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 “카드세요? 4번으로 가세요.” 이마트 창동점의 결제 방법이 바꼈다. 한 줄로 늘어선 사람들은 무인 계산대의 빈자리가 날 때마다, 한 사람 씩 무인 계산대 ‘번호’를 안내 받았다. #2. 이마트 창동점 1층에는 ‘스타벅스’, 2층에는 ‘일렉트로마트’와 ‘데이즈(DAIZ)’가 비교적 큰 규모로 선보였다. 특히 기존 가전코너에서 볼 수 없던 ‘다이슨’ 상품이 입고돼 있다. 올해 26살인 이마트 창동점이 최근 새롭게 태어났다. 창동점은 1993년 11월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이마트 1호점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6월 13일 재오픈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다. 이마트는 한 달 후인 이달 12일 창동점 6월 총매출 신장률( +8.5%)을 이례적으로 공시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요즘, 창동점의 어떤 변화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는지 지난 19·27일 각기 다른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살펴봤다. 이마트 창동점의 가장 큰 변화는 ‘무인 계산대(셀프 계산대)’ 도입과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전문점 운영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AB인베브의 오비맥주 매각설이 다시 나왔다. 지난 19일 AB인베브의 호주사업부(CUM) 매각 때 돌았던 오비맥주 매각설이 2주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오비맥주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외신과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오비맥주 주인인 AB인베브가 한국사업부 매각작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29일 전해졌다. 오비맥주는 국내 1위 맥주회사로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5년 전 매각됐다. 업계에 따르면 예상 거래 가격은 9조원 내외로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다. AB인베브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롯데 등 대형 유통기업과 KKR·MBK파트너스 등 대형 사모펀드와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특히 롯데주류의 경우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는 오비맥주를 인수할 경우, 업계 1위로 올라서 국내 맥주 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 매각설은 AB인베브가 19일 호주사업부를 아사히그룹홀딩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나왔다. AB인베브는 2016년 세계 2위 맥주업체 사브밀러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골든블루가 새 칼스버그 제품을 선보인다. 맛·향·목넘김을 개선하고 친환경 잉크와 패키지를 사용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신제품을 추가하고 유흥시장 대신 가정·레스토랑 시장 유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국내 주류 전문기업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를 29일부터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보다 맛·향·목넘김이 부드럽고 친환경적인 패키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칼스버그’는 라거 중에서도 맛과 향이 풍부한 필스너 제품이다. 홉의 씁쓸한 맛이 강한 기존 필스너 맥주와 달리 100% 몰트를 사용해 맥아 맛과 아로마 홉의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칼스버그는 이 같은 맥주 품질 향상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에 지속 투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번 칼스버그 맥주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이크로 버블(미세 거품)로 청량감을 더했다는 게 골든블루 측의 설명이다. 또 마이크로 버블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칼스버그 전용 잔을 개발해 오랫동안 청량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칼스버그는…
전 제품 품절..주문 불가능한 오류 처음 “현재 원인 파악 중, 빠른 해결 할 것” “해킹 등 외부 공격 아닌 내부 오류” 고객센터 문의 늘어 “고객 불편 예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쿠팡의 전제품이 ‘재고 0’으로 표시되는 시스템장애가 24일 오전 발생했다. 판매중인 모든 상품이 품절 처리돼 아무 물건도 구매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네이버 검색어엔 ‘쿠팡 품절’이 1위로 올랐다. 현재 전 제품의 구매 창에는 ‘품절 임박’과 ‘0개 남았습니다’ 문구가 떠 있다. 장바구니를 통해 상품을 담을 수는 있지만 결제와 구매는 불가능하다. 해당 오류는 웹 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모두 발생했다. 쿠팡은 2018년 11월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장애로 접속이 마비된 바 있다. 하지만 제품 주문을 할 수 없는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오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해킹 등 외부 공격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쿠팡 관계자는 “외부 보안 이슈는 아니고 내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며 “원인 파악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강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0.03’ 초박형 콘돔은 꺾지 못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이자 전범 기업으로 알려진 ‘오카모토’의 초박형 콘돔 판매율은 불매운동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매 업체 해외개발(주)는 오카모토 콘돔의 판매량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인더뉴스와 통화에서 밝혔다. 관계자는 판매량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수치상으로 큰 변동이 없다”고 답했다. 오카모토는 콘돔 시리즈인 ‘003’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평균 두께가 0.03mm으로 얇은 초박형 콘돔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평균 두께가 0.02mm에 달하는 ‘002’시리즈를 후속으로 출시하며 오카모토는 초박형 콘돔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국내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의 공개자료에 따르면 오카모토의 콘돔 판매 제품 점유율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34.2%에 달했다. 판매율 순위로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카모토 콘돔은 일본 전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멋진 시도를 했다고 봅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를 출시했다. 캡슐을 넣고, 2~3주만 기다리면 맥주가 뚝딱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5가지(페일에일, IPA, 위트, 필스너, 스타우트)중 선택해서 만들면 된다. LG홈브루에서 갓 완성된 맥주를 마셔보니, 생맥주의 신선함과 에일의 향긋함이 입안을 맴돌았다. LG전자는 이번 홈브루의 타깃층을 맥주 애호가들로 정했다.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에 대한 ‘맥덕(맥주 덕후)’들의 반응은 어떨까? 직접 들어봤다. 18일 국내 4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맥주를 만드는 동호회(맥만동)’에서 LG홈브루에 대해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다. 맥만동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서 마시는 동호회로 이른바 맥덕들이 모이는 곳이다. 서로 맥주 레시피를 공유하고, 모여서 함께 만들거나, 시음도 한다. ◇ 캡슐을 넣으면 수제맥주가 완성?...“신기하다” 반응 봇물 맥만동 회원들은 LG홈브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맥만동 인터넷 카페엔 지난 1월 LG전자가 미국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LG홈브루…
영업이익 2년 새 2800만원→4억 6800만원 맥주 유통업으로 전환해 매장 11개→2개 유통업 집중한 계기 중 하나는 ‘임대료 상승’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외식 프랜차이즈 옥토버훼스트가 주류 유통업에 집중, 2018년 영업이익으로 4억 6826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2017년과 비교하면 각각 16.4배, 7.3배 증가한 수치다.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주)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정보공개서에 2018년 실적을 지난 11일 올렸다. 2002년 법인을 설립한 뒤로 수제맥주로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다.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옥토버훼스트의 2018년 영업이익은 약 4억 6826만원이다. 2017년엔 6366만원, 2016년엔 2842만원이었다. 각 연도와 비교했을 때 2018년 영업이익은 7.3배·16.4배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4억 4035만원에 달했다. 2017년과 2016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4614만원, 144만원에 그쳤다. 옥토버훼스트는 최근 외식업 대신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 수는 2015년 11개에서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00번 넘게 맥주 제조 실험을 거치고, 30톤 이상 맥주를 버리면서 탄생한 제품입니다.~” 캡슐형 커피에 이어 캡슐형 수제맥주가 시장에 등장했다. 기계에 캡슐 하나만 넣고, 10일만 기다리면 맥주가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페일 에일을 마시고 싶다면 20일 정도 기다리면 된다. 완성된 맥주는 잔에 따라 마시면 그만이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홈브루 수제맥주 제조기에 대한 반응은 혁신과 우려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캡슐로 집에서도 갓 뽑아낸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혁신적이라는 평이다. 반대로 맥주 시음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매해야 된다는 점과 비싼 가격은 단점으로 꼽힌다. ◇ 맥주 맛은 좋은데…규제상 소비자 대상 시음행사 못 해 16일 LG전자 홈브루 간담회에서 만난 송대현 H&A 사장도 “주류 관련 규제때문에 맥주 맛을 보여줄 수 없는 상태에서 제품을 팔아야 하는 점은 어렵다”고 토로했다. 국내 주세법상 LG전자는 주류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시음행사도 진행할 수 없다. 예컨대, LG베스트샵에서 수제맥주 홈브루 제품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BBQ의 ‘황금올리브순살’(2만원대)을 시켰지만 기존 제품인 ‘속안심’(1만 8000원대)이 배달됐다는 영상이 한 유튜브 채널에 지난 12일 올라왔다. BBQ는 13일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틀 뒤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영상이 다른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앙 작비띠’는 ‘논란의 BBQ 황금올리브 순살 시켰는데 저도 사기당했습니다..’라는 영상을 14일 오후 6시쯤 올렸다. 14년 만에 출시됐다는 신제품을 주문했지만 2000원 저렴한 기존 제품이 또 배달된 것이다. BBQ는 처음 논란이 발생한 뒤 13일 올린 사과문에서 “8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지와 교육 등을 실시했지만,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 했다”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BBQ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앙 작비띠’가 올린 영상에선 주문한 ‘황금올리브순살’ 대신 ‘황금올리브순살 속안심(안심텐더)’이 왔다. 해당 유튜버는 “아직까지 조치가 안 된 것 같다. 솔직히 텐더같다. 어떻게 보면 2000원을 손해를 본 것”이라고 했다.…
인더뉴스 권지영ㅣ기자 한국 기업을 상대로 일본 경제 제재가 확대될 경우 전기·전자 산업의 독점적 지위가 중국으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일간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GDP 손실로 이어지는 반면, 최대 수혜국은 중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10일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인교 인하대 국제 통상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주완 하나금융경영 연구소 연구위원, 조경엽 한국경제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참석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생태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지적하며, “특히 미중 무역전쟁과 생산성 저하로 이미 성장이 둔화된 한국경제에 새로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태신 원장은 또한 “맞불 대응이나 불매운동 등 감정적 대응을 우선하는 분위기”를 우려하며 “기업 신용강등이나 성장률 저하에 이르기 전에 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배달의민족이 점주들의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서비스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요기요 측은 “사전에 이야기 된 바 없다”며 “상당히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문제가 된 배달의민족의 서비스는 ‘배민장부’다. 점주들에게 신용카드 결제 매출을 한 눈에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점주들이 ‘배민장부’를 통해 배달의민족뿐만 아니라 요기요를 통한 매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려면 점주들은 요기요 점주 전용 페이지인 ‘사장님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 4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정하고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필수 수집·이용 항목’으로 추가한 바 있다. 이에 점주들의 반발이 일자 배달의민족은 7일 해당 항목을 수정했다. 배민 장부 이용을 희망하는 점주들 중에서도 요기요 매출을 연동하길 원하는 점주들에 한해 요기요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선택’ 수집하기로 했다. 요기요 측은 배민장부의 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서울에 위치한 한 이마트 매장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슈프림’의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5900원에 지난 6월 판매했다. 해당 제품이 미국에 소재한 슈프림 사의 정품이 맞는지 묻자 이마트 측에선 “현재로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슈프림의 제품들은 매장가보다 10배 높은 가격에 되팔리기도 한다. 슈프림은 전 세계에 매장이 11개뿐이고 모든 제품을 한정제작한다. 이 때문에 일례로 슈프림의 한 후드티는 매장가가 약 18만원이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1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5900원에 판매 중인 이마트의 슈프림 가방을 정품으로 보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등을 가로질러 어깨에 매는 슬링백 디자인으로, 슈프림의 로고가 새겨지고 꼬리표(태그)가 붙어있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 또 고무 탭에 쓰여진 ‘Supreme’에서 정품과 달리 ‘u’를 소문자로 표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이마트에 입점한 ‘언더텐달러샵’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며 “언더텐달러샵에서 들여온 물품의 정확한 출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배달의민족이 조정 절차를 밟는다. 이번 조정에 실패할 경우 쿠팡 신고건은 공정위에서 다시 담당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를 받아 산하기관인 공정거래조정원에 쿠팡과의 조정 신청서를 지난달 중순 작성했다. 배민은 쿠팡을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배민은 쿠팡의 배달대행서비스인 쿠팡이츠 출시준비 과정에서 쿠팡 측 영업사원이 했던 발언을 문제삼았다. 해당 영업사원은 업소 측에 배달의민족과 거래를 해지할 경우 좋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민은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제 23조 위반으로 쿠팡을 신고했다. 배민 관계자는 “부당하게 경쟁사를 배제하고자 한 행동이 공정거래법 위반은 아닌지 판단을 받아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민은 당시 쿠팡이 배민 매출 상위 50개 업소의 리스트를 확보한 점을 영업비밀 침해로 송파경찰서 경제과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쿠팡 측은 “배민 앱에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시장조사한 자체자료”라고 해명했다. 이번 배민의 조정신청은 공정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바로고와 KR모터스가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를 모으는 플랫폼을 만든다. 취합한 데이터는 라이더 이륜차 보험 등을 만드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달대행 라이더들은 비교적 긴 거리를 주행하는 퀵 라이더들의 운행정보에 기반한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 데이터가 없어 관련 보험이 만들어지지 않아 기존 보험에 사용하고 있다는 게 바로고 측의 설명이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3일 KR모터스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바로고 본사에서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바로고는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KR모터스는 국내 오토바이 제조사다. 바로고와 KR모터스는 IT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 주행정보·차량 상태 등의 빅데이터를 취합할 계획이다. 취합한 데이터는 정밀 분석을 통해 라이더 이륜차 보험·라이더 금융 상품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바로고에 따르면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에 기반한 보험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바로고는 이 때문에 비교적 먼 거리를 주행하는 퀵 서비스 라이더들의 운행정보에 기반을 둔 보험에 가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소재 3가지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지난 2일 공식화했다. 해당 제품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레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국내 반도체 생산 시 필요한 3가지 품목의 일본 수출 의존도는 9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어서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지난 2일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대응마련을 위해 극비 회동했다. ◇ 당장 4일부터 규제 시작·8월엔 전면 규제..무엇이 달라지나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일부터 앞서 언급한 3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는곧바로 내일(4일)부터 시작되며, 전면규제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을 상대로 무역 보복전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졌다. 우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기업이 생산할 때 핵심 재료로 사용하는 3개 품목을 규제키로 했다. 그 동안 이 3가지 품목에 대해 일본 정부에서 ‘포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