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5년간 보험권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70%에 육박해 금융당국이 은행권 외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국회 정무위, 인천 계양갑)이 1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2010년 4분기~2015년 1분기)를 분석한 결과 은행을 비롯한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105조6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90조2000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액을 나타냈고, 이어 보험권이 12조8000억원, 상호금융이 3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보험권의 경우 금액은 은행보다 작지만, 5년전 대비 67.7%가 늘어 은행보다 2배나 더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융사에서 대출받는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은행권과 보험권은 2010년 4분기 당시 평균 4등급 정도 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5년 1분기에는 담보가 있어도 3등급 가량 돼야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평균 신용등급이 4.7등급에서 3.4등급으로, 보험은 4.2등급에서 3.4등급으로 상승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생명이 증여를 통해 자녀를 위한 장기 안정적 투자와 세테크가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사장 차남규)은 보험업계 최초로 조부모‧외조부모‧부모가 자녀에게 증여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투자와 세테크가 가능한 ‘아이사랑 사전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탁에 가입해 운용 대상 자산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이다. ‘아이사랑 사전증여신탁’은 개인이 관리할 때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 자산운용과 세테크를 통해 증여를 할 수 있다. 소액자금으로도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예금‧국공채와 가치주‧성장주 등 여러 금융상품으로 분할 운용이 가능하며, 중간에 변경할 수도 있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신탁 가입을 위해서는 직계존속(조부모‧외조부모‧부모)이 자녀나 손자녀에게 증여를 하고 관할 세무서에 증여 신고를 하면 된다. 이후 한화생명과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증여세 면제 한도는 10년간 미성년 자녀 2000만원, 성년 자녀 5000만원 이내다. 한화생명은 세무전문가를 통한 증여 관련 자문과 자산운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중도해지수수료도 신탁계약일로부터 1년까지만 부과해 유연성을 높인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보험료 월 7500원에 최대 8000만원을 보장해드립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저렴한 보험료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미래에셋 온라인 암보험 무배당 1509 갱신형’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액암 기준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되던 보장 금액을 최대 8000만원으로 늘렸다. 또한 치료비뿐만 아니라 암 진단 후 생활비로 활용 가능한 금액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갱신형 상품 출시로 온라인보험의 핵심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판매 중인 비갱신형 상품 역시 업계 온라인 암보험 상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보험료(보험가격지수 기준) 수준이다. 갱신형 암보험은 보험료도 저렴해 부담을 낮췄다. 5년마다 자동 갱신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긴 보장기간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상품담당 매니저는 “기존 비갱신형 암보험의 보험료도 저렴했다” 며 “이번 상품은 40세에 가입해도 보험료가 1만원 미만일 정도로 고객의 부담을 많이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험료의 5%를 적립해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로 교보문고의 멤버십 서비스로 각종 도서와 음반을 구매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은 교보문고와 제휴해 월 납입보험료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교보북클럽’과 라이프플래닛의 보험 상품에 가입 후 계약을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24개월간 월 납입보험료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매월 인당 최대 2만원까지 적립된다. 다만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월 납입보험료 10만원인 보험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2회차 보험료 납입부터 납입보험료의 5%에 해당하는 5000포인트를 24개월간 매월 지급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온‧오프라인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교보북클럽 회원등급 산정할 때 월 납입보험료 50%를 구매 실적으로 반영해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교보북클럽의 플래티넘, 프라임 등급이 되면 상품 구매를 할 때 포인트 추가 적립,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KB손해보험이 상해보장은 물론 구직급여 담보까지 신설한 상품을 출시했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리스크를 폭넓게 보장하는 'KB 리빙케어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의 상해보장과 더불어 실직일 때 구직활동을 위한 비용까지 보장한다. 또한 상해사고에 노출이 많은 학생‧노인층이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연령을 15세부터 80세까지 설정했다. ‘KB 리빙케어 건강보험’은 일반상해 후유장해를 기본계약으로 골절‧화상‧교통상해 등의 다양한 상해위험을 보장한다. 소송법률 비용과 보이스피싱손해, 자동차사고부상보장까지 생활리스크도 보장한다. 또한 가장이 없을 때 생활지원금, 무소득일 때 구직지원금 등의 특약이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구직급여 담보는 고용보험에서 구직급여를 수령할 때 90일 한도로 구직급여일당을 제공한다. 31일과 61일에 계속 수령할 때 장기구직급여지원금을 지급한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실직한 경우 상해질병구직급여지원금까지 제공해 가장의 소득상실을 보장한다. 가장이 사망하거나 신체장애일 경우, 80세 혹은 100세까지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보이스피싱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삼성생명이 잘못된 식습관‧운동 부족‧흡연‧음주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는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은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습관병’에 대한 입원과 수술 등을 종합보장하는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질병을 종합 보장한다. 다만 암의 경우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이번 상품의 특약을 통해서 보장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을 기본으로 한다. 추가로 ▲중증생활습관병보장특약 ▲소액질병진단특약 ▲실손의료비 보장 등 총 18종의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의 진단‧입원‧수술에 이르는 전체 치료과정을 보장한다. 구체적으로 주보험 1000만원으로 가입할 때 생활습관병 입원은 1일당 3만~5만원, 다른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입원은 1일당 2만원을 보장한다.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관혈 수술은 회당 120만~300만원, 내시경‧카테터‧신의료 수술은 회당 40만~100만원(최대 3회)을 지급한다. 만기 생존할 때는 만기보험금으로 200만원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암에 걸렸을 때 진단비와 생활비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 출시됐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여러 종류의 암보장은 물론 업계 최초로 생활비 보장 기능을 주계약에 담은 ‘(무)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을 7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암 관련 토탈케어를 할 수 있는 ‘3세대 암보험’이며,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암보장개시일 이후에 특정암 진단을 받고 매년 생존시 10년간 6600만원의 생활비와 검사비가 지급된다.(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특정암은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을 말한다. 신한생명 상품개발 관계자는 “암진단 확정일로부터 매년 생존시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생활비가 지급되고 이후에는 3개월마다 30만원씩 5년 동안 검사비가 지급된다”고 말했다. 암 보장 관련 12종의 특약이 담겨있다. ‘고액·특정암진단특약’을 통해 최고 1억원의 고액암(백혈병·뇌암· 골수암 등)을 보장한다. 또, ‘계속받는암진단특약’을 가입하면 처음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경과 후에 발생하는 새로운 암, 전이된 암, 재발된 암을 모두 포함해 재진단암을 보장한다. 이밖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연금자산과 건강자산을 하나로 준비할 수 있는 다기능 종신보험이 선을 보였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은 건강‧연금‧사망보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는 ‘하나로준비하는NH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주계약으로는 사망보험금의 일부(가입금액의 10%‧30%‧50% 중 선택 가능)를 일시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건강설계플랜이 있다. 또한 선택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을 일정기간동안 매년 가입금액의 5%씩 늘리는 상속플랜도 있어 가입자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장수리스크와 큰 병에 대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특약을 제공한다. 은퇴설계연금전환특약(무)으로 종신연금을 수령하면서 가족을 위한 보장자산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7대질병전환특약(무)으로 전환하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중증치매 등 7대 질병이 발병할 때 사망보험금의 50% 또는 80%를 미리 지급받는다. 기본보험료 납입이 완료됐거나 보험계약일 이후 일정기간이 경과됐으면 진단보험금‧수술자금의 추가보장과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족수입특약(무), 재해입원특약(무), 11대성인병수술특약(무) 등 사망‧재해‧질병보장이 가능한 선택특약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저녁 휴가.’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2일)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열어 우수작들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사진은 아버지를 위해 농촌에 직접 지은 ‘흙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낸 사연이 담긴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는 해가 질 무렵 가족들이 마루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겨있어 많은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사진 공모전’은 가뭄·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많은 직원들의 참여 속에 아이들과 함께 깻잎을 따거나 주말농장에서 봉사하는 사진 등 여름 농촌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출품됐다. NH농협생명은 국내여행 활성화로 농업인의 농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농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휴가 중에도 주말을 반납하고 각 부서 단위로 농촌지역을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인근 하천에서 쓰레기 정화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농촌과 상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연금개시 전 경제 활동기부터 연금개시 후 은퇴까지 질병‧수술 등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에 대비할 수 있는 ‘무배당 건강해지는 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 간질환 ▲말기폐질환 등 6대 질병을 보장한다. 또한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인조혈관치환수술 ▲심장판막수술 ▲장기이식수술 등 4가지 수술 보장도 가능하다. 중대한 화상과 중증치매‧일상생활 장해‧고도장해 진단확정시에는 남은 납입기간 동안 기본보험료를 회사가 납입해주는 '보험료납입면제특약'이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가 목표하는 연금재원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중도인출을 통해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다. 아무런 질병 발생 없이 연금개시 시점이 됐다면 '더블케어연금형'을 선택할 수 있다. 더블케어연금형은 14가지 주요 질병을 진단‧수술할 때 기본연금의 두 배를 10년 동안 지급한다. 이런 형태로 은퇴시기에 생활비와 의료비에 대한 부담까지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연금기능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와 간병 등을 위한 다양한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다발성질환을 비롯해 환경질환‧성인질환‧치아‧임신중독증 등을 보장하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자녀가 최대 11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롯데 사랑 Dream 자녀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천식 등 12대 다발성 질환 입원비와 다발성 소아암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중이염‧축농증 등 면역력 저하로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환경성 생활질환을 집중보장한다. 해당질환으로 입원하면 4일째부터 (입원)보험금이 지급된다. 임과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성인관련 질병에 대한 통원비와 수술비도 보장한다. 0세부터 최대 11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영구치에 대한 보철치료‧보존치료 뿐만 아니라 유치의 보존치료도 보장한다. 임플란트‧틀니 치료는 치아 당 100만원, 브릿지 치료는 치아 당 50만원을 보장한다. 아울러 충치치료는 재료에 따라 5만원,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는 치아당 10만원을 보장한다. 이번 상품은 임신중독증도 보장한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산전우울증 관리, 임신중독증 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3대 질병을 집중해서 보장하는 상품을 선뵀다. 이번 상품은 손보업계 최초로 수술 종류에 따라 상해와 질병수술비도 지급한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고객이 암·뇌질환·심장질환 발생시 진단부터 수술‧입원‧중증진단 치료 단계별 보장을 강화하는 ‘무배당 마이라이프 굿밸런스 보장보험Ⅱ’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 담보 외에도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중증뇌출혈▲중증급성심근경색증 담보를 신설해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수술비와 입원비 담보도 추가했다. 특히 3대 질병 치료를 위해 진단‧중증진단‧수술‧입원을 각각 담보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손보업계 최초로 수술 종류에 따라 상해와 질병수술비를 1종에서 5종으로 나눠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3대 질병 발병 시 진단비를 먼저 지급하는 질병사망 복합 담보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 외에도 가입고객이 기존 계약을 해지하거나 만기 됐을 때 가능했던 계약전환제도를 중도환급때에도 확대 적용한다. 계약전환제도란 다른 보험상품 또는 다른 보장으로 변경할 경우 기존 보험계약의 책임준비금을 그대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자녀를 위한 평생 목적자금과 보장을 한번에 마련할 수 있는 ‘(무)알리안츠우리아이꿈을키우는변액유니버셜보험’을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종의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자녀가 태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 또 저금리 극복과 이자소득세 감면(10년 이상 유지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녀의 성장기에는 교육비, 학자금 등 목적자금 마련할 수 있고, 실손 특약을 포함한 어린이 특약(12개)을 활용해 건강보장도 가능하다. 만약 부모가 사망할 경우에는 자녀를 위한 독립자금과 교육자금을 지급하며 자녀가 보험기간 중 재해를 입었을 때에는 자녀재해장해급여금을 제공한다.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피보험자 전환 기능(자녀나이 20~28세 기준)을 활용해 성인용 특약을 중도부가 할 수 있어 완전한 성인형 보험 상품으로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12년) 이후 중도인출을 통해 자녀 교육과 결혼자금 등 목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정기중도인출서비스를 이용해 원하는 금액을 매월 자동적으로 중도인출 할 수도 있다(단, 6개월 이상 납입한 보험료 총액의 0.1~0.3% 이내에서 매월 동일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와 고령자 등이 간편 심사를 통해 질병·상해 관련 입원일당과 수술, 사망 보장에 가입할 수 있는 'KB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1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여부·3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혈압과 당뇨 환자도 가입이 가능해 보험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유병자와 고령자들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 KB 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사망 시 최고 3000만원, 입원일당은 최고 3만원을 지급하며 수술비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최고 50만원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비용(벌금, 방어비용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1급, 10년 전기납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간편심사 외에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일반심사형 가입을 선택할 수 있어
[인더뉴스 김철 기자] MG손해보험이 내달 1일부터 실제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반영한 운전자보험인 ‘(무)하이패스 운전자보험’을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간편심사 상품으로 교통사고 때 직장인 평균입원일수를 분석해 보장에 반영했다. 분석결과 평균입원일수가 10일 가량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교통상해입원비’를 입원일 구간 별로 차등 집중 지급한다. 일반 사무직에 종사(직업급수 1급)하는 회사원을 기준으로 1~3일은 4만원, 4~14일은 8만원, 15~180일은 6만원을 지급해 10일 간 입원할 경우 총 68만원으로 고액보장 받을 수 있다. 또 가장 유고 시 남은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보장도 마련했다. 운전 중 사망 또는 80%이상 후유장해 진단을 받을 경우 유족에게 10년 간 매월 최고 3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첫 사고에 대해 차별화된 보장서비스도 추가했다. 자동차사고로 부상보험금을 받는 평균횟수가 1.2회(자사 기준)인 점을 반영해 고위험에 차별화된 자동차사고부상위로금 ‘최초 1회한’ 보장을 신설했다. 표준형 플랜의 경우 첫 사고에서 집중적으로 보장받는 것이다. 자동차보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형사적·행정적 손해도 보장한다. 11대 중과실 또는 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