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첫 HSC(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는 2027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습니다. 내년 대형 항공기 4대 추가 도입을 바탕으로 15대까지 늘림과 동시에 장거리 노선 확장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제선 정기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미국 뉴욕과 LA,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을 운항 중에 있습니다. 첫 취항 국제선은 지난해 7월 인천~싱가폴 노선입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며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보유한 기종은 B787-9 드림라이너 5대입니다. 계획한 대로 내년에 4대의 항공기가 추가 도입되면 항공기 보유규모는 9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 수는 약 40만명이며, 장거리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는 LA 노선과 뉴욕 노선 등 미주 노선의 탑승률은 87%입니다. 유명섭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항에 나선 LA 노선의 경우 31년 만에 3번째 취항하는 국적기로 자리매김했다"며 "취항 당시 왕복 80만원대로 항공권을 판매했는데 동기간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이 170만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할 경우 파격적인 특가였다. LA 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탑승률 80% 이상을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 노선은 맨해튼 도심과 15마일 거리에 자리하고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뉴저지 지역과도 가까운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취항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정기 취항후 탑승률은 95%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A+획득, EDTO-180 승인 등 안전성 역량 확보 측면과 함께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달 말께 취항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대해서는 "항공권 개시 직후 평균 예약률이 80%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가 취항을 예정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시애틀, 미국 하와이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국제선 노선의 높은 탑승률과 고객 만족이 이어지며 노선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모든 정기 국제선의 탑승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이용 만족도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좌석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승무원 서비스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견은 86%,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92%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 본부장은 "제공된 서비스가 가격 이상의 가치라고 느끼신 고객분들이 많은 듯 하다"며 "앞으로도 탑승객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올해는 투자가 이뤄지는 시점으로 보고 있어 100억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어느정도 이익을 창출하는 본격적인 시기로 보고 있다"며 "승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모펀드의 재매각 추진..유 대표 "일반 투자자 전환 과정" 에어프레미아는 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의 중간 형태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창립연도는 지난 2017년입니다. 창립 이후 사모펀드, 기관투자자 등을 주요 투자자로 유치하고, 2019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취득, 2021년 AOC(항공운항증명) 발급 등 국제선 운항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이듬해인 2022년 본격 운항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JC파트너스입니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홍콩계 물류회사인 코차이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JC파트너스도 인수 2년 만에 재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유 대표는 경영권 재매각 과정에서 인수를 추진하는 투자자로부터 기재 투자 등 몇가지 부분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대표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 입장에서는 지배구조가 더욱 바람직한 투자로 되는 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롭게 인수를 추진하는 투자자 측에서는 지금의 경영인들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중으로 새 투자를 반드시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며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짧은 기간 내 많은 기재(항공기와 관련 장비들)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새로운 신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 중에 실행이 되는 것으로 약속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이 올해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20년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 사업비, 투자수익률, 상품가격 등을 고객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35개 생·손보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판매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금융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 지난해 전략채널본부 출범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1200% 룰’ 영향으로 인한 시책(수당)비용이 전년 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가 지날수록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내년에는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지난 2021년 시행된 ‘초년도 모집 수수료 상한 규제’영향이 안정화되면서 기저효과로 GA의 수수료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에이플러스에셋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3.5%, 365.5% 증가한 2841억원,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모집시장에서 GA의 역할이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고 코로나팬데믹 종료에 따른 경제활동량 증가 수혜와 보험소비자의 니즈 변동에 따른 보험 수요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앞으로 토탈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품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한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보험 가입 시 소비자의 상품비교가 일반화되고 있고 보장분석을 통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시 보험상품 비교에 강점을 가진 GA채널 성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올해들어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올해 초 47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고 최근에도 46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합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전년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자본 리쇼어링'을 진행합니다. '자본 리쇼어링'은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볼 경우 현대차[005380]는 21억달러(약 2조8100억원), 기아[000270]는 33억달러(약 4조4300억원), 현대모비스[012330]는 2억달러(약 2500억원)을 해외법인으로부터 들여올 예정입니다.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21%도 올해 안으로 국내에 유입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본 리쇼어링 추진의 경우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재로 개편한 법인세법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법인 배당금을 적극 활용키로 함에 따라 차입을 줄일 수 있어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와 함께 현금 확보로 투자를 적극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이미 과세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배당금의 5%에 한해서만 국내서 과세되고 나머지 95%는 과세가 면제되는 등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방식이 변경되며 국내로 배당할 수 있는 환경이 용이해진 바 있습니다. 배당금의 경우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및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오토랜드광명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 투자 등에도 활용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해외법인이 본사 배당액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 2년 간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현대차 해외법인은 현대차 미국법인(HMA), 인도법인(HMI), 체코생산법인(HMMC) 등이 있으며, 기아는 기아 미국법인(KUS)과 오토랜드슬로바키아(KaSK), 유럽법인(Kia EU)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확정해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내세운 자발적 캠페인입니다. LG전자는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순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점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등 다양한 방안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국내 발전사업자 GS EPS와 협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PPA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직·간접(스코프1·2)적인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2030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대 완성차업체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맞이에 주력합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쉐보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한 달간 신차 구매 또는 영업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에 이어 아이오닉 6의 '2023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아이오닉 6를 이달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4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아이오닉 5 또는 아이오닉 6를 계약한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 출고할 시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지속 진행합니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넥쏘, 마이티, 파비스를 구매 시 30~5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과 다자녀가구 대상 싼타페, 팰리세이드 할인 특별조건도 계속 운영합니다. H 패밀리,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카드, 윈백 특화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프로그램도 지난 달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됩니다. 기아는 내연기관 또는 니로 EV 택시를 니로플러스 택시로 전환하는 개인고객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내연기관 택시의 경우 기아를 비롯해 타사 차량도 가능합니다. 기아 전시장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와 더불어 '바이 올드 카, 하이 그린 카', M할부 프로그램도 지난 달과 같이 진행됩니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30일까지 전시장에서 상담 및 견적을 받은 고객 5000명에게 할리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또한 이벤트에 응모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는 500명을 추첨해 캠핑용 아웃도어 쿨링박스를 제공합니다. 고객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마련한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은 전월과 그대로 진행됩니다. '더 뉴 티볼리'의 경우 선수금 40%의 2.9% 60개월 할부, 선수금 20%의 3.9% 60개월 할부, 선수금없이 5.9% 72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 가능합니다. 토레스 및 렉스턴 뉴 아레나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년 동안 사용 가능한 서비스 포인트를 각각 30만원과 50만원씩 제공하며,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100만원의 서비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쉐보레도 자사 주요 프로모션인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을 이달 변함없이 진행합니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600만원, 콜로라도 및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 볼트 EUV 고객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르노코리아차는 차량 구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프로모션 대상 QM6 구매 시 40만원, QM6 퀘스트는 최대 9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XM3와 SM6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 혜택은 20만원입니다. 가정의 달 맞이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도 한 달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구매 이력 횟수에 따라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 규모를 결정해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챌린지' 이벤트도 전국 영업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승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1명)를 제공할 예정이며, 매주 별도 추첨을 통해 차량 1박 2일 시승권(10명)과 주유 쿠폰 3만원권(10명)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부산)=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부산의 밀면과 돼지국밥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였던 도시라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해안도시라는 독특한 면모도 있다. 부산의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배경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음식에 담아내는 부산만의 미식이 미쉐린 가이드의 조명을 디딤돌 삼아 더 잘 개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몇 개월 후면 부산에서도 미쉐린 스타 맛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홍인 바앤다이닝 편집장은 한 지역의 미식 경험이 상품화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1일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 레스토랑들을 내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 미쉐린은 도로 위 자동차가 3000대도 다니지 않던 1900년,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로 시작했던 작고 빨간 가이드는 123년이 지난 오늘날 대표적인 글로벌 미식 가이드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 익명의 미쉐린 평가원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맛집을 선정하는 게 특징입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서울 첫 발간 이후 여러 도시의 식문화와 환경을 관찰 및 평가해왔고, 그 결과 개성 있는 지역 식재료로 여러 미식 문화를 갖춘 부산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며 "서울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쉐린에 따르면 평가원들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전 세계 공통되고 표준화된 5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이날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박 시장은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관련된 질문도 나왔습니다. 백정림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의의는 부산 미식 산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과 글로벌 도시 부산으로서의 인지도 제고에 있다"며 "전 세계에 부산 미식의 잠재력과 매력,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2030 엑스포 유치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제 1호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당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구축을 과제로 설정한 만큼 미쉐린 가이드 부산 선정을 계기로 관광 및 문화적 측면에서 향후 부산시의 계획도 전했습니다. 백 본부장은 "앞으로의 핵심 전략은 부산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로컬 관광 콘텐츠의 발굴이라고 생각한다.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하는 미식 관광, 부산 야간 관광,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 등이 그 예"라며 "축제와 문화, 한류를 복합한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40여곳 이상에서 발간되고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올해 에디션에서 미쉐린 스타 35곳, 빕구르망 57곳 등 176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했습니다. 2016년 서울, 2023년 부산에 이어 앞으로 국내 제 3의 미쉐린 도시 선정 계획에 대한 현장의 기대감도 엿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미쉐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오늘은 부산이 중요한 날이라 부산에 집중하고자 한다. 평가원들과 함께 부산의 보물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부산에 매년 오는 미식가 및 여행객들의 수준이 높아지게 됨에 따라 부산의 미식 또한 수준이 더 향상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부산의 전체 셀렉션은 내년 2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와 iOS 및 안드로이드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홍인 편집장은 "지금 세계는 로컬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미식 및 문화유산은 기꺼이 여행을 가서라도 꼭 경험해야 하는 가치로 소비되고 있다"며 "미식 및 외식 상품으로의 상품화, 훌륭한 외식 업장과 스타 셰프의 탄생이 필요한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MS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워싱턴주 본사에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제품과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MS는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검색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챗 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빙의 장점을 챗 GPT 경험에 제공하기 위해 오픈 AI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코파일럿' 생태계 확장 계획도 선보였습니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MS는 윈도우 11에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윈도우11 환경에서 중앙에 버튼 형식으로 위치하는 코파일럿은 개인 비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시스템 설정, 캡처도구, 스냅 어시스트 등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코파일럿을 통해 실행 가능합니다.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빙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MS는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복잡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코파일럿을 강화 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개발한 앱과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공식 출시되면 수천 개의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통합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도 공개했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통합,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사이언스, 실시간 분석, 응용 관찰 가능 성 등을 통합 관리 할 수 있습니다. MS는 윈도우 11 개발자를 위한 '데브 홈'을 선보입니다. 데브 홈은 클라우드 개발 환경 구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회사의 미션을 기반으로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며 공평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전 세계 4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가입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에서 사용되는 전력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RE100 가입은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캐나다 지역 내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약 7.89%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입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캐나다 지역 내 총 4개의 리튬 광산을 소유 및 운영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광물의 경우 약 1000만t 가량의 자원이 매장돼 있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게 됩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는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으로 고객 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영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대표적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5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0.0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상승세로 전환(0.04%)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 흐름입니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가 가장 많아 '서울 대표 베드타운'으로 꼽혀 왔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올해 5월 기준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총 159만4976가구 중 노원구의 아파트 가구 수는 15만8850가구로 25개 자치구 중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중 약 10% 가량이 노원구에 있는 셈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대규모로 들어선 상계동 주공아파트(16개 단지)를 비롯해 중계시영아파트(7개 단지)와 일부 민영, 임대아파트 단지가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을 잇는 동일로 주변 등으로 빼곡히 밀집해 있습니다. 노원구는 지난해 아파트값 하락 흐름이 크게 심화된 바 있습니다. 금리 인상, 규제 등으로 전체적인 부동산 매매시장 흐름이 저하된 데다 주요 단지에서 저점매수도 나타나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4.98%) 서울 자치구 중 내림세가 가장 심화된 지역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3대책,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관련 대책으로 바닥을 쳤던 매수세가 조금씩 오르며 하락폭도 조금씩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부 단지에서는 과거보다 오른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전용 49.94m² 고층은 지난 4월 1일 4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나 4월 24일 5억2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약 63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01m² 고층의 경우 지난 1월 30일 6억3000만원에 팔렸으나 4월 28일에는 5700만원이 오른 6억87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중계동 시영2단지(무지개) 전용 49.54m² 3층의 경우 지난 3월 21일 4억7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약 한달 후인 4월 29일 4000만원이 상승한 5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매수심리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5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노원구가 속한 서울 동북권은 82.6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수급지수 평균인 77.3보다 5.3 높은 수치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아래 지수를 기록하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이상이면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상계동 내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에는 시장이 침체돼 수요자들이 문의만 주고 매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였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나아졌다"며 "재건축과 관련된 이슈로 단순 거주목적 외에도 투자가치를 두고 매수문의를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확실한 상승세라기 보다는 '바닥 다지기'로 내다봤습니다. 아파트 매수에 있어 걸림돌이 크게 완화된 것이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해당 지역 내 매매가격 흐름에 있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노원구의 경우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보여진다"며 "올해 들어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금리 하락 등 매매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들이 겹친 것이 오름세에 도움이 됐다고 보여진다.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폭의 집값 조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