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펀드가 5년 이상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자산을 골고루 배분한 것이 비결로 손꼽힌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미국주식형’은 5년‧7년 수익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배당주식형’은 10년 수익률에서 1위다. 수익률 현황은 지난 9일 기준이며, 설정액 100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비교했다. 지난 2005년 7월에 설정된 ‘미국주식형(순자산 6769억원)’ 펀드는 5년 수익률 89.47%로 2위 미래에셋생명 ‘글로벌성장주식형(1461억원)’의 73.4%에 약 16%가량 앞섰다. 3위도 메트라이프의 ‘배당주식형(2949억원)’ 펀드로 수익률 49.93%를 기록했다. 7년과 10년 수익률도 메트라이프생명의 펀드가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7년 수익률의 경우 ‘미국주식형’이 154.8%를 기록했고, 2위는 2007년 11월에 설정된 ‘유럽주식형(1205억원)’이 117.88%를 나타냈다. 10년 수익률도 ‘배당주식형’이 188.28%로 1위, ‘미국주식형’이 180.78%로 2위였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은 이러한 높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10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법은 10일 오전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심사가 끝나는 10일 오후나 이튿날인 1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지난 3일과 6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검찰은 지난 8일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2년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은행장이 합격자 발표에 관한 최종 결재권자며, 앞서 구속 기소된 전 인사부장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인 김모씨와 이모씨가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신입사원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90여명의 지원자가 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체 성인인구 중 약 80%가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실제 의료서비스 이용 후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이 소액인데 반해, 청구 절차가 까다로워 보험금 청구 자체를 꺼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을 7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음에도 보험금 청구체계는 과거 시장 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이 올 상반기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여 77.3%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20~39세가 81.8% ▲40~49세가 85.9% ▲50~59세가 81.5% ▲60~69세가 63.6% ▲70세 이상이 22.5%로 나타났다. 이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요양기관을 입원 방문한 횟수는 100명당 7회다. 같은 기간 외래 방문 횟수는 100명당 95회고, 약처방 방문 횟수는 100명당 98회다. 이는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피보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실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DB생명이 지금까지 판매한 즉시연금 상품 중 삼성생명과 동일한 유형의 상품 110건에 대해서는 ‘일괄구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지급하라”고 권고한 민원에 대해서도 수용했지만, 다른 민원 건들에 대해서는 검토 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지난달 18일 개최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번에 제기된 민원 1건에 대해서는 지급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관련 모든 민원 건들에 대해 각 사안별로 불완전 판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지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지금까지 총 3343건의 즉시연금 상품을 판매했고,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52건이다. 52건 가운데 금감원이 지급권고를 내린 민원 1건에 대해서는 지급하지만, 나머지 민원들에 대해서는 검토 후에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건에 대한 분조위의 결정은 약관상의 문제로 판단했던 즉시연금에 대한 기존 타사(삼성생명 등)의 이전 조정사례와는 다른 내용이라는 게 KDB생명 측의 설명이다. 일괄구제 권고 사안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출근시간이 자유로워졌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업계 최초로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면서 직원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0월, 선택적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직원 별 주 2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후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전직원 전일제로 범위를 확대했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10시에 출근한 직원은 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한 ‘PC-OFF 제도’와 연동시켜 퇴근시간이 되면 해당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PC 사용시간을 연장하려면 부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맞춰 성과 지향적인 집중근무가 이뤄진다. PC-OFF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수요일만 적용하다가, 작년부터 전일제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야근문화를 없애고 유연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올해에 비해 0.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년 연속으로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IFRS17 도입 등으로 인한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4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이상림 보험학회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험연구원 소속 전용식 동향분석실장은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0.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이 3.8% 감소, 손해보험은 2.7% 증가가 예상됐다. 이는 올해 감소폭(-1.2%)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3년 연속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보험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생명보험은 감소세가 2017년(-4.9%)부터 지속되고 있고, 손해보험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성장세 둔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저축성보험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형 보험 독립대리점(이하 GA)에 대해 배상 책임 부과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GA의 시장 지배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규제수준은 미비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GA에도 소비자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GA나 설계사의 부실 모집행위로 인해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 모집을 위탁한 보험회사에게 배상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과거 배상 능력이 부족했던 GA와 보험설계사 대신 보험사에 책임을 지워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보험사의 영업 관행에 대해서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GA 업계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대형 GA가 중소 보험사보다 시장 내 실질적인 지배력이 커졌다. 그렇기에 중소 보험사가 대형 GA를 관리·감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또, 소비자 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배상책임이 없다보니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보험사기 피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5년간 6개 시중은행과 2개 국책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총 154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은 약 4685억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최근 5년간 각 은행의 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은행은 우리은행(4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의미한다. 금감원에서 제출한 6대 시중은행과 2대 국책은행의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154건이며 사고금액은 4684억 6500만원이다. 지난 5년 동안 건당 3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10일에 한번 꼴로 발생한 셈이다. 2014년부터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우리은행이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이 44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20건, 14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이 가장 큰 곳은 KEB하나은행으로 사고금액이 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상반기 개인실손보험 위험 손해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판매되는 신실손보험과 유병력자보험계약의 증가로 발생손해액도 늘었지만, 보험료수익 증가분이 발생손해액 증가분을 상회해 결과적으로 위험손해율은 감소했다. 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개인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현황’에 따르면, 위험보험료는 3조 5000억원, 발생손해액은 4조 3000억원으로 위험손해율(발생손해액/위험보험료)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p가 감소한 122.9%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발생손해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41억원(14.6%)이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료수익이 6188억원(17.3%)이 증가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발생손해액은 손해보험의 증가분(4460억원, 85.7%)이 대부분이며, 생명보험은 981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작년 4월부터 판매한 신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년 상반기 26억원→18년 상반기 1069억원). 올해 6월말 개인실손보험의 보유계약은 3396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만건(1.1%) 증가했다. 보유계약 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보험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율 등 신뢰성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 시스템(가칭)’이 구축된다. 아울러, 보험대리점(GA) 공시 제도도 대폭 개선된다. 특히, 공시의무를 연속 미이행한 중대형 GA(100인 이상)에 대해서는 3차 위반 때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3-Strike Out제)이 검토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보험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정상모집 여부 등 기본정보, 제재이력‧불완전판매율 등 신뢰성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인 ‘e-클린보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지난 2015년 7월부터 운영 중인 ‘모집경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모집경력 시스템’은 보험사나 GA가 설계사의 경력을 조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이번에 개선된 시스템은 보험소비자가 직접 설계사의 모집경력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보험설계사의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전제로 하며, 보험모집 관련 신뢰도와 관련성이 적은 사항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제외된다. 제외되는 사항은 모집 보험계약 건수, 수당환수 내역, 보증보험 가입‧청구여부, 보수교육 이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해상이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오프라인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장애인 고객의 보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고객 지원팀 12개소에 장애인 고객 전담 창구인 ‘마음도움 창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음도움 창구’에는 장애인 고객이 방문했을 때 기다리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응대 매뉴얼을 숙지한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장애인 고객은 번호표 대신 ‘마음도움 카드’에 본인의 장애 유형과 원하는 업무를 체크해 전담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장애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원활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에 장애인 전용 번호(02-2116-1060)를 도입했다. 아울러,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을 위한 문자 상담과 한국정보화진흥원 손말이음센터를 통한 수화 상담서비스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 CCO 박윤정 상무는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 고객 분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고령자의 콜센터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만 65세 이상 고객은 여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리브로 7원 보내고, 쇼미더머니 방청권과 현금 7만원 받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간편뱅킹 앱 리브(Liiv)가 엠넷(Mnet)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는 것을 기념해 내달 4일까지 ‘리브(Liiv) X 쇼미더머니 777’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리브 가입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간편송금인 ‘리브머니보내기’로 수취인에 상관없이 7원을 송금하면 자동응모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00명)에게는 쇼미더머니777 방청권을 제공하고, 2등(1000명)에게는 현금 7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은행 홈페이지나 리브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브는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이다. 공인인증서나 기타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교통충전 등의 다양한 금융생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트렌디한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함께 고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는 2020년에 ‘레벨3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더라도 기존 자동차보험 제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해킹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된 사고조사기구 설립도 요구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갑)은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보험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레벨1’에서 ‘레벨5’로 분류하고 있다. 레벨5는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되며, 이번에 논의되는 레벨3은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목적은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차 사고 때 자동차보험제도를 통한 피해자 구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예비 신입행원들을 위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2018 신입행원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2018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과 관련해 지원자들에게 채용절차, 필기시험과 면접에 대한 실전 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경인지역 지원자를 대상으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는 12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전남대(21일), 경북대(27일), 부산대(28일)에서 진행된 채용설명회에는 6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은행 채용설명회에서는 지원서 작성 때 준비된 인재임을 부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경제지식‧지원분야 전문지식, 일반상식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지식은 신문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최신 트렌드와 경제이론을 꾸준히 학습할 것을 추천했다. 1차 면접은 찬반토론이 없어지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면접관을 설득하는 새로운 유형이 추가됐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직무 능력뿐만 아니라 신입행원의 인성과 태도를 평가한다. 이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과 KT가 동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KT(회장 황창규)는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Narrow Band IoT) 기술을 활용해 동산담보 자동관제 플랫폼인 ‘KB PIM’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산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KB PIM(Personal property Intelligent Maintenance-platform)’은 NB-IoT 기반 올인원(All-in-one) 동산담보 자동관제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KB국민은행 메인시스템과 플랫폼의 연동 개발을 조기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KB PI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장실사 없이 동산담보물의 위치와 가동 여부 등의 관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한다. 또한, 담보물 위치 이탈 또는 훼손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KT의 그룹사인 KT텔레캅에서 긴급 출동하고 현장조치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동산담보물에 대한 사후관리 자동화를 구현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동산담보를 활용한 생산적 금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은행은 동산담보물의 도난이나 훼손, 임의 매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