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T로밍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바로(baro)' 요금제 개편 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4개월 간 T로밍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로밍 첫 이용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기간 내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T로밍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이벤트 대상 로밍 요금제(baro 3/6/12/24GB, baro YT 4/7/13/25GB)에 가입하면 됩니다. 캐시백으로 제공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로밍요금이 청구되는 해당 월의 20일에 이벤트 신청 시 입력한 네이버 아이디로 적립됩니다. 다만, 0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 혜택으로 로밍 50% 할인이 자동 적용돼 이번 이벤트 참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T로밍을 한 번 경험한 고객은 재 이용률이 매우 높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의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의 ID.5 GTX를 제치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0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의 ID.5 GTX보다 더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호평했습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매체로 꼽힙니다. 평가는 전기 SUV인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4점을 받은 ID.5 GTX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습니다. EV6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28분이 걸리는 ID.5 GTX보다 우수한 배터리 충전 효율성을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BNK아기천사적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별 기본금리 연 2.0%에 출산관련 우대이율 최대 5.5%포인트(p), 부산은행 실적 우대금리 최대 0.5%p를 더해 1년제 가입기준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출산관련 우대이율은 ▲가입기간중 첫 출산시 4.50%p, 둘째 출산시 5.00%p, 셋째이상 출산시 5.50%p ▲신규일기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시 2.00%p가 적용됩니다. 실적 우대금리는 ▲너만Solo적금 보유시 0.30%p ▲신규고객 우대 0.1%p(너만Solo적금 가입이력 제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시 0.1%p 입니다. 상품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실명의 내국인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 24개월중 선택 가능합니다. 가입금액은 월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입니다. 총 1만좌 한도로 모바일뱅킹앱을 통해 올 연말까지 판매하며 한도소진시 조기마감됩니다. 앞서 부산은행은 혼인율 급감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지난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결혼비용 마련에 도움을 주는 '너만Solo적금'을 2만좌 한정 출시해 올해 3월까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트루엔이 국내 영상감시 공공시장 확대로 인해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능형 CCTV 교체 사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지난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와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등 AI 기반 영상감시 시스템 개발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트루엔이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자체 53만대 AI CCTV 교체 사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공기관 CCTV 도입 시 TTA 보안 인증이 필수적인데, 트루엔은 48개 모델에 대한 TTA 인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루엔은 TTA 인증을 확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행안부 추계 예산 7~8000억원에 CCTV 하드웨어 비중 15%와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40%를 고려하면 해당 사업에서 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범 사업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상한다"고 덧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20대 고객을 위한 혁신 브랜드를 소개하는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LG유플러스[32640]는 전국의 대학생에게 20대 전용 고객경험 혁신 브랜드 '유쓰(Uth)'를 알리기 위한 '제2회 유쓰 캠퍼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유쓰 캠퍼스 페스티벌은 대학교 축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입니다. 지난해 1회 행사에는 전국 260개 대학교의 학생 1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콘셉트를 AI로 정하고 다양한 AI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20대 고객들이 대학 축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학교 축제의 방문객 규모를 기준으로 ▲고려대·건국대(21~23일) ▲한양대(22~24일) ▲성균관대(29~30일) ▲연세대(30~31일)에 AI 체험 부스를 설치, 운영합니다. 부스는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기능과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디바이스 체험존'과 '스피드 게임존', 사진 촬영 후 생성형 AI로 사진 편집 후 공유하는 'AI 편집 & 퀵셰어(Q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SDS[018260]가 AI 기반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물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과거부터 글로벌 공급망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존재해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는 더욱 잦아지고 그 여파 또한 커져가고 있습니다. 미디어데이 환영사에 나선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이제 과거처럼 리스크가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어려워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기후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흐름에 따라 리스크가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실상입니다. 삼성SDS는 이러한 리스크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내세웠습니다. 우선,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매일 수집되는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합니다. 이렇게 추출한 리스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단계로 나뉘며 과거 약 2만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를 기반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보테가 베네타'가 입점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 글로벌 럭셔리 패션그룹 케어링 그룹의 '보테가 베네타'가 신규 입점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선물하기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의 미니 월리스 백과 미니 홉 백을 비롯하여 지갑, 액세서리 등 약 150여개 아이템을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를 통해 선보입니다. 선물하기 럭스로 구매 시 보테가 베네타 공식 부티크와 동일한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되며 브랜드 톡채널을 추가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구매 금액의 3%를 카카오 쇼핑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신규 입점 브랜드 외에도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약 80여개가 선물하기 럭스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이제 선물하기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바랐던 보테가 베네타를 만날 수 있다"라며 "명품 라인업 강화로 고객들에게 구매 편리성, 상품 다양성을 제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만의 한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세계최대 사모펀드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인베스트 K-파이낸스(Invest K-Finance)' 행사후 열린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그간 블랙스톤과 대체자산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온 KB금융은 이번 MOU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상호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KB금융은 글로벌선도운용사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블랙스톤은 1조달러(USD) 이상을 관리하는 세계최대 대체자산운용사로 1985년 사모펀드전문운용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딧(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이하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홈커밍데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지난 2014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임직원,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 3명이 한조가 돼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조성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대학생 멘토는 청소년 멘티의 학업능력 향상, 임직원 멘토는 대학생 및 청소년 멘티의 진로 탐색을 통한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10주년 홈커밍데이 기념행사는 조혜경 현대건설 사외이사(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 문제철 현대건설 상무,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꿈키움멘토링 봉사단 1~10기 임직원, 대학생, 청소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0년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플레이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토트넘 구단을 공식 발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여름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각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2022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합니다. 매번 해외 명문 구단을 초청해왔습니다.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며, 1400만 와우회원 대상으로만 티켓팅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22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입니다. 올해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방한하는 첫 번째 이벤트라는 점에서 쿠팡 와우회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를 확정하고 첫 번째 초청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1900년 창단 이후 사상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뮌헨에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와 함께 토트넘의 스타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이 뛰고 있습니다. 와우회원들을 위한 스페셜 매치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국제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할인 대상은 인천과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괌 등 총 27개 국제선 노선으로 이용 구간에 따라 최대 15% 할인이 제공됩니다. 탑승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입니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방콕 12만6000원 ▲인천~세부 10만8500원 ▲인천~클락 11만2900원 ▲인천~후쿠오카 6만9700원 ▲부산~방콕 13만9500원 ▲부산~괌 12만8600원 ▲대구~대만 7만5900원부터입니다. 진에어는 총액 운임의 경우 환율, 유류할증료 등의 변동으로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선 전 노선 대상으로 운임 20만원 이상 카카오페이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괌 1개/23kg)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국제선 할인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진에어는 홈페이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SNS 이벤트도 준비했습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출시 1년을 맞이한 카카오 톡학생증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디지털카드 서비스 톡학생증의 누적 발급 수가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로 무료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톡학생증은 해당 대학교 또는 대학원 학적이 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이라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받은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더보기탭 또는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이후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 추가 계약을 완료해 서울시립대, 포항공대, 단국대 등 22개 학교의 톡학생증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번 추가 계약을 포함해 현재는 국내 400여개 대학의 신분 증명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톡학생증을 발급한 이용자들은 ▲톡학생증 전용 춘식이 이모티콘 ▲모바일 및 스마트워치 춘식이 배경화면 ▲춘식이 PPT 템플릿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된 대학생이라면 ▲생활용품점(다이소)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버거킹) ▲편의점(세븐일레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인 '에센셜 화이트' 색상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결혼, 이사 등으로 새로운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5월을 맞아 소비자들이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다크실버스틸, 새틴 라이트베이지에 이어 신규 색상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삼성닷컴에서 판매합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갖췄으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멤버십 5만포인트를 제공하고 구매 후기를 남긴 고객 모두에게 퍼실 딥클린 파워젤 세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AI 콤보 에센셜 화이트 색상 출시로 집 안 분위기를 더욱 깔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 정책과 관련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건설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IR담당 부사장, 신용평가사,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PF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 시장전문가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교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간담회에서 "시장의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해 종전대책을 보완·확대한 조처를 취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시장참여자들이 이미 PF 관련 위험요인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번 대책을 통해 PF시장에 내재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PF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너무 속도가 늦거나 부실이 이연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시장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게 정리가 일어난다면 시장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20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이하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은 지난해 발족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주축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되는 행사입니다.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해 출범한 단체입니다. 현재는 총 34개의 정부·지자체와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기아는 작년부터, 현대차는 올해부터 경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에 합류했습니다.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 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전문기관 컨설팅과 보호구 물품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각 사 공사안전 담당자를 대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