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해양보증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이 인가받은 보증보험업은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자가 입게 되는 손해를 보증하기 위해 채무자가 가입하는 보험업이다. 해양보증보험은 지난 2013년 8월 '정책금융 역할재정립 방안'에 따라 신설되는 회사다. 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채권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자가 가입하는 보증보험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총 600억원을 출자해 부산에 설립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 사장이 공식 출범과 함께 KB금융그룹의 12번째 가족이 됐다. KB손해보험은 24일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KB아트홀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병헌 초대 대표이사,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출범식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하며 KB손해보험으로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편입과정에서 회사를 견실히 이끌어 온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고,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CFO)으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근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김병헌·허정수·신응호)과 사외이사 4인(신건수·이봉주·신용인·심재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KB금융 CI인 스타비(star-b) 심볼을 적용한 새로운 CI 선포식이 진행됐다. 또, 윤종규 회장이 김병혼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특정 성인질병(만성C형간염)에 대해 고액의 입원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이 후 김씨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인데도 장기간 입원을 반복했다. 입원기간 동안 그는 보험모집 등을 이유로 매일 외출과 외박을 하면서 사실상 통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김씨는 이런 사실을 숨겨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800만원을 편취했다. 최근 보험설계사가 속칭 '나이롱 환자'로 허위·과다입원하면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집한 계약의 보험가입자와 같은 병원에 동반입원하고 보험금을 편취하도록 하는 등 보험브로커 역할도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사기 혐의가 뚜렷한 보험설계사 136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2억원에 달한다. 주요 혐의 내용으로는 병원과 공모해 허위 진료확인서 발급, 입원중 보험모집 활동을 하며 허위로 입원을 반복한 후 관련 보험금을 편취하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설계사와 보험사기 공모혐의가 있는 보험가입자 284명도 적발했다. 이들은 가족, 지인 등을 보험가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MG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RBC)개선을 위한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MG손보의 RBC비율은 137%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에 못 미치고 있다. RBC비율이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감독당국은 지급여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에 재무건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손보사 평균 RBC비율은 265.4%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자베즈를 통해 RBC비율 개선을 위한 자산증자를 추진 중이다. MG손보는 지난 3월에 새마을금고로부터 긴급하게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106%였던 RBC비율을 137%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밑돌아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MG손보는 그린손해보험 전신으로 새마을금고가 약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4~5개의 투자기관(하나은행, 교원 등)이 참여한 자베즈제이호유한회사가 최대주주로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 지난 5월 김상성 MG손보 대표와 경영진을 만나 자본확충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MG손보는 자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각종 설문조사나 소비자실험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보험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험이해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웹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이 사용되고 있는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이트를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 변혜원 연구위원과 이해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이해력 제고 사례 검토: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해지환급금이나 위험보험료 관련 정답률은 7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예금자보호나 보험 부활에 대한 정답률은 40%대에 그쳤다. 보고서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소비자의 보험이해력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웹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위험노출 정도와 위험보장 수준을 평가할 기준이나 상품 구매시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연구원은 금융정보제공 웹사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소개했다. 관문이 되는 메인페이지를 단순하고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암발병률이 점점 높아지자 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암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암의 전이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받거나, 암발병 후 2차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이 나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보험금은 올라가는 암 보험도 새롭게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상품의 특징을 비교해 봤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인 AIA생명은 '(무)뉴원스톱단계별로더받는암보험'을 라이나생명은 '(무)플러스암보험'을 BNP카디프생명은 '(무)3step암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암보험의 주계약은 보통 일반암을 보장하고, 소액으로 분류되는 암과 특정암(혹은 고액암)보장은 특약으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들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일반암의 경우 위암·간암·유방암 등이 해당된다. 고액암은 뇌암·혈액암·뼈암 등이며, 소액암은 경계성종양·갑상선암·제자리암 등으로 분류된다. 암상품은 대부분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진단보험금을 100%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에 따라 보장금액이 달라지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복합점포에서 보험상품 판매를 허용하느냐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험업계는 물론 학계, GA(독립법인대리점)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복합점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함께 한 건물에 입주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상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올해부터 은행과 증권에 우선 허용됐으며 복합점포 내 보험 판매허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복합점포 내 보험 취급허용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한발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에 보험추가 내용을 넣어 당국이 서로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회의 업무보고에서 금융사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복합점포 확대를 향후 추진과제로 선정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반면 금융위는 업무보고에 복합점포에 대한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금감원은 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은행, 증권 외에 보험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합점포에 보험상품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해상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담보를 담은 재산종합보험을 선뵀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고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퍼펙트가드재산종합보험’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장기납입 고객과 기존 고객 등에게 보험료 추가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화재, 붕괴, 도난 등의 각종 위험으로 인한 재물손해와 배상책임, 벌금 등을 주로 보장한다. 업계 최다 54종의 담보로 고객이 필요한대로 보장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재가 나서 주택 내 거주가 불가능할 경우 식대, 숙박비를 보상하는 주택 임시거주비보장 특약과 임대료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임대인 임대료손실보장 특약도 있다. 또 이발사·미용사배상책임특약, 보관자배상책임특약, 학원과 교습소배상책임특약 등을 신설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 보험료 추가적립의 혜택도 확대했다. 주택물건과 일반·공장물건을 동시에 가입하면 0.3%, 3년이상 장기납입은 0.2%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장기보험 기존고객에는 1.0% 보험료가 추가로 적립돼 최대 1.5%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3·4·5·7·10·15년 만기로 운영되고, 납입기간은 단기납·전기납·일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건설은 2014년 5월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차량사고로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수리했다. 이후 A건설은 B산업(제조업체)의 거래명세표가 아닌 다른 양식에 B산업(제조업체)의 법인인장 사본을 오려 붙여 보험금을 청구했다. A건설은 이같은 수법으로 255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20차례에 거쳐 보험금 1억원을 받아냈다. 금융감독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에서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시공하고 대물보험금을 청구한 113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충돌 차량의 보험사는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원상 복구해야 할 배상책임이 생긴다. 이들 업체는 422건의 허위·과장 청구로 21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냈다는 협의를 받고 있다. 업체 1곳당 평균 1900만원으로 보험금 청구건당 평균 50만원에 해당한다. 적발된 업체들은 보험금 청구 때 제조업체와의 부품 거래명세표 양식을 완전 위조해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했다. 또 부품 제조업체 직인을 복사 후 오려 붙이는 수법을 이용하기도 했다. 실제 파손된 충격흡수기의 모델보다 고가인 상위 모델의 부품가액으로 청구하거나 작업 인원수를 부풀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금 복합점포에 방문해보니 상당수 방문객이 보험상품에 대해서 문의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복합점포가 운영되면 은행계열의 보험사 상품이 집중적으로 판매돼 지금 방카 25%룰이 무력화될 것입니다."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정부입장에서 시장의 움직임을 적정한 수준에서 통제하는 것이 역할이며, 복합점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복합점포에 보험상품 허용할지 여부를 두고 업계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을지와 은행계열 보험사의 독점으로 이어질지 등을 두고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복합점포란 은행, 증권, 보험 등 다른 업종이 함께 입주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다. 올해부터 은행과 증권에 우선 허용됐으며 보험상품 판매의 허용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층)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김을동의원(새누리당) 주최로 '복합점포 확대가 금융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 업계가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열공모드'에 돌입했다. 금융권 전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의 리스크를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추세인 데다 금감원에서 보험사의 빅데이터 활용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산업은 타 금융권에 비해 여전히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게 사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끼리 빅데이터 활용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응원에 나섰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통의동 소재 인재개발원에서 생명보험사의 IT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신한생명과 삼성생명이 보험업무에 빅데이터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신한생명은 지난 2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신규계약에 대한 유지율 예측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보유계약을 빅데이터로 분석, 유지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찾아 항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신계약 시점에서 가입자의 미래유지확률선행(계약유지)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신계약을 입력하면 계약·설계사·고객의 속성 등으로 나눈다. 이 정보를 유지율 예측모형에 적용해 분석하면 7회차, 13회차, 25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8월부터 운전자가 운전 중 DMB TV를 시청하거나 화면을 조작하다가 사고가 나면 과실비율이 대폭 높아진다. 또 자전거도로에서 차와 자전거와 부딪치면 차주가 100% 책임져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전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방안'의 추진계획에서 첫번째 세부실행 방안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금감원이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한국보험학회에 용역을 실시하는 등의 논의를 거쳤다. 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은 차사고에서 가해차량과 피해차량간의 책임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피해차량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에서 정하는 과실비율에 따라 지급받는 보험금이 달라지게 된다. 현행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지난 2008년 9월에 개정돼 지금까지 운영돼 왔다. 앞으로는 운전중에 네비게이션으로 TV를 시청하거나 화면을 조작하던 중 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책임이 10%포인트 가중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에 영상표시를 시청하거나 조작이 금지돼 있다. 만약 DMB를 만지거나 시청, 또는 휴대폰 통화를 할 경우 승용차 기준으로 벌점 15점에 범칙금 6만원이 부과하게 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달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전염병 발생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선진국들을 비롯해 보험 가입이 보편화돼 있는 나라의 보험사들은 대재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스위스리는 최근 보험산업이 주목해야 할 21개의 리스크(emerging risks)를 소개하고, 금융시장과 보험 종목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보험산업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리스크는 ▲대재해(전염병) ▲탈세계화 ▲각국의 통화 정책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도 전염병 리스크는 상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에볼라’와 같이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인한 전염병 리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손해보험의 경우, 질병의 진단·치료와 관련해 배상책임, 근로자 보상 등의 문제로 보험금 지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보험침투도가 높은 유럽·일본·미국 등에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생명보험 회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보고서는 미국 내의 홍수와 눈사태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외의 국가에서 발생하는 있는 화산폭발 과지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과 상해, 운전자보험 등에 가입해 놓고 자동차 사고시 청구하지 않은 보험계약이 6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0大 금융관행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보호를 위해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적극 찾아준다는 방침이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동차보험과 상해·운전자보험에 모두 가입해 놓고 사고시 자동차보험금외에 상해·운전자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계약이 약 67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사가 해당 보험소비자에게 문자메세지, 우편 등을 통해 청구방법을 안내했지만 5월말까지 지급된 건은 1만535건(약26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보험가입자는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청구 안내를 받은 경우 해당 보험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보험금 지급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불의의 자동차사고가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할 경우 본인이 가입한 다수의 보험계약 중에서 보상이 가능한 보험계약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국 본토 자본이 한국 금융사를 인수한 사례로 중국계 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 안방보험은 어떤 보험사이고, 안방보험이 인수한 동양생명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주주총회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주총은 이달 말로 예상되며, 이르면 내달부터 중국의 안방보험이 새 주인으로 동양생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도 이번 인수건을 두고 안방보험(생명보험사)은 물론 모기업인 안방그룹의 재무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오랜기간 동안 신중하게 심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이 검증되자 신속하게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특히, 당국은 집중적으로 들여다 봤던 중국과의 상호주의 원칙도 국내법상 명시돼 있지 않고, 국제조약상 우리측의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중국의 안방보험이 자산 20조원 규모의 국내 8위권 생보사인 동양생명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한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3가지로 짚어봤다. ◇중국 내 보험업계 8위 안방보험은 어떤 곳? 지난 2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