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종신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하반기 종신보험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면서 보험 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보장하는 금리로, 보험료의 책정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자금운용 수익이 높아져 보험료가 싸지고, 반대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수익이 적다는 것으로 보험료가 오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오는 10월 종신보험 예정이율 기존 2.75%에서 0.25% 가량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내년 1월 예정이율을 낮추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중소형사의 경우도 대형사의 예정이율 인하 결정에 따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상반기엔 보험료 ‘현실화‘..하반기는 ‘저금리‘ 탓 생보사는 올해 4월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기존 3%대에서 2% 후반대로 한 차례 낮춘바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등은 3%에서 2.75%로 0.25%p씩 예정이율을 내렸다. 같은 시기 농협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도 3.25%에서 2.9%로 0.35%p 낮췄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보험계약에 종이를 사용하는 대신 전자메일 이용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알리안츠생명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종이 보험계약 안내장 수령 고객들에 ‘저탄소 그린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저탄소 그린 캠페인’은 보험계약 안내장을 우편물로 수령하고 있는 고객들이 종이가 필요 없는 친환경 이메일 안내장으로 전환해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알리안츠생명은 친환경 이메일 안내장을 신청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음료 기프트콘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고객들은 알리안츠생명 사이버센터(http://cyber.allianzlife.kr), 모바일센터, 콜센터, 고객센터 혹은 지점 방문을 통해 본인의 이메일을 등록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보험계약 안내장을 이메일로 바꾸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본인의 계약정보를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물 분실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위험도 줄어드는 등 유익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친환경 재생용지 사용, USB 약관 및 모바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전국민의 30% 가량이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 보험회사는 정신질환과 보험사고의 개연성에 대한 위험측정을 더욱 객관화해서 갈등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장애의 상태에 않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인수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최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엄격히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학적·통계적 연구를 통한 정부(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28일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정신질환자의 보험접근성 제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성인의 27.6%로 성인 10명 중에 3명꼴이다.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14.4%로, 2006년에 대비 1.8%p 증가했다. 송윤아 연구위원은 “정신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금지와 함께 인권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 거절의 ‘정당한 이유’ 존재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이 지난 18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주식 전량을 매입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중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염두에 둔 사전작업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지주회사로 “주식 매입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 시너지를 위한 차원”이라며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삼성만 제외하고 모두 장·단기적으로 삼성의 금융지주사 전환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걸까?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로부터 2342억 규모의 삼성증권 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삼성증권 주식 전량을 매입한 것으로 지분은 11.14%에서 19.16%로 늘어나게 됐다. ◇ 삼성生, 증권·화재 지분 추가 매입..전자 주식은 처리해야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구축하면서 그룹 전반의 사업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금융을 그룹의 중심 사업 중 한 분야로 정하고, 삼성생명이 다른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일례로, 삼성생명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음주운전사고로 인해 행복했던 가정이 무너지고 교통미아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해결을 위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사고를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을 일으킨 사람들에게 법적·경제적인 처벌을 강화해서 피해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음주운전 사고방지에 대한 보험제도 기여방안’이라는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주운전사고는 1일 평균 71.6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6명이 사망하고 126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음주운전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1조원에 이르고 있다. 음주운전사고는 ▲비음주운전사고에 비해 사고발생 원인이 과실이 아니라 고의에 가깝고 ▲사고심도가 매우 크며 ▲피해자 사망이나 중증 후유장해자 양산으로 사회적 부담을 야기하는 파급효과가 큰 특징이 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심도를 살펴 보면 사망은 비음주운전에 비해 1.5배, 부상과 후유장해는 1.7배나 크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8개 판매채널 중 전화영업(TM)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TM채널 영업은 보험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과 위탁 판매하는 대리점으로 나뉘는데, 두 곳 모두 불판비율이 다른 채널보다 높았다. 특히 최근 4년의 TM채널 불판현황을 살펴보면, 불판 비율과 함께 청약철회 비율도 다른 채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기록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상품 불판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하반기 중에 TM채널에 대한 불판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보험사 직영 TM채널과 보험사가 위탁판매하는 TM대리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각각 1.0%, 0.88%를 기록해 다른 채널보다 2~3배가량 불판비율이 높았다. 특히 불판비율이 가장 낮은 방카슈랑스 채널(2015년 기준)에 비해 무려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상품 TM채널은 보험사의 전속 TM설계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과 보험사가 카드회사 혹은 유통업체 등에 보험상품을 위탁판매하는 TM대리점 두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TM채널에서 불판비율은 일부를 제외하고 감소 추세지만, 불판 비율은 전체 채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증가되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관심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미국 달러로 납입하고, 나중에 돌려받을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 중 적립액을 중도인출하거나 보험계약대출, 만기환급금 등도 모두 달러로 지급된다. 주로 투자형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자녀의 해외 유학, 해외 사업 등을 계획한 경우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 중 AIA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서 3종의 달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으로 보험사와 제휴한 은행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세 상품 모두 보험기간 동안 사망했을 경우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AIA생명은 ‘(무)골든타임 연금보험’과 ‘(무)마이달러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골든타임 연금보험의 경우 미국 달러형 외에도 최근 중국 위안화형을 새롭게 추가해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국가재정의 한계로 인해 정부의 장기투자 재원조달 역할이 약화되고,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디레버리징(부채 정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와 연금기금의 (장기)기관투자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은 저금리 환경에 처한 국내 보험회사에게 유용한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대해서도 국내 사회기반시설금융 투자와 동일한 위험계수 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보험연구원 변혜원·조영현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보험회사의 사회기반시설 투자 활성화 : SolvencyⅡ 개정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부채에 대해 장기자산으로 매칭해야 하는 보험회사에게 사회기반시설은 적합한 투자대상 중 하나다.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부채와 자산 간 듀레이션 차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유동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공해 보험회사의 투자수익률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변혜원·조영현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회사는 저금리 환경과 부채시가평가제도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수익률 제고와 금리리스크 감소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드론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드론 관련 보험시장도 커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드론보험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 한 종류의 상품만 판매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보험연구원은 최창희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드론보험의 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드론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9%씩 성장하고 5년 이내에 40%의 기업이 드론을 이용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100조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드론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관련 보험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론 관련 발생 가능 손해는 ▲제3자 신체·재물 손해 ▲개인 사생활 침해 ▲개인 영공 침해 ▲정보유출배상책임 ▲적하물 손해 ▲드론의 고장 및 분실 ▲날씨에 의한 운행 중단 ▲드론 사업자 휴지손해 등이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드론 무게의 상한선을 25킬로그램으로 하고, 250그램 이상의 드론에 대해서는 등록을 의무화했다. 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 온라인보험(https://online.miraeasset.com)이 주력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의 가격을 낮췄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비흡연건강할인, 진심할인 등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미래에셋 온라인 정기보험은 기존 보험료보다 평균 10% 싸졌다. 40세 남성, 표준체, 가입금액 1억원, 2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2만 5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비흡연 등 건강할인 대상 조건에 충족하면 335 추가 할인돼 보험료는 1만 6600원으로 낮아진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되면 최대 100세까지 유지할 수 있는 갱신형을 선택하면 된다. 5년마다 갱신되며, 사고 발생 시 보장금액을 매월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최대 보장금액은 3억원이다. 미래에셋 온라인 암보험 역시 8월부터 보험료가 약 5% 줄었다. 40세 남성, 70세 만기, 20년 납, 가입금액 1000만원, 비갱신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1만 7000원이다. 온라인보험 보장성 상품 2개 이상 가입하면 두 번째 월납 보험료부터 3%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자동이체 신청까지 하면 1%를 더해 최대 4%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가 만성질환자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간편심사보험을 건강한 사람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간편보험은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해 보험료를 높여 개발한 상품으로 일반 계약자가 가입한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가 높은 간편심사보험을 판매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판매된 계약건수가 적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대한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 간편심사보험 전체 보유계약 203만건 가운데 약 4만건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입자 중 약 2% 규모로, 보험사들이 거둔 수입보험료 규모는 44억3800억원(전체 4438억) 가량 될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사별로 간편심사보험 계약자 중 건강한 사람의 가입률에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4%대다. 이에 따라 전체 계약건수로 따져보면, 건강체 가입률은 평균 약 2% 내외로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간편심사보험은 대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일반 보험계약에 가입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이 가입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부터 KB손해보험의 일부 장기보험 상품의 특약 담보가 조정된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있었던 특약이 갱신형으로만 가입 가능하고, 별도의 조건 없이 보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없게 된다. 특약이 조정되면서 보험료 변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가운데, ‘희망플러스 자녀보험’과 ‘365건강보험’, ‘KB가 더해주는 보장보험’의 특약 담보가 변경됐다. 대부분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 담보를 없애거나, 비갱신형을 갱신형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바뀐다. 우선 365건강보험은 이날부터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간병)특약 담보가 조정됐다. 이 상품은현재 KB손보에서 주력해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중 하나로 의료비 보장에 집중하고 있다. 365건강보험의 경우 장기요양간병특약의 비갱신형 담보가 없어져, 갱신형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특약 보험료가 오르지 않았지만, 갱신형으로 바뀜에 따라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올라간다. KB손보 관계자는 “특히 365보장보험의 경우 특약 담보가 굉장히 많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급속한 고령화·장수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소득 양극화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 빈곤율이 보다 높아질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연금의 심각한 재정문제를 감안하면 공적연금의 급여수준을 현재보다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 사적연금 또한 낮은 가입률 및 유지율 등으로 인해 노후소득보장 역할이 저조한 상황이다. 따라서 공·사적 연금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공·사연계연금(가칭) 도입을 통해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위원과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사연계연금 도입 필요성과 설계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급여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988년 제도시행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에 달했지만, 점진적으로 축소돼 오는 2028년부터 40%로 낮아진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 평균소득자의 실질소득대체율은 16.3%수준, 제도가 성숙되더라도 25~30%에 불과할 것이란 예상
[인더뉴스 편집국] ‘보험이 강한 경제신문, 사람(人)을 더하는 인터넷신문’ 인더뉴스(iN THE NEWS)가 신입·경력기자를 모십니다.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집요강 - 채용 인원 : 신입·경력 각 1명 이상. - 응시 자격 : 4년제 대졸(예정)자. 경력은 만 3년 내외,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접수 기간 : 8월12일(금) 밤 12시까지. - 제출 서류 : 자기소개서(아래의 인재상을 참조해 2000자 이내 작성), 이력서, 기명 기사 3꼭지(경력기자 한함.) *소개서와 이력서는 자유형식. - 접수 방법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 - 전형 방법 : 1차 서류, 2차 면접. - 면접 전형 : 서류합격자에 개별 공지. - 근무 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 처우: 신입(수습 3개월 후 정규직 전환), 경력(정규직). 신입·경력 모두 4대보험 적용. - 연봉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이나 ‘다음 <언론고시카페-아랑>’에 게재된 채용공지의 댓글로 문의해 주시면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문의 : 02) 6406-2552 ◇ 인재상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신 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재무관리나 자산운용 출신의 보험사 CEO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고, IFRS4 2단계 도입 등으로 보험사의 자본확충이 필요해지면서 재무와 자산운용에 능한 CEO가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CEO 40여명 중 재무 관리를 비롯해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를 주로 담당해 온 CEO는 생보사 5명, 손보사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대표이사 역임 전 기업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 출신이거나 자산운용담당 임원 출신이었다. 우선 생보사 CEO의 경우 재무학 박사 출신부터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재무 전문가 등 다양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동양증권과 동양생명 전무에 이어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통해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재무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도 미국보험계리인과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보험 전문가로, 한화생명 재직 당시 리스크관리 담당 임원을 맡으며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주혁 현대라이프생명 사장의 경우 현대캐피탈에서 재무지원실 상무를 역임했고, 재경(재무+경리)본부 임원 출신이다. 자산운용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