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 등 ESG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간 국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하던 데이터 공개 범위를 주요 해외진출국 미국·인도·베트남까지 확대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ESG 경영 및 관련 지표 관리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경영 평가 범위도 전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순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임팩트 스토리’ 카테고리를 신설해 친환경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임팩트 스토리에서는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순환물류 프로세스' ▲폐스트레치 필름을 물품 포장재로 재활용한 ‘폐기물 재활용’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리스 송장인 ‘친환경 패키징’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액화∙기체수소 운송과 배터리물류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신사업 추진 전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업,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안전보건, 인재경영, 노동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 다대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다대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2만5838㎡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69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2143억원 규모입니다. 다대3구역은 부산 1호선 낫개역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상권 및 공원 등도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가덕도신공항 개발, 다대뉴드림플랜 등의 호재를 통해 서부산의 새로운 거점 중 하나로 탄생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다대3구역에 푸르지오 시그니처 디자인, 푸르지오만의 상징 컬러를 적용한 측벽 디자인 특화, 푸르지오 옥탑 구조물 특화 등을 도입해 서부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사업 조건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입주시 부담금 90% 납부 등을 제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다대 3구역을 서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블랑 써밋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보고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발간하는 13번째 보고서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거 30년의 역사와 앞으로 30년의 미래비전을 특별 스토리로 담았습니다. '세상의 가치를 더하며 걸어온 30년'에서는 지난 1994년 포스코개발로 출범한 이래 지난 30년 간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한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30년'에서는 환경 친화적 미래사회 구축과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담은 사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으며,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반영했으며, ESG 정량지표의 관리와 제3자 검증을 그룹사 통합으로 실시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도 강화했습니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올여름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썸머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수천만 개의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보유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비롯해 아이허브 등 글로벌 제휴몰 및 15개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 곳이 참여합니다.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토대로 할인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딜’이 포함된 ‘핫 딜’ 상품을 최대 53% 할인해 선보입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센트룸’, ‘솔가’, ‘라이프익스텐션’의 주요 영양제와 ‘킨’의 샌들 컬렉션을 비롯해 ‘닌자’, ‘로마’, ‘잔스포츠’, ‘스릭슨’ 등 인기 직구 브랜드 제품이 참여합니다. ‘아마존 테마관’은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을 모았습니다. ▲수영용품(수경·수영복·스노클 등)부터 ▲여름 신발(샌들·슬리퍼류) 등 시즌 상품 ▲디지털기기(게이밍 마우스·키보드·SSD 등) ▲주방&리빙용품(테이블웨어·프리미엄 매트리스 등) 등 직구 수요가 높은 제품을 팝니다. ‘2024 썸머 블프’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 오후 5시 ‘LIVE11’을 통해 포터블 블렌더, 남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안심보상제' 신청·제출은 물론 보상금 지급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토스뱅크 앱에서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고객 대상의 보상정책으로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안심보상제는 접수 및 서류제출을 토스 앱 접속 후 '고객센터' 항목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기존엔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 가능했고 금융사기 피해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제출하면 토스뱅크 담당자와 교차검증하는 과정도 거쳐야 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앱에서 접수와 함께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피해유형에 따라 필요로 하는 서류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단계 나아간 안심보상제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이 보다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올해 1월부터 안심보상제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적용 중입니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국내 은행 19곳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피해구제 추진(손해배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은행과 고객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특히,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구간 별 3단계로 나뉘어진 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중입니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이 완료되면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6호선 및 일부 지하철 13개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에 LTE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를 기점 삼아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편의성을 앞세워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대표 오프라인 유통업인 대형마트가 차별화 된 품목 중 하나로 빵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빵을 파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베이커리 전문점에 비해 종류나 품질 면에서 뒤처져 '간 김에 사간다'는 인식이 강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 업계가 이전과 다른 베이커리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자들의 '빵심(心)'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중에서도 베이커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모두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사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가장 공격적인 빵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2013년 론칭한 '몽블랑제'는 국내 대형마트 유일하게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경기도 안성시 베이커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지를 제조하고 당일 매장에서 빵을 굽고 있습니다. 품질 향상을 위해 2009년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고 수출명은 '클로듀’입니다. 이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받은 사례입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GMP 인증을 모두 받고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국내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정하는 고위생감시국으로 분류되면 비교적 쉽게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고위생감시국 리스트에 없습니다. 고위생감시국이 아니면 미국, 유럽 등 고위생감시국의 생산공장 GMP 인증도 보유해야 합니다. 또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습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천 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는 세계 4위입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5일 기아에 대해 양호한 모델 믹스와 우호적 환율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8.4% 늘어난 27조원, 4조2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모델 믹스와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던 환율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기아의 판매 믹스는 SUV-D 이상급의 판매 비중이 27%를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며 "2분기 원·달러 환율도 예상보다 1.2% 높은 1371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조2140억원, 14조13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EV3를 통한 중소형 전기차 판매 확대, 하반기 PBV(목적 기반 차량) 시리즈의 첫 모델인 PV5 출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이 기대된다"며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22.3% 상승함에 따라 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선유지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86.1% 줄어든 6조3910억원, 6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동축소 관련 일회성 수선유지비 및 재고자산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추가 악화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판매량은 459만톤으로 2분기가 건설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미약한 회복세를 시현했다"며 "스프레드도 고로가 개선됐을 뿐 전기로는 직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5400억원, 372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익 모멘텀 부재로 연간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주택 착공 현장들이 대거 연내 준공 예정이고, 2022~2023년 착공 급감으로 인해 봉형강 수요는 추가 악화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재 가격경쟁에 위협받고, 봉형강은 건설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복수(향년 73세)씨 별세, 이복순씨 남편상, 김지연·김희진·김국헌(포인트데일리 산업부장)씨 부친상, 김문수(뉴스저널리즘 산업팀장)씨 시부상, 이권복씨 장인상 = 13일 오전 8시30분,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2030-444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고옥희(향년 92세)씨 별세, 이성용(전 강남대 교수)·이원용·이경용씨 모친상, 주혜자(재미)씨 시모상, 허영섭(전 이데일리 논설실장)·지승욱(자영업)씨 장모상, 이해민(재미)씨 조모상, 허태윤(LG전자 책임연구원)·허태경(자영업)씨 외조모상 = 1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14일 오전 9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천주교공원묘원. 02-3779-19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4일 각종 재난 발생시 그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금융·비금융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 재난재해종합지원체계는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 각 지역본부와 상생금융부의 유기적 소통을 기반으로 합니다. 재난 발생시 은행 지역본부·지자체간 지원사항 사전협의→대한적십자사에 지원여부·품목확인→지자체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신청→대한적십자사가 미리 구비해 놓은 구호물품을 지자체에 직접 전달→지급된 물품수량에 맞춰 기부금 후원 등 일련의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또 본부별로 1억원 한도에서 관련 경비를 선집행할 수 있어서 즉각 지원이 가능합니다. 신한금융은 최초 지원후 1개월 또는 1년 경과 때마다 상황안정 정도를 모니터링해 추가지원이나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단계별 지원을 계속합니다. 이와 함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분할상환유예(은행) ▲카드결제대금 청구유예(카드) ▲보험료 납입유예·분할납부(라이프) 등 그룹사와 함께 하는 금융지원 방향·규모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쳤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매년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다 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14개 자회사 모두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힘을 다해 분투한다면 시장·고객으로부터 다시 신뢰받고 선도금융그룹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12일 '2024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주재하면서 '목숨 걸고 싸운다'는 뜻의 '분투'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제가 항상 맨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자회사 대표, 전략담당 임원, 그룹 우수직원 등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곧 우리금융과 함께할 포스증권 임원 2명도 자리를 채웠습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를 힘든 여건에서도 경쟁그룹과 '격차를 줄일 발판을 마련한 시기'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완전 민영화 달성 ▲증권업 진출 ▲신성장금융 중심 기업금융 강화 ▲알뜰폰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우리금융의 하반기 전략 키워드는 ▲핵심 ▲혁신 ▲신뢰로 압축됩니다. 우리금융은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수익기반을 확대하기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462870]이 지난 11일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습니다. 시프트업은 주당 6만원 공모가에 코스피 상장을 진행했으며 18.33% 증가한 7만1000원에 최종적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프트업은 지난 6월3일부터 27일까지 총 공모주식수 725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25.94 : 1의 경쟁률이 예상됐으며 이러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는 것이 시프트업의 설명입니다.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자 김형태 대표가 설립했으며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개발사입니다. 이후에는 2022년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올해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하며 개발사로서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국산 콘솔 게임으로는 상당한 흥행 기조를 보였습니다. 단순 흥행에 그치지 않고 출시 초기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3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게임성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렇듯 게임 개발 실력을 인정받은 시프트업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K9 24문, 2022년 K9 4문에 이은 세 번째 계약입니다. 노르웨이 육군이 K9의 납기, 품질 및 실전 운용성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K9에 대해 예산과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호평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K9 자주포는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노르웨이 군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군의 전투체계 적용과 교육∙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 등 노르웨이 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입증된 K9의 뛰어난 운용성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에서 K9 도입 확대 및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앞으로도 노르웨이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새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발맞춰 금융권 자본규제를 손질합니다. 부동산시장 자금쏠림 완화,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 자금유입이 목표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하지만 담보대출 등 손쉬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금융으로 대전환을 위해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감독개선으로 금융회사의 생산적금융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주담대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때 대부분 '내부등급법'을 사용중입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가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상향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급격한 자본부담 확대를 감안해 신규취급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은행의 주식보유 관련 위험가중치(RW)도 개선됩니다.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주식에 RW 400%를 부과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250%로 낮추는 것입니다. 다만 단기매매(3년미만) 목적의 비상장주식, 가격변동성에 노출된 벤처캐피탈(벤처주식)에 한해 RW 40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주식RW 합리화를 통해 은행권 위험가중자산(RWA)이 31조6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만큼 투자여력이 커지는 셈입니다. 또 금융위는 이 수치에 기업대출 평균 RW(43%)를 적용하면 최대 73조5000억원가량 투자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은 내년 1분기중 추진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중 보험업권 자본규제 개선방안도 발표합니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이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제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금융은 정부·유관기관, 금융권, 기업의 상호 이해와 협업이 중요하다"며 "생산적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전환과제는 다양한 전문가와 수요자가 참석하는 실무TF를 구성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