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25일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에 총 323억 3000만원 규모의 2019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는 협력사 임직원 1만 9000여 명에게 지급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제도를 시행한 이래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059억원이다.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2018년 12월부터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사에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하며 상생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반도체 전기공사 전문 기업 두원이엔지의 권태욱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임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직전 분기보다는 7.9%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LINE PAY 송금 캠페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8.8%, 직전 분기보다는 37.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는 1666억 원으로 10%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 플랫폼 광고 상품성이 개선되며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0%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 성장에 힘입었다. 이번 분기 매출은 7159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 44%를 차지했다.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성장세는 지난해 2분기보다 17.1%, 직전분기보다 7% 늘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 성장에 따라 105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은 19회째를 맞은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기념해 63빌딩 60층 전망대에서 프로암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 나현 9단 등 8명의 프로기사가 함께 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 프로암 이벤트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과 한화생명이 초청한 4명의 고객이 아마추어 기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대국방식은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가 한팀을 이뤄 대국하는 2:2 페어대국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국 시작전 추첨으로 팀을 구성한 프로·아마팀은 대회장에 마련된 페어대국용 바둑판에서 이창호팀과 서봉수팀 대국을 시작으로 약 1시간동안 이뤄졌다. 참가한 아마추어 기사들에게는 함께 대국을 펼친 프로기사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창호 9단과 팀을 이뤘던 최서비양은 “프로바둑기사가 꿈인데 세계 최고 바둑기사인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과의 대국은 평생 잊지 못할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 이창호 9단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투자형 지주회사 SK㈜(대표이사 장동현)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0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총 지급액은 563억원 규모로,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한다.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왔다. SK㈜의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086억원(주당배당금 3700원)에서 지난해 2819억원(주당 5000원)으로 3년간 약 35% 증가했다. SK㈜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총 배당수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특별배당의 형태로 주주와 공유할 계획이다. SK㈜는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권익보호에 앞장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하는 ‘20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운항 정시율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정시율 순위는 34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13위로 급등했다. 스케쥴 조정, 정비 등 정시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의 정시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8%p 증가한 83.8%(전체 운항 4만 9166편 중 4만 1203편), 국내선은 7.5%p 증가한 91.2%(전체 운항 2만 6734편 중 2만 4383편)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운항 정시율은 계획된 출발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운항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운항 정시율이 높을수록 운항의 기본인 정비와 안전관리, 항공기 스케쥴 운영 등이 원활하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은 운항 정시율이 크게 높아진 이유로 정시율 향상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를 첫 손에 꼽았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고, 항공기 연결 패턴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항공기 연결로 인한 국제선 지연 운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쇼룸‘#프로젝트프리즘(ProjectPRISM)’이 개장 6주 만에 방문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프리즘에선 지난 6월 새롭게 출시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콘서트·강연·쿠킹클래스 등 여러 문화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쇼룸으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프로젝트프리즘이란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다양한 색으로 풀어 내는 프리즘처럼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살린 ‘나다운’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새로운 사업 전략이며, 쇼룸 명칭에도 그 의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프로젝트프리즘에는 주 평균 3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가수 케빈오의 콘서트 공연이 있었던 19일에는 964명으로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경신해 같은 날 누적 방문객 수 2만 756명을 기록했다. 프로젝트프리즘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앞으로도 가수 폴킴·샘김 콘서트를 비롯해 가구 디자이너 문승…
태양광 활용해 1년 주행거리 1300km 이상 늘려..변속속도도 향상 2.0 가솔린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 적용..2754만~3599만원 판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2754만원부터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코카콜라가 지난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한여름 오감 만족 영화 감상을 즐기는 ‘코크 풀 시네마 파티(Coke Pool Cinema Party)’ 썸머 트립을 진행했다. ‘코크 썸머 트립’은 코카콜라의 2019 여름 캠페인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낯설렘(낯선 경험이 주는 설렘)’, 짜릿한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19일 열린 첫 번째 ‘코크 썸머 트립’인 ‘코크 풀 시네마 파티’는 시원한 물 속에서 영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진행자인 유브이(UV)와 함께 코카콜라 캠핑카를 타고 가평으로 이동해 ▲레크리에이션 ▲미니게임 ▲풀장 퀴즈·레크레이션 ▲코크 웰컴 트레일러 등을 활용한 기념촬영 등을 즐겼다. 이날 유브이는 참가자들과 함께 ‘시네마 디스코’ 등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고, 물 위해서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감상했다. 이후에는 스타 셰프 오스틴 강과 함께 영화에 등장한 ‘쿠바 샌드위치’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두 번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 상황을 24시간 관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대기업 및 전세계 대형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IT시스템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LG CNS 및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전환 업무 협약 체결 후 7개월에 걸쳐 데이터센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클라우드 전환 작업은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전환 작업의 안정적인 모니터링을 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는 관제 요원들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전환 작업 상황을 관제하는 종합상황실과 장애나 보안 문제 발생 시 대책본부 역할을 하는 대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여러 장소에서 각기 운영되던 데이터센터, 해외 네트워크, 국내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업무가 모두 클라우드 커맨드센터 종합상황실로 통합된다. 시스템 운영자는 종합상황실에서 한눈에 모든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버, 네트워크, 보안 장비의 운영도 통합돼 장애 발생 시 발생 위치와 규모를 바로 확인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마트의 급작스런 계약 해지 통보에 길거리로 내몰린 롯데마트 수지점 점주들이 생업을 뒤로한 채 거리로 나섰다. 롯데마트 측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롯데마트 수지점 점주 9명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 앞에서 마트의 갑질을 규탄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점주들은 “우리 점주들은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던 롯데를 믿고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 십년 동안 한 자리에서 파트너십이란 명목 하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허나, 롯데마트는 계약만료 시점에도 불구하고 임대 매장이 빠질 경우 고객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해 계약연장이라는 거짓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폐점, 매각이란 단어 자체는 입도 뻥끗 안 하면서 리뉴얼이란 일관성있는 답변만으로 안심시키더니, 벼락같은 해지 통보에 점주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던 롯데 본사, 수지점 담당들은 법대로 하라는 식의 태도에서 언론 보도 후에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과 외교부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헌정공연 ‘5G 라이브 오케스트라’ 시연 및 생중계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5G의 위상을 높였다. 18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5개국의 독립운동 장소에서 별도로 연주한 영상을 5G 기반 미디어 솔루션으로 통합해 합창공연으로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공연은 외교부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민대표단 100명과 함께 임정활동지를 방문하는 ‘한중 우호 카라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100인의 국민대표단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SK텔레콤 5G 상용망을 통해 전송되는 연주에 맞춰 실시간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 과정은 외교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포 연주자들은 네덜란드 헤이그, 일본 도쿄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보태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 가수 조성모∙바다, 작곡가 김형석과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 참여 세계 각국에서 ‘5G 다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 ‘중국 뚜레쥬르’가 현지 사모펀드인 호센캐피탈(Hosen capital)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중국 뚜레쥬르가 영업손익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중국 국적 사모펀드 B&C 크래프트(B&C Craft (Cayman), Limited)의 주식 279만 7203주를 약 341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7.97%이며,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7월 29일이다. CJ푸드빌 측은 "자회사인 중국 CJ베이징 베이커리(Beijing Bakery Co.,Ltd), CJ푸드빌 상하이(CJ Foodville (Shanghai) Corporation)·저장(Zhejiang) 법인의 사업구조 개선 일환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유치 후에도 뚜레쥬르 브랜드에 대한 소유권은 CJ푸드빌이 유지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성과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의지를 다졌다. 지난 16일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하 부회장은 “똘똘 뭉쳐 쉴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는 5G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성장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5G 론칭 이후 이통사 시장 4:3:3 변화 조짐..번호이동 신규가입자 31%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요금제를 출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시연 ▲ AR·VR 등 5G 콘텐츠 연내 1만 5000개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5G 이용 고객들의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오랜 기간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은 15% 이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및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등 일부업체의 부분파업이 있었지만, 팰리세이드·코란도 등 신차효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총 202만 833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무려 4만 4799대나 생산되는 등 신차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 선보인 기아차의 쏘울(8만 3886대)과 쌍용차 코란도(9012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50.1%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4만 6454대를 달성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신형 SUV들이 전년 대비 각각 30.1%, 9.7%씩 성장한 덕분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둔화되는 등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산차의 판매는 전년보다 0.1% 떨어졌고, 수입차는 폭스바겐·BMW 등 주요 브랜드의 부진으로 21.8%나 급감했다. 수입차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가 법의 첫 적용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마트 산업 노동조합 이마트 지부 포항 이동지회는 오는 16일, 포항시 북구 이마트 포항 이동점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마트 측에 직장 내 괴롭힘을 자행한 갑질 관리자의 분리를 촉구하는 한편, 고용 노동부 포항 고용노동지청에는 포항 이동점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 진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가해 관리자 A씨가 지난 8년간 마트 노동자들의 연차 사용을 강제하고, 노동자들의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이른바 ‘스케줄갑질’을 일상적으로 자행했다”며 “아울러, 문제 제기를 하는 사원들과 관리자 눈에 어긋나는 사원에게 막말, 반말, 고성 등 인격모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시한 주요 괴롭힘 행위는 이렇다. 위암 수술 후 회복이 덜 돼 연차 사용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고 힘겹게 근무하는 직원에게 비아냥거린다거나, 머리가 아파 잠시 벽에 기댔는데 ‘회사에 이렇게 쉽게 돈 벌러 오냐’며 막말하고 사진을 찍어 출력해 게시한 행동 등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