름은 청년들이 ‘포텐을 터트릴 수 있도록 신한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와 '4대 영역(Four)에서 10조 원(Ten) 이상' 청년을 위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창업 40주년을 맞아 장년이 된 신한이 청년층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뜻도 있습니다. 신한금융의 청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앞으로 금융회사는 소비자의 동의를 확보한 경우에만 방문 또는 전화 등으로 투자 상품을 권유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은 권유할 수 없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8월 16일까지입니다. 현재 금소법은 원칙적으로 소비자의 요청이 없는 경우 방문·전화 등을 활용한 투자성 상품 권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는 12월 8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하 방판법) 개정에 따라 투자성 상품에 대한 과도한 불초청 방문판매 증가를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시행령에서 넓은 예외를 인정하면서 장외파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성 상품에 대한 불초청권유가 가능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개정안을 통해 소비자의 구체적·적극적인 요청이 없는 불초청권유의 경우 방문 전 소비자의 동의를 확보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일반금융소비자에 대해서는 고위험 상품의 권유금지를 확대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현행 장외파생 금지 뿐 아니라 ▲고난도상품 ▲사모펀드 ▲장내·장외파생상품 등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개인사업자들의 신용평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업 신용평가사가 출범합니다.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이하 중금리혁신법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신용평가 업무 겸업을 허가를 받은 적은 있으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회사가 사업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금리 시장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금리혁신법인에 따르면 경영 정보가 신용 평가의 핵심이 되는 기업과 달리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운영 정보는 그동안 신용평가에 크게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개인사업자 경영 상황은 신뢰할 만한 정보 원천이 적은데다, 정보 수집 주기가 6개월에서 1년으로 길어 적시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 신용 평가체계만을 활용한다면 20년동안 가게를 운영한 베테랑 소상공인보다 20년동안 대기업을 다닌 초보 창업자에게 더 많은 대출한도와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제안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와 홈택스 정보를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합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 금리 관련 두 개의 ETF를 신규상장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글로벌엑스 인터레스트 레이트 헷지 ETF(Global X Interest Rate Hedge ETF)' 이며 두 번째는 '글로벌엑스 인터레스트 레이트 볼루틸리티 & 인플레이션 헷지 ETF(Global X Interest Rate Volatility & Inflation Hedge ETF)'입니다. Global X Interest Rate Hedge ETF(IRHG)는 장기금리가 상승하거나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ETF로, 미국채 선물 혹은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지불 스왑션을 매수합니다. 스왑션(swaption)은 파생상품으로, 기초 자산이 금리 스왑(swap)인 옵션(option)입니다. 금리 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스왑션 매수자는 고정금리를 지불하고 변동금리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이 발생합니다 Global X Interest Rate Volat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고 이용만 하는 기업의 데이터 결합 신청을 허용했습니다. 전체 데이터 가운데 일부를 추출해 결합하고 분석하는 '샘플링' 방식도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위는 6일 정례회의를 통해 데이터 결합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감독규정 개정안은 고시일인 오는 7일부터 시행됩니다. 기존 데이터 결합신청 및 관련 제반업무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만 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기관도 데이터 보유기관과 제공협의를 했다면 데이터 결합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보유기관은 결합할 데이터를 가명처리해 데이터전문기관에 전송하는 업무만 담당하고, 나머지 절차는 데이터 이용기관이 수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데이터 보유기관의 업무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사간·금융사와 비금융사간 데이터 결합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현재 신용정보법에 따라 지정된 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국세청 ▲금융결제원 등 4곳 뿐입니다. 금융위는 데이터전문기관의 기능을 민간에 열어주기로 결정하고 수요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제13차 정례회의에서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권유 등 불완전판매·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권유를 비롯한 불완전판매·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에 대해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3개월 정지와 과태료 총 57억1000만원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업무 일부정지는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입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 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과태료 총 57억1000만원은 신한은행의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과 투자광고규정 위반 등에 대한 제재입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장에 위탁된 임직원 제재 등의 징계는 금감원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유사사례의 향후 사법부 판단에 대한 법리검토, 관련 안건들 간 비교 등 별도 심의를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최근 금리·환율·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의 경영·자금난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중소기업중앙회·연구기관·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열린 '취약부문 금융애로 대응 TF' 킥오프 회의의 후속조치로,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 요인과 자금여건 등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점검회의 결과 최근 중소기업 생산 및 평균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금융 여건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만 앞서 네 차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상환부담 없이 영업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연체율과 부실채궝비율은 낮은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