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63)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습니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1962년생인 박상진 내정자는 전주고·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산업은행 법무실 준법감시팀장, 송무팀장, 법무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자 산업은행 회장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입니다. 금융위는 내정자에 대해 "산업은행에서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보직을 거쳤고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 등 진짜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제청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디지털 자산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대체불가능토큰) 지갑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NFT를 보관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서비스로 고객에 NFT 자산을 직접 관리·체험하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서비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고객이며 'IBK카드앱'을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기업은행은 대표 브랜드 축제 '입크페스티벌(ibk-festival)' 티켓 응모자 중 1750명에게 NFT 형태 티켓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NFT지갑을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는 가입기념 NFT를 발행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NFT지갑서비스 시범운영은 디지털 자산생태계 진입의 첫 단계"라며 "고객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4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방위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 및 보안, 사이버 침해 대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성숙도 인증(CMMC),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등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방산업체가 국제 입찰 참여와 해외 사업 계약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방산 생태계의 보안관리와 기술보호 역량을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입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정부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 및 글로벌 4대 방산 강국 도약 기조에 맞춰 산업계의 수요와 정부의 전략 방향을 연계한 민·관 협력모델 입니다. 손재일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은 "방위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방산 보안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회가 함께 힘을 모아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홈쇼핑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단독 패션 브랜드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프랑스 프리미엄 니트 브랜드 ‘로얄메르(Royal Mer)’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일 오전 8시 15분 TV 라이브 채널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합니다. 로얄메르는 지난 1940년대부터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정통 니트웨어를 제작해온 브랜드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상징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트르(Quatre) 스트라이프 셔츠’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을 선보입니다. 현대홈쇼핑은 매 시즌 신규 단독 브랜드를 발굴하며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습니다. 지난해 론칭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리마클라쎄’는 1년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FW 시즌에는 본사가 한국 고객만을 위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2년간 캠핑룩 브랜드 ‘어반어라운드’와 소재 차별화를 강조한 ‘머티리얼랩’ 등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이며 단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각 브랜드는 신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안착 중이며, 이달에도 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BYD가 2025년 유럽 최대 규모의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유럽 내 첫 공장 생산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유럽시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9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IAA 모빌리티 2025 뮌헨 현장에서 열린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YD 부사장 스텔라 리는 최근 출시된 컴팩트 전기차이자 ‘세계 올해의 도심형 차량(World Urban Car of the Year)’ 수상 모델인 BYD 돌핀 서프(BYD DOLPHIN SURF) 헝가리 세게드(Szeged)에 건설 중인 BYD 유럽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말 완공 목표인 BYD의 헝가리 세게드 공장은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생산하는(Built in Europe, for Europe)' BYD 유럽 전략의 전진기지로 돌핀 서프 외에도 유럽 시장 소비자를 위한 차종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스텔라 리 부사장은 "유럽 최대 모터쇼 현장에서 상징적인 모델인 돌핀 서프가 헝가리에서 생산되는 첫 차량임을 발표하게 되어 뜻깊다"며 "돌핀 서프의 Euro NCAP 최고 안전 등급 획득은 또 하나의 성과이며 이는 BYD의 기술 중심 접근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갤럭시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9일 공개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브랜드명을 ‘GLXY’로 표현해 모던함을 강조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새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로고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산세리프(sans serif) 서체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담았습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출근룩과 일상복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로,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번 BI 변경에 따라 주요 20여 개 매장의 로고 교체를 완료했으며, 올 FW 시즌 말까지 모든 매장에 새 BI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새 BI를 적용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매장 이미지와 함께 2025년 가을 시즌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화보에서는 오피스와 일상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자켓, 아우터, 코트, 셔츠,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 상무는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좋은 소재와 품질,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폭넓은 고객층을 만족시켜왔다”며 “이번 BI 변경을 통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JW생활건강은 뉴질랜드산 신발 탈취제 ‘그랜즈레미디’의 유사품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그랜즈레미디’를 공식 수입·총판하는 곳은 JW생활건강이 유일합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저가 제품은 뉴질랜드 본사 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 확인 결과 가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소비자 후기에서도 효과 부족, 탈취력 미흡 등의 불만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JW생활건강은 ‘그랜즈레미디’ 35g 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지난 6월부터는 50g 제품도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정품을 사칭한 가품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회사는 정품 식별을 위해 뉴질랜드 본사와 협력해 모든 제품에 공식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정품과 가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랜즈레미디’는 오리지널(무향), 페퍼민트, 오렌지 3종으로 구성된 분말형 신발 냄새 제거제입니다. 하루 한 번씩 일주일간 사용하면 최대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며, 발에 땀이 많은 환경에서도 강력한 탈취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곽정우·이인기)이 오트음료 1위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오트밀’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통귀리 영양의 핵심인 속껍질 ‘오트브란’을 80% 이상 함유해 고식이섬유·고단백 영양을 강화했으며, 음료에 이어 식사형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어메이징 오트 오트밀’은 부산물이 아닌 독립 공정으로 생산한 오트브란과 롤드오트를 8:2 비율로 배합해 특유의 씹는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핀란드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오트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설탕·인공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영양만 담은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제품은 150g(30g×5포)과 900g 대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1회 섭취량(30g) 기준 식이섬유 3.7g, 단백질 4g, 칼슘 14mg을 제공합니다.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신상위크 특가전과 무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오트음료 시장 1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오트밀을 선보였다”며 “오트브란의 차별화된 원료로 영양과 식감을 모두 잡은 만큼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 간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임부서장이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접수된 고객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AI를 활용한 답변작성과 함께 프로세스 개선을 제안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는 고객 편의성 혁신을 위한 임직원 내재화 프로그램으로 임부서장이 AI를 활용해 고객민원에 답을 찾아가며 다양한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성형AI 기능을 탑재한 사내 AI플랫폼 'AINa(아이나·AI Navigator)'를 프로그램 전반에 활용했습니다. 아이나는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빠르게 요약·분석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응대메시지 작성까지 제안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유형의 VOC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 개선과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AI를 활용해 VOC에 대응하고 개선안을 마련해보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며 "고객의 목소리가 의사결정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우문현답 프로그램을 지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가켐바이오(대표 김용주)는 미국 고테라퓨틱스와 항암 타겟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를 활용한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세부 계약 내용은 비공개입니다. 도입된 항체는 고테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슈퍼-클린 타겟’으로 정상세포에는 존재하지 않고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겨냥합니다. 기존 고형암 치료제의 한계였던 정상세포독성 문제를 극복했으며, 폐암·유방암·난소암·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암종을 대상으로 ADC 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올해에만 5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며 “항체뿐 아니라 혁신적 페이로드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가치가 높은 Novel-ADC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테라퓨틱스 측도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당사의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ADC 전문성이 결합해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원장 권경선)은 건양대, 대구대, 제주대와 함께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제5회 Co-PBL@경주 : Re: Store’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4개 대학에서 선발된 재학생 64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행사는 대구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경주 황리단길을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로컬 상점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기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물에는 첨성봉 망치를 활용해 유물 초콜릿을 발굴하는 체험형 상품, 경주 특산 체리를 활용한 전통주 패키지, 마음의 약을 처방하는 독서 경험 등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포함됐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16개 팀은 각자의 결과물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4개 팀이 대학 총장상을 받았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융복합인재상을, 건양대는 HUMAN가치상을, 대구대는 HEART인재상을, 제주대는 글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샘표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 행사 ‘생명나눔, 희망 잇는 서울 광장’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했습니다. 샘표는 지난 202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후원한 인연으로 올해 행사에도 함께했습니다. 올해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등 대상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차오차이 요리소스를 지원했습니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구성원의 행복, 지역 사회 기여, 문화의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꾸준히 음식 문화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매년 다양한 공익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샘표 관계자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 나눔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9일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가족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금청구권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 컨설팅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고객은 자녀학자금·상속세재원·장기생활비 등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먼저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합니다. 가령 손자녀 대학 학비를 지원해 주길 원하는 조부모가 있다면 신탁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손자녀 대학학자금과 취업전까지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원씩 10년동안 나눠줄 수 있습니다. 분할지급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돼 최종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집니다.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 지급할 수 있으므로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망후 이혼한 전 배우자가 자금을 유용하지 않도록 신탁에 맡겨 미성년 자녀에게 안정적인 지급이 가능합니다. 사망보험금 5억원으로 상속세 재원 일시금 1억원과 생활비에 도움이 되도록 17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