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내일(21일)부터 정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의 규제 강도와 적용 범위가 한층 확대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을 할 수 있는 한도가 더 제한되고 조정대상지역에 경기도 수원시, 안양시, 의왕시의 일부 지역들이 추가됩니다. 최근 집값 급등에 주목받았던 용인, 성남 지역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수도권 지역의 국지적 부동산 과열 및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집값은 안정된 반면 경기 지역은 계속 오르자 대응에 나선 겁니다. ◇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강화 먼저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LTV) 제재가 강화됩니다. 앞으로는 조정대상지역의 주택 구매 시 매매가에 따라 대출 한도 비율을 분리해 적용합니다. 9억원까지는 50%, 9억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선 30%의 한도를 적용하는 겁니다. 가령 주택 가격이 10억원인 경우 지금은 매매가와 무관하게 6억원(10억 * 0.6)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4억8000만원(9억원 * 0.5 + 1억원 * 0.3)으로 제한됩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내달 27일 예정된 한남 3구역 시공사 선정에 앞서, 현대건설이 자사의 첨단 환기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되자 관련 시스템을 강조한 겁니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구역에 세계 최초 세대용 환기 시스템인 ‘H 클린 알파 2.0’을 제안하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오피스텔 등 모든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H 클린 알파 2.0은 초미세먼지, 바이러스, 박테리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등 대기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해 공기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입니다.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공자외선, 일반자외선, 가시광 파장에서 발생하는 광플라즈마를 이용해 공기 중 세균, 바이러스, 냄새 등을 실시간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H 클린알파 2.0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에서 대기오염물질 중 ▲부유바이러스 96.3%…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이하 F3 프로젝트)를 부동산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F3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북부 에미리트 지역의 전력설비를 확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발전 플랜트가 완공되면 북부 에미리트 3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며 “UAE에서 전력 공급 체제를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예비 전력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플랜트 공급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의 EPC 계약사로서 설계, 조달, 시공을 단독으로 전담하게 됩니다.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며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중동지역은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한 곳입니다. 과거 UAE S2 프로젝트, UAE Emal Phase 2, 사우디 쿠라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외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LCT 더샵 아파트(이하 엘시티)의 창문 개폐 폭을 줄이기로 시공사는 결정했습니다. 빌딩 상층부는 바람이 강해 창문을 활짝 열면 위험하다는 건데요, 사고가 주목받으면서 초고층 건물의 안전 기준을 보완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7일 뉴스웨이 보도에 따르면 시공사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전 세대 환기창의 열고 닫는 폭을 절반으로 좁히기로 했습니다. 고층 강풍에 열려있던 창문이 흔들리면서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공사가 창문 설계를 수정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달 7일 엘시티 85층의 한 미입주 세대에선 설치된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리 파편은 직선거리상 300m 넘는 곳까지 날려 오피스텔 창문과 차량 2대 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시공사는 건물 설계나 시공의 문제가 아닌 이례적 사고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대 풍속이 강한 건 사실이나, 유리 두께가 35.52mm라 견딜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설계풍속 36.5m/s, 순간최대풍속 88m/s까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시공사의 설명입니다. 시공사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미입주 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중국 자본이 끊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아파트 시장이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가 전년 대비 3.66% 하락하고 거래량도 5년새 32% 급감해 전반적 하락세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유출도 현실화됐습니다. 일각에선 '제주 엑소더스'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현지 집값은 여전히 고점에 형성돼 실수요자들이 분양받기엔 턱없이 비싼 실정입니다. 17일 (주)직방은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토대로 2019년 제주와 서울 간의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제주에서 서울로 총 10명이 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 이동은 타지에서 제주로 전입한 인구수를 제주에서 타지로 전출한 인구수로 뺀 수치를 말합니다.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 간 인구가 더 많은 것은 2009년(순 이동 -623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제주-서울 간 순 이동은 2010년 82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408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줄곧 감소했습니다. 제주는 2019년 12월 한 달동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4차 산업시대, 정보통신기술(ICT)과 건축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건설 트렌드를 열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에 머물던 작업들이 하나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기 시작한 겁니다. 국내 건설기업들도 앞 다퉈 산업 혁신을 거듭하며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을 높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현실에서 기술로 품질은 높이고 안전은 챙기는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똑똑한' 굴삭기부터 '척척' 쌓아올리는 공법까지...건설 혁신 '눈길' 최근 대림산업은 공사 현장에 굴삭기·불도저 등 건설장비에 각종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한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운전석에서 실시간으로 작업 범위, 진행 현황, 주변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굴삭기는 별도의 측량없이 굴착작업의 위치와 깊이 등 정보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신 컨트롤의 오차는 20mm에 불과하죠. 이를 통해 작업능률을 높이고 시공 오류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비대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을 전담하는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신설, 오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전세지원센터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비대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상담부터 심사, 보증발급, 보증 사후관리까지의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게 됩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만료된 후 임차인이 받아야 할 전세보증금을 HUG가 지급해주고 차후 임대인에게서 돌려받는 보증 상품입니다.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신청이 늘자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에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비대면 상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신설된 센터가 앞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의 두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가입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스마트전세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증서비스를 제공하여 보증가입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SsQkXJ2uqw&feature=youtu.be 빌사남 김윤수 대표(이하 빌사남) : 이번엔 X리단길의 사례입니다. X리단길 원조지역 메인에 있는 건물인데요, 아직 팔리진 않았어요. X리단길이 한창 뜰 때 이 건물의 매가가 50억 중반이었는데요, 지금 몇 년 새 30억 중반까지 내려왔어요. 신진선 대리(신 대리) : 그럼 대략 20억이나 떨어뜨린 거네요? 완전 손해 아닌가요? 빌사남 : 그런데도 안 팔려요. 이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요즘 뜬다는 길, 엄청 핫한 길. 그런 곳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거예요. 확 뜬다는 곳은 확 저물 수가 있거든요. 어느 정도 상권이 입증된 곳에 들어가셔야 해요. 빌사남 : 다음 사례는 경기도 외곽지역에 있는 건물입니다. 2007년도에 살 때 1층에는 약국, 상층부에는 병원이 있어 30억 주고 샀어요. 13년 지난 지금, 병원도 싹 다 나가고 약국이 있던 곳은 단기임대로 바뀌었죠. 상권이 빠지고 주변도 다 바뀐 거예요. 이 건물을 내놓은 지가 3년이 됐는데, 얼마에 내놨는지 아세요? 신 대리 :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2차 대방 노블랜드 프레스티지 아파트. 이곳 1859세대는 분양 4개월 만에 거의 완판되고 40평 대 매물만 조금 남았습니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대방 2차 아파트의 경우 112제곱미터 기준 3억8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전체 거래 중 55%는 서울 등 외지인이 분양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 신규 분양 아파트가 기존 단지 시세보다 최대 7000만원 가량 높게 공급되면서 기존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멀기 때문에 2기 신도시 중 비교적 저평가됐던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교통·산업·정책적 변수가 몰리면서 집값도 들썩이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장암역과 옥정·고읍지구를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2024년 개통, 강남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광역버스 노선과 GTX-C 덕계역도 신설됩니다. 1호선 양주역 인근에는 첨단 산업 지구가 조성됩니다. 양주역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남방동, 마전동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양주 테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이 국내 최초로 중앙아시아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년간 사업비 9000억원이 투입되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에서 국제 은행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확정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SK건설은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Almaty Ring Road) 건설의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에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중앙아시아 내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만 5억4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중요 교통 인프라입니다. 본 사업은 SK건설이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 사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주도하게 됩니다. 컨소시엄은 2018년 카자흐스탄 정부와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날 약정을 통해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유라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가 광진구 구의역 일대를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쓸 마중물 사업비로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합니다. 역 인근 KT 부지에 첨단복합업무지구가 들어서는 개발호재를 살리면서 도시재생 개발까지 더해 지역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광진구 구의역 일대 18만㎡(5만4450평) 지역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서 공개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역 주변과 구의1동 남쪽 일부 지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공개한 도시재생 지역에 5G 등 첨단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창업가들을 유치해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구의역 남쪽의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 개발 중인 ‘첨단복합업무지구’를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지역의 기존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프라 확충 등 방안을 도시재생 사업계획에 반영해 일대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명소화하고, 구의역 배후의 저층주거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선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 | 주택 물량이 쏟아지는 봄 분양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 봄 주택 시장은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공급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4월 신도시·택지지구의 분양예정물량은 2만6992세대로 집계됐습니다. 분양업계에서는 주택들의 입지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총 36개 분양 지역 중 14곳(1만345세대)은 신도시, 22곳(1만6647세대)은 택지지구에 마련된 것이죠. 교육·교통·생활·인프라 등 자족기능이 조성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노후한 구도심보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번 분양은 ▲2월 11곳(7062세대) ▲3월 16곳(1만3398세대) ▲4월 9곳(6532세대) 순으로 열릴 계획입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우려가 있는 곳은 차후 분양 일정이 바뀔 수 있겠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업무 시스템 이관으로 분양일정이 순연되면서 신도시, 택지지구의 유망단지들 또한 올 2~4월 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며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변경되는 곳들이 있…
위치가 좋아도 건물 활용도까지 고려해야... https://youtu.be/0dANrMqvRBU 신대리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지난 편에서 댓글창이 난리가 났어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실패사례에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실패사례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그런데 조금 민감한 부분이라 자세하게는 설명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대리 : :네, 어디까지나 저희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해보겠습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첫 번째부터 보면 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요. 강남역에서 도보 2분입니다. 초역세권 건물이고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이 7%에요. 그런데 빠뜨린 게 있어요.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이 건물이 수익률이 왜 나오는지를 보면 건축물대장 용도상에는 근린생활시설로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원룸으로 쪼개놓은 거죠. 그래서 수익률이 많이 나왔던 거에요. 사용은 자유지만 적발되면 이행강제금을 물거든요. 매입했을 당시에는 그 건물이 불법으로 등재가 안되
https://youtu.be/cYclzqg4VJE 빌사남 김윤수 대표 : 2편에서 조금 더 많은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물의 특징들을 찾아보고 왜 매입했는지 살펴보시죠. △ 신대리 : 다음 매각사례는 이 건물입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여기는 제가 잘 아는 곳입니다. 이 건물 부근 학동공원이 굉장히 좋아요. 여기가 신사역에서 거리가 가까워보이잖아요? 근데 굉장히 오르막길이에요. 로드뷰를 한 번 볼까요? △ 신대리 : 이 건물도 멋있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굉장히 멋있게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원 앞이다 보니까 사옥쓰기는 너무 좋아요. 일단 특이한 점이 1종일반주거지역이에요. 건폐율 60% 용적률 150%밖에 안돼요. 되게 낮죠. 그래서 건물을 대부분 높게 못 지어요. △ 신대리 : 근데 이 건물은 되게 높게 잘 지은 것 같아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왜 그러냐면 일단 경사가 있어서 여기가 지하1층일거에요. 여기가 주차장이고요. 주차장은 용적률에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건물이 커 보이는거죠. 실제로보면 한 2종건물같아요.…
역삼동이 전체 거래의 30% 차지 https://youtu.be/mkZwu5Skgt8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특집을 준비했어요. 작년에 강남구에 매각된 사례들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전수 조사한 게 총 182건이에요. △ 신대리 : 네, 여기서 강남구만 저희가 추렸습니다. 조사 시점이 12월부터 시작된 거여서 1월부터 11월까지 등기부등본이 넘어간 사례 위주로 했습니다. 총 182건이고 강남구 내에서도 역삼동이 진짜 많았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보니까 역삼동이 대락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네요. △ 신대리 : 개포동, 도곡동 이런 곳은 인기가 없더라고요. 개포동은 지금 1건 있고 도곡동은 4건 밖에 없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 통계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동별로도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 신대리 : 역삼동 다음으로 논현동, 신사동, 청담동 순이고요,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지역들이네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그리고 매입하는 것도 표를 보시면 2017년에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