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오비고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총괄하는 “자동차산업기술개발-스마트카” 관련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비고는 덕양산업이 세부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총괄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소재적용 자율주행 칵핏 모듈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해당 과제는 총 86억원 규모로 45개월동안 수행될 예정이며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보급이 본격화 되는 시점인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구체적으로 ▲자율자동차 내부의 가변형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율자동차 도어용 실내외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오비고 관계자는 “과학기술부 자율주행 관련 사업 선정에 이어 한자연 총괄 자율주행 사업에 선정된 만큼 자율주행 스마트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비고의 스마트카 플랫폼 기술을 자율주행차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트루윈은 현대자동차 그룹 전기차인 아이오닉5, 제네시스GV60, 기아EV6에 SLS(Stop Lamp Switch)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 센서다. 트루윈은 기존 기계식 스위치와 비교해 물리적 마모와 접점 불량이 없어 전기차량에 특화돼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하면서 관련 기업의 시장도 확대되고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술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차량용 센서 시장은 지난 2020년 281억달러(약 35조 7713억원)에서 오는 2025년 419억달러(약 53조 3387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트루윈 관계자는 “맞춤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용 전기차 판매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크로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2.7% 감소한 17억 9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3억 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 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크로스는 광고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마케팅 활동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게임∙통신∙유통 업종의 광고 집행이 일시적으로 이연되면서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68억 9500만원을 기록했다. 티딜 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10억 52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크로스는 앞으로 티딜 거래액을 증대시키고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브랜드 데이’, ‘타임특가’ 등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1분기 실적 감소는 광고시장의 계절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2분기에는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디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CJ(회장 이재현)는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고 팬덤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CJ의 다양한 K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섭니다. 비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비스포크 플랫폼 솔루션을 말합니다. 양사는 비스테이지를 활용한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합니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NFT(대체불가토큰)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NFT 기획 및 제작,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영상 클립 자동생성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내수 의류 소비 흐름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31% 증가한 3915억원, 59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 채널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은 24%, 오프라인은 16%를 기록했다”며 “특히, 여성 캐릭터, 남성복, 수입 편집 브랜드의 성장률은 20%대에 육박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내수 의류 소비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백화점 3사의 의류 카테고리 평균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 내외인 것으로 추정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백화점 객수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의류 소비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프리미엄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를 오픈했고 2분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0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고객사 반도체 캐파 증가에 따른 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 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14.6%, 17.7% 증가한 1025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캐파 증가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3분기 연속 경신했다고 전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은 삼성전자의 캐파 증가와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원익머트리얼즈의 연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2.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8.5%, 33.7% 증가한 4303억원, 675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추정되고 판가 인상 여부에 따라 실적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유동성 랠리 구간이었던 주식시장에서 원익머트리얼즈는 확실한 성장을 시현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다만, 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상품이익률이 개선되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75% 증가한 1조 6922억원, 378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진단키트 관련 손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개선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상품 중심의 매출 성장과 상품 공급계약 재체결에 따른 매익률의 개선으로 상품이익률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며 “평균가맹수수료율은 특수입지 회복과 더불어 신가맹계약의 구성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성수기를 맞아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25억원에서 2913억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객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고 가공식품 판가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일반상품의 매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이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이커머스 부진 등으로 1분기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업이익은 올랐습니다. 백화점·마트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 감소한 3조770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백화점은 명품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올 1분기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4%, 2.6% 올랐습니다. 기존점 매출은 1분기 8.2% 증가, 해외패션(+23.4%)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신규사업 관련 자회사(4개) 합병으로 인한 취득세(161억원) 발생에도 영업이익은 2.6% 증가했습니다. 마트는 희망퇴직 비용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폭증했습니다. 1분기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81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662.1%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비용(44억원) 효과가 사라지고 롭스 손익 개선(49억원), 이커머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당근마켓은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가 보유중인 150억원대 주식을 전 임직원에게 증여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캐나다·일본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정규직원 300여명 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직급, 직책과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 주식을 증여받게 됐습니다. 인턴 등 비정규직원은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습니다. 주식은 행사 기간 제한이 없어 임직원들은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아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7년간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株主)가 돼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증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명의 멤버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기반의 중고물품 거래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은 2조5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젼넌 동기 대비 55% 줄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9% 증가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이 감소했으나,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창출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로 작년보다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 중국 광산기업 매각 자금 회수액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렌탈 사업을 보유한 핵심 자회사인 SK렌터카와 SK매직의 성장세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 이익과 제주도 중심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SK렌터카 타고페이'와 온라인 전용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 판매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SK매직은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누적 렌탈 계정을 224만 개까지 늘렸습니다. 호텔인 워커힐은 거리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강한승 쿠팡 대표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참석 자체 보다 초청 이유가 '일자리 창출 기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 성과는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우선 쿠팡이 지난해 국내 10대 고용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만5000여명을 채용해 삼성보다 3배 더 많은 인력을 채용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사업장 가입자 수 자료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 물류센터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를 합치면 지난해말 기준 고용은 6만5772명입니다. 삼성전자 11만1289명, 현대자동차 6만7656명에 이어 3위 입니다.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는 한달에 8일 이상 근로하는 근로자를 가입자로 적용해 통계를 잡습니다. 2020년말 기준 쿠팡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4만9915명이었습니다. 지난해에만 1만5857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6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한해 동안 고용이 33%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5659명 늘었고, SK하이닉스 1132명, LG디스플레이 1659명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대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고용이 정체되거나 감소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흥국에프엔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8.2% 증가한 1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는 포스트 코로나로 분위기가 변화하며 외식업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프랜차이즈 시즌 음료 부문 납품 증가가 실적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영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커머스와 리테일 영업 매출 호조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으로 카페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제품분석과 전략적인 원료 구매를 바탕으로 외형성장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식음료 시장은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만큼 트렌드를 선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간 쌓아온 제품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페시장의 트렌드 리더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빗썸드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빗썸드롭스’는 특정 가상자산을 일정기간 예치하면 제3의 가상자산을 리워드로 지급하는 서비스로 이날 서비스 페이지를 오픈한다. 처음으로 모집하는 가상자산은 ‘클레이(KLAY)’로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3일간 약 1200만개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인당 예치가능 수량은 최소 100개에서 최대 1200개까지다. 예치기간은 오는 15일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총 30일이며 예치된 클레이는 락업 후 보관되다가 다음달 14일 반환된다. 리워드로 지급하는 가상자산은 ‘타바(TAVA)’로 총 55만개의 수량이 예치기간 동안 4차례 분할 지급된다. 이는 퍼블릭 세일 가격 기준 약 2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수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좋아할만한 신규 서비스를 사내에서 발굴하고 기획한 끝에 빗썸드롭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가상자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드롭스는 일정기간 동안 가상자산을 예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정시점 가상자산 보유를 기준으로 리워드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해 국내에서 전국망 28GHz의 대안으로 5G 특화망(이음5G)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통신장비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신한금융투자는 5G 특화망 시장의 성장에 따라 통신 업종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5G 특화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 SK. 현대차, 한전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5G 특화망에 대한 사용의지 및 관심을 표출했다”며 “네이버를 필두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이음5G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8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들이 폐쇄적인 자체 망을 사용해 보안, 속도, 비용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5G 특화망 시장 확대가 하드웨어 장비사들에게 수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통신사와 5G 특화망 전문 서비스 사업자들 중에서 하드웨어를 자체 제작하는 경우는 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은 2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굿닥은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자 채용 및 기술 기반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디지털 토탈 헬스케어 ‘슈퍼앱’ 포지션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병원 찾기, 온·오프라인 진료 예약, 비대면 진료, 결제, 처방전 관리, 의약품 배송 등 의료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굿닥’ 앱 하나로 담아낸다는 전략이다. 굿닥의 시리즈A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마젤란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케어랩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기관들이 참여했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굿닥은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포괄해 환자와 병원, 약국을 연결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향후 예방적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비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건강 부문에서도 일상적인 토탈케어가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