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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4대 보험 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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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4, 2013, 20:08:12

알르바이트생들이 꼭 알아야 할 보험 상식

[이승윤 알바천국 마케팅팀 차장] 수많은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스스로의 권리를 알지 못하고 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은 아르바이트를 할 때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을 하고 있고, 2명 중 1명꼴로 4대 보험 가입이 필수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대학생 11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르바이트와 4대 보험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알바를 할 때 4대 보험 가입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5.7%모른다고 답했다. 또 대학생들이 10명 중 6명은 실제로 4대 보험 혜택을 받지 않았거나 자신이 혜택을 받았는지조차 몰랐다.

 

4대 보험을 들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고용주가 얘기를 해주지 않아서40%로 가장 많았고, ‘4대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몰랐다27.8%, ‘알바비 중에 일부를 내야 해서17.6%라고 응답했다. 또 알바를 하다가 다치거나 사고가 난 경험이 있는 대학생 중 치료비를 전혀 보상받지 못한 비율이 61%나 차지했고, ‘전액 보상받은 경우는 15%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은 1인 이상 고용 시 건강보험, 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을 당연히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전 국민이 사회보험 보호망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용근로자의 90% 이상이 사회보험에 가입된 반면, 단기`일용근로자의 가입률은 20%에 불과하다. 지난달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12월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단기`일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18.9%, 건강보험 22.7%, 고용보험엔 20.6% 가입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단기 근로자와 일용 근로자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단기 근로자의 경우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고용형태와 근로시간을 불문하고 의무가입대상임을 기억하자. 단기 근로자란 일반 근로자와 근무형태는 동일하나 1개월간 또는 1주간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자를 말한다.

 

고용보험은 한 달에 60시간 이상 일하거나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적용된다. 만약 한 달에 60시간 미만이어도 3개월 이상 일하면 적용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올해까지는 만 64세 이상인 자는 고용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됐으나 201411일부터는 관련법률 개정으로 인하여 65세 이상도 보험료를 내야 한다. 올해 64일부터는 65세 이상자라도 비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1개월 이상, 60시간(15시간) 근무하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건강보험의 경우 학교에 재학중인 자가 방학 동안 일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모두 재학여부와 근로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일용 근로자는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일용근로자란 고용보험법상 1개월 미만 동안 고용되는 자를 말한다. 고용보험의 경우 일용근로자는 근로시간에 관계없이 가입해야 하므로 월 60시간 미만일 경우는 근무기간(1개월 미만 또는 1개월 이상 여부)을 고려해 가입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60시간 미만 일한 경우 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 단기 근로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가입에서 제외가 되지만, 1개월 미만이면 일용근로자에 해당되어 의무가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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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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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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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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