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 VIP 고객 58명은 지난 9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박다희(가명, 만 4세)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58명의 VIP 고객들이 프리미엄 식사권, VIP 기념품 등의 혜택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해 마련됐다. 한화생명도 고객들의 취지에 공감해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후원금을 더했다. 한화생명은 작년에 보험업계 최초로 VIP 서비스 기부제도를 도입했다.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을 위해 기부제도를 마련했고, 결과를 접한 VIP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후원을 받게 된 박다희 양은 2013년 12월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후 종양제거술과 이후 발생한 경막외 출혈로 인한 혈종 제거술 등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작은 움직임 등을 보이면서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당기간 집중치료가 필요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황성현(56세) 고객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있는 기부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한화생명에 좋은 기부제도가 있어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석 한화생명 CR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AIA생명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급증하는 모바일 사용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m.aia.co.kr)를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 가능한 AIA생명 모바일 웹사이트(m.aia.co.kr) '마이AIA(My AIA)'를 구축했다. 기존 PC기반 웹사이트에서 제공했던 서비스와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동일하게 제공한다. 로그인 없이도 ‘내게 맞는 보험 찾기’ 메뉴를 통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개개인에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상품별 특징 확인 후 ‘간단 보험료 계산기’에 성별 및 연령을 입력해 보험료를 미리 계산해 볼수 있다. AIA생명 가입자는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 후 간편 계약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 계약조회·계약심사·보험금 청구 과정·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성별·나이·전문분야 등의 조건에 따라 맞춤설계와 상담서비스도 신청할 수있다. AIA생명은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런칭을 위해 AIA그룹의 주요 시장인 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가입서비스를 선보인 라이프플래닛이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가입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4월 27일 생보사 중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전체 가입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약 21%는 모바일을 통해, 약 79%는 PC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 또한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해 ‘보험료 계산’을 해본 전체 접속자의 약 40%는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보험 가입절차별 입력 내용을 PC와 모바일을 연동해 진행할 수 있는 '마이플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했다”며 “이 같은 고객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의 연령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30대가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8%), 20대(12.9%), 50대(3.2%)의 순이었다. 30~40대 고객 비율이 83.9%에 달했다. 상품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종이 없는 보험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5월, 월간 신계약 전자청약률 4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한 지 3년 만의 결과다. 전자청약은 스마트패드(태블릿 PC)를 이용해 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청약 시스템 ‘LoveAgePlan’ 오픈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상품설계는 물론 고객·계약 관리, 재정설계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한, 지난 2013년 7월에는 금융업 최초로 스마트패드를 통한 계약변경, 보험금 지급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찾아가는 스마트서비스’를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부문장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종이 없는 보험문화'를 정착하고, 한층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청약 올림피아드’를 여는 등 전사적 관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작년에 이어 Mnet ‘슈퍼스타K7’의 메인 협찬사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AIA생명은 최근 CJ E&M과 ‘슈퍼스타K7’의 메인 협찬사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방송에서 ‘일상의 삶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자사의 기업 철학과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국민 오디션인 ‘슈퍼스타K7’를 통해 남녀노소 전 계층이 재능과 열정으로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A생명은 올해 ‘슈퍼스타K7’부터 공식 로고에 ‘리얼 미라클스 네버 스탑(Real Miracles Never Stop)’이라는 프로그램 슬로건을 추가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AIA생명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슈퍼스타K’의 에서 음악으로 남녀노소 전 계층과 더욱 가까이서 공감하기 위해 협찬하게 됐다”며 “AIA생명은 ‘일상의 삶과 함께하는 기업’으로꿈을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닻을 올린 Mnet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사무실에 피자를 배달해주는 ‘모바일 가입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모바일 홈페이지(http://online.miraeasset.com/mobile)에 접속해 ‘덕담’ 또는 ‘퀴즈’ 이벤트를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로 주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참여한 내용을 캡쳐해서 업로드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은행•증권•보험 종사자 제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응모자 중 1000팀을 선정해 해당 회사로 피자를 직접 배송해 준다. 이호열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온라인보험 가입자의 약 65%가 사무직 종자사들이다”며 “이들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웹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고객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보험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모바일 보험가입도 해외직구처럼 당연한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지난 4월 24일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오픈해 변액보험을 제외한 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성·수익성·자본안정성 등을 고려해 주요 항목별로 평가한 결과, 중기적인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속적으로 경영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 부문에서 신한생명은 설계사 영업채널을 꾸준히 성장시켜 균형 잡힌 영업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기초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일반계정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시장점유율은 FY2013 4.7%에서 FY2014 4.9%로 상승했고, 또한 부실계약 유입과 고객 이탈 방지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유지율 개선을 위해 신계약 예측유지율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부분도 좋게 평가됐다. 자산운용 부문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가중부실자산(0.03%)은 업계 평균(0.13%)에 비해 낮으며 보험약관대출을 제외한 연체율(0.20%)도 안정적 수준으로 평가돼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 같은 기간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지급여력비율(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KDB생명(안양수 사장)은 지난28일 서울 삼성동 강남구의사회 사무실에서 강남구의사회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DB생명은 강남구의사회 소속 의사 1000여명에게 재무설계·상속설계·세무자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양측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직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시장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의사들의 니즈에 맞춘 전용상품 개발, 강남구의사회 주최 학술대회 후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활동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석태 삼성화재 인사팀장 상무가 참석해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995년부터 남녀고용평등 시현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선발·시상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여성채용, 모성보호, 일·가정 양립지원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배려문화를 바탕으로 모성보호 전담창구 운영, PC 자동종료 시스템, 탄력근무제뿐만 아니라 난임휴직, 출산용품과 출산경조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직장 어린이집 운영과 건전한 육아휴직 사용문화 정착을 통해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사무직군 여직원 대상 대학 연계교육 제공하고 여사우 자원봉사 대축제 등을 통해 여성인력 우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베트남 보험시장에서의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PVI (Petro Vietnam Insurance)와 롯데손해보험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한국계 기업보험물건, 베트남 PV(Petro Vietnam) 그룹 참여물건과 정부발주프로젝트에 대한 재보험 참여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롯데센터 하노이(65층 인텔리전트 빌딩)’의 운영보험 원수보험사로 PVI를 선정하며 재보험 참여로 협력해왔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롯데그룹의 전략적 해외 진출국 가운데 가장 활발하고 많은 계열사가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PVI와의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상호협력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VI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로 베트남 내 정부 주도 대형 사회간접시설 프로젝트의 주요 원수보험사로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내 21.1%(2014년 말 기준)의 시장점유율 1위인 손해보험사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흥국화재는 서울중앙지법이 “흥국화재가 한화손해보험에 약 12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흥국화재 자기자본의 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법원은 "흥국화재가 선수금환급보증보험 공동인수의 간사사로서 공동인수 참여사인 한화손해보험에 일부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흥국화재 측은 “내부적으로 항소 여부를 결정한 후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신한생명은 2015년 경영진과 직원, 고객과 설계사, 고객과 회사 간의 ‘소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코칭데이’를 통해 신한생명이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을 공유했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경영진과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직원간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금융 전파를 위해 ‘따뜻한 금융 코칭데이’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따뜻한 금융 코칭데이’는 지난 2014년에 실시했던 ‘따뜻한 토크 콘서트’를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토크 콘서트 내 ‘경영진의 따뜻한 금융 코칭기능’을 발전시켰다. 각 본부별 경영진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방법을 구체화하고 산하 조직에 직접 전파하며 코칭하는 방식이다. 총 8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진행하며 매 분기 1회씩 실시한다. 그룹별 담당 경영진은 특강을 통해 부서별 따뜻한 금융 실천과제 수립에 대한 피드백과 조직단위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특강을 마친 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마련했다. 신한생명은 이 밖에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데이(Surprise Day)’는 본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아파트, 공장, 학원, 병원 등 지난 한해 특수건물의 화재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화재의 주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나타났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특수건물의 화재건를 분석한 ‘2014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자료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의 특수건물 3만5487건 중에서 2014년에 발생한 2069건의 화재를 조사․분석했다. 총 105페이지의 e-book 형태로 발간해 보험과 소방 관계기관과 국내 손해보험사 등에 배포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662억원으로 전년 312억원 대비 350억원(112.3%)이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공장이 572억원으로 압도적이고 다음으로 아파트가 34억원으로 높았다. 20억 이상의 대형화재는 판매시설에서 1건, 공장에서 3건이 발생했으며 공장 1건에서 2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재장소는 주방 334건, 침실 126건, 거실 64건 등 생활공간이 688건으로 3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생활공간 화재…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강호 보험연구원 원장은 21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태까지 보험정책에 대한 연구를 주로 했다면 (올해는) 보험회사가 이러한 경제환경, 금융환경 상황에서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 원장은 저성장·저금리·인구고령화의 뉴 노멀 시대로 진입한 시점에서 예전에 쓰던 경영 전략을 보험회사가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라면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4가지 연구목표와 세부 연구 과제를 포함한 ‘2015년 연구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4대 연구사업목표는 ▲뉴 노멀 시대 경영전략 모색을 비롯한 ▲보험산업 규제 변화 대응 ▲신성장 동력 발굴 ▲노후소득보장 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험산업 중장기 전망과 IFRS2 Phase4, 복합점포 등 신채널 활용 등 18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윤성훈 박사는 “뉴 노멀 시대 진입과 제도 감독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회사의 체계적인 대응과 기존시장에서의 신계약 위주 경영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연구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뉴 노멀 시대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피고 비용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AIG손해보험의 스티븐 바넷 사장이 여성 임직원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AIG손해보험 여성 임원 A씨는 지난 2월 "(스티븐 바넷)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해당 임원은 바넷 사장이 신체를 접촉하거나 다리에 관해 업급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 언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G손해보험은 "사실 관계가 확인된 바 없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며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바넷 사장은 현재 출장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