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가성비 끝판왕에 도전하는 ‘뜻밖의 플러스’ 캠페인을 확대해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뜻밖의 플러스’ 캠페인을 13일부터 3주간 유명 브랜드와 NB 기획 상품으로까지 확대해 대대적인 가성비 캠페인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홈플러스는 그동안 상품의 품질 강화와 고객의 가계부담 절감에 기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캠페인은 ‘기대 이상의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났을 때 느끼는 기분 좋은 놀라움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선·가공식품에서 60여개의 가성비 대표상품을 선정해 확대 진행한다. 먼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군에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상품 구성이나 용량을 기획해 소비자 취향 저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몬스터급 사이즈의 레쓰비(990원/900ml), 서울F&B 패밀리 요구르트(1000원/750ml), 2~3인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의 델리 셰프 연어 샐러드팩(9900원/450g)과 치킨텐더 샐러드팩(6900원/500g)을 선보인다. 또 개당 50원 수준의 네스카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뚜레쥬르가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을 가졌다. 뚜레쥬르는 지난 11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우수고객, 가맹점 사장, 생산기사 등 150여명을 초청해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고객에게 갓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임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 김신일 뚜레쥬르본부장, 김창완 뚜레쥬르 점주협의회 대표, 조유미 생산기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고객에게 신선한 빵을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으로 '신선 서약식'을 열었다. 브랜드 리뉴얼을 축하하는 콘서트 형식의 음악행사도 진행했다. 그동안 뚜레쥬르는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터티) 매장으로 잠실점 외 수원정자점, 대학로점, 일산장항점, 송도그린워크점 등 18개의 점포를 새로 열거나 리뉴얼했다. 우선 매장에 큰 변화를 줬는데, 눈에 띄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잉글리시 그린 컬러를 주로 썼다. 외적인 변화가 신선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조명은 밝게, 좌석은 넓은 카페형으로 배치했다. 제품과 서비스도 달라졌다. 그동안 쌓아온 ‘건강한 재료’로 차별화한 뚜레쥬르의 장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감자’의 중국 현지 인기가 거세다. 오리온은 오!감자(중국 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가 중국에서 최단기간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오!감자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중국내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더블 메가 브랜드(단일 브랜드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2개월 가량 앞선 9월말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 2120억원을 기록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약 5.5억 봉지에 달하며, 14억 중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오!감자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내놓은 허니밀크맛, 망고맛 등의 신제품 효과를 꼽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대륙 전반에 불러일으키며 ‘오!감자 돌풍’을 선도했다. 지난 4월 출시한 망고맛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두 제품은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1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서울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과 지난 11일 SBA 본사에서 서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의 전항일 부사장, SBA 주형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 온라인 판로 확대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에 서울시가 우수제품으로 인증한 브랜드인 ‘하이서울어워드’ 상품을 선보인다. 11월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약 200여개의 서울시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서울샵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G마켓 프리미엄지역관 내 서울시 중소기업 전용관을 통해 상시 노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G마켓과 옥션에서 ‘하이서울어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베이코리아는 교육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판매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SBA는 G마켓·옥션 신규 판매자 모집과 판매자 교육 연계 등 적극적 협력을 펼친다. 서울시 중소기업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보다 쉽게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번가에서 50대~60대 고객들의 e쿠폰·상품권 구매량이 급증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최근 9개월간(1월1일~9월 30일)의 구매 데이터를 전년 동기 대비 분석했다. 그 결과 e쿠폰·상품권과 같이 생활에 경제적 가치와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분야에서 50대~60대 구매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상세한 결과로 e-쿠폰·상품권(280%), 가공식품(60%), 화장품·향수·미용(48%), 신선식품(47%), 건강·실버용품(41%), 생활·미용가전(40%), 애견용품(35%), 커피·생수·음료(34%), 여성의류(29%), 캠핑·낚시(25%) 등의 순으로 증가하며 5060세대의 왕성한 소비파워를 보여줬다. 11번가는 이에 대해 최근 5060세대 중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디지털 시니어’ 비중이 늘며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보편화된 것을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과 배송의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패턴도 큰 몫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1번가에서 5060세대에게 많이 팔린 e-쿠폰·상품권은 마트 및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프랜차이즈 외식 모바일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초록마을이 서울시가 주관한 행사에 후원 참여했다.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은 지난 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2016 서울시민 건강한마당’ 행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의 5대 주요사망 원인인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해 ‘건강약속 3.3.3’을 제정했다. 한 해 동안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 시민과 함께 확인하고 다짐하는 2016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을 지난 8일 개최했다. 2016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은 걷기실천 우수시민 표창장 수여식을 비롯해 건강약속 3.3.3을 체험할 수 있는 주제별 부스와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놀이터 ‘서울 선데이 파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초록마을은 서울시민의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약속 3.3.3 정착에 이바지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초록마을 상품권을 기부했다. 초록마을 상품권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초록마을 부스에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껍질째 먹는 사과 1000개를 증정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용주 초록마을 대표이사는 “초록마을은 창립 이래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고품질의 친환경 유기농상품을 고객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신라면 골드바 이벤트의 첫 번째 당첨자가 탄생했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30주년 기념 ‘신라면 멀티팩 속, 황금색 골든辛을 찾아라’ 이벤트의 1호 당첨자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당첨자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거주하는 김지영(39세)씨로, 평소 즐겨 찾던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신라면에서 당첨 쿠폰을 찾았다. 가족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신라면을 먹을 정도로 ‘신라면 마니아’라는 김씨는 “최근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는데, 매일 즐기던 신라면으로 행운까지 더하게 돼 오랜만에 온 가족이 즐겁게 웃었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30명의 순금 30돈 골드바 당첨 대상 중 8명이 나왔다”며 “이벤트 기간 중 당첨 쿠폰을 균등하게 배분해 넣고 있어 앞으로도 당첨기회는 전국 어디든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당첨자가 3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이벤트를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신라면 멀티팩에 무작위로 들어있는 쿠폰 일련번호를 이벤트 홈페이지(http://www.shinramyun.com/30th)에 입력하면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순금…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전통 궁중무용에 도전한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2회 창신제 무대에서 임직원 64명이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일무(宗廟祭禮佾舞)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종묘제례일무는 종묘대제 때 종묘제례악에 맞춰 춤을 추는 군무(群舞)로 선왕들의 문덕(文德)과 무덕(武德)을 칭송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64명이 8줄로 정렬해 장엄하고 절제된 동작으로 우리 민족의 기상과 기개를 표현해 전통 군무의 정수로 평가된다. 국악인이 아닌 일반인이 종묘제례일무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종묘대제가 아닌 국악 공연 무대에 64명 완전체로 종묘제례일무를 선보이는 것도 최초다. 이번 도전은 전통국악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윤영달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윤회장은 전통 무용을 처음 접하는 임직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전통 무보(舞譜, 무용악보)를 현대식으로 고친 개량 무보까지 직접 만들고 연습에 매번 참석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임직원들은 지난 7개월 동안 궁중무용 명인으로부터 직접 배우며 이번…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의 미니소시지 맥스봉이 ‘스토리텔링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맥스봉의 주 타겟인 20~30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의 최근 3개월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맥스봉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삶의 에너지가 넘치는 20~30대에 초점을 맞춰 ‘Love Your Energy’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정립했다. 이에 맥스봉 캐릭터를 활용한 SNS 활동,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배포, 에너지톡 스티커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맥스봉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젊은 세대들과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것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 CJ제일제당은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젊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2030세대가 SNS를 통해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 한다는 점에 착안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맥스봉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등을 업로드하며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맥스봉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김치유산균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분당서울대병원 주최의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나노소포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가해 ‘김치유산균 기반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 새로운 조망, 마이크로바이움(장내균총)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nano小胞)’를 테마로 했다. 21세기 의학의 핵심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과 나노소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해 미래의학과 헬스케어 산업 현장에 응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임상의·교수·연구진·의료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미래의학과 마이크로바이움’, ‘미래의학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 ‘메타게놈분석 기반 질병예측’, ‘유용미생물 기반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의 4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유용미생물 기반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 세션에서 김봉준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이 연사로 나섰다. 김센터장은 ‘김치 유래 유산균 기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연구 착수 배경, 신규 피부면역 개별인정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초록마을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연다.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은 오늘부터 10월 23일까지 2주간 전국 46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choroc.co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초록마을 고객감사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록마을에서 선호도가 높은 400여 가지의 상품들을 선별, 최대 50% 할인판매를 통해 그 동안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주차별로 진행하는 ‘기간별 초특가’와 행사기간 내내 진행하는 ‘매일매일 초특가’, ‘1+1 하나 더’ 등으로 구성된다. ‘기간별 초특가’는 제철과일인 착한농부한판사과(9-12입)·착한농부한판반시(9-12입)·무농약한판감귤(1.5kg)·친환경초록유란(50g*15입)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40% 할인한다. ‘매일매일 초특가’는 통째로 짜낸 주스 2종(각 145ml)·21곡 크림치즈롤(10g*8입)·가마솥 방식으로 지은 밥 3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또 ‘1+1 하나 더’ 상품으로는 7가지 곡물 추출물로 만든 블랙벨벳샴푸/린스(각500mL)·참홍삼순액100(80ml*30입)·짜먹는 멀티비타민(15g*15포)등이 있다. 여기에 행사기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옥션이 신세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피코크(PEACOCK)’를 정식 판매한다. 옥션은 오는 19일까지 식사류, 안주류, 디저트 등 피코크 대표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피코크는 신세계가 대한민국 대표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를 모토로 의욕적으로 시장에 내놓은 브랜드이다. 먼저 ‘오늘의 요리’ 코너를 통해 피코크 인기상품을 옥션의 스페셜 시리즈로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피코크 메인요리 ‘초마짬뽕’ 외 12종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3~6% 가량 할인된 금액인 1만7050원부터 판매한다. 이외에 행사기간 동안 식사류(초마짬뽕 외 12종), 디저트(티라미수 케이크 외 8종), 안주류(순희네 빈대떡 외 10종) 등 요일별 이벤트 상품을 선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1만50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무료배송 혜택을, 오늘의 요리 상품 구매고객에게는 5%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백민석 옥션 마트실 상무는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간편식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피코크 브랜드를 공식 판매하게 됐다”며 “혼술·혼밥을 즐기는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고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싶으세요? 아기처럼 처음부터 돌봐드리겠습니다.”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거나 점포 확대를 시도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외식 트렌드 변화 정보는 물론 원가절감 방안, 신메뉴와 레시피, 제2브랜드 제안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중소업체들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물류, 유통망을 기반으로 가맹점에 동일한 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맛의 표준화를 이뤄내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물류량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상호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2016년 2분기 외식·급식 유통부분에서 기업형, 다점포 식당의 신규수주 등이 전년대비 49% 증가하면서 24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 상승은 단순히 식자재를 공급하는 고객사 관계를 벗어나 인큐베이팅을 통한 강력한 신뢰구축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구지역 대표 빵집에서 전국구로 떠오른 ‘삼송빵집’과 일본식 소고기 카츠 메뉴로 주목받는 ‘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의 ‘청년식당’ 1호점이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외식분야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를 위해 청년식당 브랜드를 론칭하고, 청년식당 1호점인 ‘차이타이’를 롯데마트 중계점에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외식 메뉴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마트에서 실제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외식업체 수는 65만 여개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반면 같은 해 폐업한 자영업자 68만604명 중 외식업은 15만6453명으로 약 2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업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점으로 창업이 몰렸고, 이로 인해 외식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살아남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외식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청년식당 브랜드로 올해 안에 3호점, 내년 상반기까지 5호점 오픈을 목표로 외식 분야 청년 창업가 육성에 적극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빙그레가 새로운 한글 글꼴인 ‘빙그레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는 지난해 10월 7일 한글 보급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 한국글꼴개발연구원(원장 박병천), 윤디자인그룹(대표 편석훈)과 협약식을 갖고 한글 글꼴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빙그레는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맡았다. 실제 개발은 윤디자인그룹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약 1년여에 걸친 개발과 감수 기간을 거쳐 탄생한 빙그레체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한글’을 지향했다. 인터넷(www.bing.co.kr 또는 www.bingfont.co.kr)상에서 오는 6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문을 맡은 류명식 홍익대학교 교수는 “근래 개발된 한글 글꼴 중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가장 충실한 글꼴”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사용해 한글 보급과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체가 겨레의 소중한 자산인 한글의 보급과 확대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