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오늘(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아현빌딩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은 "11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 불은 5층 건물 지하 2층 통신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화물질은 없으며, 광케이블과 통신선로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대형화재로는 볼 수 없는데, 인명피해나 건물 규모 등이 미달된다"며 "다만 시민들에게 통신 서비스 제공이 안 되는 게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재가 지상 상층부로 번질 가능성이 적어 두 시간 내에 진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건물은 충정로역 7번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주민 박씨(32)는 "친구와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던 중 자욱한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청은 "오전 12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아현빌딩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