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는 패션 PB(Private Brand)브랜드 ‘레어하이(RAREHIGH)’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어하이’는 진귀한 아이템을 뜻하는 ‘Rare’와 고품질을 뜻하는 ‘High Quality’를 합친 말로, 좋은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공동기획한 캐시미어 소재의 여성 제품들이다. 캐시미어 100% 소재로 만든 크루넥·터틀넥·머플러를 각 7만 9900원, 카디건을 8만 9900원에 판매한다. 또 울혼방 터틀넥(캐시미어 10%+메리노울 90%)을 7만 9900원에 선보인다. 색상은 베이지·핑크·블루·버건디·그레이·블랙 등 6종. 또한 여성복 전문 생산업체와 기획한 여성 코트 라인도 내놨다. 핸드메이드 롱코트(울 100%)는 17만 9000원, 집업코트(울 70%)는 13만 9000원으로 지난해부터 유행인 핸드메이드 코트의 매력을 살렸다. 레어하이는 11번가의 직영몰 코너인 ‘나우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11번가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레어하이의 제품들을 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할로윈 데이’ 맞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37개 토이저러스 매장을 포함한 롯데마트 전점에서 ‘해피 할로윈 대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할로윈 데이는 고대 켈트족들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서양의 전통 행사다. 매년 10월 31일 밤이면 도깨비, 마녀, 요정 등으로 변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초콜릿이나 캔디를 얻어가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할로윈 데이에 독특한 의상을 입고 역할 놀이를 진행하는 유치원이나 놀이방, 학교가 많아지면서 할로윈 파티 소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의상, 망토, 모자 등 여러 파티용품을 판매한다. 먼저 다채로운 코스튬의상을 선보인다. ‘어벤져스 코스튬 9종’과 ‘스타워즈 코스튬 2종(카이로렌/스타트루퍼스)’을 각 3만9800원, ‘드라큐라 아동망토’를 9000원, ‘디즈니 드레스 소피아’를 전점 600개 한정으로 5만8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파티 소품으로 ‘야광 호박 바구니’를 2000원, ‘에어튜브 창과 칼’을 각 3000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스마트폰 공기계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13년 이후 휴대폰 공기계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1~9월) 판매량이 2013년 대비 2배(106%) 이상 성장했다는 것. 연도별 성장률을 보면 ▲2014년 33%, ▲2015년 16%, ▲2016년 34%로 나타나며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성장률(34%)은 지난 9월말까지 9개월간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애플, 샤오미, 소니 등 외산 모델들이 견인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외산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 대비 57% 늘었으며, 3년 전인 2013년에 비해서는 4배(327%) 이상 폭증했다. 특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9월까지의 공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141%)를 넘어설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브랜드들이 공기계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G마켓이 지난 6월 고객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아주 특별한 집들이, ‘쿡들이’를 아시나요?”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아주 특별한 집들이’ 프로그램인 ‘쿡들이(Cook-들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쿡들이는 지난해 8월부터 CJ프레시웨이와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이 힘을 모아 매달 1차례씩 진행해온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요리로 사람살이 관계를 살린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CJ프레시웨이의 전문 셰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이나 중증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요리를 준비하면, 대상 가정은 그동안 도움을 줬던 이웃들을 초대해 음식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쿡들이는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참가대상이 CJ그룹 내 4개 계열사 총 20명의 임직원들로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조를 이뤄 5개의 각각 가정을 방문하고 북엇국, 삼겹살구이, 고등어조림 등을 직접 조리해 이웃들에게 대접했다. 쿡들이를 이끌어 온 민병철 CJ프레시웨이 셰프는 “한 어르신께서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말씀하셨을 때 굉장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 끼의 맛있는 음식을 통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쿡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맥도날드의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이 출범 1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맥도날드(대표이사 조주연)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맥도날드 스페셜 데이’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맥도날드와 FC서울이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의 일환으로 함께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참가 가족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 보육 시설의 어린이 등 총 200여명이 초대됐다. 또한 맥도날드 임직원 가족 10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특히 이날 초대된 어린이들은 경기 시작 전 시축에 참여하고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로 활약하는 등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시축에 나선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한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다양하고 유익한 축구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 더욱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크라운제과가 회사 분할 결정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크라운제과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그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로 하는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사업회사를 독립법인화하고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분할 비율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가 0.66003 : 0.33997 수준이다. 최종 승인은 오는 2017년 1월 2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지며, 분할 기일은 같은 해 3월 1일이다. 존속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식품을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신설되는 크라운제과는 사업회사로서 식품의 제조와 이와 관련한 제품과 상품의 판매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통해 크라운제과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면서 제과사업의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리온이 고양 오리온 농구단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리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 ‘초코파이情 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펼쳐질 지난 시즌 챔피언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개막 경기를 관람하는 입장객 전원에게 초코파이를 선물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시즌 “우승할 경우 개막전 관객 모두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다”는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깜짝 공약에서 비롯됐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해 초코파이 6000여 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농구장의 특성에 맞춰 경기를 보는 재미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농구단과 함께 과자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쳐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농구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성원에 감사드리고자 초코파이情 데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드리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20일부터 겨울학기 강좌 수강 신청을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월 7일까지 송파점, 수지점 등 전국 63개 문화센터에서 겨울학기 강좌 수강 신청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점포별로 약 350~450개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기획 테마 특강, 크리스마스·연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선보인다. 우선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를 맞이해 ‘쿠키 만들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전문 셰프가 진행하는 ‘프랑스 음식 클래스’ 등 가족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 강좌를 준비했다. 연말 시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체험 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곧 다가올 김장 시즌을 맞이해 ‘종가집과 함께 하는 김치 패밀리 대축제’, ‘김치 명장의 김장 담그기’ 등 김장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강좌를 준비했다. 여성가족부와 함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배우고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대한민국 부모학교, 좋은 부모, 행복한 아이’란 특강도 준비해 구로점 외 16개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수도권 점포에 한해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의 학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농심이 신라면 출시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농심은 고객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나만의 신라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간은 다음달 11일 까지며 추첨을 통해 300명이 특별 제작된 신라면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벤트 홈페이지(http://www.shinramyun.com/30th)에서 가능하다. ‘나만의 신라면’은 신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감사 이벤트 중 하나다. 당첨자는 자신의 얼굴 사진과 이름이 들어간 신라면 봉지면과 용기면을 받을 수 있다. 포장지 우측 상단에 있는 ‘Special Package(스페셜 패키지)’라는 문구 또한 농심이 특별 제작한 신라면임을 알려준다. 매주 50명씩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300명의 고객이 ‘나만의 신라면’을 소장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30년간 신라면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이 신라면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세상에 하나뿐인 신라면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6년 10월 2일에 출시된 농심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판매 순위 1등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은 파워 브랜드이다. 신라면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리온이 ‘말차’ 제품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말차’,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 등 ‘말차’를 함유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로,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즐겨 마신다. 오리온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기 기호식품인 말차를 여러 제품에 접목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2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액으로는 110억원에 달한다. 중국 파이류 1위 브랜드인 오리온 초코파이에 말차를 더한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코파이 말차 출시 후 한 달간 매출이 기존 초코파이의 50%에 달할 정도로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이번 달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는 리얼 초콜릿과 국내산 말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 초기지만 오리지널 리얼브라우니를 넘어가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네티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경영 평가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식음료 분야에 선정된 한국 기업도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DJSI는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 다우존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Robeco SAM)이 공동으로 개발해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평가 17주년이 됐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세계 지수 ▲아시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한국 지수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615개 기업 중 상위 20% 안에 들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 지수에는 자동으로 들어갔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농심(農心) 잡기’에 나선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을 통해 협력 농가들의 환경개선, 일손 돕기 등을 진행하는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존 충청남도에서 강원도로 확대 실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각 지자체와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맺고 지자체가 엄선한 브랜드 농식품 거래 확대·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상품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신선 농가 밀착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장기적으로 농가들의 6차 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임직원들이 직접 농가 환경개선,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1월까지 김상현 사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본사 임직원 550여명은 부서별로 날짜를 정해 각각 회사 대신 충남 청양군 중산마을, 태안군 정당리마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편의점 경영주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뜻 깊은 상을 수상했다. GS리테일은 봉사단체 ‘GS나누미’가 지난 19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상암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GS25의 임직원이 아닌 ‘중부권 지역 경영주 협의회’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GS나누미의 꾸준하고 헌신적인 활동이 인정받아 결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GS나누미는 2006년 처음 만들어진 자원봉사단체로 과거에는 전국에서 근무하는 GS리테일 임직원만 참여했다. 현재는 임직원의 가족, GS25 가맹점 경영주, 스토어매니저(아르바이트근무자), 고객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GS나누미는 정기적으로 주변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배달,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배식활동, 양로원과 고아원 미화활동 등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각 지역 GS나누미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GS리테일의 명의로는 수차례 수상해 왔다. 하지만 경영주로 구성된 가맹자 사업자 단체가 수상한 것은 GS리테일에서뿐만 아니라 편의점 업계에서도 최초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현재 갈치와 고등어의 국내 물량 부족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갈치, 고등어 행사를 진행해 ‘국내산 냉동 갈치(大)’를 마리당 6480원에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노르웨이 자반고등어(800g 내외)’를 4600원(비회원가 7800원)에 판매한다. 갈치의 경우 국내에 자리 잡은 세네갈산(냉동)을 비롯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아랍에미리트산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필리핀산 생물 갈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등어 역시 노르웨이 현지 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갈치의 산지위판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반면 고등어는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매출에도 영향을 줘 롯데마트에선 10월(10/1~10/17) 들어 고등어 매출은 53.7% 늘어난 반면, 갈치 매출은 -28.1%로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 6월 결렬된 한일어업협정으로 인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이 금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수역에서의 갈치 할당량을 늘리려 하는 한국과 줄이려 하는 일본 사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온 가족 이너웨어를 마련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500여 종의 이너웨어 기획물량을 준비해 ‘이너웨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의 좋은 품질 상품을 선보이는 ‘뜻밖의 플러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남·녀·아동 이너웨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뿐만 아니라 환절기용 동내의와 수면 가운도 준비했다. 우선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엄선해 ‘브랜드 라이벌 대전’을 진행한다. 비비안·비너스 등 유명 브랜드의 여성 란제리를 팬티 3900원, 브라 8900원에 판매한다. 태창·좋은사람들의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인 JD·OX·the day의 트렁크·런닝·드로즈는 5900원에 마련했다. 개개인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이너웨어를 제안하는 ‘Find My Style’ 기획전도 진행, 여성 브라는 3/4컵·풀컵·노와이어·스포츠 노와이어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준비했다. 여학생 성장단계별 체형에 맞춘 주니어 스텝 브라를 9990원부터, 팬티는 599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홈쇼핑, 인터넷쇼핑 채널을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각광받고 있는 남성용 기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