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배당 규모 등을 놓고 22일 주주총회에서 맞붙게 된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에 대해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을내놨다. 양측은 의결권 자문사가 자신들의 손을 들어줬다며 표 싸움에 앞서 주총 여론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13일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은 이날 오후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드 루이스의 자문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글래드 루이스의 자문 보고서 내용은 현대모비스의 배당 규모와 사외이사 후보 등 크게 두 가지다. 흥미로운 점은 현대모비스와 엘리엇 양측 모두 글래드 루이스의 권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는 점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 루이스, 엘리엇 배당 정책에 반대 권고”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가장 첫 줄에는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주총 안건에 대해 대부분 찬성의 뜻을 밝혔다”는 문장이 적혔다. 가장 부각되는 내용은 배당 제안에 대한 권고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1주당 4000원 배당을, 엘리엇은 1주당 2만 6399원 배당을 각각 제안했고, 글래드 루이스는 현대모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R&D 투자와 M&A 등을 고려할 때 엘리엇의 제안은 무리한 요구라는 판단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글래드 루이스가 회사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글래드 루이스는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칼 토마스 노이먼과 브라이언 존스에 대해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인 이사회 정원 확대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 2명에 대해서는 설명 비중을 크게 낮췄다. 글래드 루이스가 이들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권고’를 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엘리엇이 추천한 로버트 알렌 크루즈와 루돌프 마이스터가 왜 사외이사로 적합하지 않은지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글래드 루이스가 현대모비스 안건에 ‘대부분 찬성했다’고 강조했던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엘리엇은 “글래스 루이스의 엘리엇 추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후보 지지 환영“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로 맞받아쳤다. 현대모비스와 엘리엇 모두 글래스 루이스의 자문 내용 중 유리한 부분을 크게 강조한 셈이다. 엘리엇은 “오늘 현대모비스와 관련해 글래스 루이스가 발행한 자문 보고서를 환영한다”며 “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의 현재 이사회 구성 및 규모가 독립성 기준에 부합하지 못 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엇은 로버트 알렌 크루즈와 루돌프 마이스터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글래드 루이스가 찬성한 점을 거듭 강조했다. 글래드 루이스는 엘리엇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을 선임하면 이사회의 전문성을 다양화하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엘리엇은 글래드 루이스가 이사회 수를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확장하는 안건에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성된 9명 가운데 4명만 이사회 독립성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현대모비스가 경쟁사 대비 심각한 초과자본 상태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가능하다는 자문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R&D 투자 여력을 확보하려면대규모 주주환원이 어렵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정책이 순 현금자산이나 다른 투자 지출규모 대비 비교적 적다는엘리엇의 견해에 동의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이 밖에 총 1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3년에 거쳐 시행하는 계획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배당 규모 등 불리한 자문 내용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배당금이 언급된 건 “주주들이 배당금 정책 등을 포함한 모든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찬성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마지막줄 뿐이다. 한편, 글래드 루이스 등 의결권 자문사는 기업의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권고하는 기관이다.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이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대해 ISS와 글라스 루이스 등이 반대 권고를 내자 현대모비스는 예정된 주총을 취소한 바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카드사들과 현대자동차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됐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상 수준은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인 1.8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국민 편의 차원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 역시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와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전했다. 앞서신한·삼성·롯데카드는현대차가제시한수준으로이른바‘수수료역진성’을해소할수없다며거부입장을보였지만결국지난11일현대차에조정안수용의사를밝혔다. 이후 신한카드는 어제, 삼성·롯데카드는 오늘 각각 현대차와의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기아차도이날삼성·롯데카드와의가맹점수수료율협상타결을끝으로카드사와의수수료율협상을매듭지었다. 이로써모든카드사가현대‧기아차와수수료계약을타결했다.고객이현대‧기아차를구매할경우카드결제를하지못하는불편이앞으로는발생하지않을것으로보인다.
[인더뉴스 편집국]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렸던 소식일텐데요. 그 뜨거운 현장을 함께 가보실까요? 이곳이 바로 올 2분기 오픈 준비를 앞두고 있는 블루보틀 1호점의 성수동 공사현장입니다. 리모델링 전 당시 본 건물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외관의 하얀 타일을 걷어내고 붉은벽돌로 멋지게 탈바꿈을 했죠? 아직 내부공사가 한창인데 특유의 심플한 인테리어가 궁금해지네요! 블루보틀이 입점할 이 건물은 뚝섬역 1번 출구에서 약 3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지상1층의 면적은 438.84 제곱미터, 약 132평입니다. 하지만 전면에는 고가도로가, 후면에는 고물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건물 통임대를 맞춰 들어오는 블루보틀. ‘커피업계의 애플’ 이라고도 불리는 블루보틀은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는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56평 작은 창고에서 로스터기를 놓고 첫 매장을 시작했습니다. ‘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이곳은 48시간 내에 로스팅한 원두만을 이용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제조합니다. 느리게 마시는 커피를 지향하며 주문부터 커피를 내리기까지 15분이 넘게 걸린다고 하네요. 현재 미국 56개와 일본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 번째 진출국이 되었습니다. 1호점이 어디에 들어설 것인가를 놓고 유동인구가 많은 삼성동과 역삼동, 가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삼청동이 유력한 후보지였는데요. 최종 결과로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이 낙점되었습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유한회사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지난 1월 3일 한 법인이 소유한 성수동1가 소재의 건물 및 토지를 담보로 근저당권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임대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수동 매장에는 블루보틀코리아 한국법인 사무실과 로스팅실, 바리스타 교육시설, 주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한국의 1호점이니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이 건물에 블루보틀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난 시기 즈음,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프랜차이즈 카페가 폐점했습니다. 현재는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리뉴얼 오픈인지 새로운 업종의 오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블루보틀의 오픈으로 동종업인 인근 카페들이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될 텐데요, 블루보틀의 ‘슬로우커피’ 로 득을 보게 될지 실을 보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확실한 것은 해당건물 및 주변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하게 될 효자 임차인이라는 점! 현재 1호점 오픈을 앞두고, 곧이어 삼청동에 2호점이 생길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신음하는 삼청동을 되살릴 키가 될지 주목해 볼만합니다. 시그니처 포인트인 파란병은 이곳에 새겨지지 않을까요? 성수동 일대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블루보틀 국내 1호점’ 블세권의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상제공: 빌사남TV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지난 1월 세계 최초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1TB(테라바이트) 벽을 넘어선 삼성전자가 이번엔 모바일 D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갤럭시 폴드 등 신형 스마트폰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역대최대용량인‘12GB(기가바이트)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D램’을양산한다고14일밝혔다. 양산에들어가는12GB D램에는2세대10나노급(1y) 16기가비트(Gb) 칩을6개탑재됐다. 기존8GB 모바일D램보다1.5배높은역대최대용량을구현했다. 이는노트북에들어가는8GB D램모듈보다도높은수준이다. LPDDR4X란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되는 D램은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의 연산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2009년 256MB MDDR D램 제품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제품이 탑재되면 폴더블스마트폰처럼화면이큰기기에서여러애플리케이션을실행하기가수월하다. 삼성전자는‘갤럭시S10+’과곧출시될‘갤럭시폴드’에5개이상의카메라·대형멀티디스플레이·인공지능프로세서·5G 통신서비스를도입하고 있다. 12GB D램은 대용량을패키지하나로구현해소비전력효율을높였다. 패키지두께가1.1mm로얇아 배터리탑재면적도키울수있다. 새D램은현재모바일기기에사용되는가장빠른초당34.1기가바이트(GB)로데이터를읽고쓴다. 전세원삼성전자메모리사업부마케팅팀부사장은“12GB 모바일D램을본격양산해차세대플래그십스마트폰에필요한모든메모리라인업을업계유일하게공급하게됐다”며“D램수요증가에맞춰평택생산비중을확대해시장에서위상을강화시켜나갈것”이라고밝혔다. 삼성전자관계자는“이달12GB 모바일D램양산을시작으로하반기에는8GB 이상고용량모바일D램라인업의공급물량을3배이상확대해글로벌IT 기업들의프리미엄메모리수요증가에적극대응할계획”이라고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지난 8일 본격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기술력 10가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10년의 내공이 집약된 만큼업계 최초·최고로 선보인 기술이 역대급이라는 설명이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S10의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최초로HDR 10+와 모바일 컬러볼륨 100%가 적용됐다. 이번 갤럭시 S10은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가 내장됐다. 또‘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은 갑작스러운 방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카메라 스펙을 높이고, 흔들림을 잡아주는 동영상 기술도 적용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경험을 새롭게 바꿔 갈 10가지 최초, 최고의 기록이 무엇인지는 아래 인포그래픽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TV홈쇼핑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던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기존 서비스의 개선과 함께 차별화 된 신규 서비스도 도입해, TV홈쇼핑을 포함한 e커머스시장에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12일, 현재 운영중인 ‘당일배송 서비스’확대 운영 등 배송서비스강화 계획을밝혔다.이밖에도 이번주 부터 ‘긴급회수 서비스’가새롭게 도입되고,‘새벽배송 서비스’ 역시오는 7월부터 가능해 진다. CJ오쇼핑이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작한 ‘당일배송 서비스’는현재 하루 평균 약 4000건씩 이뤄지고 있다.오전 12시전에 접수 된 TV홈쇼핑 판매물량 중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제품들을 당일 저녁 10시 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CJ오쇼핑은 이렇게 운영중인 당일배송 물량을 작년 대비 1.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기도 군포와 부곡에서 분산 운영되던 물류센터가 오는 9월부터 경기도 광주 통합 물류센터로 통합된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작된다. CJmall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까지 주문된 우유·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 HMR제품을 새벽배송 해준다. 서울과 수도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품 회수 서비스도 강화된다. CJ오쇼핑은 이번주 부터 업계 최초로 TV상품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한다. 반품·교환요청된 물량의 최대 40%를 요청이 접수된 당일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과 함께 운영중인 배송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하고, IT 서비스도 개선했다. CJ오쇼핑은 “긴급회수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패션과 레포츠 의류다”며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시간·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하는 ‘홈픽서비스’도 연내 추가도입을 검토 중이다. 배송과 달리 상품 회수는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간 배송인력과 시간을 맞추는 데 고객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었다. CJ오쇼핑은 별도의 택배 서비스와 전담 외주조직을 운영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 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물류 관계자는 “(배송관련) 고객 문의 중 약 30%가 상품회수 일정에 대한 내용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차별화 된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쇼핑부문은 물류시설 확충·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체 배송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TV상품의 배송시간을 올해 안으로 12% 이상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9월 통합 물류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오쇼핑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출고시간도 심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써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을 주문시점 기준, 전국에 24시간 이내에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효율화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한 상자로 배송하는 ‘골라담기 서비스’는 물론, TV와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의 상품을 한데 포장해 배송하는 ‘합포장 서비스’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한 e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광주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는 9월을 기점으로, 물류 서비스의 차별화와 운영 효율화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4개월 간 월 100만원씩 보험료 납입 후 해지하면 500만원 수익 보장.’ 최근 장기 인(人)보험 매출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보험사가 법인보험대리점(GA)에 ‘가짜계약’을 유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모두 10건 이상의 치아, 운전자보험을 모아 가입시킨 뒤 1년 가량(14개월)을 유지하다 해지하면 보험사가 일정 수익률(월 보험료의 500%)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월 보험료가 100만원이면 5배인 5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다음 달부터 사무실 임차지원금 지원 중단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일부 GA들에겐 솔깃한 제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같은 영업 방식은 악성 가짜계약을 양산하고, 보험사의 사업비 증가로 보험료가 상승해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A보험사는 14개월 보험료 납입 후 해지 기준으로 월납 보험료의 5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판촉 플랜을 일부 GA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가 제안한 플랜은 월납 보험료 10만원짜리 계약 10건을 14회 납입하고 해지하면 판매수수료와 각종 시책, 해지환급금을 포함해 총 19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형태다. 총 납입 보험료 1400만원을 빼도 500만원이 남는다. 인더뉴스가 입수한 실제 판촉 플랜을 보면 B치아보험(10년납·10년만기)을 월납보험료 10만원씩 총 10건 계약했을 때 ▲총 판매수수료 984만원(984%) ▲자사시상 200만원(200%) ▲인보험시상 250만원(250%) ▲추가시상1 200만원(200%) ▲해지환급금 266만원(266%) 등을 받을 수 있다. 제한 조건은 보장보험료가 보험료의 60%(계약 건당 6만원)여야 한다는 것, 설계사 코드를 2개 활용해야 한다는 것밖에 없다. 사실상 가짜계약(작성계약)을 유도하는 판촉 플랜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사의 공격적인 판촉으로 일부 GA는 지난달 평소보다 2~3배 많은 신규 계약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4월 사무실 임차지원금 중단 등 자금난을 겪는 일부 GA를 중심으로 2000만~3000만원 단위의 신규 계약이 나왔다는 게 공공연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언뜻 보기엔 지난해 촉발된 보험사 간 치아보험 판매수수료 경쟁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단순히 계약 유치 경쟁 차원이 아닌 가짜계약을 양산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훨씬 더 악성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년 뒤 해지를 예상해 수익률만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것은 사기에 가깝다”며 “이는 사업비 증가로 인한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와 더불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현대자동차가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다만 신한·삼성·롯데카드와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해 자정까지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0일 현대차와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 등 5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타결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을 소지한 소비자는 해당 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신한카드·삼성카드·롯데카드·BC카드와는 아직 협상 중이다. 오늘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들 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수수료율 인상을 1주일 간 유예한 BC카드와의 협상 타결 마지노선은 오는 14일이다. 신한카드등 현재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카드사들은 지속해서 수수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직 협상 타결 또는 결렬을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라며 “오늘이 지나야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수수료 개편안에 따라 마케팅 비용의 원가 반영률이 상승했다며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0.1%p 가량 인상했다. 이에 지난 4일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수수료율을 인상한 국민·신한·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에 오는 10일 가맹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인더뉴스 편집국] 1. “새 쏘나타, 디자인 좋은데 가격이 살벌”...인터넷 동호회 회원들, 성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945 2. [다음주 분양소식] 7곳 2845가구...‘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일반 794가구 등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988 3. 제3인터넷은행 인가, ‘정무적’ 판단 작용할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979 4. [단독] ‘빵 스캔 후 계산 뚝딱’...파리바게뜨, ‘인공지능 스캐너 PB-I’ 도입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976 5. 車업계 위기극복 해법은 신차 출시?...현대·쌍용차만 웃었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874 6. 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자인 공개...첨단사양 넣고 최대 370만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936 #신형쏘나타 #소나타 #현대자동차 #동회회 #인공지능 #AI #자동차뉴스 #인터넷은행 #수원역푸르지오 #파리바게뜨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3월 둘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7곳 2845가구다. 모델하우스는 7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4곳, 당첨자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11일은 ▲동대구역 아펠리체(오피스텔) ▲다인 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오피스텔) ▲서귀포 ICITY 358(오피스텔) 등 3곳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13일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주상복합·오피스텔) 등 3곳에서, 14일은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공공임대) 1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GS건설·금호산업·태영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동동 주거환경개선지구 A1블록에 짓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있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중소형 평수로 구성된다. (☞ 본지 2019년 3월 6일자 <대우건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4086가구 분양’ 공급> 기사 참조) 이번에는 총 4086가구 가운데 일반분양(59~74㎡) 794가구만 분양한다. 이 외 임대 614가구, 지구주민 우선분양 2675가구, 이주대책 대상 사전공급 3가구는 이번 공급에서 제외된다. 이 곳은 지하철 1호선‧분당선‧KTX환승역인 수원역이 근처에 있다. 수원초등학와 수원여고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경기도청, AK프라자, 롯데몰 수원점, 팔달공원, 서호공원이 생활인프라로 갖춰져있다. 부영주택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는 전용 85~134㎡ 566가구 규모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 A2-13블록이다. (☞ 본지 2019년 3월 6일자 <부영주택, 경기 성남에 ‘위례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공급> 기사 참조) 교통여건으로는 2020년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역(가칭 위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에서는 도보로 8분가량 소요된다. 녹지공간은 청량산과 위례근린공원 등이 있다. 보증금은 전용면적 85㎡ 기준 보증금 4억 3180만원(월 임대료 28만원), 134㎡는 6억 6310만원(19만 4000원) 선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는 모두 오는 15일에 열리며 수도권에는 ▲은평 서해그랑블 ▲인천불로 대광로제비앙 등 2곳에서 오픈된다. 지방은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1·2·3·4단지 ▲부산 이안 테라디움 광안(오피스텔) 등 5이 수요자들을 찾아간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