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정농단과 노조파괴 사건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준법 경영’이라는 외피를 감싸고 있지만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을 낮추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위원장을 맡게 될 김지형 전 대법관은 “위원회는 삼성과 우리 사회에 가로막힌 벽을 부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해하게 하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전 대법관은 9일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위원회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삼성의 준법, 윤리경영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삼성 계열사 이사회나 경영위원회 주요 의결 및 심의 사항을 검토하게 되며, 법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어 준법감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실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실행방안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회가 계열사에 권고한 내용을…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0년 새해 첫 현장경영을 CES 2020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가전·IT 전시회입니다. 박정원 회장은 8일(현지시간) 사우스 홀(South Hall)에 위치한 두산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대했던 것보다 부스 방문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과 경영진과 함께 오전 10시경 두산 부스를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Central)∙노스(North) 홀을 오가며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는데요. 특히 AI, 드론, 5G, 협동로봇, IoT, 모빌리티 등 두산 사업과 연관된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CES 현장을 살펴본 박 회장은 경영진에게 “우리 사업 분야에서 최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한다”면서 “올해 CES에서 우리가 제시한 미래 모습을 앞당기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산은 이번 CES에 처음으로 공식…
https://youtu.be/sJqSwHdk6CQ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美 라스베이거스 = 현대자동차는 올해 CES(국제 가전 전시회)에서 개인용 비행체(PAV)의 콘셉트 모델인 ‘S-A1’을 전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실물 크기로 만들어진 S-A1은 현대차 전시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현대차는 비행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S-A1을 바닥으로부터 2.2m 위에 설치했는데요. 8개의 프로펠러도 함께 회전하기 때문에 비행체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현대차는 오는 2028년쯤 PAV를 상용화시킬 계획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PAV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300~500m 상공을 날아다닐 예정인데요. 제품은 현대차가 만들고, 서비스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UAM은 ‘항공택시’로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하늘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도시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일반 항공기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항하지만, UAM은 ‘콜택시’처럼…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권봉석 LG전자 CEO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권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020년 1월에 CES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CEO가 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인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권 사장은 8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초마다 시험을 보는 기분인데, 여러분들이 문제를 내면 제가 푸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올해도 LG에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충고, 질책, 조언을 해주면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권 사장은 CEO 취임 후 LG전자의 경영 전략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LG전자의 중장기 기조는 ‘성장을 위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입니다. 성장과 변화를 키워드로 고객과 본질적 경쟁력 두 가지를 추가해 ▲ 성장 ▲변화 ▲고객 ▲본질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본질적인 경쟁과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변화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 사업 기회 모색, 미래준비 강화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롯데가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지급합니다. 롯데는 공감과 공생 경영을 위해 동장성장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대금은 약 8200억원에 달합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앞당겨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롯데백화점·롯데정보통신·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칠성음료 등 33개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합니다. 이를 통해 약 1만 9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1월 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3일을 앞당겨서 지급하는 것입니다. 한편 롯데는 ESG에 기반해 롯데그룹사 동반성장을 평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공감·공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동반성장펀드를 964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6조 610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8%, 30.3% 늘었습니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총매출액은 62조 306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조 4329억 원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이번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만 놓고 보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어닝쇼크’에 가깝습니다. LG전자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이는 회사로 2018년 4분기에도 700억 원대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공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입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핵심 경영진들이 미국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에서 올해 첫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첨단 기술의 격전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방향을 찾기 위해선데요.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 총괄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 명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래 성장 방안을 토론하는 전략회의도 함께 열었는데요. 올해 들어 처음 개최한 전략회의가 CES 현장에서 진행된 겁니다. 올해 CES에는 김 총괄사장과 지동섭 배터리 사업대표, 노재석 SKIET 사장, 김철중 전략본부장 등 전략·연구개발·마케팅 관련 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CES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는데요. 특히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해 ‘SK 인사이드(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SK 인사이드’ 모델은 미래 먹거리로 삼은 미래 E-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한꺼번…
차량 내부 통합 IVI 개발과 적용부터 마케팅 분야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MOU…인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전기차 기업 바이톤에 IVI 제공하기로..생태계 확대 기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과 바이톤(Byton)이 차세대 전기차 사업에서 전방위로 협력합니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협력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습니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자동차 업체 출신 인력들이 지난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입니다. 지난 9월에는 SUV 엠바이트(M-Byte) 차량 생산을 목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협력은 차량 내부 통합 IVI 개발과 적용부터 마케팅 분야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IVI는 차 안에서 제공되는 미디어와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뜻합니다. SK텔레콤은 ‘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기존 완성차 제조사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하늘자동차’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요. 20년 뒤 약 1800조 원 규모로 커질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정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류가 꿈꿔온 ‘이동성의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해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과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이 맞물리면 전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개인용 비행체(PAV)를 개발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데요.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기로 한 현대차는 2028년까지 UAM을 전 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은 양사가 공동개발한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UAM 서비스를 위해 우버와 손잡은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차가 처음인데요.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하고,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잠정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8일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59조원에 영업이익 7.1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 앞서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3조원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00억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6%, 영업이익은 34.26%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8.74% 줄었습니다. 실적 하락 배경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됩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정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올해 CES(국제 가전 전시회)에서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할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하늘에 비행체를 띄워 도심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만들겠다는 건데요. 현대차는 안전성과 경제성, 저소음 등에 초점을 맞춘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미디어 행사에서 총 3가지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했는데요. UAM(Urban Air Mobility)으로 불리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여러 모빌리티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직이착륙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로 대도시 문제 해소..“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도시)화되면서 거주자들의 이동 효율성 저하와 물류 운송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대도시의 문제들을 ‘미래 모빌리티’로 해소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입니다. 현대차의 UAM은 미래 모빌리티답게 전기 동력이 기반인데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0’에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하늘길’을 통해 미래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했습니다. UAM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PBV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는 동안 자신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 씽큐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社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LG전자는 특히 각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해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레드(OLED)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AI)을 개선했으며 화질과 디자인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올레드 TV 제조사가 전 세계적으로 15개로 늘어나는 등 시장 확대에 따라 40형대로 제품군을 늘렸습니다.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신형 올레드 TV를 선보였습니다.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가 적용됐으며 기존 제품군에 없던 48형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은 ‘벽밀착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TV 내부와 후면 설계를 개선해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을 본체에 내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가 벽에 밀착됩니다. 기존에 벽과 TV 사이에 남았던 공간이 사라집니다. 이 디자인은 2020년형 올레드 TV와 8K 슈퍼울트라 HD TV에 적용됩니다. LG전자는 “디자인 혁신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올레드 TV는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