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CJ제일제당이 식용곤충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소장 문병석)는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 통합연구소에서 한국식용곤충연구소(대표 김용욱)와 식용곤충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식용 곤충 관련 연구활동을 선도하고 보다 발전된 형태의 곤충 원료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내 최고 권위의 식용곤충 연구기관인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인 식용곤충 관련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는 한편, 식용곤충을 원료로 하는 상품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약 90억~100억원 규모로 아직 크지 않지만, 곤충은 국내외에서 새로운 식량 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에 대한 관련 법률 시행령을 발표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등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과 육성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밀웜(Mealwo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골리앗이 생존을 위해 다윗을 영입했다? 롯데백화점이 ‘100가지 상품(=다양한 상품)을 판다’는 백화점의 기본 콘셉트를 접어두고, ‘몇 가지 상품’만 파는 콤팩트 전문점(편집숍)을 앞세워 활로 모색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형태의 패션 전문점을 홍대입구 상권에 오는 25일 선보인다. ‘영 스트리트 패션 전문점 ‘엘큐브(el CUBE)’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콤팩트(Compact) 점포로, 20~30대 국내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모은 편집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이 없는 곳에 세분화된 고객을 타겟으로 한 전문점을 열고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업계의 장기적인 저성장 및 백화점 업태 포화상태로 인한 내수시장의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을 도입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전문점이란 백화점에서 모든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정된 종류의 상품을 특화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을 말한다. 콤팩트 전문점은 일본에서는 이미 이세탄 백화점이 2012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패션·잡화 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O2O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dms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키친&바스’와 홈클리닝서비스 ‘영구크린’을 나란히 입점시키며 고 22일 밝혔다. 현재 G마켓에는 모바일 전용 배달서비스를 비롯해 전문청소사업 '대리주부', 침구클리닝 '코웨이 홈케어 닥터' 등이 입점해 있다. 이번 ‘한샘 키친&바스’와 ‘영구크린’ 입점으로 가사도우미, 부엌/욕실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의 O2O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한샘 키친&바스’는 욕실, 부엌 인테리어 전문 기업이다. G마켓 결제 후 한샘디자이너의 방문상담을 통해 설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사직영 실측 및 시공으로 믿을 수 있으며 하자 발생 시 1년 이내 무료 A/S를 제공한다. 내달 3일까지 입점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주 키친, 바스 각 2개의 서비스 상품을 슈퍼딜로 선보인다. 23일까지 ‘EURO 9000 프라화이트’ 상품을 32% 할인된 129만1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싱크대 철거, 수거, 폐기를 무상지원하며 식기정리대 및 미니싱크볼을 증정한다. 바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최초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가 중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역직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중국에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 인기로 중문11번가(www.11street.com.cn)에서 주연 배우인 송중기, 송혜교 아이템을 찾는 역직구족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톰브라운 3선 완장니트는 한화로 약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상품. 지난 14일 중문 11번가에 처음 선보인 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태다. ‘한류여신’으로 불리는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BB쿠션은 최근 일주일간(3월14일~20일) 매출이 전월 동기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라네즈 투톤 립스틱’은 최근 판매한 지 사흘 만에 일찌감치 품절돼 현재 추가 입고된 상태다. 유상우 11번가 중국CBT팀 팀장은 “그 동안은 중국 소비자들이 정식 채널로 해외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국내 방영 후 최소 몇 달은 걸렸다”며 “이 때문에 한류 상품 역시 시차를 두고 매출 효과가 반영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인기 가 즉각적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동아오츠카(대표 민장성 사장)의 포카리스웨트가 20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마라톤’의 공식 음료로 활약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 서울국제마라톤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포카리스웨트 발매 30년 기념 루나프로젝트 포토존과 참가자들을 위한 마사지존 등을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대회에서 러닝코스 5Km 구간마다 선수들을 위한 음료 공급대를 설치하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채워줄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공급했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8000여명이 참가하는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 87회 동아마라톤에서 지원수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음료 일체, 생수 ‘마신다’ 19만7000개, 이온 음료 ‘포카리스웨트’ 6만3000개(이상 500ml 기준)를 지원했다. 한성희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동아오츠카는 마라톤을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건전한 문화와 건강상식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 내 베이커리숍에서인 밥 트루잇(Bob Truitt)의 신규 6종 디저트를 오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밥 트루잇 셰프는 지난달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베키아 에 누보에서 진행한 ‘아이피오리 에 비앙코(Ai Fiori e Bianco)’ 갈라디너 행사로 방한했다. 올해로 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갈라디너에 이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을 위해 개발한 시크한 모던 뉴욕 스타일의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 디저트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가진 밥 트루잇 셰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호텔의 설명. 클래식한 디저트에 새로운 요소들을 첨가해 차별화된 맛과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맛도 디자인도 상큼한 타르트 오 씨트론(Tarte au Citron)의 경우 페이스트리 세계에서 클래식 아이템으로 꼽히는 머랭 레몬 타르트에 로즈메리 향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밥 트루잇 셰프가 한국의 ‘화이트 데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팔레 블랑(Palet Blanc)과 쁘띠 가또(Petit Gateaux)도 있다. 하얀 케이크 위에 핑크빛 장미 꽃잎이 장식된 소녀 느낌의 팔레 블랑(Palet…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전세계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CJ제일제당이 건강식품,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1조원 규모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1일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의 하이더(Haide)社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 지분 인수로 금액은 한화로 360억원이다. 하이더는 1986년에 설립된 식품 및 기능성 아미노산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중국 저장성 닝보시 경제개발구역에 총 2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기술의 핵심인 정제기술력이 뛰어나고, 300여개의 글로벌 고객 및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하이더 인수와 동시에 40종 이상의 기능성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유도체(화학구조 일부를 변형한 유사 아미노산)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기술력과 하이더의 차별화된 고도의 정제기술력을 토대로 원료 구매,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통합할 수 있어 향후 미래 성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경쟁력까지 갖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키덜트(아이들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어른) 상품에도 트렌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성인 피규어 상품들의 분기별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특정 시점에 인기를 끄는 상품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기 동향 요인에는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실제로, 특별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작이 없었던 지난해 1분기 인기 상품들을 살펴보면 특정 캐릭터 상품이 인기 순위를 독차지하지 못했다. 반대로, 같은해 2분기 어벤져스(4월23일일 개봉), 3분기 쥬라기월드 4(6월11일 개봉), 4분기 스타워즈(12월17일 개봉) 등 대작 SF영화가 개봉한 시점에는 관련 영화 상품들을 구입하는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인기 순위의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영화의 인기가 상품 매출로까지 이어지고, 영화 캐릭터의 주요 소비 계층인 ‘키덜트족’의 수요가 늘어나면 유통업체들은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 캐릭터 상품 물량을 확보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곤 한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 2015년 ‘성인 피규어’ 매출은 전년 대비 88.2% 가량 신장했으며, 금년 1~2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가 국산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베트남에 국산 딸기를 수출·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국내 버섯 수출 전문 농업법인인 ‘한국버섯수출사업단’과 연계해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매향’ 딸기 품종을 선정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롯데마트 3개 점포 (남사이공점, 떤빈점, 푸토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첫 수출물량은 약 1톤가량이며, 베트남 현지에서의 판매실적에 따라 리오더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딸기에 대한 수요는 많은 나라로 딸기 품종 자체가 상품이 작고 신 맛이 강한 우리나라 산딸기 수준이었다. 그러나 국산 딸기가 베트남에 소개된 이후 국산 딸기의 크기와 풍부한 당도 때문에 인기있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딸기 수출은 4월말까지만 재배가 되는 딸기의 특성상, 약 한 달 정도의 테스트 판매형태로 진행된다. 판매 결과에 따라 내년 딸기 판매 시즌에는 베트남 전 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은 한류 열풍과 함께 K-Food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곧 국산 농산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이 오는 25일 개장 11주년을 맞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상품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25일부터 27일까지 10꼬르소꼬모, 세르지오로시, 막스마라, 엘리든, 비비안웨스트우드, 필립플레인 등 총 20여개의 명품브랜드의 2016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27일까지 에비뉴엘에 위치한 해외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롯데카드로 결제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별로 에코백·스카프·주얼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국내 최초로 새로운 명품 브랜드도 소개한다. 우선, 디자인 그룹 ‘멤피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1층과 5층에서 국내 최초로 대표 하이엔드 가구 24점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31일까지 맞춤 예복으로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퍼블리카 아뜰리에’ 팝업스토어 행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는 개장 후 많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은 내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 카 셰어링 전문업체인 ‘그린카’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 셰어링’이란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제도. 도심과 주택가 등 사용자의 인근 지역에서 시간 단위로 간편하게 대여·반납이 가능해 최근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몰은 최근 기온이 점차 따뜻해지는 봄 시즌을 맞아 야외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이번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롯데마트몰 회원이 롯데마트몰에 로그인한 후 ‘그린카’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그린카 신규 회원 가입 때 ‘그린카 3시간 무료 이용권’과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최지영 롯데마트몰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봄철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카 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제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롯데마트몰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 www.g9.co.kr)가 자사 모델인 박보검의 팬사인회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G9가 개최하는 박보검 팬사인회는 4월 2일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G9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팬사인회 접수를 진행한다. G9는 신청자 중 총 150명을 추첨해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3월 29일 발표한다. 행사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당첨자 발표 시 공지할 예정이다. G9는 박보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후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구매자수가 증가하는 등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고를 오픈한 3월 첫주(2월28일~3월5일) 기준 전주(2월21일~27일) 대비 G9 전체 매출이 79% 증가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3배(200%) 급증했고, 구매자수도 2배 이상(117%) 늘었다. 최근 진행한 박보검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애초 10만명 대상으로 준비한 것을 5만명을 추가하고도 소진돼 30만명에게 추가 지급한 바 있다. G9 마케팅팀 김지현부장은 “출중한 외모에 친절하고 겸손한 매력까지 갖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트레비, 씨그램, 빅토리아의 공통점은 뭘까?’ 여성들은 대부분 맞힐 수 있지만, 상당수의 남성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 질문. 정답은 ‘탄산수’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의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에 따르면 2015년 1년간 탄산수를 구매한 소비자를 분석한 결과, 20대~30대 여성 구매율이 38%로 탄산수 구매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수 시장이 지난해 1000억원대까지 확대된 가운데, 11번가 내에도 탄산수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11번가 내의 탄산수 판매현황을 살펴 보면, 지난 2013년에는 전년 대비 54%의 성장세를 보인 이후 2014년 122%, 2015년은 45% 성장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번가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탄산수는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였고, 뒤를 이어 코카콜라의 ‘씨그램’, 웅진식품 ‘빅토리아’ 순을 보였다. 해외 브랜드로는 프랑스 ‘페리에’, 이탈리아 ‘산펠레그리노’, 이탈리아 ‘아쿠아파나’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탄산수는 광고 영향력을 많이 받는 트렌드 민감도가 높은 상품으로 확인됐다. ‘트레비’는 PPL(간접노출광고)이 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며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두 가지다. 제품 패키지에 사용될 이미지를 소비자 투표로 선정하는 ‘굿모닝 콘푸라이트’가 첫번째. 소비자가 촬영한 영상에 정혜영의 내레이션을 입혀 특별함을 더하는 ‘포스트 모닝 스토리’가 두번째다. 행사는 포스트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ypostlife)에서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굿모닝 콘푸라이트’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로 페이지에 공개된 광고모델 정혜영의 4가지 이미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최다 득표를 얻은 이미지는 이벤트 종료 후 실제 패키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스마트 워치,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영상 제작이 가능한 ‘포스트 모닝 스토리’는 포스트 시리얼과 함께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정혜영이 직접 내레이션을 녹음해주는 이벤트다. 포스트와 함께한 아이의 영상이나 사진이 실린 페이스북 링크를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에게는 정혜영의 내레이션 외에도 백화점 상품권, 영화관람권 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칠성음료가 세계 스포츠음료 1위 브랜드 ‘게토레이’를 앞세워 남자프로축구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는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K리그 클래식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공식후원음료인 게토레이를 본격적으로 알려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인기 구단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총 3개 구단의 홈경기마다 ‘게토레이 존’ 특별석을 마련한다. 해당 좌석을 선택한 축구팬들에게 게토레이 수건, 보틀, 음료 등이 포함된 선물 박스를 제공한다. 후반전 30분 이후부터 경기 종료까지 홈팀이 골을 넣으면 경기가 끝나고 특정 부스에서 축구팬들에게 게토레이 음료를 제공하는 ‘갈증해소타임’도 진행한다. 이밖에 매주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최고의 이슈 경기를 게토레이의 영문 앞글자를 딴 ‘G매치’로 선정한다. 이 경기에 ‘게토레이 걸’이 참여해 경기볼을 전달하고 축구팬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북 현대 등 총 11개 구단과 손잡고 해당 연고지 소외계층아동 대상으로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을 구단 별로 1회 이상 운영하고, 서울·경기권 40여 개 대학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