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영화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힙합 뮤지션 제이지(Jay-Z), NBA 농구 스타 케빈 듀란트 등의 투자를 유치한 해외 스타트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에토스(Ethos Technologies)’라는 인슈테크(Insurtech) 스타트업이다. 에토스는 ‘정기보험(term life insurance)’을 판매하는 보험 스타트업으로, 가입 절차가 단 10분 만에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보험업과 관련성이 적은 할리우드의 투자가들이 뛰어들 정도로 인슈테크가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 인슈테크 업체들은 투자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인슈테크 스타트업인 에토스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유력 밴처 투자사(VC)인 ‘세콰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의 주도로 1150만달러(약 12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투자사들 중에는 낯익은 이름들도 있었다.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다우니 벤쳐스(Downey Ventures)’를 비롯해 제이지의 ‘록 네이션(Roc Nation)’, 케빈 듀란트의 ‘듀란트 컴퍼니(Durant Co.…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국내 보험사가 처음으로 나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와 피치는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A로, 무디스는 A2를 신규로 부여했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국내 보험사 가운데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회사는 한화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 영업조직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 확대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언더라이팅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이익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화금융 계열사로, 모회사인 한화생명의 안정적인 지원가능성도 감안됐다. 이와 관련, S&P는 “한화손해보험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그룹의 원스톱 보험 서비스 전략에 필수적(integral) 역할을 수행한다고 판단한다”며 “한화손해보험을 한화생명보험의 핵심(core)자회사로 평가하며, 필요한 경우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2000년 이후 실시한 5번의 증자에 모두 참여해 총 296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신세계그룹의 신사업 테스트 매장으로 뜨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삼성동 인근 주민들과 서울 지역 쇼핑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별마당 도서관이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으면서 집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디저트와 버거 전문점부터 생활용품 전문점을 오픈하면서 테스트 매장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거 전문점은 향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어서 직영 1호점인 코엑스몰점의 반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랜기간 공들인 이마트 '삐에로 쇼핑'이 오는 28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한다. 삐에로 쇼핑은 일본 생활용품점 '돈키호테'와 같은 재미있는 만물잡화상 개념의 전문점이다. 전문점 콘셉트는 '펀'(Fun·재미)과 '크레이지'(Crazy·말도 안 되는, 미친)로 생활용품, 악세서리, 화장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정용진 부회장 주도로 만들어진 삐에로 쇼핑은 지난 봄 정 부회장이 직접 올해 여름 스타필드 코엑스몰 오픈을 예고하기도 했다. 삐에로 쇼핑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돈키호테'는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향후 3년 간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향후 신세계그룹의 투자계획과 고용창출, 상생협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해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거 5년의 경우 연평균 2조 6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신세계는 향후 그룹 추가투자 계획에 따라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용 창출하는데, 4년 동안 6회에 걸쳐 1만 5000명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는 올해 초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도 이어간다. 현재 당진, 구미, 안성, 여주 등 5개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치맥(치킨에 맥주)’의 유행 등으로 ‘통풍’ 환자가 5년 새 50% 가까이 급증하자 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보험업계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의 ‘무배당 NH치매중풍보험’이 통풍 등 5개 신담보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가 부여하는 권리로, 해당 기간에 타 보험사들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상품의 특징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통풍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질병코드 M1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9만 5154명으로 49% 증가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의 몸 속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이 급증하게 된 요인으로 ‘치맥’의 유행이 지목된다. 요산의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퓨린’ 성분이 치킨과 맥주에 다량 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프레시웨이가 프리미엄 단체급식 사업 확장에 신호탄을 울렸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프리미엄 구내식당을 위탁 운영 중인데, 이번에 자사 임직원들 대상으로 테스트 매장을 열어 추후 사업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리뉴얼 기간을 거쳐 CJ제일제당센터에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단체급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린테리아 셀렉션의 임직원 이용 가격은 아침, 점심, 저녁 각각 3000원, 5700원, 7200원이다. 이번 프리미엄 단체급식장은 ‘그린테리아 셀렉션(Greenteria Selection)’으로 CJ제일제당센터 지하 1층 약 2000㎡(600여 평)의 공간에 700여 좌석을 마련했다. 특히 ‘그린테리아 셀렉션’은 ‘선택(Selection)’이라는 테마에 집중했다. 급식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이 메뉴와 편의,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전략.건강한 식(食) 문화 공간 지향을 통해 단체급식의 새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매일 3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탕과 찌개, 철판, 오븐요리, 구이로 구분된 ‘메인 메뉴 선택(Main Selection’)과 패밀리 레스토랑 형식의 샐러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압력에도 요지부동이던 삼성생명이 1조원가량의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압박에 대응하는 동시에 금산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대표이사 현성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 주식 1조원가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블록딜이란 대량의 주식 매도 물량을 장이 끝난 이후에 넘기는 거래를 말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8.23% 보유 중이며, 이는 시가로 약 26조원에 달한다. 감독규정상 삼성생명이 보유 가능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자산(약 213조원)의 3%인 약 6조 4000억원인데, 취득원가(주당 5만 3000원대)로 계산하면 문제가 없지만 시가로 보면 차액을 매각해야 한다. 또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대기업 계열 금융사들은 비금융 회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삼성생명(8.23%)과 삼성화재(1.44%)의 보유 지분은 현재 10%를 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10%를 넘게 된다. 이에 삼성생명이 10…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CJ제일제당이 안전경영 부문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Duty of Care Awards’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Duty of Care Awards’는 해외 근무자 안전배려의무 관련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인터내셔날SOS재단(International SOS Foundation)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전세계 기업·기관의 공로와 헌신을 인정하기 위해 시작된 이 분야의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커뮤니케이션, 탄력적 직원관리 ▲혁신 ▲리더십 사고 ▲오지 건강관리 ▲안전배려의무 대사 ▲교육 ▲항공 ▲지속가능성 등 총 9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Nestle, Johnson&Johnson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기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전 세계 42개국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지원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해외 근무자들의 건강과 보안 위험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높게 평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수감된지 3개월이 넘어가면서, 공백을 메우느라 애쓰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롯데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신 회장을 대신해 신입사원 면접 채용장을 방문하는 등 그룹 안팎을 챙기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지난 16일 롯데하이마트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 현장을 찾았다. 서울 강남구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황 부회장이 지원자들을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황 부회장은 현재 부재 중인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면접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작년 롯데케미칼 하반기 공채 면접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비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예비 신입사원들과 첫 만남 자리였다. 실무면접부터 임원면접까지 하루에 모두 끝마치는 '원스톱 면접'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황각규 부회장도 이날 면접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롯데에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면접 선전을 응원했다. 역량면접과 토론면접 등을 하루에 끝마
인더뉴스 박광우 기자ㅣ ‘1988년에 설립된 세븐일레븐(올림픽점)이 최초의 편의점이 아니라고?’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법인명 코리아세븐)이 발간한 사사(社史)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에 따르면 본격적인 편의점 시대가 열리기 이전인 1981년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내 CVS 사업추진팀을 구성, 자체 편의점 브랜드 론칭을 기획했다. 이듬해인 1982년 11월 롯데는 ‘롯데세븐 신당동점’을 최초로 오픈했는데 당시 영업시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였다. 이후 '롯데세븐'은 3호점까지 개설했다. 하지만 당시 편의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1983년 9월 신당동점을 시작으로 차례로 철수했다. 1988년 코리아세븐을 시작으로 90년대 초반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등의 편의점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1992년 3월 롯데쇼핑 내에 CVS사업부가 다시 발족했다. 롯데의 한국형 CVS 프로젝트명은 다름 아닌 ‘롯데마트’였다. 롯데의 자체 유통업 역량을 기반으로 편의점 사업 기반을 마련한 후 1993년 12월 롯데마트 사당점을 개점했다. 롯데마트는 이후 4호점까지 생겼고, 1994년 8월 코리아세븐을 인수하며 기존 롯데마트 간판을 모두 세븐일레븐으로 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 e-커머스 사업 전략 및 비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 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 그룹 통합 온라인몰 책임 운영 롯데의 작년 온라인 매출은 약 7조원 규모다. 각 계열사별로 업종의 특성에 맞춰 별도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업 간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롯데는 오는 8월 온라인전용 조직인 ‘e커머스(commerce) 사업본부’를 신설한다. 기존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따로 분리했다. ‘e커머스 사업본부’는 그룹의 온라인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문성을 높였다. 계열사별 시스템 인력과…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은행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친근함을 무기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새로운 ‘캐릭터’들을 앞세워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채용비리, 금융리스크로 얼룩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들을 보다 고객들에게 합리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2011년 ‘신이한이’에 이어 지난해 12월 모바일 ‘써니뱅킹’ 출시와 함께 ’써니’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 3월 말에는 새롭게 개발된 햇살요정 캐릭터 ‘쏠’을 탄생시켜 사은품과 광고에 삽입해 활용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리브(Liiv)’를 출시하면서 리브, 미스힐, 닥터파이, 라피, 노바로 구성된 ‘리브와 친구들’을 만들었다. KB금융그룹의 경우 ‘별비와 깨비’ 캐릭터를 제작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설립 초기부터 탄생된 ‘별돌이’를 꾸준히 사용해 오다 2014년 한 번 리뉴얼 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기존 캐릭터 올리(아기공룡)·원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지난 4월 결혼 준비를 위해 중국 천진에서 한국을 방문한 예비 중국인 신혼부부 천이(陈意·35·남)씨와 차이슈에팡(菜雪芳·30·여)씨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찾았다. 이들은 무역센터점 바세론 콘스탄틴 매장을 방문해 5000만원 상당의 예물 시계와 타임옴므, 톰브라운 등에서 1000만원 가량의 남성복을 구매했다. 차이슈에팡씨는 “지난번에 가로수길을 방문하면서 강남을 알게 됐는데 그 때 한국 사람들은 결혼 준비를 청담동에서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어 예비 신랑과 함께 왔다"며 "반지·시계 등 혼수품을 구매하고 중국인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싼커(개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결혼 성수기 시즌인 봄이 되면서 결혼을 앞둔 중국인 싼커 커플이 백화점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난 가운데, 최근 봄시즌을 맞이해 고가의 시계와 쥬얼리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5월 4일까지 백화점 매출이 급신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 매장 메뉴보드에는 없지만 입소문으로 1000만 잔이 팔린 비밀음료가 화제다. 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시크릿 메뉴’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벅스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하 스타벅스 더블샷)이 출시 이후 15년 동안 1000만 잔 판매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2003년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된 후 많은 인기를 끌어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그간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로 통했다. 이유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신제품 위주로 소개되는 스타벅스 메뉴 보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 더블샷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45% 이상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매년 무서운 인기 상승을 보여준 바 있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첨가되는 시럽의 종류에 따라 ‘캬라멜 더블샷’, ‘바닐라 더블샷’, ‘헤이즐넛 더블샷’, ‘커피 더블샷’의 4종으로 나누어진다. 에스프레소 2샷을 얼음과 우유, 휘핑크림, 시럽과 함께 흔든 뒤, 얼음은 제거하고 차가운 상태로 제공하는 음료로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더블샷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이마트가 미국 프리미엄 푸드마켓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미국 현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주도하고, 타깃 고객층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미국 사업은 체인 슈퍼마켓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로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유럽과 호주 등으로 시장 확대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은 미국 사업 진출을 위한 지역 선정, 부동산 임대, 식품 구성, 고객 니즈 파악 등 A부터 Z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PK마켓 진출 지역인 미국 서부를 방문해 아이디어 회의 등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PK마켓 미국 진출 사업 내용은 본사 내에서 해당 업무를 추진하는 일부만 아는 부분이다”면서도 “최근 정 부회장님과 사업 담당 관계자가 미국 해외출장을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그로서리 마켓 탐방과 관계자들과의 회의, 잠재 고객 인터뷰 등의 사진 10여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들에 정 부회장은 슈퍼마켓을 방문해 식품 구성에 대한 연구와 이마트와 현지 유통 전문가들과 함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