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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주총] KT&G, 힘 못쓴 행동주의 펀드…백복인 리더십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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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8, 2023, 16:03:41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서 제36기 정기주총
FCP·안다자산 '현금배당·이사증원'안 부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 정기 주주총회가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완패로 마무리 됐습니다. 

 

KT&G(사장 백복인)는 28일 대전 대덕구 소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0원 현금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행동주의펀드인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제안을 포함한 안건 30여개가 상정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먼저 현금배당은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제안한 주당 7867원, 주당 1만원은 부결됐습니다.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을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앞서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제안한 사외이사를 8명으로 증원하는 건은 부결됐습니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의 경우 KT&G 이사회는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고윤성 한국외대 경영대학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를 추천했습니다.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 코리아 전무, 박재환 중앙대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한국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를 후보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주주들이 이사회의 원안에 손을 들어 주면서 KT&G는 백복인 사장 체제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백 사장은 2015년 취임 후 8년 째 KT&를 이끌면서 2027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입니다. 

 

백 사장은 주총 이후 "미래 성장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장기적 관점의 성장투자와 기술 혁신,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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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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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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