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노재석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탑 티어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SKIET[361610]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석 대표이사는 의장인사말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은 충북 증평,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실롱스크 등 3개 지역에 사업장을 확보했고 특히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향후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FCW 사업은 여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폴더블 신규 소재를 확보하는 등 시장 개화에 대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분리막 사업 경쟁력과 기술 연관성을 고려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준 기타비상무이사 ▲노재석 사내이사 ▲안진호 사외이사 선임 건이 의결권 보유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또, 회사의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 대표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김준 기타비상무이사는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에서 추진 중인 ‘탄소에서 그린으로’를 전략으로, 혁신 성과를 이끌어낸 전문성과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노재석 사내이사는 SKIET를 글로벌 습식 분리막 시장 내 탑 티어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대표이사로서의 통찰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안진호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소재 분야에 대한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SKIET 경영진에 대한 자문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평택고덕, 파주운정3 등 7개 지구에서 총 453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이 오는 29일부터 진행합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6차 공공분양 및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오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1316가구,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3214가구입니다. 이번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인천영종과 2기 신도시인 평택고덕에서 실시되며 각각 589가구, 727가구가 공급됩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파주운정3(783가구), 평택고덕(578가구), 양주회천(568가구), 인천가정2(278가구), 김해진례(502가구), 광주선운2(505가구) 등 6개 지구서 진행됩니다.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사전청약 물량만을 집계했을 경우 3523가구며, 지방은 1007가구입니다. 공공과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모두 진행되는 평택고덕의 총 공급물량은 1305가구 규모입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의 경우 인천영종은 74·84㎡의 중소형 전용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입 별 가구 수는 ▲74㎡ 165가구▲84㎡ 424가구입니다. 평택고덕은 51·59㎡의 소형 면적으로 공급되며 ▲51㎡ 310가구 ▲59㎡ 417가구로 조성됩니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60~80% 수준의 가격대로 형성됐으며, 인천영종은 ▲74㎡ 2억9995만원▲84㎡ 3억3996만원, 평택고덕은 ▲51㎡ 3억1868만원 ▲59㎡ 3억6741만원입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전체 물량인 3214가구 가운데 대부분인 2758가구가 84㎡의 국민주택규모로 구성됩니다. 이 외에 244가구, 212가구는 파주운정3과 평택고덕서 각각 59㎡, 99㎡의 규모로 공급됩니다. 추정 분양가의 경우 파주운정3은 평형별 3~5억원대, 평택고덕은 4~5억원대, 양주회천은 4억원대, 인천가정2는 5억원대, 김해진례는 3억원대, 광주선운2는 4억원대로 책정됐습니다. 대체로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자격의 경우 인천영종은 수도권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평택고덕은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에 배정되기 때문에 전국 거주자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특히 일반공급(15%), 특별공급(85%) 등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구성원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하며 1순위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선 공급됩니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됩니다. 전체 공급물량의 24%인 771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됩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일정은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는 일반공급 1순위 접수, 15일 2순위 접수, 28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됩니다. 민간분양은 오는 4월 8일부터 13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18일부터 19일까지 당첨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청약을 기다리는 분들이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주주총회를 통해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해 투자형 지주회사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총에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정기선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규 사회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명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특히 사명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HD현대로 새출발하게 됐습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금, 앞으로의 50년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투자형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완공하는 글로벌 R&D센터를 그룹의 미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로 삼고,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 지원에 대한 계획안을 제시했습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성향 70%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검토 등의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되면, 그에 따라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주가하락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 28조1587억원과 영업이익 1조8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회사와의 펀드 조성을 통한 전략적 투자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투자업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함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를 조성해 전략적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나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협업하는 구조의 펀드를 의미합니다. 코파펀드의 구조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는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자는 핵심 자산 확보와 함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바이아웃 중간 개념 투자인 그로스 에쿼티 투자 등을 지원하는 투자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운용 자산은 약 7조원이며, 다수의 베트남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 중입니다. 대우건설은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총 4억불 규모(각사 2억불)의 투자 자금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물류(콜드체인), ESG 인프라 관련 유망 기업 및 우량 자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주력 해외 사업지 중 하나인 베트남 내 콜드체인 사업을 신사업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부지개발, 시공 및 운영 등 산업 내 전체 벨류체인 역량을 확보하는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방침입니다. 또,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사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8일 큐브엔터에 대해 리오프닝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고 메타버스 신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큐브엔터는 지난 1월 펜타곤이 열두번째 미니앨범 ‘IN:VITE U’를 발매했고 (여자)아이들이 지난 14일 정규 1집 ‘I NEVER DIE’를 발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바이브, 벅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K-POP 시장을 겨냥한 보이밴드가 데뷔할 예정”이라며 “향후 리오프닝 등으로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모카브랜즈와의 협업을 통해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의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애니모카브랜드와 큐브엔터는 합작법인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애니큐브엔터)를 설립했다. 애니큐브엔터는 올해 4분기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을 런칭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애니큐브엔터가 뮤직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앞서 NFT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투비,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의 영상을 활용한 비디오 NFT를 시작으로 다양한 IP를 활용한 NFT를 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인지도 측면에서 집객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 이후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지난 1월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5%로 인상된데 이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펀드 등으로 몰렸던 투자자들이 은행 예적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희망적금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던 2030세대도 은행 예적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득과세기준 등이 맞지 않아 청년희망적금 가입을 놓친 청년들이 대안으로 고금리 예적금 상품 가입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2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중 은행 수신금액이 25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를 유지하며 주식시장에서 은행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설명입니다. 은행업계에서는 시중에 유입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 적힌 ‘최고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우대금리 달성 조건이 까다로워 기대한 금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2030세대 청년들이 복잡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잠재 또는 신규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접근성 살려 ‘비대면 가입’ 메리트 NH농협은행이 지난 2일 출시한 ‘NH 더 행복한 동행예금’은 만기해지 조건만 채우면 12개월 만기 연 2.05% 금리를 제공합니다. 해당 상품은 다음달 30일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1인당 3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최대 한도가 영업점 가입의 2배인 2000만원으로 늘어나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2030세대에게 유리한 상품입니다. 금융사들은 예적금 상품 중에서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금리나 한도에서 유리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적금 중 최고 기본금리 상품은 모바일 전용 ‘우리 WON 적금(12개월 만기 연 2.4%)’입니다. 반면 창구 가입 상품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스무살 우리 정기적금’은 12개월 만기 연 2.1%의 기본금리로, 0.3%p 낮습니다. 창구가 없는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최대 한도 1억원까지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제공합니다. 토스뱅크 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17일 ‘코드K정기예금’의 금리를 5000억원 한도 소진시까지 0.4%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연 2.1% 금리를 연 2.5%로 올린 것입니다. 카드이용·급여이체 등의 조건없이 코드K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연 2.5% 금리를 받습니다. 소액적금 활용한 ‘풍차돌리기 재테크' 눈길 최근 2030세대에서는 금리 상승기 예적금 상품을 활용한 ‘풍차돌리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풍차돌리기는 매월 각기 다른 1년짜리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 통장마다 조금씩 돈을 납입하며 차례차례 목돈을 모으는 전략입니다. 가입한 상품에 월 10만원씩 1년간 예치한다면 열두번째 달에는 적금통장이 12개, 월 납입 금액은 120만원이 됩니다. 이후 13개월차에는 처음 가입했던 적금 만기가 돌아와 매달 원금 1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예치 시에 이전보다 오른 금리가 적용되고, 1년마다 이자를 결산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재테크 전략이라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가운데 하나를 첫째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고 매주 그 금액만큼 6개월(26주)간 적금을 넣는 상품입니다. OK저축은행이 지난달 15일 출시한 ‘100만원 만들기 적금’은 매월 8만2000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하면 최대금리를 적용해 세후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연 2.6%이며 OK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하면 1%p의 우대금리를 받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챌린지박스’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유럽 여행·나에게 명품지갑 선물하기·가족모임 소고기 쏘기 등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1만~500만원의 금액을 설정해 30~200일 동안 매주 자유롭게 돈을 넣는 방식입니다. 기본금리 연 1.5%에 목표일까지 매주 약속한 돈을 넣으면 우대금리 1.0%p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의 새 리더 이원덕 신임 은행장이 취임했습니다. 이 행장은 비서실을 폐지하고 영업 조직을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이 행장의 뜻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슬로건과 ▲고객 ▲시장 ▲직원이라는 경영 키워드를 공개했습니다. 이 행장은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선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며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고객에 의한·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과 거대 IT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직원들을 향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이 행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희망이다”며 “저와 함께 우리은행의 여정을 개척하고 승리하고 이겨내 위대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식 후 곧바로 서울 지역 오랜 거래처를 방문했습니다. 또한 방문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우리은행 수유동금융센터를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자 본부의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부문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서실 폐지를 통해 은행장 지원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총괄 및 외환·현장영업 담당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주주가치 향상 목적으로 100%의 무상증자와 보통주 1주당 27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키로 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2700원, 우선주 1주당 2750원의 현금배당이 의결되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새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 우선주 211만1951주입니다. 무상증자가 완료된 이후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2147만2623주에서 4291만 9459주로 늘어납니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은 오는 4월 8일이며 4월 11일 신주 배정일을 거쳐, 4월 28일 상장을 할 예정입니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 3조2716억원 가운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금배당 총액은 580억원 규모이며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인 5764억원의 10%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지난해 초 DL이앤씨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5%는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고지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수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기업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주 환원 정책은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지주[055550]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올해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임시 이사회에서는 1500억 규모의 소각목적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함께 일관된 분기 배당으로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의 소각이므로 발행 주식 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이 소각할 주식은 보통주 377만8338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0.73%에 해당합니다. 전일 종가 3만9700원을 기준으로 하면 규모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입니다.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 예정기간은 오는 25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입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소각할 자사주는 장내매수로 취득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총에서는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신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12명 가운데 8명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9년 임기를 채운 최경록 이사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합니다. 최 이사를 대신할 신임 사외이사로는 신한금융 이사회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추천한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이번 김 교수 선임으로 신한금융 여성 사외이사는 기존 윤재원 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 대성상사 회장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윤재 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허용학 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등 사외이사 7명은 모두 재선임됐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등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현실에 안주했던 과거, 불확실한 환경, 첨예한 경쟁을 돌파하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향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가 의료기기 및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합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과 최고전략책임자(CSO) 조직 내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사업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꾸준히 주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와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 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수혈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체불가토큰이라 불리는 NFT에 대한 사업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디지털아트 플랫폼 업체 '블랙도브'와 손잡고 프리미엄 가정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에 NFT 아트 컬렉션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협업해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 '클립(Klip)'에 구매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앱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 초 진행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간담회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올레드가 아트에 최적화됐다고 판단해 왔다"며 "아티스트들과 많이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향후 NFT도 탑재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서면을 통해 "신사업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전략과 연계된 선행기술을 준비하는 등 미래 준비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장 둔화 및 사업 오퍼레이션의 복잡성이 증가될 전망이지만,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객경험 혁신 등 고객가치 경영에 집중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의 확고한 시장지위 확보와 사업 모델의 혁신 및 사업 방식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과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 승인 외에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한 주총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류충렬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습니다. 류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이상구·류충렬 이사 후보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선임 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