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혁신 대학’으로 꼽히는 미네르바 대학 학생들이 SK텔레콤을 방문해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기술 프로젝트를 함께한다. SK텔레콤은 미네르바 스쿨 학생들과 3개월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젝트 주제는 5G 신사업 개발, 5G와 AI 기반 언어습득 솔루션 등 5개다. 미네르바 스쿨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미래형 대학’이다. 학기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울, 독일 베를린 등 세계 7개 도시에서 글로벌 기업,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과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애플과 아마존 같은 ICT 기업들도 미네르바 스쿨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 200여 명에 70개국에서 2만 30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매년 1~2%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과 미네르바 스쿨 학생들은 오는 20일 열리는 공식 개강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네르바 사상 최초로 5G를 주제로 했다. 폴란드 출신 야쿠프(Jakub) 학생은 “5G에 관심이 높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수신범위 확대에 도움이 될 중계기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 개발해 RF 중계기에 상용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내나 지하처럼 5G 전파 수신이 어려운 곳에서 무선으로 5G 기지국 전파를 송수신하는 5G RF 중계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무선 네트워크에서는 장비 하나에서 송신과 수신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자원 분할 다중통신방식을 사용한다. KT에 따르면 5G에서 주로 쓰이는 시간분할방식(TDD)에서는 기지국과 RF 중계기 간 통신하는 과정에서 동기 신호 획득이 필수적이다. 기지국이 촘촘하게 설치된 지역에서는 아날로그 동기 방식이 디지털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어려워 상용화가 어렵다. 반대로 디지털 동기 방식은 동기 신호 추출이 용이하지만, 중계기 하드웨어 구조가 복잡해지고 가격이 높은 편이다. LTE처럼 넓은 수신범위 구축이 힘들다. 이에 더해 부품에서 생기는 지연 문제와 전파 혼재 지역에서 동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기술은 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가전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이집트 뉴카이로에 브랜드숍을 열고 ‘LG 씽큐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체험존은 LG전자 인공지능(AI) 가전을 직접 구동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LG전자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체험존을 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윤여철 주이집트 대사,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하젠 엠언(Hazem Emam), 이재성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전무, 곽도영 이집트법인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브랜드숍은 420㎡ 규모다. 이곳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트윈워시 세탁기, 인스타뷰 냉장고,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등을 판매한다. LG전자는 고급 주거지가 많은 뉴카이로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아랍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LG전자 AI 가전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다. 올레드 AI 씽큐, 나노셀 AI 씽큐 등 2019년형 AI TV에는 올해 처음으로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이 들어갔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4월 미국 ITC 등에 ‘영업비밀침해’로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한 LG화학이 이번엔 경찰에 형사 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전기차 배터리 특허를 둘러싼 두 회사의 법적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본사 사무실과 대전 대덕기술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LG화학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의 인사담당 직원 등을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불과 2년 만에 100명에 가까운 인력을 빼가는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이 다량 유출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이번 형사 고소의 이유다. LG화학 측은 올해 1월 대법원의 전직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LG화학이 승소했는데도 SK이노베이션이 불법적인 채용 행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구체적이고 상당한 범죄 혐의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결과”라며 “검찰 및 법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16일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제품에는 국내에 출시된 정수기 중 처음으로 출수구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우선 출수구와 받침대가 좌우로 180도까지 회전한다. 여기에 자동 업다운 기능이 추가됐다. 정수기 받침대에 컵을 놓고 출수 버튼을 누르면 출수구가 위아래로 최대 10㎝까지 움직인다. 출수구 부근에 있는 센서가 컵 높이를 감지해 물이 튀는 것을 줄여준다. 자외선 LED 코크 살균기능은 출수구 코크를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이 기능은 1시간마다 자동으로 작동한다. 필요할 때는 버튼을 누르면 살균이 진행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자외선 LED를 코크에 5분 쐬어주면 세균이 99.9% 제거된다. 3단계 복합필터는 물속 미네랄은 남기면서 불순물과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청정램프는 필터 교체 시기를 색상으로 알려준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또한 LG 스마트씽큐 앱에서 정수기 필터 교체 시기, 케어솔루션 서비스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 렌털 서비스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출장에 나섰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FCC(스페인), Alstom(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국내 이동 통신 3사는 철통 보안 속에 1호 가입자 기습 개통 작전을 펼쳤습니다. 5G가 우리 생활에 녹아든지 160 여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5G에 대한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요. KT 에서 발간한 8월 뉴스레터의 ‘5G 오해와 진실’ 코너를 참고해 5G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5G를 쓰면 LTE 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A. (△) 5G 네트워크를 벗어날 경우 LTE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해야기 때문에 LTE대비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른 편입니다. 때문에 KT를 포함해 이통사들은 LTE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했던 배터리절감기술(C-DRX)을 5G에도 적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5G 단말기로 통화하면 음성통화도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통화한다? A. (△) 현재는 5G 단말기도 VoLTE(Voice over LTE,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를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방식입니다. 5G 음성통화(VoNR, 5G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 도입 후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주 만에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대법원의 2심 파기환송 판결이 난 이후 첫 행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세웠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이다.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핵심 부품을 탑재한 식기세척기가 호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호주 소비자 잡지 초이스(Choice)가 진행한 식기세척기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추천제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제품은 테스트 대상인 전체 58개 모델 가운데 83점과 81점을 차지해 1위와 2위에 연달아 올랐다. 이 제품은 식기세척기 천장, 중간, 바닥에서 54개 물살이 나온다. 바닥에 있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가 회전과 역회전을 반복하며 고압 물살을 만들어낸다. 고온 스팀을 쏴서 세균을 없애는 트루스팀 기술도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핵심부품인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도 탑재됐다. LG전자가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DD 모터는 회전속도가 조절된다. 사용자가 표준코스를 누르고 옵션에서 듀얼 존을 선택하면 식기세척기 윗부분과 아랫부분 세척 강도를 달리할 수 있다. 세척이 끝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남은 수분은 자연 건조된다. 온도가 일정 기준 이하일 때만 문이 열려 화상을 방지한다. 윤경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5G 네트워크에서 초고화질(QHD)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콜라(callar) 2.0’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콜라’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통화플랫폼 T전화의 영상통화 서비스이다. 2018년 4월 출시돼 누적 통화량이 1억 5000만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에 맞춰 콜라2.0 업그레이드를 통해 HD(High Definition) 화질보다 최대 4배 선명한 초고화질(QHD ; Quad HD) 영상통화를 구현했다. 또한 3G와 LTE 영상통화도 FHD(Full HD)급으로 선명도를 높였다. 기존에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영상통화는 HD 화질이 일반적이었다. 콜라2.0에서는 화질을 선택해 영상통화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5G의 경우, 초고화질과 고화질, 데이터 절약모드 3단계 중 본인의 데이터 이용 환경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전면 반영해 차별화된 영상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을지재단과 스마트 병원 구축에 나선다. 공간 설계 단계부터 5세대 (5G) 이동 통신 기반 스마트 환경을 고려한 병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을지재단과 10일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 (AI-EMC·Eulji Mobile Care)’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5G 기반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을지대병원에 5G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 솔루션,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는 스마트병원에 맞는 의료서비스 구축, 의료진 업무 효율화, 환자 편의성 제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병원이 구축되면 의료 서비스 효율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음성녹취를 이용한 의료기록 정보화, VR 간호 실습, IoT 기반 위험 약품 관리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360도 VR 병문안이나 IoT 병실 서비스 등 신기술이 적용되면 환자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향후 AI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국내 유통업계 ‘빅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공공의 적’ 쿠팡과 손을 잡았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쿠팡과 오픈마켓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쿠팡 사이트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픈마켓에 입점한 판매자(현대백화점)는 상품을 판매하는 대가로 오픈마켓 운영자(쿠팡)에게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사실 백화점이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것은 별로 특수한 사례는 아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백화점은 모두 기존 오픈마켓 강자인 G마켓·11번가·옥션 등에 입점해 있고, 롯데백화점의 경우 위메프·티몬에도 입점해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현대백화점의 쿠팡 입점이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기존 유통업계가 쿠팡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서다.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쿠팡에 대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지난 6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인 현대백화점이 쿠팡에 입점한다는 것은 그만큼 쿠팡의 시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공간 가전’이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대현 사장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공간’과 ‘가전’을 접목하게 된 배경에는 밀레니얼 세대 부상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다. 최근 가전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개인화에 중점을 두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개막한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 전시존 ‘LG 씽큐 홈’을 열었다. 이곳에서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 오피스·홈 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 실제 생활 공간에 맞춘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간 가전은 주거 공간 효율성과 개인 맞춤형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냉장고가 다른 가전제품과 연결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개발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라오스에서 서비스된다. KT는 지난 6일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라오스 GEPP’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라오스 보건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협력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분꽁 시하웡(Bounkong SYHAVONG) 라오스 보건부 장관과 정홍근 한국 보건복지부 국장,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라오스 GEPP는 스마트폰으로 감염병 발생 지역, 증상과 예방법 등을 제공한다. 발생 지역에 방문한 사람에게 경고를 보내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라오스 보건부 감염병 관리국에서는 수집된 정보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하게 된다. KT는 라오스 보건부, KOFIH와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보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영·유아 백신 접종 이력 관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KT는 “한국인 여행객이 꾸준히 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듀얼 스크린은 힌지 각도를 늘려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트폰에는 1인 방송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이색적인 기능이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 4일과 5일에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해외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틀 동안 200여 명이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내놓는다. 한국에서는 V50S 씽큐로, 해외는 G8X 씽큐로 선보이는 셈이다. 한국 출시 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해외 제품은 4G 전용이다. ◇ 듀얼 스크린 외부 화면 활용·고정각 자유롭게 늘려 새로 나온 듀얼 스크린은 기존 제품에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LG전자는 이용자 2000명에게 설문을 진행해 개선사항을 물었다. ‘듀얼 스크린 외부에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는 응답이 45%, ‘듀얼 스크린 고정 각도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5%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이를 반영했다. 이번에 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 서비스부터 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단25' 키노트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김범준 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확대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됩니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 세션의 클로징에서 임팩트 펀드 기반의 '네이버 임팩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인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를 이달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폭넓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됩니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진행됩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됩니다. STC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일부터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 정진민 부사장은 “STC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합니다. 7호선 역세권 입지와 129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단지는 인천 내에서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어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실거주의무가 없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의 대출·청약 자격이 강화된 가운데,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이러한 규제를 피한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1013명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의 교통 여건과 부평·부천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 대단지의 브랜드 가치가 실수요자 중심의 호응을 얻었다”며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부광초·중·여고 등 학군도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또한 부분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사모펀드 'IBK-키움 중소·중견 점프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조성을 완료하고 총 17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했고 키움PE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운영합니다. 투자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친환경산업·디지털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험자본은 단기성과 중심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험자본 확대로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2022년 키움PE와 'IBK-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한라캐스트·스탠다드에너지 등 모두 12개 중소기업에 13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한국혈우재단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GC녹십자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국내 기업이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을 AI 기반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내 출혈이 잦고, 반복될 경우 만성 관절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세계혈우연맹(WFH)과 유럽 혈우병 치료 표준화 위원회(EHTS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절 건강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 요법은 관절 출혈을 줄이는 핵심 치료법으로, 3세 이전에 시작할 경우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미만 소아 환자 중 예방 요법군의 관절병증 발생률은 7%에 불과했으나, 필요시 치료군은 45%에 달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예방 요법군이 연간 출혈 빈도와 삶의 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국내 중증 혈우병 환자의 약 70%가 관절병증을 겪고 있지만 예방 요법 시행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GC녹십자는 약 2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의 실사용 빅데이터(Real-World Big Data)에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별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그린모노’, ‘그린진에프’ 등 자사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회사는 내년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I&Data Science) 센터장은 “왑스-헤모(WAPPS-HEMO)에 이어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2022년부터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통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에 따른 최적 투여 용량과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표준화된 제조 및 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