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별 헤는 푸른밤. 잊혀진 그리움을 노래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30층을 겨냥한 소주를 내놓는다. 이마트가 작년 6월 제주도지역 소주회사 '제주소주'의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지 1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정한 만큼 감성적인 콘셉트의 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제주소주(대표 김운아)가 새 이름 ‘푸른밤’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도전한다. 제주소주는 최근 새롭게 선보일 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정확한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제주소주는 25억원의 자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 전속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GA 소속 설계사들에게도 도입될 전망이다. GA 소속 설계사들의 전문성 강화가 주된 목표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강길만 회장)는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협의해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설계사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문성 강화 계획은 보험계약자의 보험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보험대리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현재 생·손보협회가 보험사 전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벤치마킹해, GA 소속설계사에 대해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참고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생·손보협회가 지난 2008년도부터 시작했다. 올해에는 생·손보 합계 총 3만 434명 선정됐다. 생보 인증인원은 1만 4845명(인증률 12.8%), 손보 인증인원은 1만 5589명(15.8%)이었다. 또한, 대리점협회는 설계사 외에 GA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말에 시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불완전판매율이나 민원발생률 등 주요 경영지표 외에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우수 GA 소속 임직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대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9월부터 자동차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증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과실비율 50% 미만 운전자는 보험료 할증을 대폭 완화하고, 50% 이상 운전자의 할증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현행 할증 제도는 사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일하게 보험료가 할증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과실비율에 따른 보험료 할증 차등화’ 제도 개선 내용을 오는 9월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는 자동차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이 지급된 경우, 사고 횟수나 피해규모를 감안해 다음 해에 보험료를 올리거나 내리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 제도는 무사고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고자에게는 과실 비율과 관계없이 사고의 심도와 빈도를 동시에 반영해 보험료를 할증해 왔다. 사고심도는 사고의 크기(보험금 규모)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한다. 직년 1년간 발생한 사고내용별 크기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 점수로 할인·할증등급(최초 기본 11급, 총 29등급 체계)을 평가한다. 1점당 1등급을 할증하며, 작년 말 기준 1등급 당 보험료가 약 6.4% 할증됐다. 사고빈도는 사고 크기에 관계없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의 한방 비급여 진료비가 연평균 37% 증가한 가운데, 진료수가가 정해지지 않은 한방물리요법 진료비는 지난 3년간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환자의 한방진료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송윤아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현황과 제도개선 방안’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실적에 따르면, 한방진료비는 2014년 2698억원에서 2016년 4635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다른 진료기관들의 총 진료비는 1조 1536억원에서 1조 1951억원으로 4% 증가에 그쳤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자동차보험 환자 수도 각각 연평균 29%,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양방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자동차보험 환자 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한방진료비의 이러한 급증은 한방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환자 1인당 진료비 상승이 주 요인이라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의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에 법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헬스케어서비스가 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닌 자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아울러,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병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체중감량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진행한 결과, 당뇨병 발병률이 58%나 낮아진 것.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7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4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비롯해 이수창 생명보헙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 이철영 현대해상 회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찬회에서는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의료적·법적 이슈와 과제가 제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의 의료적 필요성을 당뇨병 분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악사(AXA)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 계열 모바일 독립보험대리점(GA)인 ‘아이올(i-All)’이 상품 판매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악사손보는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해 장기보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아이올은 상품군을 넓힐 수 있다는 복안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대표이사 질 프로마조)는 모바일GA 아이올(대표이사 김평규)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치아보험과 실버암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상품 판매 제휴를 위한 논의를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손보는 올해 초부터 일반·장기손해보험 전담부서인 ‘캐주얼티(Casualty) 전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장기보험 예정이율도 2.75%에서 3.00%으로 0.25%p 인상하는 등 매출 확대를 공언한 바 있다. 자동차보험에 치우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것. 실제로 악사손보의 작년 원수보험료 7848억 중 6862억원(87.5%)이 자동차보험에서 나온 반면, 일반·장기보험의 원수보험료는 985억원에 그쳤다. 아이올과의 이번 상품 판매 제휴도 장기보험의 매출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아이올과의 판매 제휴는 최근 운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B씨는 군 운전병 경력(1년 6개월)과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경험(8개월)이 있다. 그는 최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사에 군 운전경력인정을 신청해 보험료를 할인받았는데,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에 대해서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만약 B씨가 유학 시절 운전 경력을 군 운전경력과 합산해 2년 이상 경력을 인정받았다면, 1년일 때보다 보험료를 2배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현재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할증된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B씨의 경우처럼 군 운전병으로 근무했거나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다면,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 때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별개의 운전경력을 합산할 경우 할인 폭이 더 커진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금융꿀팁 200선 중 56번째로 ‘자동차보험료 줄이는 운전경력 100% 활용법’을 5일 소개했다. ‘가입(운전)경력인정제도’를 활용하면,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의 경우 최대 30%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가입경력인정제도란 보험가입자가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군 운전병,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을 중국 안방보험에 넘겼던 알리안츠 그룹이 최근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 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악재를 맞게 됐다. 그룹 산하 기업·특수보험 전문회사인 AGCS(Allianz Global Corporate & Specialty)의 주력 상품인 환경배상책임보험을 향후 2년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GCS(한국지점 사장 노창태)는 기업보험인 환경배상책임보험을 오는 2019년 6월말까지 판매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농협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3개 회사가 지난해 6월부터 3년간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동부화재와 농협손보는 전체 계약의 45%씩, AIG손보는 나머지 10%를 배정받았다. 환경배상책임보험이란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이나 폐수 배출 시설 등 환경오염유발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장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보험이다. AGCS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환경배상책임보험을 자사의 주력 상품으로 소개한 바 있다. 작년 6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환경배상책임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건강한 사람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이 앞으로 쉬워진다. 가입절차가 대폭 개선되고, 특약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보험사 간 특약 정보의 비교공시도 이뤄져,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번 달부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중인 모든 보험사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과 협회공시규정 등의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보험소비자가 건강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할인된 보험료로 보험 가입이 가능한 특약 상품을 말한다. 주로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보장성보험에 특별약관 형태로 부가되며, 최초 가입 때 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보험기간 중 신청이 가능하다. 참고로, 할인특약 가입자에 대해서는 ‘건강인 보험요율’이 별도로 적용된다. 따라서 일반 가입자들이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하는 등의 영향은 없다는 게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작년 12월말 기준 11개 생명보험사와 3개 손해보험사가 92개의 보험상품에 대해 건강인 할인특약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가입실적은 교보라이프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그 실익을 고객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는 내달 6일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5월 누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78.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84.9% 대비 6.7%p 개선된 수치다. ‘ECO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특약)’의 가입률 상승이 손해율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한화손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올해 초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우량 고객을 우대하기 위해 최고 할인율을 40%로 높이고, 할인구간을 1만 8000km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특약 가입률을 57.1%에서 71.2%로 크게 끌어올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고객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하고, 다양한 상품 전략을 전개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가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되며 찬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방미 경제인단 52명과 미국 정·재계 대표 170명이 참석했다. 2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Ed Royce) 하원외교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비비고 만두’ 사례를 소개하며 극찬했다. 에드 로이스는 “CJ가 캘리포니아 플러튼에서 첨단 시설을 구축하고 정말 맛있는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 년 동안 즐겨 먹고 있는데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FTA가 체결된 이후만 해도 70명의 직원과 1개의 생산라인만 가동됐는데, 3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7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3개의 생산라인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며 “한·미FTA의 틀이 있었기 때문에 플러튼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드 로이스는 CJ제일제당 만두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021년 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한 보험사 책임준비금의 추가적립 방안이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제도가 개선되고, 감독체계 또한 IFRS17 체제에 맞게 리스크 중심으로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금감원 및 보험회사 CEO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IFRS17 대비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28일 개최했다. 제1차 회의는 지난 3월 도입준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도입준비위원회는 단계적인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또한, 감독당국은 2021년 IFRS17 도입에 맞춰 추진 중인 리스크 중심 감독체계 개선계획을 보고했다. 위원회는 올 연말부터 LAT 제도를 활용해 보험부채에 대한 평가가 IFRS17의 시가평가와 유사해지도록 개선해 적용키로 했다. LAT(Liability Adequacy Test)란, 책임준비금을 원가평가하되,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부족액이 발생하는 경우 추가 적립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선, LAT의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하향해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부담을 분산하기로 했다. 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경단녀’들로만 구성된 영업 조직을 만든다. 첫 2년간 월 최대 150만원의 기본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특화 영업조직인 ‘리즈’ 지점 출범을 위한 LC(Life Consultant)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직장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기혼여성 중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있는 여성은 44%에 달한다. 한화생명의 ‘리즈’ 지점은 이러한 경단녀들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 ‘리즈(Re’s)’는 ‘다시 시작하는 여성들’이라는 의미로, 경력단절 여성들은 전문금융지식을 바탕으로 LC로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된다. LC는 45세 이하 직장 경력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울, 부산, 구미 3개 지역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리즈 지점 LC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은 내달 18일까지 홈페이지(www.hanwhalife.com/res)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27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달 중순에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구미 각 지역에서 채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민간 실손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지난 수 년 간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됨에 따라 민간 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판단해, 그 이익분 만큼 실손보험료를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료 자율화 정책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었던 실손보험료 조정 폭 규제를 2015년 이전 수준인 ±25%로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내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연계법 제정도 추진해 실손보험을 관리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민간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방안’을 금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의 실손보험료 인하 관련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국정자문위 관계자는 “그간 실손보험 등 민간의료보험 가입으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재정이 민간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줄여주는 반사이익으로 새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지난 2015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민간보험 가입자의 건강보험 급여 추가 지출액 규모는 연간 5970억원으로 추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KDB생명의 경영상태 악화에 대한 책임이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 매각을 위해 고이율의 저축성 상품을 무리하게 판매하고 우량 채권을 매각하는 등 외형적 지표에 신경쓰다보니,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이에 KDB생명 노조 측은 KDB생명이 추진 중인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며 회사 경영 악화에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이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 측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오후,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개최한 ‘KDB생명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재한 사무금융노조 KDB생명 지부장은 “회사의 구조조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회사 경영을 악화시킨 장본인인 산업은행이 전면에 나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2015년까지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다가 작년에서야 102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653억원과 276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이 흑자가 정상적인 회사 경영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게 노조 측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7월부터 외환시장의 원/달러 거래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대상과 이자면제 범위가 확대돼 청년들의 학자금 부담도 줄어듭니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주요 내용에 따르면 국내 소재하지 않은 외국 금융기관도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원/달러 거래시간이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시차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국내 외환시장에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이달부터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대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를 부과하던 농지보전부담금의 부과율이 20%로 10%p 인하됩니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를 농작물 경작 외 시설물 건축 등 타 용도로 전용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공적 부담금입니다. 청년들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지원대상과 이자면제 범위도 이달부터 확대합니다. 등록금 대출 지원대상은 기존 학자금지원 '1~8구간'에서 '1~9구간'까지로, 생활비 대출 지원대상은 8구간 및 9구간 중 '긴급생계곤란자'까지 확대됩니다. 이자면제는 기초·차상위 및 다자녀의 경우 '재학기간'에서 '재학기간 +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로 확대되며, 학자금지원 1~5구간은 ‘졸업 후 2년 범위 내’에서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로 달라집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의 통상임금 100% 지원범위도 이달부터 확대됩니다. 7월 1일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통상임금 상한액 200만원)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고양 일산, 성남부당, 부천중동, 안양평촌, 군포산본)을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에 들어갑니다. 서해선(송산~홍성), 포승~평택, 장항선(신창~홍성), 이천~문경, 도담~영천, 포항~삼척, 포항~동해 7개 일반철도 노선도 하반기에 개통됩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예정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주택건설사업의 사용검사 전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결과를 입주예정자에게 반드시 통지해야 하며 통보하지 않거나 거짓 통보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부산모터쇼의 이름을 변경해 열리는 행사로 주요 자동차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동화 이동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지난 27일 프레스데이에서는 국내외 6개 완성차 브랜드가 발표를 통해 주요 신차 및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참가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 MINI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로 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을, 르노코리아는 중형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신기술 등을 주요 모토로 미래 추진할 예정인 사업에 대한 플랜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기아는 'PBV'를 미래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으며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BMW는 고성능 완성차를 선보이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전문기업인 금양이 자사의 '금양 4695' 배터리를 전시하고 전기차 성능 극대화와 효율성을 이점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외 자동차 및 이동수단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어필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에 '가성비'가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부각되며 프렌차이즈 피자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 구조 변화와 편의점 역할 확대로 1인 피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업계는 2030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을 고심 중입니다. 프렌차이즈 피자는 외식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과거 치킨, 햄버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인기 외식 품목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배달 앱 보편화로 대체재가 풍부해졌습니다. 다가구 감소라는 사회 현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이 많고 비싼 피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장 규모도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렌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2조원에서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1조2000억원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했습니다. 국내 대형 피자 프렌차이즈 브랜드 5곳 중 한국피자헛, 피자알볼로(알볼로F&C),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45억원, 29억원,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42억원)을 냈지만 전년 보다 13% 줄었습니다. 도미노피자만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며 순항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L) 가격이 3~4만원에 달하자 틈새시장을 노리고 저가 피자 브랜드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치킨에 이어 피자도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체 식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대형마트들이 유통·마케팅비를 절감하며 저렴한 피자를 내놨습니다. 특히 냉동피자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9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1695억원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대형 식품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과거 냉동피자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도우나 식감 등 품질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보편화도 냉동 피자 성장에 일조했습니다. 냉동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고 냉동피자 회사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1년(2023년 6월~2024년 5월) 오뚜기 피자 매출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습니다. 냉동피자 가격은 평균 5000원~1만원 사이입니다. 피자는 '여럿이 모여 먹는' 인식이 강한 만큼 가구 규모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2년 34.5%로 7.3%p 늘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역대 최대인 750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아예 1인 가구를 겨냥한 피자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1인 가구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피자에 테크를 접목한 푸드테크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태국 재계 1위 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고피자는 전국 120개 매장과 해외 7개국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편의점까지 진출했습니다. GS25와 협업해 편의점 맞춤 오븐 '고븐 미니'를 제작, 지난 5월부터 미트치즈피자 등 3종을 판매 중입니다. 현재 240여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1000점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양사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편의점에서 신선·델리 등 식품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GS25는 고피자 콘셉트를 새 전략 먹거리로 설정했습니다. 고피자 입장에서는 1만6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GS25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기존의 양이 많고 가격도 비싼 ‘다 같이 먹는 피자’보다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장을 보는 사람도 늘었다"며 "고피자는 즉석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고품질의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자 프렌차이즈 업계도 꾸준한 프로모션과 함께 메뉴의 1인화, 가성비·이색 메뉴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1인 가구도 손쉽게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US 오리진 카테고리를 1인 피자로 출시했습니다. 기본 메뉴는 치즈 러버와 페페로니 러버 구성입니다. 4조각이 담긴 S사이즈, 6조각의 M사이즈, 8조각의 L사이즈로 선보이고 있고 멜팅치즈 포테이토 등으로 토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어메이징 피자헛 : 1판 5000원부터 포장, 2판 2만원부터 배달'을 주요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과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비건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올해는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등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자사 채널 주문 고객 대상으로 25% 할인쿠폰(신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등급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출시한 해피데일리 피자 5종을 통해 프리미엄·클래식·가성비 3개 피자 제품군을 확보, 굿즈 프로모션과 할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빽보이피자는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신메뉴를 내놓고 키링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 관계자는 "같은 피자라고 해도 배달 포장 전문 피자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외식하면 피자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배달앱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아졌다. 피자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위기의식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게 롯데 측 분석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