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올 하반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콘셉트카의 모습으로 공개됐다. 신형 모하비는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존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릴과 램프 간 경계의 구분이 없어 웅장함이 강조됐다.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보디를 통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SUV다. 특히 신형 모델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이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소형 SUV의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콘셉트카 ‘SP’를 고급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를 통해 SUV 명가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SP 시그니처와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기아차는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서울모터쇼에서 걸그룹 블랙핑크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오는 4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에서도 블랙핑크와 함께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불황이라던 카드 업계가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12% 이상 올랐다. 지난해 카드회사의 가맹점수수료 이익 등 총수익이 1조1300억원 증가하고,마케팅비용 등 총비용은9800억원정도 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8일 ‘2018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감독규정대로 추산한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의 당기순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1조 2000억원)보다 12.3%(1511억원) 늘었다. 하지만, 감독규정상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급증한 효과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4.4% 감소했다.IFRS기준으론 전년(2조 2000억원)보다 21.5% 감소한 1조7000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최근 대손충당금적립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6월, 카드론을 여러번 사용한 고객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30%)하도록 기준이 강화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감독규정이 IFRS 기준보다 강화돼 두 기준에 의한 충당금 적립액의 차이만큼 순이익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3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664조원을 기록했으며, 체크카드 이용액도 4.9% 증가한 168조 6000억원을 시현했다.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의 경우 103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이중 현금서비스는 60조 7000억원, 카드론은 43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 , 10.2% 늘었다. 이와 함께 카드사 연체율도 높아졌다. 총채권 기준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은 1.48%로 전년말과 비교해 0.11%p 상승했다. 이 결과는 카드대출 부문 연체율(2.44%)이 전년말과 비교해 0.17%p 상승해서다. 자본건전성도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9%로 전년말보다 1.2%p 하락했다. 레버리지비율은 4.8배로 전년말과 비교해 0.3배 상승했다. 현재 금감원은 카드사 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레버리비율을 6배 이내로 규제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 506만매로 전년말보다 5.6% 증가했다. 휴면카드 매수도 전년말과 비교해 8.9% 증가한 871만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발급매수도 전년보다 1.1% 늘어난 1억 1158만매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카드업계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퇴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부실 회계로 나흘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한바 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 박삼구 회장 퇴진 결정한 결정적 이유는?...부실 회계 원인 박삼구 회장의 경영 퇴진 결정은 최근 문제가 됐던 아시아나와 금호산업의 부실 회계 논란 때문이다.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한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비용 ▲마일리지 처리 명세▲자회사 비용에 대한 재무제표 자료 미제출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의 내용이 담긴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 후 아시아나항공은 미제출 서류를 넘겼고, 지난 26일‘적정’ 감사보고서를 받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이 드러났다. 수정한 최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채(연결기준)는 수정 전보다 1400억원 정도 늘었다. 부채비율은 625%에서 649%로 뛰었으며, 추가 부실을 반영하다보니 당기순손실은 1959억원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그룹 전체 매출 중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부실 회계 충격이 컸다”면서“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금호산업도 한숨 돌리게 됐지만, 그룹 전체 충격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만나 경영 정상화 요청 앞서 박삼구 회장은 지난 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KDB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면담은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 수장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 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기 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이원태 부회장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한다.아시아나는 조만간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삼구 회장께서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르노 아르카나를 기반으로 개발된 XM3는 오는 9월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는 닛산 로그를 대신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세단과 SUV를 결합한 르노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전략모델이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미래에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세단이나 SUV 등 한가지 성격만으로는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르노삼성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한국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XM3를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XM3를 장차 QM6와 SM6에 버금가는 대표차종으로 키우겠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복안이다. 이날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로렌스 반 덴 애커 르노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XM3는 한국 소비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세단과 SUV의 매력 포인트를 모두 담아낸 진정한 크로스오버”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XM3는 전량 내수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 만료로 대체차종 투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수출물량까지는 아직 배정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날 르노삼성차는 올해 출시될 르노 마스터 버스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마스터 밴 모델에 이어 15인승·13인승 승합차 모델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마스터 버스는 국내시장 경쟁차종들과 달리 접이식 간이좌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을 모든 시트에 걸쳐 기본 제공한다. 또한 모든 좌석에 승용차와 동일한 타입의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사고 시 모든 탑승객에게 한층 수준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 르노삼성관에서는 르노의 자율주행 상용차인 ‘이지 프로’와 르노 최초의 전륜구동 상용밴인 에스타페트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의 르노삼성차의 주력 차종인 SM6와 QM6를 비롯해 르노 클리오와 트위지 등 다양한 양산차가 전시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경쟁에 토스뱅크, 키움뱅크, 애니밴드스마트뱅크 등 3곳이 참전한다. 애니밴드스마트뱅크의 경우 주주구성이 완료되지 않았고, 신청 서류도 부족한 상태로 알려져 토스뱅크·키움뱅크의 2파전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사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키움뱅크·토스뱅크·애니밴드스마트뱅크 등 총 3개 신청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가신청서를 가장 먼저 접수한 곳은 키움뱅크(가칭)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키움증권과 다우기술을 중심으로 KEB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하나투어, SK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총 28개 주주사가 참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이 34%의 최대 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10%,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롯데멤버스가 8%의 지분을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분 참여율을 밝히지 않았지만, 규제를 감안해 10% 지분율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당초 가장 주목을 받았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주주사 8개로 시작해 28개인 키움뱅크에 비해 다소 초라하다. 특히, 컨소시엄의 주력으로 평가받던 신한금융과 현대해상 등이 예비인가 신청 접수 목전에서 이탈했다. 참여 지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과반수 이상인 60.8%를 기록하면서 은행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컨소시엄 탈퇴 이유로 지분율에 대한 이견을 언급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사 7곳은 모두 10% 이내 지분율로 참여한다. 외국계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이 각각 9%, 리빗캐피털은 1.3% 지분을 갖는다. 국내 주주로는 한화투자증권이 9.9%, 한국전자인증과 베스핀글로벌이 각각 4%, 무신사(온라인 패션 플랫폼) 2% 등이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외에 제3의 참가자인 애니밴드스마트뱅크는 주주구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청서류도 대부분 미비된 상태라 향후 일정 기간 내에 보완되지 않는 경우 신청이 취소될 수 있다. 금융위는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대 2곳까지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어서, 주요 참가자인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예비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서 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국민연금이 전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릴레이 논의 끝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배상근 전무 이름으로“조양호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안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전경련은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 것을 두고“그 동안 조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판단했다. 전경련은 이어“주주들의 이익과 주주가치를 감안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그런데도, 사회적 논란을 이유로 연임 반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이 사법부가 판결을 내리기 전 섣부르게 결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경련은“사법부 판결 이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해야 하는 대원칙에도 반한 결과다”면서“국민연금이 민간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연금사회주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경련은“대한항공이 이번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장기안정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권이 더 이상 흔들리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KB금융은 27일 오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노조 측의 사외이사 추천이 주총 전에 무산되면서 다소 ‘조용한’ 주총이 예상됐지만, 주가 하락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일반 주주들의 성토가 빗발치면서 순탄치 않게 흘러갔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주가가 작년에 비해 35%나 빠졌다”며 대안과 주가 회복 방안을 요구했다. 또 주주들은 “경쟁사인 신한금융과 비교해 주가가 항상 만원 이상 높았는데, 최근에 역전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실제로 지난해KB금융 주가는최고 6만9200원까지 올랐지만, 어제 종가는4만1400원에 머물렀다.지난해 최고점 대비 약 40% 빠졌다. 윤 회장은 주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주가 하락과 관련해 ▲국가 경제의 대내외적 리스크 ▲예대율 규제 영향 ▲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시장에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평가가 좋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 대비 대출의 비중으로, 감독당국은 예대율을 100% 이내로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쉽게 말해 은행은 갖고 있는 예금 내에서 대출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감독당국이 새로 추진하는 예대율 규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가중치를 달리 적용한다. 기존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동일하게 봤다면, 바뀐 규제에선 가계대출에 15%의 가중치를 더 부여하고 기업대출에 대해선 15%를 빼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각각 100만원씩 가진 은행은 바뀐 예대율 규제에선 각각 115만과 85만원의 대출을 가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과 같이 가계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론 높은 은행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시장에선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에 정면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윤 회장은 이러한 점을 주주들에게 설명하면서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주가부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으며, 펀더멘탈 측면이 반영되면 시장에서의 평가가 분명히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경쟁사인 신한금융에 뒤쳐져 있다는 주주 의견에 대해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 빼고는 확실한 1등이 없다는 말이 많은데, 비은행 주력 계열사들인 KB손해보험, KB카드, KB증권의 경쟁력을 키워 “1위에 근접한 2위”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생명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는 2022년 IFRS17이 도입되면 자본이 부족한 생보사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재벌 그룹 중 금융사를 일부 재편해야 하는 수요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경쟁사인 신한금융이 작년에 오렌지라이프 등 2곳을 인수합병하면서 생보사 인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단순히 사업 확장이 아닌 주주이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잘 따져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에서 임직원들에게 양궁에 비유해 ‘우리는 아직 화살이 한 발 남았고, 상대(신한금융)는 다 쐈다’고 말한다”며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한 발을 어떻게 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 일정이 다음달 19일로 결정됐다. 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카드·롯데손보의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증권은 적격예비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다음달 19일 본입찰 진행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원래 다음달 초로 예정됐었지만 경영진 설명회 등 절차가 길어지면서 미뤄졌다.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곳이 선정됐다. 이에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경영진 설명회는 27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경영진 설명회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과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수후보자들이 궁금해하는 투자 가치와 현황, 전망 등에 대해 답변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의 소수지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매각 후에도 롯데그룹 측과 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인수 후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매각에서 가격적인 요소 외에도 어떤 파트너와 협업이 매끄럽게 잘 이뤄지고,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익을 위해 영혼을 팔지 말아라.’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독일의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진정한 리딩뱅크의 가치로 ‘고객 만족’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 비롯한 타 시중은행들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실적 등 드러난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6일 오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은행이 재무적으로 1000억, 2000억원 정도 더 벌어들였다고 해서 그 은행이 리딩뱅크라는 것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은행은 고객을 이익 창출 수단으로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은행은 고객의 자산을 증식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고, 그 과정에서 은행의 이익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진 행장은 “진정한 상인은 상대의 이익도 생각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한다”며 “두 가지 이익의 앞뒤가 뒤집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선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신흥국 외에도 미국·일본 등 기축통화지역에서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축통화지역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은행을 보유하고 있으면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 행장은 “한국은 10대 경제 대국에 들어감에도 통화 안정성 면에선 10대에 못 들어간다”며 “은행이 아무리 잘해도 환율이 오르면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해외에 이자 등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일본 등 기축통화지역에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한 규모 있는 은행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러한 금리 변동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기축통화지역에 서울 본체의 5분의 1 정도 규모의 은행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DT)과 관련해선 인력 채용과 운용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을 예고했다.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선 조직이 디지털을 향해야 하고,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디지털 인력의 확보라는 것이다. 진 행장은 “과거에는 은행에 상경계 출신만 뽑아서 전환 배치를 통해 IT인력을 양성했다”며 “진정 디지털 기업으로 가려면 IT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사람을 뽑아서 그들이 영업점에 나가 고객들과 접하고, 니즈를 파악하는 형태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진 행장은 “IT나 디지털 관련 사무실을 전부 없애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력들이 모두 현업 부서에 배치된다면, 현업과 개발 부서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경영 부문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는 WM(Wealth Management)를 언급했다. 기업금융 시장이 사실상 레드오션이다 보니, WM부문의 공략에 더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진 행장은 “기업금융 시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등 레드오션에 접어들어 고민이 크다”며 “우선 보고 있는 부문은 WM이며, 이 부분은 신한금융의 경영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보다 자세히 리디파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업권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험회사의 손해배상 책임 범위 확대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은 보험계약자가 보험 모집 과정에서 입은 손해에 대해 보험모집을 위탁한 보험회사가 배상할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배상액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어 손해배상은 실제 발생한 손해액 정도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보험 모집 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는 등의 금지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게 전 의원의 지적이다. 개정안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배상책임을 발생한 손해의 5배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보험계약을 모집할 때’로만 한정돼 있는 보험회사의 배상책임 범위를 ‘보험계약을 모집·체결할 때’로 확대했다. 보험계약 체결 당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배상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보험 모집과 계약 체결 과정의 위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통해 보험업의 건전한 발전과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