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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안보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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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0, 2017, 14:11:58

스위스서 열린 세계스키연맹 회의 참석..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보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도 평창올림픽 홍보..롯데, 공식 후원사로 활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신 회장은 현재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는 12월 22일 회사 경영비리 관련 혐의로 1심 재판을 앞둔 가운데,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국내·외 사업을 활발히 챙기고 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회 회의는 동계 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을 비롯해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 16명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컨디션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신 회장은 빡빡한 재판 일정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스위스행도 지난 16일 열린 재판을 마치고, 심야비행기를 타고 1박 4일 무박성 일정으로 다녀온 것. 내달 1심 재판을 앞두고 행보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럽권에서 걱정하고 있는 한국의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 전날 열린 환영 만찬에서도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고유상징물에 대해 설명했다. 올림픽 준비상황 현황판을 설치해 각국 FIS 관계자들에게 일대일로 설명하며 선수 참여를 비롯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는 신동빈 회장의 보고를 받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매우 잘됐고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안심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해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FIS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사무총장, 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집행위원회는 국제스키연맹에 가맹한 129개국을 대표하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세계 스키 관련 규정 신설,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평창올림픽 홍보를 진행했다. 롯데애비뉴에 설치괸 평창 홍보존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한 것. 여기에 겨울문화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올림픽을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2월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FIS회의,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하며 지속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서 왔다. 지난 8월에는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국내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 등에 대부분 참석하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함께 호흡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전문인력과 선수들을 격려해왔다.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지도자와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했다.

 

롯데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 위원회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회사 경영비리 관련 1심 재판은 오는 12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0년형·벌금 1000억원을 구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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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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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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