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KT 화재복구에 발목’..동케이블이 뭐길래?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28, 2018, 10:11:33

연결방식·무게·두께 때문에 현장 작업 어려워...“LTE라우터 지급·광케이블 교체” 의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 화재복구 현황발표 때마다 '동케이블 때문에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케이블 복구가 느린 이유를 비롯해 동케이블 사용자 현황, 피해 고객에 대한 KT의 보상진행 상황을 짚어봤다.

 

KT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기준 광케이블 유선전화는 99% 복구됐다. 반면 동케이블 유선전화는 10%만 복구됐다. 광케이블과 동케이블이 어떤 차이가 있길래 복구율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KT 관계자는 “동케이블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하는 구리선으로 서비스 제공지역과 전화국을 ‘1대1’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복구가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광케이블과 달리 동케이블은 전화국에서 서비스 제공지역까지 직접 선을 연결해야 한다. 화재 등으로 케이블 중간이 소실될 경우 전화국에서 서비스 제공지역까지 일일이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야 해서 복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게다가 동케이블은 광케이블에 비해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화재 현장인 통신구에 진입해 복구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안전상 문제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화재 당일인 24일, 화재 진압 후 KT 직원들은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에 진입하려 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현장 작업까지 어려워져 동케이블 복구는 점점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동케이블 이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KT 관계자는 “동케이블은 비교적 옛날 방식으로 점점 사용을 줄이는 추세”라며 “동케이블로 연결한 전화나 카드리더기 사용자들은 극히 일부”라고 말했다.

 

동케이블 복구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KT는 동케이블 이용 고객들을 적극 보상·지원하고 있다. 카드결제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 LTE 라우터를 27일 기준 1500대 투입했고, 동케이블을 광케이블로 교체하길 원하는 고객에겐 무상으로 케이블을 교체해주고 있다.

 

KT는 음식점 등에 주문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서비스 5000여건을 안내하고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도 구축해 직원 330명이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밀착 지원 중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배너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2025.10.28 14:18: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