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4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184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16일부터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인천가정2 등 4개 지구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다양한 놀이공간 등의 육아를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등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본 청약 시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의 경우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됩니다. 지구별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남양주왕숙 582가구 ▲남양주왕숙2 483가구 ▲인천계양 284가구 ▲인천가정2 491가구며 전용면적은 모두 55㎡로 형성돼 있습니다. 추정 분양가의 경우 ▲남양주왕숙 3억7010만~3억7665만원 ▲남양주왕숙2 4억197만원 ▲인천계양 3억3922만원 ▲인천가정2 3억3907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 2월 28일을 기준으로 혼인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일 경우 가능합니다. 또,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소득 및 총자산 기준 등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합니다. 지구별 자격의 경우 인천가정2는 공고일 기준 인천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이어야 하며, 인천계양은 인천광역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는 남양주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합니다. 청약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및 수도권 거주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LH 관계자는 “수도권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등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무주택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14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임시 이사회 개최와 맞춰 전사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미래 10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로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김 의장의 사임과 관련 "한글 기반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 명의 1%에 해당한다"며 "이제 카카오는 1%에서 99%로 나아가야 한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설립해 일본 시장 개척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부터 카카오픽코마 사내이사를 맡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김 의장은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며 카카오 창업자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를 통해 카카오의 글로벌 공략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들은 ‘비욘드 코리아’의 방향성에 맞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합니다. 현재 카카오웹툰과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북미, 아세안, 중화권, 인도,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3배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OTT부터 TV, 스크린 등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제작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정식 출시를 할 예정입니다. 이날 열린 카카오 임시 이사회에서는 홍은택 카카오 얼라인먼트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내정했습니다다. 이에 따라 김성수, 홍은택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과 전략방향을 조율하고,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전략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카카오 이사회 개편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40대 초반 변호사 출신 대표이사의 네이버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네이버는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수연 네이버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리더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최수연 신임 대표는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 대표는 향후 네이버의 경영과 관련해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표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2005년 네이버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입사해 4년간 근무한 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19년 네이버에 다시 합류한 뒤 3년 만에 네이버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해결 능력, 회사의 글로벌 사업 전략 및 해당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이 이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CEO로 선임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은 4월 1일 부로 일본 나고야 운항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하고, 기존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합니다. 나고야 노선은 2021년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입니다. 인천~나고야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 현지 시각 오전 11시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이에 앞서 일본 주요 노선들의 운항 횟수도 늘립니다. 3월 27일부로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힙니다. 일본은 3월 들어 일일 입국 제한 인원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린데 이어 14일부터는 70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출발 백신접종 3차 완료자의 일본 입국시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였습니다. 일본 입국 시에는 ▲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 ▲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 스마트폰을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미소지 시 자비로 스마트폰 렌탈 필요). 백신 3회 접종 완료자(얀센의 경우 1회를 2회로 인정)는 증명서 소지 시 3일 자가격리, 증명서 미소지 시 3일 시설격리 후 4일 자가격리가 필요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일본 노선을 확대했고 대한민국-일본 간 무사증 입국제도 및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추가 증편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또한 앞으로 한 달 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오전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여 곳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시행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실시합니다. 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각급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 달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첫 주 19만 명, 지난주 28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중 정점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한다"며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032명으로 전주보다 35.7%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8% 수준이고 감염 재생산 지수는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2차장은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엠-알엔에이(mRNA)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고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이상 반응의 종류를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는 등 백신접종과 관련한 의료비 지원과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고위험군 위주의 현행 관리체계는 유지하되, 검사 및 확진 체계, 생활지원금 지급방안 등을 현실에 맞게 개편한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전 2차장은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급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현행 방역체계와의 연계성, 지자체의 행·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며 "생활지원비는 하루 지원액을 1인당 2만원으로 조정해 정액 지급하고 5일분 유급 휴가비는 근로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집중해 지원토록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2차장은 "신속한 확진 판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치료제 처방 등이 조기에 이뤄지게 됨에 따라 정부는 4월 중 도입 예정인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9만5000명 분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 기준을 어긴 셀트리온 그룹 계열 3개사와 담당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고의성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11일 제7차 임시회의를 갖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에 대해 담당임원해임권고·감사인 지정 조치 등을 의결했습니다. 또한 셀트리온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일 ▲삼성 ▲한영 ▲안진 ▲삼영 ▲리안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증선위는 이들 3개사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 상장적격성실질심사는 회계처리기준위반으로 인해 회사나 임직원이 검찰 고발·통보되는 경우 실시됩니다. 이번 조치 중 셀트리온 3사와 그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증서위는 셀트리온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물류비 절감 목적 등으로 사용한 재고자산의 경우 무형자산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이를 과대계상했습니다. 이렇게 부풀린 금액은 1149억원에 달했습니다. 회사는 개발비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연구개발 관련 지출금액을 자산으로 과대 계상하기도 했다. 또한 종속기업의 외부판매가 불가능한 재고자산에 대해 평가손실을 인식하지 않아 지난 2016년 종속기업 재고자산평가손실 130억원을 미계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수관계자와 재고교환 거래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셀트리온에 시정요구와 함께 ▲2년간 감사인 지정 ▲과징금 ▲회사 과태료 7200만원 ▲내부통제 개선권고 등을 부과했습니다. 또한 증선위는 셀트리온 재무제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절차에 소홀했던 한영회계법인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손해배상공동기금 30% 추가 적립 ▲셀트리온에 대한감사업무제한 2년 등을 조치했습니다. 부실 감사에 연관된 공인회계사 4명도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감사업무 제한·직무연수 등의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증선위는 회사 및 회사의 임원, 감사인에 대한 자본시장법 및 외부감사법에 따른 과징금에 대해서도 심의했으며 과징금 부과여부와 금액은 금융위 의결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 증선위는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4가지 개선과제에 대해서도 의결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이 투자자와 외부감사인에게 중요한 회계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이행하고 이를 증선위에 보고하도록 요구했다”며 “감리기간의 지나친 장기화를 방지하고 금감원, 조사단계에서도 피조치자의 방어권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재로 인해 회계법인들이 신산업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외부감사에 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금융위는 향후 신산업의 회계처리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금융위·금감원·회계기준원·회계법인·학계 등 회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계기준적용지원반(가칭)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회계기준적용지원반은 ▲외부감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감사인 간 쟁점 ▲회계기준해석과 관련한 논란 해소를 위한 해석지침을 검토해 증선위에 보고하고 내용을 공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가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분주합니다. 각종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10대부터 30대까지 여심·남심 공략에 나섭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취향 선물’을 선보입니다. 취향 관련 트렌드가 가장 두드러지는 소형가전 상품군의 경우,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등 취향소비가 MZ 세대들의 주 소비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취향과 연계한 선물 상품으로 스마트 디바이스가 있습니다. 봄을 맞아 야외 활동에 나서는 MZ세대 위한 맞춤 선물로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마련했습니다. 본점·노원 등에 입점한 윌리스 매장에서 ‘애플워치 SE GPS’, ‘에어팟 프로’를 할인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홈 라이프’ 아이템도 인기입니다. 커피머신 관련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 신장했으며 올해 1~2월에도 20% 증가했습니다. 네스프레소의 베스트 캡슐 커피머신인 ‘픽시’, 한정판으로 출시한 ‘마이애미 에스프레소 캡슐’ 등이 대표 제품입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화이트데이 스윗 페스티벌’을 열고 초콜릿·사탕·젤리 등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롯데 가나초코바 미니’, ‘롯데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를 1+1에 구매할 수 있으며, 유명 독일 젤리 ‘하리보 골드베렌젤리’와 ‘트롤리 나만의 간식창고’도 할인된 금액에 팝니다. 이외에도 임산부들의 입덧캔디로 유명한 ‘엔제이 포지타노 레몬캔디’를 라인업했습니다. 또 초콜릿과 함께 특별 제작된 에코백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한국마즈 몰티져스’ 기획상품도 3600개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구입 시 전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이마트24는 ‘워너비 아이템’을 내걸고 화이트데이 고객 잡기에 몰두합니다. 다음달 말까지 화이트데이 행사상품(200여종) 구매 후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면 앱 이벤트 페이지에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생성됩니다. 이 스탬프를 3개 모으면 앱에서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뽑기를 통해 다이슨 ‘에어캡 컴플리트 롱’(5명), ‘슈퍼소닉 골드 블루’(5명), ‘코랄 스트레이트너 레드’(5명) 등 다이슨 헤어시리즈를 증정합니다. 또 쌕쌕젤리부터 아보카도 구미 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쌕쌕젤리 5입 기획세트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한 게 특징입니다. 오리온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톡톡 러브스토리,’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등 온라인 전용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톡톡 러브스토리는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 등 오리온 대표 초콜릿들로 구성했습니다. 설렘유발 하트박스는 톡핑 등 오리온의 인기 초콜릿과 젤리 제품 10종으로 꾸렸고,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초콜릿을 활용한 제품들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선물세트 3종에는 꾸미기 스티커도 함께 담았으며 쿠팡·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농심은 츄파춥스 ‘흥UP’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신만의 ‘스윗’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츄파춥스 공식 SNS 채널을 참고하면 됩니다. 악뮤 이찬혁을 모델로 한 츄파춥스 유튜브 광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월 셋째 주에는 아파트 분양 물량 및 공급단지가 지난 주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민간사전청약 물량을 비롯해 경기 부천시 원종동 ‘원종역 아이원시티’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3760가구(일반분양 2423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분양 물량은 3월 둘째 주 8790가구 대비 5030가구가, 단지는 20개에서 절반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원종역 아이원시티’는 도원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시 원종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 70~84㎡ 총 13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개통 예정에 있는 대곡소사선 원종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서울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으로 학군과 공원도 잘 갖춰져 있으며 운동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돼 주거 편의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 라온 프라이빗’,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 국제신도시 오션퍼스트(오피스텔)’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지 라온 프라이빗’은 라온건설이 대구 수성구 신매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84㎡, 총 207가구 규모의 후분양 단지로 조성됩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주요 도로망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좋으며, 초중고도 단지 주변에 있어 통학 환경이 우수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문수복(57)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를 추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5차례 회의와 3번의 후보자군 압축·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문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입니다. KB국민은행이 문수복 교수를 선정하면서 이번 주총에는 신규추천 사외이사 중 여성이 강세입니다. 앞서 신한금융은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교수를, 우리금융은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문수복 후보는 디지털·ICT 분야 전문가로 ▲한국연구재단 선정 개방형에너지 클라우드플랫폼 연구단 단장 ▲행정안전부 전자정부분과 정책자문위원 ▲카이스트 사이버 보안센터 센터장 ▲카이스트 정보보호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해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핵심요소로 대두되면서 디지털·ICT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문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임승태·안강현·유용근 등의 기존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4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중공업[034020]이 ‘두산에너빌리티’로 회사 이름을 변경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변경된 사명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로의 사명 변경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한 지 21년 만에 새 간판을 달게 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또,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사업 영역 확대도 나서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로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문가 그룹의 제안과 내부 검토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포괄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 언어적 표현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다른 기업명과 비교한 ‘차별성’ 등을 감안해 새로운 사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