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세가 멈춘 가운데 5월 들어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 분양 예정 단지 가구 수가 3만10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만3513가구, 지방에서는 1만6589가구 등 총 3만102가구의 아파트가 5월 분양 예정 물량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예정 단지 가구수였던 1만6977가구와 비교할 경우 77% 증가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 물량을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76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2938가구, 인천 2815가구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4216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강원(2078가구), 대구(1983가구), 대전(1974가구), 경남(1877가구), 충남(1847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1만976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예정물량과 비교했을 경우 65.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분양 예정물량 만을 놓고 볼 경우 경기 4791가구, 인천 2448가구, 서울 669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총 예정물량 대비 비율로 추산할 경우 경기 61.7%, 인천 86.9%, 서울 22.8%입니다. 서울의 경우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총 2083가구, 일반분양 502가구) 등 정비사업지 3곳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분양 공급실적률은 총 가구수 기준으로 43%, 일반분양 가구수 기준으로 46%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분양 가구수의 경우 예정물량이 2만7399가구였으나 실제 공급물량은 1만1898가구에 그쳤으며, 일반분양 가구수 또한 예정물량 1만9495가구에서 절반에 약간 못미친 9047가구의 실제 공급물량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재고아파트 시장 역시 작년 하반기보다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고, 직전 실거래가보다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되며 반등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실제 공급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분양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건설사들은 눈치 작전을 펼치며 물량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주요 노후 대단지들이 초고층 단지로의 탈바꿈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 창출을 골자로 층고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각 노후단지는 50층 이상의 초고층을 갖춘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2~5구역에 신속통합기획을 토대로 최대 5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최고 50층, 총 843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겠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구역에는 '서울 재건축 블루칩'으로 꼽히는 총 6455가구 규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있어 정비사업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역별 평균 용적률의 경우 300% 내외가 적용될 예정이며, 압구정역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경우 500%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역세권에 자리한 곳의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압구정역을 끼고 있는 3구역 조합에서는 50층을 넘어 최고 7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겟다는 계획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70층 아파트'가 세워질 경우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시 최고층으로 내세운 65층의 층고를 넘는 아파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노후 단지들의 '초고층 재건축' 러시는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높이 제한이 사라지면서 이어졌습니다. 당초 기본계획에서는 경관 저하 등을 이유로 '35층 높이 제한'을 뒀으나 규제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획일화된 것으로 보고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층고제한이 사라지자 서울 내 구축 단지에서는 초고층으로 건설을 추진하는 정비방향을 잡게 됐고 지난해 11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강남 대치 미도아파트가 각각 최고 65층(2500가구), 50층(3800가구)으로 짓는다는 신통기획안이 확정되며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초고층으로의 재건축을 계획중이었던 이촌동 한강맨션 또한 기존 계획이었던 35층에서 최고 68층으로의 재건축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해당 단지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던 서초구 신반포2차아파트, 강남구 대치쌍용1차 단지도 최고 49층으로 층고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여의도는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대교아파트(최고 59층 추진)와 진주아파트(최고 58층 추진) 등 주요 노후단지에서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확정이 될 경우 대표적인 초고층 아파트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또한 역세권과 인접한 사업지는 용도변경을 적용받아 최고 50층 높이(총 6815가구)의 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강남권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도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초고층 아파트로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 단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업계는 주거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는 부분을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조망권 등 환경적 요소와 과밀집 등에 관한 부분 등을 문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고층으로 지을 경우 아파트 단지 세대수가 늘어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도심 내 부족했던 주거지를 더 확보할 수 있어 주거공급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고층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빛 또는 바람이 가린다거나 하는 여러 물리적인 부분 및 도로 과밀집 등 공공서비스 용량에 관한 각종 부분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노 연구위원은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곳이 있을 경우 주변 노후단지도 동일한 정비사업 계획을 제출 시 지자체에서는 형평성 문제로 허가를 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시간이 흘러 초고층 건물이 노후화에 접어들 경우 나올 수 있는 문제점에 있어서도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식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합니다. 한류 열풍에 기대 K-푸드를 전파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제품이 한국식 문화와 함께 현지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직영부터 합작회사, 마스터 프렌차이즈까지 운영 방식도 다양합니다. 현지화 전략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식품의 본고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게트를 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표현한 말입니다. 최근 고물가에 가격이 올랐음에도 평균 1.3유로(한화 약 1800원)면 살 수 있는 바게트는 프랑스 식문화를 대표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기업명에 '파리(PARIS)'와 '바게트(BAGUETTE)'를 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2014년 7월 프랑스에 진출했습니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유럽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7개의 지하설 노선이 지나는 파리 샤틀레 지역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2호점을 개설했으나 2018년 해당 매장을 파리 중심가로 이전해 생미셸점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파리 외곽의 라데팡스 지역에 3호점(보엘디유), 4호점(코롤점)을 각각 열었고 이어 10월 5호점인 몽파르나스점을 오픈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들어선 라데팡스와 몽파르나스 지역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오피스 상권이자 핵심 상업지구이기도 합니다. 이중 몽파르나스는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 다음으로 높은 '몽파르나스타워'와 영화관 '고몽' 등 명소와 함께 몽파르나스역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힙니다. 2014년 프랑스 진출 당시 허영인 SPC 회장은 프랑스 1호점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인 것을 전해집니다. 연구원들이 매장 출점에 앞서 6개월 이상 바게트 한 가지 품목을 기준으로 하루에 수 백 개를 생산해 품질을 점검했다는 설명입니다. 빵에 진심인 파리지앵인 만큼 메뉴와 매장 콘셉트는 현지 방식과 한국 스타일을 적절히 혼용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새로운 맛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기 위해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춰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 바게트 및 샌드위치를 중심으로 판매했고 몽블랑, 마카롱 등 디저트와 조리빵 등을 선보였습니다. 1호점인 샤틀레점은 200㎡(약 61평) 면적에 46석의 테이블을 갖췄습니다. 빵을 산 뒤 매장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 않은 프랑스에 한국식 카페형 매장을 도입했습니다. 원재료 수급의 경우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프랑스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원재료와 소모품 등을 수급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SPC 관계자는 "최상급 재료 사용, 숙련된 현지 제빵사 채용 등을 통해 파리지앵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햄치즈 샌드위치, 쉬폰케익이 매출 기준 상위 5개 품목"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프랑스 매장 5곳은 SPC 직영으로 운영 중이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가맹 사업도 활발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표적으로 현지 가맹점 비율이 각 85% 이상입니다. 미국은 최근 가맹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중국은 상하이, 텐진, 난징 등 주요 도시에 진출해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3개국인 캄보디아(HSC그룹), 인도네시아(에라자야 그룹), 말레이시아(버자야 그룹)는 조인트벤처(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했습니다. 가맹사업 비중이 높다는 것은 현지 가맹사업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중국을 제외하면 그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지난해 영국 시장 진출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영국은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 중 하나로 프렌차이즈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국가입니다. SPC는 이달 초 영국 런던 프렌차이즈 박람회에 참석해 현지 가맹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영국을 테스트베드 삼아 다른 유럽 국가로 가맹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전 세계 파리바게뜨를 대표하는 장소"라는 구호와 달리 현지 출점 속도는 더뎠습니다. 매장 출점을 위한 기존 베이커리 업종 운영 장소 인수, 프랑스 제과제빵 장인협회 인허가 등에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공사 및 인테리어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매장 확장에 제약으로 작용했습니다. 파리바게뜨의 프랑스 진출을 두고 SPC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인정과 함께 마케팅적 행보로 보는 관점도 존재합니다. 식재료는 현지 조달로 원가 부담을 낮춘다 하더라도 핵심 상권 내 임대료와 현지 고급 제빵사 등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저렴한 빵 판매 가격으로는 애초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시각입니다. 그럼에도 SPC의 프랑스 시장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현지 제빵 공장 설립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영인 회장과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 7월에 만나 공장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샌드위치 샐러드 브랜드 '리나스'를 역인수하기도 했습니다. SPC 관계자는 "해외 파리바게뜨 신규 매장 출점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상권분석 끝에 결정되는데 프랑스 모든 매장도 이 같은 절차를 거쳤다. 도시의 역사성과 공간 고유의 정체성도 새 매장의 중요한 요건"이라며 "프랑스 점포를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화학이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에 발맞춰 전구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협업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18일 공개했습니다. LG화학은 오는 19일 새만금개발청, 화유코발트,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 공사와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짓습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향후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으로 약 10만평에 달할 전망입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전구체 10만톤으로 75kWh 용량의 전기차 100만여 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새만금 일대 공장 설립을 통해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대기업인 LG화학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이 될 새만금에서 LG화학이 K-배터리를 대표하는 세계 1등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6개월 만에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진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폭이 전월 대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72%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9월(-0.75%) 이후 6개월 만에 0%대 하락률로 진입함과 동시에 지난 1월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내림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달 전인 2월(-1.06%) 대비 하락폭 감소수치는 0.34%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광진구(-1.45%)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대단지 및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와 송파구(-0.09%)는 서울 자치구 중 하락률이 가장 낮음과 동시에 사실상 보합권으로 진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진구의 경우 광장동, 자양동 내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0.13% 확대됐습니다. 서울서 가격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강서구(-1.54%)는 가양동, 등촌동, 화곡동 내 주요 단지에서 가격이 떨어지며 전체 내림폭 확대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및 구축 대단지가 몰려있는 강동구(-0.19%)는 지난 2월보다 하락폭이 1.24% 축소되며 자치구 중 하락폭이 가장 크게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세권 등 입지조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한 것이 내림폭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유일한 2%대 하락률을 기록한 금천구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내림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1.44%의 변동률을 올렸습니다. 금천구의 전월 대비 하락률 축소수치는 0.64%입니다. 서울에서 1%대 하락률을 기록한 자치구는 7개, 0%대 하락률은 18개로 집계됐습니다. 1~2%대 하락률 15개, 0%대 하락률 10개였던 지난 2월보다 '하락세 멈춤'으로 향하는 자치구가 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전월 대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월(-3.34%) 대비 1.36% 하락률이 축소됐습니다. 강동구가 -0.61%의 변동률로 서울 내 유일한 0%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서북 3구'인 서대문구(-1.27%), 은평구(-1.31%), 마포구(-1.34%)에서도 내림폭이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며 "전세가격의 경우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는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ESG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2021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사업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하면서 주로 취약·소외계층 지원에 머물던 것을 '모든 이해관계자'로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신한은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에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류은행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ESG 상생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사회(Social) 측면에서 '함께 하는 행복, 아름다운 상생' 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안전망 확대, 선도적 자립지원, 실질적 삶의 변화 추구 등 3대 지향점을 설정했습니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발굴, 고객·사회·환경과 조화로운 상생, 자립 기반 구축 및 실효성 높은 지원, 청년·스타트업 지원, 본업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 문화·예술을 통한 ESG경영 실천 등은 세부과제입니다.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선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 리딩뱅크(Leading Bank)'라는 비전을 정하고 내부 탄소배출량 선도적 감축을 통한 친환경 롤모델 제시, 탄소중립 실천문화 전파를 통한 고객 탄소감축 유도, 친환경 금융 증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신설한 '상생금융기획실'을 중심으로 전행 상생금융 통합전략 기획, 상생금융 선도를 위한 신사업 구상,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채널 협업,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행 회의기구 운영 등을 추진해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의 노력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동행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ESG 대표사업으로 ESG 상생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에 이로운 금융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일류 신한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도입과 실행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업계도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 아동, 자립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나섭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에 자사 식료품에 지원하거나 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품, 문구류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삼선짜장·카레여왕 토마토 치킨·싱글파우치 로제소스 등 12종의 대상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연필과 연습장 등 문구류, 치약과 칫솔 등 생활필수품도 담겼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1만4000세트의 꿈드림팩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BAT로스만스는 이달 대한사회복지회와 자립준비청년 및 한부모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협약은 2016년 한부모 가정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와 첫 MOU를 맺은 후 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BAT로스만스는 6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후원금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 등 보호 시설을 떠나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쓰입니다. 이들의 학업 및 취업 교육비,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 등에 사용됩니다. 자녀 양육과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맞춤 교육과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착한기부'를 확대합니다. 패밀리(가맹점)와 구성원(임직원)이 연수원인 치킨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BBQ치킨의 전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만듭니다. 이 치킨들을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시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합니다. BBQ는 현재까지 치킨대학이 주최가 돼 진행해오던 '착한기부'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260명과 함께 매주 수요일 저소득층의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치킨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활동을 전개합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핑크드림’ 캠페인을 정식 출범합니다. 배스킨라빈스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는 핑크드림은 배스킨라빈스 ‘31데이’ 행사와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총 31명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패밀리를 하프갤론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 해주는 ‘31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행사 수익금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왔으며, 누적된 금액은 상·하반기에 걸쳐 자립준비청년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남양유업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제품 정보 표기의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맛있는 우유 GT’ 1.8L와 2.3L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 용량 등 우유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점자 표기를 지속 확대해 정보 제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소비자 권리 보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됐습니다. 지난 2월 기준금리 3.50% 동결에 이은 연속 동결입니다. 이제 시장과 금융소비자들의 시선은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대출금리의 향방으로 모아집니다. 지난 1년여 상승랠리로 기준금리가 이미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선행적 성격을 띠는 시장금리에 일정 정도 하향 기대감이 선반영돼 대출금리 하방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리 동결하지만 인하 언급할 때 아냐" 한은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에서 금융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여건 불확실성도 크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차례 연속 동결로 1월13일 이후 3개월 가까이 3.50%에 머물게 됐습니다. 물가당국의 최종금리 수준이 현 3.50%에서 사실상 '종결'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같은 시장의 기대 섞인 전망을 의식한듯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시기를 두고 "상반기 물가경로는 확신 있는데 하반기 불확실성이 많아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물가(상승률)가 (한은) 중장기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 인하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통위원들의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금리 인하를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90일물 금리 등이 떨어지는 등 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까지 형성되고 있는데 금통위원들은 그러한 견해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 멈췄다…대출금리는? 금융시장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출금리는 극도로 민감한 이슈입니다.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주체들의 크고 작은 살림살이와 투자, 소비 등 경제활동에 직접적이면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코로나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물가당국의 긴축 압박으로 단기간 증발하면서 자금조달 어려움과 함께 실물경제 위축이 더해졌고 시장에선 지난 2월 기준금리 유지와 동시에 4월 동결 기대가 우세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연일 '고통분담'을 주문하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 하향압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 대출금리는 준거가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시장금리는 주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나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월말 기준 4% 대에서 최근 3%대로 떨어지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인 건 기준금리 고점론이 선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2~5.91%로 하단이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64~5.91%로 하단이 기준금리 대비 0.14%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대출금리 하락 체감도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월말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행사 후 취재진을 만나 "최근 여러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그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이나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편집국ㅣ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인더뉴스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으로 이전했습니다. 인왕산과 북악산, 북한산 능선을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별관,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 18층에 새롭게 터를 잡은 인더뉴스는 ‘내 삶에 유익한 미디어’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인더뉴스는 광화문에서 일반 독자에게는 경제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시장 참여자(당국·기업·단체 등)에게는 시장과 소비자들의 흐름을 가감 없이 전해 상호 신뢰하고 상생하는 데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인더뉴스의 도약과 발전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 부탁드립니다. 2023년 3월 28일 인더뉴스 임직원 일동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긴축 사이클 조기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4월 주식시장 환경이 상승 우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중국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등 경기민감주와 IT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4일 신한투자증권은 4월 코스피가 2250~2250포인트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가면서 긴축 우려가 4월 중 한 차례 쉬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은 일시적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이후 핵심은 기업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코스피 이익이 매출액 전망치 과대 계상 가능성 고려 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는 2분기에는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국면에서 고려해야 할 투자전략은 IT와 경기민감주 중심 대응”이라며 “이후에는 회복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 세계 제조업 업황 회복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