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을 ‘서울형 착한 임대인’으로 선정하고 건물보수·방역·홍보 등을 지원합니다. 빅데이터와 시세를 반영해 적절한 임대료를 책정해주는 ‘서울형 공정임대료’ 서비스도 최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31일 서울시는 상가건물 환산보증금(월세×100+보증금)이 9억원 이하인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서울형 착한 임대인’으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형 착한 임대인에 선정되면 총 인하액의 30%(최대 500만원)를 건물보수·전기안전점검 비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주 1회 상가건물 방역, 부동산 앱에 ‘착한 임대인 건물’ 아이콘 표시 등 혜택도 지원됩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류(임차인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사본, 견적서)를 4월부터 해당 자치구에 접수하면 됩니다. ‘서울형 공정임대료’도 시작합니다. 빅데이터와 최근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서울 150개 거리의 1만5000개 점포에 대해 적정 임대료를 산정하는 서비스입니다. 공정임대료는 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경기도가 사업비 2355억원을 투입, 총 594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2021년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1일 경기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수립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도내 580개 지역, 40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전망입니다. 올해는 부천시 심곡동 신축 주상복합, 연천군 연천읍 은통산업단지 등 322곳(27만8415가구, 배관망 294km, 사업비 1141억원), 내년은 수원시 서호지구 2단계, 파주시 운정 3지구 등 258곳(12만5336가구, 배관망 300km, 사업비 1214억원)에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세부 공급계획과 지역은 해당 시·군, 도시가스회사,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배관 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사업자에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아파트 단지에 비대면 회의, 전자투표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했습니다. 서울시는 24일 2200여개 단지(1만5900개 동, 130만 세대)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습니다. 서울시내의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나 엘리베이터를 갖췄거나 중앙난방·지역난방 방식인 150세대 이상 아파트가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세대에 입주자대표회의 시 대면회의를 지양하고,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 회의와 서면결의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동 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을 선출할 때는 현장‧방문투표 없이 문자‧앱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만 실시할 것을 권했습니다. 공사용역 계약, 안전검사 등 대면회의가 필요할 땐 하되, 단지에 따라 SNS, 메신저, 전화 등 대체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서면결의는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입주자대표회장, 관리사무소장 등이 동별 대표자를 방문, 사인을 받게 했습니다. 아울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할 것을 행정지도하고, 손소독제가 부족한 곳에는 자치구청을 통해 총 7…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올해 제로에너지건축(ZEB) 사업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한국감정원이 관련 정보 공급에 적극 나섭니다. 공공·민간 건축 시 관련 사업에 따른 비용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3월 서울, 대구, 제주 지역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이라고 20일 알렸습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물에서 쓰는 에너지를 태양광 등 자체 설비를 통해 충당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물을 말합니다. 감정원은 공공기관이 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정보가 다소 부족한 것을 배경으로 이번 기술상담센터를 열게 됐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공공건축물은 연면적이 1000㎡ 이상일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설계·시공해야 하는데요. 일선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설계 용역에는 이 같은 규준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도 있는 반면, 건설사가 정보를 얻을만한 창구는 부족했던 겁니다. 이에 감정원은 기술상담센터를 통해 공공건물은 물론, 2025년부터 의무화가 도입되는 민간부문에도 관련 정보를 전할 계획입니다. 상담센터에서는 정책 안내는 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일 부산광역시 및 6개 금융·공공기관과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6개 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입니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공간·네트워크·투자를 결합해 혁신창업생태계 조성하는 ‘부산 민간합동 코워킹스페이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부산지역 금융·공공기관이 공간, 투자, 운영지원그룹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엑셀러레이팅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부산 민간합동 코워킹스페이스’에 운영비 1억원을 지원하고 기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하겠다고 HUG는 설명했습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는 이전지역과의 상생과 지역 내 중소혁신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부동산금융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공유경제와 창업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앞으로 인허가 건축물이 구조기준을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수행하게 됐습니다. LH는 '건축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건축모니터링‘은 기후·건축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건축물의 구조·재료 등 기준을 개선하고 인허가 신청 건축물의 구조기준 준수 현황을 상시 점검하는 제도입니다. LH는 건축모니터링이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하나로 도입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291건의 건축 인허가 업무를 지원했으며, 지난달 21일에 건축구조 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국토교통부의 지정을 받았습니다. LH는 공공주택사업자로서 쌓은 건축구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조설계 기준 적용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한섭 LH공공주택본부장은 “건축구조모니터링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과 국가 건축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건축구조 관련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는 상장사에 대한 행정제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이 어려운 경우 정기 주주총회의 연기·속행으로 4월 이후에도 재무제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6일 금융위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정기주주총회 안전 개최 지원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계기관들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와 주주총회 개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과 대구 등에 사업장을 둔 상장사들이 회계감사 업무 차질로 법정 기한 내 사업보고서 제출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외부감사 지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재무제표(연결 포함)・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의 지연제출 우려가 있는 경우 상장사·감사인에 대한 행정제재를 면제합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기간 내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심사를 신청해야 합니다. 금감원과 한공회가 신청 결과를 검토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놓은지 3일 만에 약 3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금융 부문 이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업권 이행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7일 정부가 금융 지원 대책을 발표한 이후 3영업일 간 정책금융 부문에서 대출(신규 18억원·만기 연장 25억원), 보증 연장(118억원) 등 총 201억원이 지원됐습니다. 금융권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시중 은행들은 피해업체 23곳에 원금상환유예(49억 3000만원) 등 약 106억원을 지원했고, 카드사에서는 영세가맹점에 금리·연체료 할인 등으로 약 25억원, 무이자 할부와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으로 1억 7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는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의 문의 6000건이 접수했는데요. 업종별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종이 많았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를 보거나 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항과 항공기의 방역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항공업계 피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토부는 김 장관이 10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항공업계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 장관은 “최근 미국 ABC 기자가 ABC뉴스 트위터를 통해 인천공항의 방역체계와 철저한 소독현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용객 보호를 위해 공항과 항공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항공사 및 공항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및 업계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분야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지역 봉쇄 이후 한-중 노선 운항편수가 약 70% 감소했고,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동남아 등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외 직구 ‘단백질 보충제’ 1개 제품에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Supreme Testosterone booster(이하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입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주로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식약처는 앞서 단백질 보충제 195개를 수거해 검사했는데,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 판정이 나온 반면, 해외 직구 상품인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입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9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식약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생산(110개), 수입(65개), 해외 직구(20개) 등 총 195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 함량(조단백질)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및 대장균군 등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식약처는 안전성 검사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과장광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은 보증연계투자 방식을 유연화하는 내용의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보증연계투자는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관계가 성립하는 기업에게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현행법에는 보증연계투자 방식을 보증기업의 주식·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로만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방식의 제한으로 인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로는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의 투자방식과 동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용보증기금과 민간과의 공동투자가 어려워 신용보증기금이 민간투자의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보증연계투자 방식을 주식·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보증연계투자 방식의 유연화를 도모했습니다. 유 의원은 “그간 경직된 보증연계투자방식으로 인해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일 수밖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210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대기업은 주요 업종 구조조정 마무리 등에 따라 부실징후기업이 지난해 크게 감소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실적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세부평가대상 기업 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해 부실징후기업 수도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5개), 부동산(19개), 자동차부품(17개), 금속가공(17개), 도매·상품중개(14개)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업황 부진 등으로 기계장비제조업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부동산, 자동차부품, 건설·전자 등의 업종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조선, 금속가공, 철강, 도매·상품중개 업종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3조 3000억원으로 대부분 은행권(2조 4000억원)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감안하면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감원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회생절차 등을 통해 신속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내년 1월부터 자급제 단말기 판매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적용됩니다. 우선,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입 업무처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대리점이 특정 이통사와 연계해 자급제 단말기에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되는데요. 단말기 제조업체가 자급제 단말기 공급을 거절하거나 수량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자급제 단말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0년 1월부터 시행합니다. 최근 자급제 단말기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자급제 단말기 유통 과정에서 특정 이동통신사의 우회적인 불·편법지원금 지급, 이용자의 선택 제한, 부당 차별 등 이익침해 우려가 높아져 제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방통위는 그 동안 제기된 소비자민원, 불·편법 판매사례 등을 검토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와 취임 후 첫 상견례를 하고 통신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기영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 파크 센터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투자 확대와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에 대한 통신사업자 의견을 들었습니다. 모두발언에서 최기영 장관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와 통신비 경감 추진 등에 대한 통신사 협조에 감사를 표현하면서 5G 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충분한 투자를 통신사에 당부했습니다. 과기부는 최기영 장관이 “올해 통신3사에서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8조 2000억 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투자와 28㎓ 대역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5G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QD(퀀텀닷, 양자점 물질)디스플레이’ 투자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지 두 달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를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QD’ 상용화에 13.1조원 투자..8만 1000명 간접고용 효과 기대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물가 안정 행사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고랭지 배추와 쌀을 올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평창·태백·정선 등 강원도산 배추 1통을 정상가 4976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3980원(1인 3통 한정)에 제공합니다. 가격은 지난해 추석 행사 대비 약 40% 낮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 고시히카리 햅쌀(10kg)’은 정상가 4만4900원에서 1만5000원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합니다. 올해 들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2만 포 물량이 준비됐습니다. 명절 제수음식 재료도 대폭 할인합니다. 전감용 동태포(500g)는 20% 할인된 9584원, 육전용 소고기(600g·호주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된 1만8800원에 판매합니다. 저탄소인증 사과와 배 역시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수산물과 육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국내산 광어회(360g 내외)와 광어필렛회(100g)는 각각 2만9386원, 6993원으로 30% 할인되며, LA식 양념갈비(800g)는 7천원 할인된 2만2980원에 판매됩니다. 간편식 제수용품도 강화했습니다. 피코크 송편, 모듬전, 식혜 등 50여 종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이 중 송편 5종과 전류 7종은 10%, 사골육수·곰탕 등 육수류와 식혜 4종은 20%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5종 많은 간편 제수용품을 준비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영덕 쫀득 게살전(360g)’과 ‘피코크 진한 스지탕(700g)’이 있습니다. 게살전은 바삭한 식감과 대게살 풍미가 특징이며, 스지탕은 사골 육수와 소고기·스지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추석 시즌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음악, 영화 등 글로벌 K콘텐츠 확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K-편의점이 '방한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뛰어난 접근성과 트렌디한 상품 등을 앞세운 편의점이 한국인처럼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이달 29일 예정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은 소비 침체 및 경쟁 격화로 성장 둔화 흐름에 직면한 편의점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편의점들은 인기 K-콘텐츠 연계 상품을 늘리는 한편 외국인 맞춤형 인프라를 강화하며 손님 모시기에 화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점포 중심으로 환전, 환급, 통역 등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 확보와 특화 매장 등도 외국인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외국인 고객이 결제 시 부가세를 일부 환급하는 ‘텍스 리펀드’ 서비스 제공 점포 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달러, 유로, 엔화 등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무인 환전 키오스크’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 등을 위주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직영점 5곳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62개 점포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 언어 통역이 가능합니다. 서울 명동에는 K푸드 특화 편의점(명동역점)을 열고 40여종의 라면 진열대, 즉석 라면 조리기가 있는 라면라이브러리, 타투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CU의 전년 대비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2023년 152%, 지난해 177%, 올해(1~8월) 69%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23년부터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 중입니다. 15개국 통화의 원화 환전과 4개국 통화로의 원화 환전을 지원하며 시중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달러, 엔화, 위안화 등 4종 외화 지폐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에 앞선 2016년부터는 매장 POS에 연동된 여권리더기를 통해 부가세를 현장에서 자동으로 제외해주는 부가세 즉시 환급(텍스 리펀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명동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10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외국인이 실물 여권 없이 트립패스 앱의 모바일 여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글 게임 플레이북 야호와 손잡고 ‘K-편의점 가이드북’을 제작해 20여 점포에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해외 관광객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GS25가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매출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븐일레븐 역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즉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8월에는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상권 중심으로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이달 말 유커 무비자에 발맞춰 롯데면세점, 중국인 이용률이 높은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협업해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요가 높은 상권인 종로재동점, 종각점 등에서 관광객 대상 특별 관광용품 매대를 운영하며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열쇠고리 등 굿즈 판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점포 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기재된 가격 태그와 포스터도 확대 중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1~7월) 방한 외국 관광객은 약 105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이번 유커 무비자 입국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과 겹치는 만큼 연말까지 외국인 매출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결제 수단 확대로 중국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운영 중이며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등 국제 카드사 제휴 카드 결제도 지원합니다. 관광지 중심 점포 3곳에서는 외화 환전, 시내환급, 해외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AT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디펙코리아컨소시엄과 협업해 선불카드 발급, 충전이 가능한 DTK 카드 서비스도 판매합니다. 외국 관광객은 디지털 ATM에서 선불카드인 DTK 카드를 구매한 후 15종의 이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원화 환전돼 카드에 충전됩니다. 이마트24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7% 신장했고 올해(1~8월)도 40%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나고 SNS를 통한 바이럴로 편의점이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미국 대형마트 체인 타겟(Target)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베스트셀러 클렌징 라인 ‘미감수 브라이트(Rice Water Bright)’ 6종을 타겟 전역 매장에 선보였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타겟은 미국 전역 19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생활권 10마일 이내에 위치한 대표 소매 채널로 현지 소비자 접근성이 높습니다. 이번 입점 제품은 클렌징 폼, 오일, 티슈뿐만 아니라 세럼, 크림, 아이크림까지 총 6종입니다. 미감수 라인은 북미 아마존에서 월 평균 3만300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열린 지난 7월에는 5만1000여개가 팔렸습니다. 아마존 내에서도 오일 2위, 티슈 3위, 폼 8위에 오르며 카테고리별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더페이스샵은 이미 월마트(캐나다), 월그린스, CVS(미국)에 이어 올 10월에는 캐나다 코스트코에도 미감수 세트를 입점시킬 예정인데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제품군을 넓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감수는 ‘쌀뜨물 세안으로 얼굴이 밝아진다’는 전통 미용 비법을 담아 2006년 출시된 대표 클렌징 라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세정력, 촉촉한 사용감으로 재구매율이 높으며,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실제 더페이스샵의 북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했습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북미 진출 2년 만에 주요 온·오프라인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북미를 넘어 호주, 뉴질랜드 등 영미권 시장까지 공략해 글로벌 K-클린뷰티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 SAT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WSBW(World Space Business Week) 2025 행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역 위성사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WSBW 행사는 전 세계 기업이 참여하는 우주 행사입니다. 주최측인 노바스페이스는 40년 이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기업·정부·투자자에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신력 높은 우주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입니다. 전 세계 기업이 참여하는 우주 행사매년 WSBW 행사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해 글로벌 우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데 일조한 기업에게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위성통신, 위성관측, 우주 스타트업 등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과 인물들을 선정해 진행됐습니다. 이번 위성통신 부문 시상에서는 KT SAT을 비롯해 스타링크, SES, MDA 등 총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T SAT은 아시아 전역에서의 사업 확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지역 리더십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위성사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T SAT은 2024년 무궁화위성 6A를 발사해 국가기간통신과 방송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였으며 새로운 지역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고용량 위성(HTS) 발사와 6G NTN 기술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위성 시장수요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약 2778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총 24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사 이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수주로 공급 물량은 2029년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으로 장거리 송전망 구축에 사용됩니다.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345kV 변압기 대비 높은 전압으로 송전할 수 있어 전력 손실률, 건설 원가가 저감되며 송전 용량은 5배까지 늘어나 경제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국토가 넓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소가 수요처에서 멀리 위치해 안정적인 장거리 송전망이 필수입니다. 미국 전력망의 약 70%가 1960년대에 구축된 노후 설비로 교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산업 확장,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와 맞물려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99년 신서산 변전소에 765kV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 이후 당진화력, 신고리 원전 등 국내 대형 발전소와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총 160대 이상 공급해 기술력을 입증해왔습니다. 특히 2027년 예정된 미국 알라바마 공장 증설을 통해 765kV 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대, 북미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765kV 변압기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초고압 송전망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삼성중공업은 22일 조선해양과 로봇 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부산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선박 건조 자동화 및 로봇 기술 연구개발 ▲북극항로 개발 관련 쇄빙선 등 선박 건조 기술 협력 ▲MRO(유지·보수·운영) 대응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교류 ▲직무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은 대학과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산대와의 협력으로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과 인재를 함께 육성하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습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 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시작으로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 등과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K콘텐츠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외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의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전문가들과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습니다. 2022년 영국, 지난해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습니다. 특히 유럽 만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K팝·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 개최, 유럽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글로벌몰을 통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16개국에 판매를 시작해 현재 26개국까지 판매권역을 확대했으며, 지난해 말 전략국가로 영국을 선정하고 현지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0%가량 늘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