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이베이코리아와 신한은행이 손을 잡았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남대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대표,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회사가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간편결제시스템 스마일페이를 비롯해 G마켓·옥션·G9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등 각종 서비스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의 20대를 타깃으로 한 제휴카드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한은행 모바일앱 내 이베이 콘텐츠도 입점할 계획이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신한은행과 함께 두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고객 대상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해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어묵 수요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여러 업계와 ‘협업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 마케팅은 어묵이 단순히 반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메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최근 빕스(VIPS),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을 활용한 신 메뉴를 선보였다. 빕스의 ‘월드푸드마켓’에 삼호어묵을 활용한 태국식 꼬치구이 메뉴를 구성했고,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의 ‘두부볼’ 제품을 넣은 왕새우 튀김우동을 출시했다.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영화관, 커피전문점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CJ CGV와 손잡고 주요 10개 상영관에 어묵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을 출시해 현재까지 500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선보였지만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스타벅스가 선보인 저열량 건강식 ‘케이준 치킨 랩 비스트로 박스’ 구성품으로 삼호어묵이 들어갔다. 허성진 CJ제일제당 삼호어묵 마케팅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길거리 음식에서 시작했던 어묵은 집반찬을 거쳐 이제는 간식, 베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문화 정보·혜택 제공 서비스 ‘시럽 멤버십 컬처’가 연말 맞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의 시럽 멤버십 컬처는 공연·전시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모바일 앱 사용자에게 영화 시사회권, 영화 예매 할인 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아주 특별한 불금!’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영화 할인예매권을 앱에서 구매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김남길 주연의 영화 ‘판도라’ 시사회 초대권 2장을 추첨을 통해 총 4000명(1인 2매)에게 제공한다. 시럽 멤버십 컬처에서 CGV 할인예매권을 구매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다. 내달 2일 서울과 부산 지역 5개 극장에서 진행되는 시사회 이벤트 응모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또한 영화 예매 할인 포인트, 전시 할인권 등의 경품을 100% 당첨 확률로 제공하는 ‘뽑기의 화신’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시럽 월렛 내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응모하면 OK캐쉬백 포인트, ‘토이키노’·‘반고흐’ 전시 40~50% 할인예매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출석수에 따라 OK캐쉬백포인트, 문화이벤트 응모권 등을 증정하는 ‘11월 스탬프 이벤트’와 시럽 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SPC그룹이 장애아동 가족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SPC행복한 재단은 지난 14일부터 2박3일간 장애아동 10가족 34명을 초청해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은 지난 2011년 출범한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 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재활치료를 받아 이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장애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매월 1000원씩 기부해 조성한 ‘SPC 행복한펀드’ 기금의 지원을 받는 장애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3년부터 이번 여행까지 69가족 234명이 SPC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에 참여했다. 이 날 가족들은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등 제주도의 인기 관광지를 둘러봤다. 또 SPC그룹 임직원들이 준비한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부산에서 온 이혜민(가명)씨는 “3대가 모두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며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G마켓이 인기캐릭터 미키마우스의 생일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G마켓은 디즈니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해 디즈니랜드 여행권 100원 딜, 2017년 한정판 다이어리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디즈니랜드 여행을 단돈 100원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8일까지 100만원 상당의 ‘상해 디즈니랜드 여행권’을 100원에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총 2명에게 여행권을 증정한다. ‘레고 디즈니 캐슬’ 100원 딜도 진행해 추첨으로 총 3명에게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G마켓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100원을 스마일캐시로 돌려준다. ‘2017년 미키 플래너’(9900원)를 5000개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G마켓과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G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가죽 느낌의 레드, 화이트와 귀여운 그래픽이 담긴 화이트까지 총 3종이다. 연간, 월간, 일간 플랜을 기록할 수 있고 무지노트에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다. 페이퍼 포켓에는 카드, 영수증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G9가 새로운 브랜드캠페인을 펼친다.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 www.g9.co.kr)는 브랜드캠페인 ‘믿고 사는 쇼핑, 지구’ 티저페이지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상품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통해 ‘우리나라 쇼핑도 이럴 때가 됐다’라는 믿고 살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자사 모델 박보검을 내세운 새로운 광고영상과 메이킹필름도 공개했다. 새 광고에는 박보검이 온라인쇼핑몰 CEO로 등장해 고객 대응 전략을 짜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남커플 케미를 보여준 이준혁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직원으로 등장한 이준혁은 무한반품제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낸다. 하지만 CEO 박보검이 “쇼핑의 본질은 고객이 반품할 일 없이 사전검증을 잘하는 것”이라고 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생생한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필름도 공개했다. 박보검이 꼼꼼히 촬영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이준혁에게 팩을 붙여주는 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준혁과 함께 G9 광고를 찍게 돼서 뜻 깊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박보검의 인터뷰도 카메라에 담았다. G9는 오는 21일부터…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국내 베이커리 중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뚜레쥬르가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 석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뚜레쥬르(www.tlj.co.kr)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보름 간격으로 몽골 1, 2호점을 순차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있었던 몽골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렌차이즈(MF) 협약을 맺은 이후 첫 성과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 몽골 진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뚜레쥬르의 이번 몽골 개점은 현지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몽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이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로의 브랜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완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뚜레쥬르 몽골 1, 2호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핵심 상권에 자리 잡았다. 먼저 1호점은 몽골의 고급 레스토랑과 펍이 즐비한 미식의 거리 중심에 있다. 160평 규모의 109개 좌석을 보유한 대형 매장으로 건물 전면을 뚜레쥬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장식, 브랜드 노출이 잘 돼 주목도가 매우 높다. 회사측은 “오픈 첫날 영하 23도의 날씨임에도 약 2000명의 고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일 매출 1000만원 이상 달성하는 등 뚜레쥬르 매장 개점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고…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옥션이 메인 제품을 따로 두고 두 번째 제품을 사는 일명 ‘세컨드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옥션은 대유 위니아 딤채의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와 다채로운 주방 상품들로 구성된 ‘올킬 패키지’ 3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딤채 쁘띠는 100리터 용량으로 총 6개의 김치통에 야채·주류 등의 보관도 가능해 세컨드냉장고나 다목적냉장고로 유용하다. 특히 민트, 라임, 핑크, 블루 등 총 7가지 컬러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옥션은 올킬특종 코너를 통해 올킬 키친 패키지(딤채 쁘띠·레꼴뜨 솔로오븐·스위스밀리터리 스텐냄비 3종 세트)를 65만 9000원에 300대 한정수량으로 내놓는다. 또 올킬 스페셜 패키지(프라우드S 칵테일 소형냉장고·스위스밀리터리 스텐냄비 3종 세트)를 2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여기에 올킬 1+1패키지(딤채 쁘띠·프라우드S 칵테일 소형냉장고)도 30대 한정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위한 가격 할인 혜택과 SNS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올킬 키친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2만원 중복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ID당 1회 발급 가능하며, 다른 할인 혜택과 함께 중복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패션상품을 110분 만에 받아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는 서울 시내 주요지역에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110분 안에 무료배송해주는 ‘110분 특급배송’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10분 특급배송은 11번가가 11월을 맞아 직영몰 ‘NOW(나우) 배송’ 일부 패션상품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배송 프로모션이다. 해당상품은 11번가가 사전 선정한 10만원 이상의 ‘NOW(나우) 배송 패션 상품’ 82종으로, 당일 오후 5시 이전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원하는 패션상품을 빨리 받아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 수 있고, 퀵서비스를 통해 바로 배송돼 보다 편리하게 수령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11번가는 기대하고 있다. 110분 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종로구·용산구·노원구 등 서울시내 13개구이다. 이외의 서울 지역은 180분 내에 배송해준다. 이번 프로모션은 11번가와 퀵서비스 O2O 스타트업 업체인 ㈜원더스가 함께 진행한다. 원더스의 배송 기사가 출발 전 고객과 통화해 배송지를…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올가홀푸드가 경남 진주지역에 처음 선을 보인다.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남제안, 이하 올가)는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에 ‘바이올가 진주평거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올가(by ORGA)’는 올가의 35년 친환경식품 유통 경영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한 가맹 브랜드다. 바이올가 매장에서는 친환경 채소, 과일, 양곡을 비롯해 올가 PB(Private Brand) 유기 가공식품, 로하스 생활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올가 진주평거점은 50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장 방문 고객 70% 이상이 영유아 자녀를 둔 30대 여성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바이올가 진주평거점’은 영유아·어린이 전용 친환경 브랜드 ‘올가맘(ORGA Mom)’과 풀무원건강생활의 ‘베이비&키즈’ 이유식 코너를 강화했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풀비타(Fullvita)’ 코너도 구성했다. 또한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반려견 건강먹거리 ‘아미오(amio)’도 선보인다. 이밖에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고객에게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내놓은 쿠폰 어플리케이션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선보인 ‘롯데마트 M쿠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M쿠폰 앱은 롯데마트가 연간 1000만부 이상 발행하던 종이쿠폰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시한 옴니채널 쿠폰이다. M쿠폰 앱 출시로 고객들이 일일이 쿠폰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났다. 계산대에서 앱의 바코드 스캔만으로 여러 쿠폰 혜택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대기시간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종이쿠폰 발행으로 인한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고객 특성을 분석해 고객중심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M쿠폰 앱 이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의 사용빈도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쿠폰 앱의 1인당 월 평균 쿠폰 사용 숫자는 3.6개로 고객 1인당 종이쿠폰 사용 숫자였던 1.1개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생활 밀착형 앱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루에 일정 걸음 이상 걸으면 할인쿠폰을 주는 ‘걷기 이벤트’, 계절과 시즌에 맞는 요리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햇반이 연말을 맞아 영화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영화 티켓 대신 햇반으로 영화를 보는 ‘햇반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www.cj.co.kr/hetbahnticket)에서 내달 5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올겨울, 영화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 티켓’이라는 퀴즈의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SNS에 이벤트 내용을 올리면 당첨확률이 올라간다. 추첨을 통해 총 550명(275쌍, 1쌍당 햇반 티켓 2개 제공)에게 햇반 티켓 초대권을 제공하며, 1450명에게는 햇반 스페셜 세트를 제공한다. 햇반 티켓 초대권을 받은 당첨자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의 ‘더 프라이빗 시네마(The Private Cinema)’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햇반으로 차린 한끼 식사도 제공된다. 햇반은 이번 이벤트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광고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등장하는 ‘초대 영상’도 제작했다. SNS를 비롯한 온라인채널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보검이가 영화관데이트 하는 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박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옥션이 남성 겨울패션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옥션은 오는 21일까지 남자들의 따뜻한 겨울 스타일링을 위한 ‘남성 브랜드 슈퍼위크’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라코스테, 해지스, 티아이포맨, 파크랜드, 지오지아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정장부터 비즈니스 캐주얼, 코트, 패딩 등의 다양한 패션아이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크랜드 겨울 남성정장·아우터’를 3만5000원부터 선보인다. 울터치감이 가미된 ‘헤지스 덕다운베스트’는 14만8790원에, 움직임이 편한 ‘티아이포맨 헤링본팬츠’는 2만9900원에 마련됐다.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슈퍼위크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패션전용 게릴라 15% 쿠폰’(1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00원 할인), 11월의 옥션 쿠폰인 ‘멤버쉽 10% 할인쿠폰’ 등을 다운 받으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각 할인쿠폰은 ID당 1회 다운 가능하다. 한편,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정장, 가디건, 캐주얼셔츠, 베스트 등 다채로운 남성패션아이템들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옥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부산 지역 박람회에 참가해 프랜차이즈 사업지원 역량 홍보에 나섰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제38회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국내외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 정보와 업종 소비 현황 등을 제공한다. 3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140개 브랜드, 21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전문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외식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외식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물류 전문성·상품 경쟁력·메뉴 개발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CJ프레시웨이의 부스에는 박람회 첫날인 10일에만 1500여명이 방문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최대 1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둘째 날인 오늘부터는 박람회에 참가한 프랜차이즈 업체에도 방문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적인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미샤(MISSHA)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최근 러시아와 터키에 각각 15호와 3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 15호 매장은 모스크바에, 터키 3호 매장은 이스탄불에 자리 잡았다. 미샤는 지난 2012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호점을 오픈하며 러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3년 265만 달러, 2014년 3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조롭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내수 경기 침체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245만 달러) 올해는 상반기에만 1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 1분기 한국이 처음으로 러시아 화장품 수입국 10위에 오르는 등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샤는 지난 5월 14호점을 블라고베셴스크에 오픈한 데 이어 이번 15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러시아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샤는 이번 15호점 오픈으로 모스크바에만 3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미샤의 터키 진출은 2014년으로 그 해 10월 수도 앙카라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2014년 67만 달러, 2015년 101만 달러의 매출을 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