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냉동밥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비비고 밥’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첫 해인 2015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3년여 만에 5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올해도 지난주까지 누적매출(1월~2월 22일)이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비고 밥’의 인기요인은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전문점 수준의 볶음·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비비고 밥’에는 ‘철판 직화 볶음 공법’이 적용됐다. 밥과 재료들을 고온의 철판에서 볶아내는 공법으로,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과 그윽한 불맛을 구현한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육가공 제조기술이 더해져 육류 등 원재료의 맛을 살리고, 차별화된 소스 제조기술이 풍미를 향상시켰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의 성장 요인 중 하나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꼽았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2017년과 작년에는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표 H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코란도까지 흥행을 이어간다면 쌍용차의 내수 3위 사수는 물론 경영정상화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의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이 시작되며,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의 넘버원 브랜드로 위상을 높였는데,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는 1983년 첫 등장한 후 대한민국의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 코란도 C가 출시된 지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코란도는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쌍용차의 차세대 전략모델이다. 이번 신형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사양들이 동급 최초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이커머스 업체의 심야·새벽 시간대 파격 할인 행사에 동참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다른 상품들을 추가 구매하면서 전체 매출도 함께 높였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티몬데이’ 00시부터 06시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구매고객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도 다른 요일 평균보다 약 44% 높았다. 일정시간대 방문을 유도하는 타임마케팅으로 쇼핑 비활성화 시간대까지 고객이 방문한 것이다. 티몬데이는 매주 월요일 시간대별로 한정 상품 약 1000종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티몬데이 00시부터 06시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구매자 수는 프로모션이 없었던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 69% 늘었다. 가장 구매자가 많이 증가한 시간대는 자정인 00시~01시로 84% 상승했다. 05시~06시(71%_, 04시~05시(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매자가 늘면서 매출 신장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월요일의 심야·새벽 시간대 매출은 다른 요일의 평균 매출과 비교했을 때 약 44% 더 높았다. 티몬 측은 방문한 고객들이 특가 상품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초록마을, 간편식 ‘육개장, 감자탕’ 출시= 초록마을이 좋은 재료를 엄선해 만든 간편식 ‘육개장’과 ‘감자탕’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육개장은 소고기 양지를 사용해 고소한 식감을 살렸고, 감자탕은 돼지뼈를 넣은 시중 제품과 달리 살코기를 발라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수현 초록마을 MD는 “식당에서 먹던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며 “엄선한 원료를 풍부하게 넣은 간편식 2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두 제품은 모두 초록마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CJ헬스케어, 리뉴얼 ‘컨디션환’ 선봬= CJ헬스케어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컨디션환’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컨디션환에 포함됐던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 등 총 18가지 성분 외에, 월계수 잎, 버드나무 껍질, 나파야자, 생강 농축액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패키지도 업그레이드 됐다. 보다 쉽게 찢을 수 있도록 커팅 선을 낸 이지컷(Easy Cut) 기술이 적용된 스틱 형태로 제작됐고, 숙취해소음료 시장 1위 제품인 ‘헛개컨디션’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브랜드 통일성을 높였다. 편의점·약국·슈퍼마켓 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세대 이동통신(5G) 협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LG유플러스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구글과 가상현실(VR) 공동제작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이통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 2019에서 미국 버라이즌 컨슈머 그룹의 로난 던(Ronan Dunne)·영국 보다폰 그룹의 아메트 아쌈(Ahmed Essam)·핀란드 엘리사의 벨리마티 마틸라(Veli-Matti Mattila) 등 미국과 유럽·일본 주요 이통사 최고 경영자(CEO)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CEO들과 5G 특화 서비스·콘텐츠·스타트업 발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버라이즌과는 ‘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증강현실(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한다. 버라이즌은 미디어·패션·유통·스포츠 등 분야별로 특화된 VR·AR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5G 오픈랩에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가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신형 코란도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업계 3위 사수에 나선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확 바꾼’ 코란도가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는 의미의 ‘코란도’는 지난 1983년 첫 등장 이후 무려 36년이나 이어온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다. 쌍용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생산한 신진지프 시절까지 치면 올해로 50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SUV의 살아있는 역사다. 1969년 신진차가 지프의 주인이던 AMC와 합작해 CJ-5를 국내에 들여온 게 코란도의 시작이다. 쌍용차의 주인이 신진, 거화, 동아, 대우, 상하이, 마힌드라 등으로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코란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쌍용차의 간판이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도로를 휘젓기 시작한 코란도는 2005년 뉴코란도가 단종될 때까지 약 36만대가 팔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레임 보디 기반에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각진 외모 등 정통 오프로더로서 덕목을 모두 갖춰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린 차종이다. 하지만 뉴 코란도의 실질적인 후속모델인 액티언과 그…
[인더뉴스 김진희·권지영 기자] 이마트24가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 가운데, 발달장애인 ‘고용 편의점’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이마트24는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 ▲밥 해주는 편의점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 등 여러 형태의 점포를 운영해 왔다. 앞서 편의점 CU(씨유)는 발달장애인 편의점 취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CU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GS25 역시 국내 최초로 장애인 직업 훈련형 편의점인 ‘늘봄스토어’를 오픈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달 발달장애인 고용업체를 본사로 초청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사회적약자) 고용 편의점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김성영 이마트24 대표가 발달장애인 고용 점포 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는 현재 해당 업체와 함께 발달장애인 고용 편의점 오픈을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사업은 계열사 공동출자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이마트24 본사 1층 로비에 오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기는 오는 3~4월 중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마트24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고용 편의점을 준비 중이고, 현재 실무팀에서 (사업 관련)협의 중에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 그 동안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은 경기 의정부점과 중랑구 상봉점의 ‘코스트코’가 차지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14일 노원구에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연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 입성하게 됐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증축해 만들었다. 매장 면적은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 5302㎡(1만 3704평)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면적은 기존 3만 9728㎡(1만 2018평)에서 9만 9967㎡(3만 240평)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러한 입지적인 환경으로 인해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한다. 인접한 7km 이내에는 100만 세대·240만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동부간선도로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데 새 아파트로 이사할 생각이 있어서 보러왔습니다. 공릉동에 새 아파트가 별로 없다보니 주변 사람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더라고요.”(노원구 공릉동 50대 부부)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직장이 서울이라 여기에 집을 마련해 볼까해서 와봤습니다. 청약 당첨이 되면 실제로 계약할 생각이 있습니다.”(경기도 거주 40대 신혼부부) 노원구 공릉동에 20여년 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실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릉동에 마지막으로 세워진 대단지는 1999년 입주한 태강아파트(1676가구)다. 이에 분양사는 해당 지역 대기수요가 94%로 추산되는 만큼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2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47번지에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입구에는 견본주택을 보러 온 수요자들이 긴 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에 지어질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49~84㎡에 총 1308가구로 이 중 5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
[인더뉴스 편집국] 1. 시원하게 맵다...‘괄도네넴띤’,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72 2. [정정] 삼성 갤럭시S10, 통신사 사전예약 보상價 따져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67 3. [시승기] 렉스턴 스포츠 칸, 꽁꽁 얼어붙은 겨울 숲길도 거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80 4. 삼성전자, 역대급 갤럭시 공개 D-1...‘폴더플 스마트폰’도 관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31 5. [다음주 분양소식] 5곳 3159가구 청약...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눈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87 6. ‘파블렛’ 새 시대 열까...삼성전자, 폴더블 ‘갤럭시 폴드’ 베일 벗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657 #괄도네넴띤 #갤럭시S10 #렉스턴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파블렛 #주택청…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올해의 트렌드 컬러 ‘리빙 코랄’을 입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하 웨스틴조선호텔)은 ‘리빙 코랄 무드’의 2019년 테마 패키지 ‘컬러풀 저니(Colorful Journey)’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리빙 코랄 무드는 화사한 살구 빛이 감도는 콘셉트로,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해당 색상을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통해, 매 시즌별 리빙 코랄 아이템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번 봄 시즌에 선보이는 ‘컬러풀 저니-스프링’의 투숙 기간은 오는 3월 8일부터 6월 30일이며, 주말(금·토·일)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객실 타입에 따라 디럭스·이그제큐티브·스위트로 나뉘고, 가격은 타입에 따라 23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시작한다. 단, 5월 4일·5일은 제외된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위트 기프트가 제공된다. 조선델리의 바닐라 마카롱 세트(6개)와, 비벤떼 원두로 만든 커피(2잔)다. 마카롱은 리빙 코럴 컬러가 마블링 됐으며, 비벤떼 커피의 경우 패키지에 리빙 코럴 컬러를 입혀 화사함을 더했다.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도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통신사들의 단말기 사전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갤럭시S10 구매한 고객이 갤럭시 다음 모델을 구입할 때 출고가의 일부를 보상하거나 통신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출고가 보상 서비스 지원비는 S10모델 128GB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48만원에 달했다. 예컨대, 갤럭시S10 구매 고객은 1~2년 후 변경한 갤럭시 신 모델의 가격이 105만원일 경우 단말기 가격을 57만원만 내면 된다.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25일부터 3월 5일까지 9일 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10’ 세 가지 모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5G 제품은 다음 달 22일부터 사전판매가 시작된다. 통신사들은 갤럭시 S10 모델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출고가 보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S10 정시 출시 전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개통을 마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차후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할 때 출고가의 일부 혹은 전체를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 이용자는 ‘T갤럭시클럽S10’으로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T갤럭시
[인더뉴스 김진희·주동일 기자] “도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죠?”, “벌써 다 품절인가요?”, “얼마나 매운거죠?” 팔도가 한정판으로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다. 사고싶긴 한데 파는 곳의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더뉴스 식품 출입기자들이 언제·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또한, 홍보용으로 제작된 제품(비매품)을 구해서 시식도 했다. 21일 팔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괄도네넴띤’이 포함된 ‘비빔세트’ 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제품을 당일 오후 품절되면서 지금까지 같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팔도 공식 인스타그램과 SNS상에는 “도대체 ‘괄도네넴띤’을 어디서 살 수 있냐”, “맛이 궁금하다”는 등의 기대 댓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팔도측에 따르면 현재 ‘괄도네넴띤’은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당초 준비한 일주일 판매 분량이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 모두 동났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는 “오는 3월 초부터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편의점 등 채널과 협의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500만개 한정 판매 제품이라 조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해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오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삼성과 현대 등 국내 기업인들과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양국의 정부, 재계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의 코트라, 주한인도대사관, 인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차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영운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오찬에 국내 재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 코리아는 한국형 ‘레몬법’을 올해 1월 1일 이후 차량을 인수한 고객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BMW의 서면 계약서에 ‘하자 발생 시 신차 교환 및 환불 보장’ 조항이 들어가게 된다. '레몬'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영미권에선 결함이 있는 자동차나 불량품으로 통용된다.지난 1975년 미국에서 연방법으로 처음 제정된 이후 모든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레몬법은 제품 결함이 일정 횟수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해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차 구입 후 중대 하자 2회, 일반 하자는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레몬법의 적용을 받는다. 교환 및 환불의 중재는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가 맡는다. 기존엔 새로 구입한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가 제조 결함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에 보상이나 환불을 받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형 레몬법은 제조사가 제품 하자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 권익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B…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