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이 카카오와 손을 잡고 대리운전보험 개발에 나선다.(본지 2일자 <동부화재-KB손보, ‘카카오 대리운전보험’ 공동개발> 기사 참조) 보험사와 IT 플랫폼 업체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인 데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빠져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보험은 대리운전 기사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형식으로, 기존 자동차보험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상품이다. 여기에 5000만명에 육박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둔 사업이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보험사들의 기대가 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KB손보는 이달 중으로 '카카오 드라이버' 전용 대리운전자보험을 출시한다. 우선 이달 말경 대리운자기사용 카카오 드라이버 앱 서비스가 시작되며, 승객용은 내달 중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는 대리기사와 이용자가 ‘카카오 드라이버 앱(App)‘에서 대리운전을 요청한 경우 연결해주는 플랫폼 형식의 서비스로 기존 카카오 택시(020, On-line to Off-line)와 유사하다. 동부화재와 KB손보는 기존 보험계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이 인터넷 포털 업체인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대리운전’ 관련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 KB손해보험은 ㈜카카오와 제휴해 새로운 보험상품 ‘카카오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이하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보험사는 카카오의 ‘카카오 드라이버’ 앱 운영에 적합한 모바일 전용 대리운전보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대리운전 중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사고처리 지원을 도와줄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 나올 보험은 최근 떠오르는 핀테크(Fin-Tech) 기반의 새로운 상품으로, 기존 대리운전보험과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실시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가 책정된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보험계약체결 시 보험료가 정해지는 반면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집적된 실시간 대리운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해 기존 보험과 차별화했다. 또한, IT기술을 통해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을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앱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서 운행데이터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는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에 도시락 예약 주문 시스템을 도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가장 인기 있는 10종에 대해 앱을 통해 예약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예약주문을 하면 도시락 공장으로 발주정보가 바로 전송되고, 공장은 예약 주문에 맞게 도시락을 생산해 해당 점포로 배송이 이뤄진다. GS25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는 다른 별도 포장을 통해 고객이 예약 주문한 도시락을 구분했다. 예약 주문 도시락이 점포에서 다른 고객에게 판매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도시락 예약 주문을 원하는 고객은 GS25 어플 ‘나만의냉장고’에서 원하는 도시락과 도시락 수령 점포, 수령 시간을 지정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 방법은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모바일팝카드 등 다양하다. 이강철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직접 주문해 언제든지 즐길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일부 매체에서 보험사들이 지난해 배당규모를 늘려 이른바 '배당잔치'를 벌였다는 기사가 잇따라 나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하려면 준비금으로 쌓아야 하는 현금이 50조원에 달하는데, 배당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는 것을 지적한 내용이었다. 실제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2015년도 배당규모가 직전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보험사의 배당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보험사 배당 규제에 관해 엇박자를 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IFRS4 2단계 도입 준비 차원에서 지난해 자본적정성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보험권역의 '자본완충제도'를 추진했지만 금융위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완충자본이란 위기상황에서도 최저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경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본적립기준'이다. 자본의 기준은 자본보전완충자본과 경기대응완충자본으로 구성된다. 일정 수준의 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자기자본이 경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의 배당 등 이익배분을 제한해 실질적 자본규제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급한 손해보험사 4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들 보험사가 삭감한 보험계약은 300건에 달하며, 해당되는 보험금도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4개 손보사에 보험금 부당 지급, 보험계약 무효확인 소송 내부통제 불철저 등의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KB손보가 과징금 2200만원을 부과받았고, 메리츠화재가 1700만원, 현대해상 1000만원, 롯데손보 500만원을 제재 받았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 보험사는 보험금을 덜 지급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도록 성과평가기준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금 지급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이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최대한 깍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실제 보험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급한 사례들도 적발됐다. KB손보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4월기간 중 97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상 삭감할 이유가 없는데도 보험금 9억 3600만원 중 6억 9200만원만 지급해 2억 4400만원을 삭감했다. 4군데 보험사 중 삭감한 규모가 가장 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독창적인 보험상품에 부여되는 배타적 사용권이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어난다. 암보험을 비롯해 치아보험, 안과질환 보험 등 제3보험으로 분류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공동의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돼 그 기간 동안 서로 '미투(같은 상품)' 상품을 내놓을 수 없게 된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25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수창 회장은 올해 생명보험업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 강화 마련 ▲보험다모아 시스템 운영 및 개편 추진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 이행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규 상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배타적 사용권이 현행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된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신상품을 독창적으로 개발한 보험사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가령, A보험사의 상품이 1년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가 그동안 금융개혁을 위해 추진해 왔던 금융법안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보험업권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보험사기를 저질렀을 때 기존에는 10년 미만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이를 10년 미만 징역 또는 벌금 5000만원으로 강화됐다. 보험사가 부당한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지연했을 때도 처벌받는다.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깎거나, 지연 또는 거절한 사실이 적발됐을 경우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한다. 그동안 보험사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범죄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4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보험사기 적발규모도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험사기는 주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편취하는 방식인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가령, 지난 2014년 천안에서 임신한 외국인 아내를 남편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인을 저질렀다. 사망보험 계약을 다수 가입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 자율화 방안에 따른 조치로 상품부서를 개편하는 가운데 삼성출신 인력을 대거 포진시키고 있다. 삼성생명과 화재는 보험업계에서 1위사로, 각 보험사들이 상위사 출신 임원과 실무자 영입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중·하위사 입장에서는 상위사 출신 인력 수혈을 통해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조직이 재편될 때마다 특정 보험사에서 수혈해 오는 게 내부 조직원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상품전략부와 상품개발부를 '상품개발단'으로 통합했다. 본부 개념에서 '단'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단장에 삼성생명 출신 상품개발 담당자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내정된 인물은 이동수 전 삼성생명 부장으로, 3월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생명에서 20년넘게 일하면서 주로 상품업무를 맡아 왔다. 보장성 상품과 저축성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품 업무 전반을 경험한 인물이다. 현재는 RGA 재보험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농협생명은 삼성 출신 상품 개발자를 영입하기도 했다. 현재 저축성 상품을 주로 담당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민영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채널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위원회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는 작년 12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해서 출범한 '보험다모아'와 유사한 콘셉트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16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장기적으로 온라인 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 2월16일자 <‘보험다모아 있는데’ 미래에셋生, 보험비교몰 추진..왜? (上)> 참조] 온라인 보험은 기존 설계사 채널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품 가입까지 가능하다면 고객 입장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중국의 '타오바오'는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살 수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이 곳에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각각 비교해 소비자가 원하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결제는 알리페이를 통해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의 이같은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금융당국의 표정이 밝지 않다. 당국이 주관해 만든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출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유형의 비교채널이 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5조 5000억원보다 8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4000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해 수입보험료가 늘고, 보험금 지급이 줄어 이익을 낸 반면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으로 발생한 수입보험료가 당기순익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5년 생보사의 당기순익은 3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 2000억)보다 4000억원(12%)이 늘었다. 손보사의 경우도 전년(2조 3000억원)보다 4000억원(15.1%)이 증가해 당기순익 2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보험회사의 당기순익을 나타내는 지표는 크게 보험영업이익, 투자영업이익, 영업외손익으로 나뉜다. 이중 생보사와 손보사는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이익 현황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생보사는 지난해 보장성 상품 판매가 전년에 비해 8.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생보사 수입보험료 현황에 따르면 2014년 보장성 보험 수입보험료는 33조 8523억원을 기록했지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개혁 이후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돼 일부 상품에 대해 가격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중 실손의료보험은 20% 전후로 가격이 대폭 인상된 반면,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채널이 문을 열면서 큰 폭으로 인하됐다. 앞으로도 보험 상품의 가격은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통제돼 온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며, 이 과정에서 회사들은 가격과 상품차별화를 통해서 시장경쟁력 강화와 소비자권익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김석영·김세중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 상품 및 가격규제 측면’이라는 보고서를 14일 발간했다. 보험산업 성장 초기에는 가격규제를 통한 소비자 보호 및 재무건전성 확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보험산업이 점차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가격규제는 오히려 보험회사의 혁신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보험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보험회사들은 손실이 많이 발생 중인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했는데, 시장경쟁으로 인해 인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들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줄지어 인상했다.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올렸고, 생명보험사의 경우 실손의료보험료를 인상했고, 보장성 상품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처럼 여러 보험사가 동시에 가격을 올리는 데 동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가격 자율화 정책이 주요 차인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봐야했던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묵인아래 손해율이 높은 보험의 가격을 우선적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료 인상폭은 각 보험사들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인상률이 최소 17%에서 최대 44%에 달했다. 신규가입자는 물론 올해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계약에도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실손보험의 경우 손보사와 생보사 모두 보험료를 올렸다.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의 대형 손보사는 평균 19~27%가량 인상했다. 만약 기존 35세 남성의 실손보험료가 1만원이었다면, 신규 가입자는 이보다 인상된 1만1900원~1만2700원의 실손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중소형 손보사도 일제히 실손 보험료를 올렸는데, 흥국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한 생명보험사가 새롭게 출시한 장기요양보험(간병보험)의 이름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상품명이 어법상 매끄럽지 않아 상품의 주요 특징을 명확하게 나타내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일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 상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되는 간병보험이다. 특히 요양등급을 1~3등급까지 확대해 최고 2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상품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에 걸렸을 때 드는 간병자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그런데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라는 상품명과 관련해 일각에서 다소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치매 혹은 중증질병을 진단받을 때 드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급하는 것이 주요 보장내용인데, '예방하자'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 어색하다는 의견이다. 상품명인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은 크게 두 가지정도로 읽힐 수 있다. 첫번째는 '장기요양(간병)을 예방하자'인데, 장기요양은 보험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가능하다고 해도 곤란하다). 두번째로는 '보험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2일 금융감독원 내부와 금융업계가 술렁거렸다. 올해부터 바뀌는 금감원의 감독규정에 따른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날 이뤄진 것.(본지 2월2일자 <‘소비자보호 강화’..금감원, 조직개편 단행> 참조) 사실 금감원의 조직개편은 작년 감독체제가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바뀐다고 예고된 순간부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감독체계가 바뀌면서 일부 조직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해당 부서를 위주로 업계 관계자들 입에 오르락내리락 했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그동안 실시해 왔던 수많은 검사와 감독관행을 버리고 사후감독 체제를 유지할 지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금감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새해부터 바뀌는 감독규정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면서 업계를 안심시키는 등 진풍경를 자아내기도 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직개편은 새롭게 바뀌는 감독규정에 따라 달라졌다. 금감원 전체 조직으로 봤을 때는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소비자보호 부서가 크게 개편되면서 대거 인사 이동으로 이어졌다. 동시에 이번 인사에서 국·실장 보직의 88.5%가 변경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소비자보호 조직 개편안이었다. 현재 3개국 2실로 구성된 소비자보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부터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검사가 종전 15회에서 5회로 대폭 줄어든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종합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감원은 3일 '2016년 금융감독원 중점추진과제'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사전 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검사기조를 바꾸면서 사전 검사시스템을 대폭 변경했다. 연 평균 15회 가량 실시했던 종합검사를 5회로 대폭 줄이고, 대신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108회 진행됐던 건전성 검사를 올해에는 400회 내외로 늘리고, 준법성 검사도 필요한 경우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후감독 프로세스가 정립된다. 금융상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금융상품 위험 발표지표'를 개발한다. 특히 보험의 경우 '보험상품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판매 중인 상품 민원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상품감리협의회'를 설치해 사후감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금융사의 리스크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상시감시시스템을 강화하고, 영업환경 변화 등을 감안한 경영실태평가제도도 개선한다. 예컨대, 보험의 경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