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감사위원 선임 건을 두고 한국타이어가(家) 형제간 표 대결이 벌어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이수일) 주주총회에서 차남이 압승했습니다. 사실상 형제간 경영권 분쟁 ‘전초전’인 주총에서 차남 조현범 사장이 승기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주총을 열었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조현범 사장을 중심으로 한 사측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득표율 84%로 선임됐습니다. 반면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대표 조현식·조현범) 부회장과 장녀 조희경 이사장은 이혜웅 비알비 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주주 제안했지만 득표율이 16%에 머무르며 선임에 실패했습니다. 조현범 사장을 포함해 이수일 대표, 박종호 사장 등 사내이사 선임과 표현명 케이티 사외이사 등 3명 사외이사 선임도 가결됐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8.66%를 가진 국민연금이 조현식 부회장의 감사위원 선임안에 찬성하고 조현범 사장의 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했지만 조현범 사장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회사를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석희 대표는 “2년 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목표로 제시한 ‘기업가치 100조원’을 올해 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달성했다”며 “이제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D램과 낸드 양 날개를 펼쳐 회사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가속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는 최태원 회장의 화두인 파이낸셜 스토리에 회사 미래 성장 방향성을 담아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업 측면에서 D램과 낸드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는 낸드 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키옥시아(옛 도시바) 투자에 이어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석희 대표는 인텔 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 대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합니다. 시기에 따라 적절한 인원을 선발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차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채용 시험을 열기 어려운 점도 고려했습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수시 채용 전환을 결정하고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채용 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는 매년 상·하반기에 두 차례 대규모 정기 공채를 진행했는데 이를 없애고 계열사별로 필요한 시기와 인원을 판단해 수시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뽑는 것이 기업 운영 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을 한자리에 모아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대기업 수시 채용 전환이 더욱 가속할 전망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9년 매년 상·하반기에 하던 정기 공채를 폐지했으며 LG그룹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전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합니다. 5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게 됩니다. 롯데그룹은 상시 채용 전환 후에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다.” 신동원 농심(대표 신동원·박준) 부회장은 30일 열린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농심의 철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다.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다”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박준 농심 부회장은 "40년간 회장님을 모시며 배운 것은 좋은 식품으로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철학과 라면으로 세계 1등을 해보자는 꿈”이라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골라 묵묵히 걸었고 그 결과 신라면과 같은 역사를 바꾼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밖에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회장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정부, 이탈리아의 PVM, 일본 닛신 등은 추도서신을 보내 신춘호 회장의 영면을 애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이후 운구 행렬이 고인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들른 뒤 동작구 신대방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이 메가박스와 손잡고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개발에 나섭니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를 개발해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과 메가박스는 이번 협약으로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합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할 계획으로 메가박스는 조성된 상영관에 개봉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고 상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콕·홈트·홈카페’ 등의 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글로벌 도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개발자 9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네이버는 연 1회 실시하던 신입 공개채용을 상·하반기 연 2회로 늘리고 다음달 상반기 공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 개발자 육성 및 채용 트랙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력자를 뽑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을 신설해 매달 정기적으로 경력 사원을 모집합니다. 첫 경력 사원 모집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는 7월 입사 예정인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는 오는 4월 2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에서 모집합니다. 12월에 입사하는 하반기 공채는 9월에 시작합니다. 특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고 기술력으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발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황순배 네이버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정기적인 공채 채용 기회를 늘려 수시 채용의 예측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오는 3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 들어서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아파트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전용면적 별로는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 등입니다. 청약일정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지역 1순위, 3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4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843만원으로 전용면적 별로는 ▲48㎡ 3억3580만~3억6620만원 ▲59㎡ 4억2700만~4억7270만원 ▲74㎡ 5억1670만~5억6770만원 ▲84㎡ 5억6400만~6억2400만 원 ▲99㎡ 6억9170만~7억2740만원 등입니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해야 합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을 통해 소액주주 참여 문턱을 낮춥니다. 또 멜론사업부문을 떼어내 음원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26기 연결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했습니다. 카카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주식 액면분할은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게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고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납니다. 신주권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며 이를 위해 12일부터 사흘간 매매가 정지됩니다. 멜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도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음원서비스와 뮤지컬, 티켓 등을 별도 사업부가 이끌게 됩니다. 관련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설 회사 이름은 멜론컴퍼니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입니다. 지난해 임직원에 부여한 스톡옵션도 승인됐습니다. 직원 320명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이앤씨가 마수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부산 재건축 정비시장의 대어로 손꼽힌 해운대구 우동1구역(삼호가든)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는 참석 조합원 896명 중 808명의 찬성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수주에 성공한 것입니다. 우동1구역은 부산 부동산 업계에서 해운대구 및 부산지역 정비사업 수주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평가받은 곳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인 센텀시티 인근 최대규모 정비사업장으로 교통요지의 입지까지 갖춘 랜드마크로 부각돼 왔기 때문입니다.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은 총 공사비 약 5500억(DL이앤씨 입찰가 기준)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8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비수도권에 최초로 적용됩니다. 단지 이름은 ‘아크로 원하이드’로 조합원들은 하이엔드 주거의 대표적 상징인 ‘아크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원하이드에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29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3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제39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주당 250원 늘어난 135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배당금은 다음달 27일부터 지급합니다.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목적사업 2개가 추가됐습니다. KT는 '디지코(Digico)' 전환에 속도를 내며 디지털 물류사업을 위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과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바이오 정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상법 개정 및 전자증권법 시행에 따라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했습니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이 선임됐습니다. 사내이사로는 KT가 디지코로 변화·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과 국내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다방면의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한 Customer(커스터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이 BIM 기반의 AR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시공품질 관리에 나섭니다. 현대건설은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입니다. 건설업은 다양한 공종이 복합적으로 시공돼 시공 전 작업환경 및 내용을 모두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작업자가 일일이 확인하는 전통적인 시공품질 검수 방법 역시 오류 발생 확률이 있어 프로젝트의 전체 원가 및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AR 품질관리 기술을 본격 도입해 BIM 데이터 접근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BIM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건설현장에서 작업환경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시공품질 검수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합니다. 현대건설은 BIM 데이터를 최적화해 마이크로소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이 지그재그에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해 배송시간이 최대 3일 단축되고 밤 9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은 여성패션 1위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자사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그재그는 온라인 여성 패션몰들을 한곳에 모아 보여줌으로써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마켓플레이스 브랜드입니다. 현재 4000여개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입점해 있는 업계 1위로 CJ대한통운의 이번 풀필먼트 수주는 자체몰 운영업체로는 펫프렌즈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그재그 입점 온라인 쇼핑몰들의 자체제작 상품인 ‘제트온리(Z-Only)’ 상품에 대한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제트온리는 동대문 패션 시장 노하우에 기반한 온라인쇼핑몰들의 고품질 자체 제작 상품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그재그가 신규 론칭한 소호몰 특화 서비스입니다. 이번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에 오후 2시였던 상품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연장돼 더욱 여유있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송시간도 기존에는 주문 이후 3일에서 최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신임 회장 취임에 맞춰 전 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각국 상공회의소간 협력을 강화하는 서한을 29일 발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서한을 통해 “전 세계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공회의소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코로나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공회의소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기 방가(Ajay Banga)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ICC)회장에게 “ICC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단체로서 UN, G20, OECD, WTO 등 국제기구에 정책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 과정에서 대한상의와 I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수사계속 및 공소제기 여부 안건에 대해 모두 부결한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수사심의위는 서울 서초동 대검에서 비공개 회의로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을 심의했습니다. 수사심의위 표결에서 수사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6명, 반대 8명으로 수사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7명, 반대 7명, 기피 1명으로 동률이 나왔습니다. 수사심의위에는 양창수 전 대법관을 포함해 무작위로 추첨된 현안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위원장을 제외한 현안위원 15명 중 1명이 기피결정이 되고, 나머지 14명이 심의대상 사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수사심의위에서 수사계속 및 공소제기 안건에 대한 (모두 부결) 결정을 존중한다”며 “수사심의위 심의대상은 불기소 처분 여부가 아닌 공소제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심의위원회 운영지침 제15조 2항은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인더뉴스 편집국 ㅣ CJ제일제당이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소영 AN사업본부장(부사장 대우)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내이사는 CJ제일제당 이사진에 합류한 첫 여성 사내이사로,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입니다. 김 이사는 연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과정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박사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습니다. 이후 2004년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에 입사해 2013년 상무로, 2018년에는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습니다. 입사 이후 줄곧 R&D 분야에 종사하며 바이오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바이오사업부문 AN(Animal nutrition)사업본부장에 선임된 바 있습니다. 또한 김 사내이사가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바이오 R&D 경쟁력을 보유하는 데 공헌이 컸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외부 영입이 아닌 여성 임원의 사내이사 선임은 실제 재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