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아리야, 최신 음악 찾아줘. 가사 보여줘.” “오늘 미세먼지 어때?“ 보이는 AI 스피커 ‘누구네모’가 나왔다. 기존 AI 스피커의 주된 기능은 음악을 찾고, 듣는 것으로 활용됐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스피커가 출시되면서 음악과 함께 가사까지 같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와 날씨 등도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색깔로 식별할 수 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18일 보이는 AI 스피커 ‘누구네모’ 설명회에서 “AI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이후 2년 반 동안 무엇을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음성 AI서비스에서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멀티 모댈러티(Multi-modality, 복합소통)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AI 스피커 누구네모는 크게 4가지 특징이 있다. 예컨대 ▲ 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 뛰어난 음질 ▲ 키즈콘텐츠 탑재 ▲ 카메라 기능 이용한 영상기술 인식 적용이다. 기존 AI 스피커에 탑재된 기능까지 포함해 총 35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는 음악, 날씨, 뉴스, 무드등, 키즈 놀이학습, 게임 등에서 활용된다. 가령, AI 스피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음악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유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행사를 둘러싸고 FI(재무적 투자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신 회장 측은 FI가 제시한 적정 매도 가격이 너무 높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에도 FI와의 풋옵션 계약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기업이 있다. 바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 말 대우건설 인수 때 FI를 끌어들이면서 풋옵션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돼 결국 어렵게 품에 안은 대우건설을 2009년에 재매각해야만 했다. 두 사례의 가장 큰 차이는 풋옵션 행사 가격을 확정했는지 여부다. 금호그룹은 FI가 인수가 대비 더 높은 가격에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맺은 반면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 교보생명 입장에선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따져볼 여지는 생긴 셈이다. ◇ ‘풋옵션 가격’ 두고 대립 중인 교보생명과 FI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행사 가격을 두고 분쟁 중이다. 지난 2012년 FI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01%(1조2054억원)를 인수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다. 당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갖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보안 측면에서도 ‘초안전’을 확보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화웨이 논란과 같이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보안 우려에 발맞춰 통신사들은 ICT 신기술이 접목된 보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양자기술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내놓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5G 시대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양자암호통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자 키 분배(QKD·Quantum Key Distribution)’와 ‘양자 난수 생성기(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활용한다.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모든 단말은 가입자 인증 과정을 거친다. 정상 이용자와 해커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이때 가입자 인증 서버와 단말간 인증키를 교환한다. 인증키가 유효하면 통신망 접속이 허가된다. 하지만 인증키가 탈취될 경우 정상 가입자로 위장한 해커의 침입할 위험이 있다. SK텔레콤은 인증키를 주고받는 과정에 양자 난수 생성기와 키 분배 기술을 접목했다. 패턴 분석이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로 구성된 인증키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인증키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프의 상징적인 모델인 ‘랭글러’가 총 6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오프로드 마니아는 물론 일반 고객까지 적극 공략한다. 지프는 고객층을 넓힌 올 뉴 랭글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총 1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1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올 뉴 랭글러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스포츠(2·4도어), 루비콘(2·4도어),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 등 총 6가지 모델이 모두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해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올 뉴 랭글러는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0여 대가 판매됐다”며 “이는 이전 모델보다 3배나 많이 팔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뉴 랭글러의 판매 성과는 기존의 지프·오프로드 마니아들은 물론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한 전략이 통한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트림을 추가해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랭글러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춘 올 뉴 랭글러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4만여 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6% 가량 급증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애플이 반도체 제조사 퀄컴과 소송전을 마무리하는 데 합의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들어갈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칩 공급처를 찾지 못하던 상황이라 올해 출시될 아이폰이 5G 통신을 지원할지 주목된다. 애플과 퀄컴은 16일(현지 시간) 두 회사가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모든 소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약 300억 달러(34조 원) 규모 소송을 벌여왔다. 애플은 자사 기기에 퀄컴 반도체를 사용해왔지만, 퀄컴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애플에 과다한 특허 사용료를 부과했다며 2013년부터 지급한 사용료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퀄컴은 애플이 자사 지적재산권을 훔쳐 경쟁사인 인텔에 제공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번 합의로 퀄컴은 애플에 다시 반도체를 공급하는 동시에 6년 만기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 연장될 수 있다는 옵션 조항도 있다. 이번 계약에서 애플이 퀄컴에 지급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퀄컴과 반목 이후 애플은 인텔에서 통신칩을 조달해왔지만, 인텔이 5G 모뎀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G 스마트폰 출시도 기약 없는 상황이었다. 퀄컴 5G 모뎀칩이 애플에 공급된다면 올해나 내년에 출시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는 지난 9일 첫 번째 5G 스마트 폰 ‘V50 씽큐’의 A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5G 시대엔 이른바 맞춤형 AI로 진화했다는 것. 여기에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말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AI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LG전자는 업계의 AI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콜 간담회를 열고, 이번 ‘V50 씽큐’의 AI 최적화에 대해 알렸다.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처음으로 탑재해 검색부터 추천, 알림까지 사용자에 맞게 먼저 제안한다는 게 요지다.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LG전자는 장고 끝에 ‘V50 씽큐’ 국내 출시를 연기했다. LG전자는 16일 “오는 19일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추후 출시일을 정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일주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 V50 ThinQ 출시 연기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최근 붉어진 5G 품질 논란에 LG V50 ThinQ가 직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18일 공식 개막한다. 13억 인구를 발판삼아 크게 성장한 상하이모터쇼의 올해 키워드는 SUV와 전기차로 꼽힌다. 각국 제조사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중국에서 치열한 신차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Create a Better Life(보다 나은 삶의 창조)’를 주제로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총 20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앞서 이달 초 폐막한 서울모터쇼에 18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대형 규모인 셈이다. 지난 2017년엔 무려 101만 명이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140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 가운데 113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이자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159종의 친환경차들이 무대를 빛낼 채비를 마쳤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신형 친환경차를 앞세워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또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절당하자 이날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계획에는 구주매각 및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매…
[인더뉴스 편집국] 1. 대한항공 제주행 비행기 긴급회항...이유는 ‘버드스트라이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44 2. 개통 첫날 완판된 5G...‘LTE → 5G’ 교체상담을 받아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572 3. SNS핫플 너도나도 ‘~리단길’은 포화상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67 4. [오늘의 생활경제] 교촌치킨-마리몬드, 학대 피해 아동 후원 外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4 5.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 등 6만여 대 리콜..‘과징금 철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37 6. ‘접었다 펼치는’ 갤럭시 폴드, 미국서 예약판매 시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6 #대한항공 #5G #리단길 #현대자동차 #리콜 #폴더폰 #접는폰 #예약판매 #벤츠 #비행기새충돌 #과징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교촌치킨-마리몬드, 학대 피해 아동 후원= 교촌에프앤비㈜가 자체 주문앱을 통해 ‘마리몬드(MARYMOND)’와 후원 프로젝트를 함께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촌치킨 주문앱 이용 시 지급되는 멤버십 포인트를 마리몬드 제품과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멤버십으로 교환한 마리몬드의 ‘평화의 씨앗’ 팔찌·배지 수익금은 학대피해아동 심리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교촌은 제품 교환을 통해 소진된 포인트가 목표치인 30만 포인트에 달할 경우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도미노스데이 D-5= 도미노피자가 ‘도미노스데이’을 17일부터 연다. 도미노스데이는 고객들에게 매달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번엔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17일 하루만 쓸 수 있는 ‘방문 포장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관계자는 “새롭게 도미노피자를 만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도미노스데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도미노피자 온라인 신규 가입도 하시고 파격 할인 쿠폰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hc치킨, 야구시즌 맞이 이벤트= bhc치킨은 야구 시즌을 맞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12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에 정오부터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대한항공 사옥에는 조 회장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렸다. 조 회장의 장례는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용인 신갈 선영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현대중공업이 해외 주요국 경쟁 당국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절차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10개국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서도 6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유럽에는 그리스와 독일 등 주요선사가 속한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각각 세계 1위와 2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따른 시장지배력 남용·경쟁 저해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자문사와 계약하고 지난주부터 실무접촉에 들어갔다. 해외 경쟁 당국 기업결합 심사에서 관건은 합병이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느냐다. 지난달 안드레아스 문트 독일 연방카르텔청장은 “합병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경쟁 기준을 침해하는지 더 엄격하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해외 경쟁 당국이 결합을 불허할 경우 인수합병 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결합으로 생기는 효율성 증대 효과가 경쟁 제한에 따른 폐해보다 크고, 지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볼트EV의 전문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대리점 전시물량을 늘려 전기차 고객만족도 제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전기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내수시장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쉐보레 볼트EV는 1회 충전 시 383km나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부응해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대폭 늘린 한국지엠은 개선된 서비스 환경과 고객 체험 기회를 마련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직영 서비스센터 9개를 포함해 총 58개로 확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전국 100여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전국 어디서나 원활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볼트EV의 물량 부족으로 제품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제주, 대전, 광주, 경북 등 전국 50개 대리점에 볼트EV를 전시한다. 특히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도 참가해 볼트EV를 선보이기로 했다. 백범수 한국지엠 영업본부 전무는 “볼트EV에 대한 국내 시장의 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상 진동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정밀점검 결과 진동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 불이 붙었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KE1203편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30여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돌아가 격납고에 입고된 상태다. 당시 조종사는 이륙 후 진동이 느껴지자 관제탑에 긴급회항을 알렸다. 이 항공기에는 총 18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기존 출발시간보다 약 2시간 늦은 9시 20분 경 대체항공편을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떠났다. 특히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엔진에 붙이 붙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정비 결과 이날 사고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륙 직후 저고도에서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불이 붙고 진동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긴급회항한 항공기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비를 진행했다"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강력한 대항마인 BMW 7세대 3시리즈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작보다 커진 차체와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이 특징인 신형 3시리즈는 기본 5320만원에 판매된다. 또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BMW 뉴 3시리즈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BMW 측은 이곳에 3층 높이의 체험관을 마련하고 나흘 간 뉴 3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모델이다. 특히 신형 3시리즈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높은 효율성은 물론 첨단 편의옵션까지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김누리 디자이너는 이날 행사에서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며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먼저 뉴 3시리즈의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오는 12월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내부통제기준에는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 종목별 잔고의 관리, 공매도 세부내역 등 5년 기록·보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야 합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는 전산시스템 운영 관련 사항이 추가됩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잔고(순보유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해 무차입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9월말 현재 해당 기관투자자는 외국계 투자은행(IB) 19곳, 증권사 31곳, 운용사 45곳, 기타금융사 2곳 등 97개사입니다. 이들은 거래소에 내년 3월 구축 예정인 중앙점검시스템(NSDS)이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수점검할 수 있도록 매영업일 종목별 잔고정보 등을 2영업일 이내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차입한 상장주권을 계좌에 사전입고하고 그 이후 공매도 주문을 내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용 의무가 면제됩니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는 증권사는 그 법인이 내부통제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그 결과를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합니다. 증권사 자체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는 공매도와 독립된 부서가 확인 후 금감원에 보고합니다.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에는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제재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상환기간은 90일 이내에서 대여자와 차입자가 정하되, 연장을 포함한 전체 기간이 12개월 이내여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단, 상환기일에 상장폐지나 거래정지돼 매수가 어려운 경우 또는 주권교환 등을 위해 계좌간 대체가 제한되는 경우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기준금액은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입니다. 이밖에도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처음 공시된 이후 발행 전 전환가액·행사가액이 공시된 날까지 기간중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CB·BW 취득이 금지됩니다. 해당 기간 공매도한 수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매수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합니다. 금융당국은 2025년 상반기 중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가 출범할 예정임에 따라 ATS에서 이뤄지는 공매도 주문에 대해서도 거래소에서 공매도와 동일한 방식의 공매도 표시의무가 적용되도록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관기관과 개선된 제도가 내년 3월말 원활히 시행돼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도록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