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이 세르비아 식약처(ALIMS)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세르비아는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로 피부 미용과 항노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SNS) 확산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면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유럽연합(EU)의 CE인증을 획득한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메디톡스는 동유럽 국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3공장을 ‘뉴라미스’의 제조소로 추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조지아, 몰도바 등의 현지 파트너사와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세르비아 시장에 ‘뉴라미스’가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뉴라미스’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스마트 모니터 전체 판매량 5대 중 4대가 무빙스타일로 판매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는 무빙스타일이 출시된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 비중이 약 5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무빙스타일은 별도의 기기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OTT와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의 편리한 이동성과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쉽게 무빙스타일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삼성닷컴에 오픈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조합하는 무빙스타일' 페이지에서는 소비자들이 화면의 해상도와 크기는 물론, 컬러와 스탠드 타입까지 여러 옵션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빙스타일은 4K 해상도의 M8·M7·M1부터 FHD 해상도의 M5까지 4개 라인업이 있으며 43형·32형·27형 등 화면 크기로 필요에 맞게 제품 조합이 가능합니다. 모니터와 스탠드 모두 화이트·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스피커를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거치대가 포함한 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건강 트렌드 열풍 속 쌀로 만든 제품 ‘뉴룽지’와 ‘안(An)’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와 베트남에서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선보인 뉴룽지는 6개월 만에 600만봉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히트 제품 기준으로 삼는 월 매출 10억원도 넘어섰습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며 새로운 ‘K-스낵’ 브랜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하에 올 상반기 내에 제조라인 증설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에서 2019년 4월 선보인 안은 출시하자마자 현지 쌀 스낵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매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누적 매출액이 2300억원을 넘어 베트남법인 고성장의 주역으로도 부상했습니다. 현지 쌀과자 선두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가 줄고 있어 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 스낵 마켓셰어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안은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으로도 수출국을 확대하는 만큼 베트남에서도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수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필옵틱스가 유리기판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필옵틱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1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7%, 34.4% 늘어난 4109억원, 138억원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재작년 5월 수주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자회사 실적개선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연간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리기판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필옵틱스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통해 유리가공에 대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의 인터포저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리기판이 초기 개화 시장이라는 점에서 유리를 가공하는 업체가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 수가 확대되고 있고, 외국인 지분율이 유사한 시가총액 테크 기업대비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9% 늘어난 2조419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4751억원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 상향 근거는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과 중국 라면 시장 점유율 확대"라며 "유럽 법인 매출 1305억원과 함께 내수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선전비는 절대 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액 대비 비율은 3%대로 통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량 기준 생산능력(CAPA)은 6억9000만식으로 추정된다. 밀양 2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비 증분은 분기 25억원 상승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기존 원주, 익산, 밀양 1공장 가동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공장 초과생산분의 이관으로 BEP 가동률은 연내 도달 가능할 것"이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는 지난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열린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서 아이오닉 5 N TA(Time Spec) 차량이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해 전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어택 츠쿠바 2024’에서 1033PS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기록한 59초.598에 비해 2초 이상 단축된 기록입니다. 또한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이 지난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후 약 7개월만에 신기록 경신입니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와 배터리 등을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입니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직경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무쏘 EV'의 가격을 18일 공개했습니다.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와 152.2kW 구동 모터를 탑재했습니다. 픽업 특유의 개방형 적재 공간으로 공기 저항이 큰 구조임에도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본 가격은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전기 화물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을 지원받습니다. 따라서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예상)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소상공인이라면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약 1410만원(예상)을 절감할 경우를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3300만원대까지 낮아집니다. 이 외에도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면제 및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과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져 픽업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는 플래그십 전기차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와 실용성·경제성을 겸비한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EV9 GT는 합산 최고 출력 374㎾(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을 4.5초로 끌어올렸습니다. 또 99.8kWh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복합 기준)가 408㎞를 기록했습니다. EV9 GT에는 기아 SUV 중 최초로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해 서스펜션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성능 마찰재가 적용된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전륜)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로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과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실내에는 다이내믹 바디케어가 포함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탑재됐고, 3열 파워 리클라이닝 & 폴딩 기능도 기본 적용했습니다. 또 기아 최초로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 C타입 충전 단자를 적용했고, 모든 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습니다. 같은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입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 경영 원칙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자사 공기청정기 중 가장 넓은 청정면적을 갖춘 ‘노블 공기청정기2(AP-4025D)’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코웨이에 따르면 노블 공기청정기2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기존 53㎡, 67㎡, 100㎡ 모델에 이어 133㎡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신제품은 코웨이만의 필터 기술력을 적용해 기존 100㎡ 제품 대비 성능은 33% 향상시키면서도 제품 크기는 27% 줄여,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공기 청정력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노블 공기청청기2는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없는 공기 정화를 제공합니다. 또한, ▲극초미세먼지 99.999% 제거 ▲부유 세균·곰팡이·바이러스 99.9% 감소 ▲생활 악취 99% 이상 제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UV-C LED 살균 기능이 추가되어 청정팬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실내 오염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기능도 갖췄습니다. 공기의 방향을 조절하는 ‘에어 팝업 모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경찰관 복지 향상 및 순직·공상 경찰관 가족 지원을 위한 ‘Hero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향후 3년간 총 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순직 경찰관 유자녀에게는 1인당 200만원, 공상 경찰관 자녀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되며, 매년 6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이 이뤄집니다. 또한, 국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전국 우수 경찰관서 근무자들에게 약 7100잔의 커피와 푸드를 제공하며, 경찰관들의 사기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국군장병 복지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2월에는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대상 장학금 지원 및 소방 공무원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벅스 Hero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닥터프레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일기 앱 ‘REDI’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서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글로모 어워즈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데요. 닥터프레소의 ‘REDI’는 ‘건강 및 웰빙 최고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Connected Health and Wellbeing)’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REDI’는 닥터프레소가 개발한 AI 기반 음성 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음성 일기 서비스로,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우울 정도를 선별하고 맞춤형 행동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환보 닥터프레소의 대표는 “REDI가 화웨이(Huawei), 암독스(Amdocs), 인텔(Intel) 등 세계적인 기업과 나란히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닥터프레소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이번 MWC 2025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계획”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의 대표 축제인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가 ‘2025년 부산시 구·군 유망 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유망 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축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기장군은 부산시로부터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유망 축제를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최된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만족도 조사, 빅데이터 분석,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습니다.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정관 지역의 교육 중심 특성을 반영해 ‘학습’과 ‘문화’를 주제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다양한 주민 단체와 협력해 축제를 운영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좌광천 생태체험단 운영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 등 ‘생태하천’ 관련 프로그램이 신설·보완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대학·공공기관·사설교육기관이 행사에 참여해 단순한 부스 설치를 넘어 예산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 로켓프레시가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쿠팡은 오는 23일까지 CJ, 풀무원, 대상, 오뚜기, 동원, 매일유업, 하림, 하겐다즈 등 총 1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로켓프레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350여개의 로켓프레시 상품을 1+1, 쿠폰, 카드사 할인 이벤트 및 할인가로 제공합니다. 각종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치즈, 유가공품, 아이스크림, 빵, 디저트류가 포함된 냉장·냉동식품은 최대 50% 할인을 진행합니다.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해산물 등 인기 신선식품은 최대 60%의 특가로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 월, 수, 금요일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업데이트해 매번 새로운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설향 딸기(500g, 1팩) ▲딜라잇가든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900g), ▲귤탐 고당도 13.5brix 천혜향 1.2KG(소과/6~8입) 등 과일류가 있습니다. 또한, ▲오바다 국내산 손질 오징어(700g, 5-6미), ▲가농금계란 갓 낳은 신선한 1+등급 초란(중란, 15구), ▲조은장터 실속 한우 1등급 정육(세절) 국거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IT 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해 사회적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섭니다. 네이버와 고용노동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IT 업계 맞춤형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IT 업계 인력이 퇴직 후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또 자체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목표별 교육 과정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선순환을 창출하는 첫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고용노동부는 모범적인 협업 모델이 인터넷 플랫폼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공기중 네이버 교육센터장은 "네이버는 SME 및 창작자의 스케일업, 미래 세대 AI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여러 세대의 이용자들과 동반성장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인터넷 플랫폼 산업에 특화된 지원책을 마련해 업계의 안정적인 고용 문화 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