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시행되는 날이 당초 내년 1월 1일에서 빠르면 오는 8일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는 7일 국무회의 의결 완료 후 다음 날이나 이번 주 안으로 공포해 개정 소득세법을 바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6일 국회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선 상향 조치가 이르면 8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시행할 예정입니다. 국회 기재위는 내년 1월 1일로 규정했던 법 개정안 시행 시기를 공포일로 수정했고 본회의에서 내용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포일에 법 개정안이 바로 적용됩니다. 국회와 정부는 상당수 1가구 1주택자들이 양도세 기준선 상향조정 시기를 기다려 주택매매를 완료하는 만큼 결정된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시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경우 공포일은 오는 8일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국회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3일 법안을 정부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보통 5일 안팎 소요되는 정부 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하루로 단축해 빠른 속도로 절차 진행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이달 전국에서 신혼희망타운과 임대주택 2351가구를 공급합니다. 6일 LH에 따르면, 이달 입주자 모집공고가 시행되는 주택은 신혼희망타운 193가구, 국민임대 1860가구, 영구임대 298가구입니다. 공급되는 지역은 경기, 충남, 전남, 경남입니다. 신혼희망타운 193가구는 부천시 괴안동 일원에 공급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으며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방과 후 돌봄 교실 등을 갖춘 특화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또, 초등학교와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단지와 인접한 학세권, 역세권 단지로 조성됩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입니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입주자저축 가입 6개월이 경과하고, 매월 월납임금 6회 이상 납입 완료 및 소득·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해당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55㎡ 규모로 조성되며,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내년 1월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 4월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는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은 ‘따로 또 같이,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주거 플랫폼’을 주제로 공공주택의 미래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선호도 조사는 15개 당선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최우수 디자인 3개를 선정합니다. 선정된 작품 3개를 대상으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LH 사장상, SH 사장상을 수여합니다. 또,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설계모형도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공공주택 설계 모델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조사 참여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작품 이미지와 동영상을 마련합니다. 조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은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와 살고 싶은 평생주택을 만들어 나가는 시작점”이라며 “선호도 조사는 변화하는 공공주택의 매력적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갱폼 인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인 'DSG'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갱폼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 및 미장·치장 작업 발판용 케이지를 일체로 제작하여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을 의미하며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됩니다. 특히 대부분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의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갱폼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강풍이 불 시 위험 발생 요소가 나타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DSG는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갱폼 인양시 안전사고 예방과 강풍으로 인한 사고·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를 2.5m에서 0.7m 정도로 감소시켜 제품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DSG 개발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근하기공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 편의성 향상, 경제적·보편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이달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펜트하우스급 하이엔드 주거공간인 ‘라펜트힐’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별 세대수는 201㎡ 68세대, 241㎡ 2세대, 244㎡ 2세대입니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걸맞게 외관부터 내부까지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상업시설, 교통여건 등 각종 생활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는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 입면을 적용했으며, 돌출형 테라스를 도입해 디자인에도 세심히 신경썼습니다. 내부는 5-BAY 형태를 기본으로 넓은 주방공간과 보조주방,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수입산 마감자재와 해외 주방가구 브랜드를 도입했습니다. 단지 내에는 대형 테라스를 마련해 단지 내에서 바베큐 파티, 소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입주자들의 여가생활을 돕게 됩니다. 인프라의 경우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등이 위치한 행정타운이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성백조는 오는 7일 충남 아산탕정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탕정역 예미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2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791가구로 구성됩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 74㎡A 68가구 ▲ 74㎡B 74가구 ▲ 84㎡A 415가구 ▲ 84㎡B 63가구 ▲ 102㎡ 171가구입니다. 금성백조에 따르면,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만 19세 이상의 아산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지역 거주자로 6개월 이상 가입된 청약통장에 지역별, 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합니다. 세대주 및 세대원에 관계없이 1주택 이상의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입주자 선정은 주택형 별로 전용면적 74·84㎡는 일반공급 세대수의 40% 가점제와 60% 추첨제, 전용면적 102㎡는 100% 추첨제를 적용합니다. 단,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으로 당첨자 발표일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전매는 제한됩니다. 금성백조는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돼 불당지구와 인접하고 배방지구와도 가까워 이미 구축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경영성과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분류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한 해 동안 활동 내역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보고서를 발간 중입니다. 올해 발간한 보고서는 지난해 재무·비재무 활동 및 올해 7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담았으며 실적 비교를 위해 과거 3개년의 성과도 반영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이에 따른 성과를 환경·사회·지배구조로 분류했습니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른 전략·활동 내역과 기후변화 대응, 인재 양성 등 각 분야 실적도 넣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보고서 작성 표준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기준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또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 검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받았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고 창립 이래 이어온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1년 마지막 달인 이달 중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 3만6793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잔금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적용 전 건설사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외한 3만679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8935가구로 가장 많으며, 충남(6952가구), 경남(6441가구), 충북(5025가구) 등의 순입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최근 5년 내 12월 중소도시 분양 물량과 비교했을 때 최다 숫자입니다. 연도별 12월 물량을 볼 경우 2016년 1만 3470가구, 2017년 1만 3239가구, 2018년 1595가구, 2019년 6791가구, 2020년 1만 6903가구입니다. 가장 많이 공급된 지난 2020년보다도 2배 이상의 수치입니다. 올해 월별 분양 물량으로 봤을 때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물량이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 4월 1만 3560가구를 압도합니다. 부동산 업계는 비수기이지만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인 지방 중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2월 둘째 주(6~12일)에는 전국적으로 2만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쏟아집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서울 ‘해링턴플레이스안암’, 경기 ‘과천한양수자인’, 전북 ‘익산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등 총 37개 단지에서 총 2만 4477가구(일반분양 2만 476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해링턴플레이스안암은 진흥기업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4개동 규모에 전용 49㎡~84㎡ 총 199가구로 지어집니다. 이 가운데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단지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과 보문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합니다. 특히 보문역은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한 정거장 거리의 신설동역에서 1호선과 2호선 등으로 환승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8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 경기 이천시 대월면 ‘이천휴먼빌에듀파크시티’,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아이파크(오피스텔)’ 등입니다. ‘이천휴먼빌에듀파크시티’는 일신건영이 공급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은 감사원이 주관한 ‘2021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활용한 감사기법’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는 감사원이 우수 감사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적극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전국 6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회입니다. 선정심사는 감사사항 선정, 감사의 난이도, 감사성과 달성도, 발표 우수도 등 4개 분야 12개 지표 평가기준에 따라 9개월 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1차 예비심사와 2차 전문가심사 , 3차 발표심사를 거쳐 13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민지홍 한국부동산원 감사는 “한국부동산원의 우수 감사 사례를 대외에 적극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감사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택의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과 ‘집값 급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7만 52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7.8%, 전년 동월 대비 18.8%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매매폭의 감소로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지속 감소세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3월 10만 2000여 건에서 4월 9만 3000여 건, 6월부터 8월까지 8만 9000여 건, 9월 8만 2000여 건에 이어 10월 7만 5290건으로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거래절벽은 수도권에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3만 1982건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 23.6%가 내려갔습니다. 지방의 경우 전월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5%, 14.9%가 하락한 4만 330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매매거래량 가운데 아파트는 4만 8796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6%, 26.3%가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6494건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현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건설부와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LH에 따르면, 양해각서는 지난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했습니다. 개정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 측은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인력도 교류해 개발 경험, 기술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LH는 내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 평 부지에 약 1800호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LH는 지난 2일 베트남 흥옌성 정부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흥옌성은 LH가 개발 추진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한-베 경제협력 산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대구 동구 효목동 일원에 공급하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총 13개 동, 전용면적 78㎡~112㎡, 총 794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면적별 세대를 살펴보면 78㎡ 138세대, 84㎡ 517세대, 112㎡ 139세대입니다. 공급 가격은 3.3㎡당 평균 1638만원 대로 책정됐습니다. 대우건설은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동대구역 생활권에 단지가 자리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수요자 선호도에 높은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단지 주변으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자리해 지하철은 물론 KTX, SRT 등 고속철도와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대구시와 타 지역으로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구지방법원, 대구지방검찰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공원, 백화점, 전통시장 등 주요 생활인프라가 인근에 위치합니다. 효신초, 동부중 등 주요 학교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통학도 수월하다는 특징을 갖췄습니다. 단지는 4-BAY 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 배치 설계를 도입합니다. 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3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단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80세대, 84㎡A-1 38세대, 84㎡B 80세대, 84㎡C 42세대, 84㎡D 42세대입니다. 롯데건설은 다양한 주거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앞에 있는 초역세권단지로 교통환경 또한 우수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지 주변으로는 오봉초, 도봉중, 서울문화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도봉산 등 자연환경과 대형마트, 도봉구청 등 다양한 생활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비롯해 도봉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4호선 창동역도 단지와 가까워 서울 시내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7년에 예정된 수도권 급행철도인 GTX-C 노선을 비롯해 우이신설선의 방학역 연장도 계획중에 있어 미래 교통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4-BAY…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 전국에서 공공분양 주택과 신혼희망타운 5938가구가 공급됩니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공공분양 2044가구, 신혼희망타운 3894가구 등 총 593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공분양은 국민주택으로 청약법을 적용받아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비중이 85%로 민간분양보다 특별공급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 특화로 건설하고, 전 가구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입니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가 가능하고 낮은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어 청약 경쟁률도 치열한 편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 검단신도시 내 공공분양 ‘검단 안단테 AA13-1블록’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블록’은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올해 초 성남 ‘위례자이 더 시티’가 최고 76.3대 1, 서울 강서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가 최고 45.7대 1을 보였습니다. 12월 공급되는 주요 공공분양을 살펴보면, LH가 오는 6일부터 세종시 일원에 짓는 공공분양주택 전용면적 59~84㎡ 995가구에 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