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 등 16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그 중 79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며 나머지 81개사는 법정관리 등 퇴출 대상입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의 2021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3373개(대기업 639개·중소기업 2734개)의 조사대상 기업 중 160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157개사 대비 3개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에 따라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 원 이상 대기업과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재무위험·영업위험 등을 해마다 평가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평가등급(A·B·C·D)에 따라 C등급은 채권단의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등 자체 회생절차가 진행됩니다. 올해 C·D등급을 받아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입니다.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1개 줄고 중소기업은 4개 늘었습니다. 대기업 3개사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은 76개사가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분류돼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법정관리 등 퇴출 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 사회적금융에 올해 목표치 대비 약 10% 늘어난 5696억 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활동과 영리 활동을 같이 하는 조직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은 대부분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공공부문을 통한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에서 지난 10월말 기준 총 2508개 사회적경제기업에 5586억 원이 공급됐습니다. 올해 공급 목표치 5162억 원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목표대비 98%인 1666억 원이 대출자금으로 집행됐고, 목표대비 124%인 3110억 원의 보증자금이 투입됐습니다. 또한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목표대비 84%에 달하는 810억 원의 투자가 완료됐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내년 공급 목표치는 공공부문에서 올해 목표보다 약 10% 증가한 5696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가구의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치가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담보·신용대출이 증가하고, 특히 30대의 금융부채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53만 원, 부채는 880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2.8%,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14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자산 중 금융자산은 1억 1319만 원(22.5%), 실물자산은 3억 8934만 원(77.5%)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금융자산은 7.8%, 실물자산은 14.4%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실물자산 증가를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증가한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부채는 금융부채 6518만 원(74.1%)과 임대보증금 2283만 원(25.9%)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부채는 전년보다 7.7% 늘었고 임대보증금은 3.5% 증가했습니다. 구간별 부채 보유액은 1000만 이상 3000만 원 미만 부채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15일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문구·행태·특징을 유형화 하고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과 대응요령을 안내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재테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문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금감원 홈페이지 제보 코너에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관련 신고·제보는 635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391건) 대비 약 62% 증가한 수치입니다. 불법 금융투자업자는 ▲고수익 보장 ▲쉬운 선물거래 ▲상장 예정주 ▲고급정보 제공 등의 문구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입금받고 잠적헀습니다. 투자자문 대가로 수수료를 받거나 검증되지 않은 자문을 제공해 손실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투자자가 환불을 요구하면 고액의 위약금을 부과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금융거래 이전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등을 통해 거래 상대방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며 “비상장주식 투자 시 확인되지 않은 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동일기능·동일규제와 소비자보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금융플랫폼 기업·금융회사·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빅테크 금융업 진출 감독과 금융플랫폼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종합플랫폼화 과정에서 동일기능·동일규제 적용문제와 소비자보호·데이터 독점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술진화에 따라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에서 기존 규제와 충돌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 위원장은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의 제공은 공정경쟁 기반위에서 추구돼야 한다”며 “이러한 원칙 하에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향은 어느 한 쪽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 넓고 보다 높아진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금융사들에 대한 지원·감독 방향도 알렸습니다. 고 위원장은 “기존 금융사들의 디지털 금융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공유·업무위수탁·부수 및 겸영업무·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등 이슈에 대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네트워크 효과·락인효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에 비해 0.01%p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0.34%)와 비교하면 0.09%p 하락한 수치입니다. 10월에 발생한 신규 연체 발생금액은 9000억 원 수준으로 전월(8000억 원)보다 1000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전월(1조 7000억 원)에 비해 1조 1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통상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중에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가계대출에서는 신용대출 연체율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올해 10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5%로 0.04%p 하락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0.02%p 올랐습니다. 올해 10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0.17%)…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 시기가 2023년으로 1년 더 늦어집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의 구축·운영·외부감사 의무를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이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준수해야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입니다. 기존 법령에 따르면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내년부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운영하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회사들의 국내·해외출장이 제한돼, 자회사와의 전산시스템 연결이 필수인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기준 시행일은 매출 2조 원 이상 상장사가 오는 2023년, 매출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사가 오는 2024년으로 각각 연기됐습니다. 다만 조기 적용을 원하는 회사는 당초 정했던 시행시기에 맞춰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의무도입 시기 연기로 상장회사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제도 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새 외부감사법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에 동일군 내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 방안을 검토하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회계법인 대표이사(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신외감법) 시행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했습니다. 정 원장은 “2018년 11월부터 시행된 신 외감법 이후 주기적 지정제·감사인 등록제·재무제표 심사제도·외감법 과징금 도입 등으로 회계투명성이 높아졌다”면서도 “회사의 감사인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군 내 감사인에 대해서는 기업에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회계법인 인센티브 도입도 언급했습니다. 정 원장은 “감사품질이 높은 회계법인에게 더 많은 회사가 지정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정제도를 개선해 회계법인이 스스로 감사품질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장은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검사와 관련해서는 회계법인의 규모를 고려해 운영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상장회사를 감시하는 등록회계법인은 회계법인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일반기업 매출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선정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반기업 매출 증가율(12.9%)에 비해 5%p 높은 수치입니다. 혁신성을 평가하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도 올해 상반기 일반기업(2.4%)에 비해 선정기업(4.0%)이 1.2%p 높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고용인원증가율은 선정기업이 4.7%p를 기록한 데 반해, 일반 기업은 –0.1%를 기록해 5.7%p 낮았습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은 산업분야별 전문성과 이해도를 겸비한 관계부처·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혁신 대표기업 1000개를 선정하고 금융지원을 시행하는 정책사업입니다. 정부는 지난 10월 말까지 3회차에 걸쳐 금융위를 비롯한 산업부·중기부 등 9개 부처간 협업을 통해 600개 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자금수요가 있는 406개 기업에 총 4조 5116억 원(1392건)의 정책금융을 지원했습니다. 구체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습관을 위해 청소년용 금융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동영상은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불법 아르바이트 방지 ▲청소년 카드사용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총 7편이 제작됐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금감원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EBS와 공동기획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상에서는 ▲주식의 기원 ▲묻지마 투자의 위험성 ▲투기와 투자의 차이 ▲분산투자 등을 설명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투자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올바른 투자자세를 배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작목적을 알렸습니다. 또한 금감원은 최근 청소년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보험사기 등에 연루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6월부터 청소년들도 결제 가능 업종·한도 제한이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 유의사항을 담은 드라마도 만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금감원이 여신금융협회과 함께 만든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현금·체크카드·신용카드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주는 내용입니다. 금융 교육 동영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2조 5380억 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난 10월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상장채권은 2조 7930억 원을 순투자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공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증권 총 보유액은 942조 4000억 원입니다. 이 중 상장주식은 734조 1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8.3%를 보유했고, 상장채권은 208조 3000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9.3%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2조 538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는 1조 6580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순매수액은 8800억 원입니다. 출신 지역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순매수를 기록한 지역은 유럽(2조 4000억 원)과 미주(1조 5000억 원) 등이었습니다. 순매도를 기록한 지역은 중동(1조 2000억 원)과 아시아(1000억 원) 등입니다.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 3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주식의 40%를 차지했고 ▲유럽(227조 6000억 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해외 상장지수증권(ETN) 불완전판매과 관련한 민원을 검토해 증권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분쟁조정 소위원회에서 민원이 제기된 해외 레버리지 ETN 불완전판매 사건을 검토해 증권사의 손배해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례는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간 합의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으나 금감원은 향후 유사 분쟁 처리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분쟁조정 소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인 A씨는 해외주식·ETN·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카카오톡·유선으로 3배 수익성을 강조해 ‘UWT ETN’이라는 상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UWT ETN은 국제유가지수 중 하나인 S&P GSCI 크루드오일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초고위험 금융상품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UWT ETN은 지난해 4월 3일 상장폐지됐습니다. A씨는 상장폐지 2개월 전에 해당 상품을 매수했고 97.85%의 원금손실을 입었습니다. 금감원은 ▲투자경험이 없는 적극투자형(2등급) 투자자에게 초고위험상품(1등급)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금융권 기후리스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금융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적 피해인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을 의미하는 이행 리스크로 구분됩니다. 심포지엄에서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금융사가 참고할 ‘기후리스크 지침서’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원장은 “아직 초기 수준인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담당 실무진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와 금융사 관계자의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기후변화 전문가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생태계 변동 등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는 이미 위기 수준에 다다랐으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용상·민배현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 교수는 물리적리스크·이행리스크의 구체적 개념과 실제 금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최근 투자자가 관련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시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개편 이후 등록이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자보호 기준이 낮은 점을 간과하고 등록 한 다음 각종 제제에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잦아져서 입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개편 이후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지난 10월 말 기준 2만 1611건을 기록했습니다. 개편 전(2783건) 대비 2년간 7.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차액결제계약(CFD) 등 투자목적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고 최저투자금액(3억 원) 적용 없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등 투자 편의성이 있습니다. 반면 상장법인에 준하는 엄격한 자기책임원칙이 적용돼 완화된 투자자보호 기준을 적용받는 등의 리스크도 있습니다. 먼저 개인전문투자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상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전문금융소비자에 해당해 5대 판매규제가 제한적으로만 적용됩니다. 5대 판매규제는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등입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 6월부터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됩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가입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투자금을 미리 정해져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제도입니다.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퇴직연금 유형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2가지입니다. 두 유형 모두 자금운용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DC형 퇴직연금은 기업이 매년 연봉의 12분의 1 이상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적립금을 운용한 뒤 원리금을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IRP형 퇴직연금은 근로자 등이 개별적으로 여유자금을 적립·운용 후 원리금을 수령하는 형태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위의 2가지 퇴직연금은 가입자의 관심 부족 등으로 퇴직연금 자금이 장기간 방치되는 등 소극적 퇴직연금 운영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입자의 의사 표시가 없으면 퇴직연금을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해왔습니다. 그 결과 금융위에 따르면 퇴직연금 투자처 중 원리금보장형 상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알렉스 카프 CEO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란티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로써 업무 중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해 부서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플랫폼 구축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 역량을 체득했습니다. 양사는 실제 검증된 도입 효과와 플랫폼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금융·공공 분야 고객도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로 설계 중입니다. 한편,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 굿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합니다. KT도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본 행사를 공식 지원합니다.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근 무비자 입국 재개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K-컬처 인기로 다양한 국가에서 방한한 관광객들의 소비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유커 맞이’에 나서 결제 수단 프로모션과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한 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나며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80%까지 확대됐습니다. 해당 기간 중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효과로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절반 이상 증가한 가운데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늘었습니다.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으며 특히 원화 약세인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습니다.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나들이 관광객 효과로 잠실타운(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 일대의 다이닝 및 F&B 상품군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40% 뛰었습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 매출이 크게 신장했습니다. 김포공항점은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 혜택을 개선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과 다이닝, 명품까지 한곳에서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에너지설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올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 회장은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AI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면서 AI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행사를 올해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부대행사로는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마련됩니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달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합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밝힙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메타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은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만283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19만4731대보다 15.7% 증가한 기록입니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의 모델 Y로 총 7383대가 팔렸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200으로 1981대가 팔렸으며 BMW의 520은 1539대)가 팔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9069대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904대 ▲BMW는 6610대 ▲아우디는 1426대 ▲렉서스 1417대 ▲볼보 1399대 ▲BYD 1020대 ▲토요타 912대 ▲포르쉐 803대 ▲미니 798대 ▲랜드로버 722대 ▲폴스타 361대 ▲포드 351대 ▲지프 227대 ▲폭스바겐 211대 ▲푸조 116대 ▲캐딜락 97대 ▲링컨(Lincoln) 91대 ▲벤틀리 82대 ▲혼다 77대 ▲람보르기니 42대 ▲페라리(Ferrari) 35대 ▲마세라티 31대 ▲지엠씨 18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Chevrolet) 4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6585대(50.5%), 전기 1만2898대(39.3%), 가솔린 3112대(9.5%), 디젤 239대(0.7%) 순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구매유형별로는 3만2834대 중 개인구매가 2만1614대로 65.8%, 법인구매가 1만1220대로 34.2%였습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690대(31.0%), 서울 4212대(19.5%), 인천 1,576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299대(29.4%), 인천 3050대(27.2%), 경남 2133대(19.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맞춰 패션 할인전을 전개합니다. 혼수 시즌과 간절기가 겹치는 가을은 예복,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수요가 특히 크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느 때보다 남성 소비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백화점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을 남심' 흔들기에 나섭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전점에서 '멘즈 위크' 행사를 열고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 구매 시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예복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 정장(MTM)’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웨딩페어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줍니다. ‘앤드지’도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커스텀멜로우'와 남성복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의 컬래버 컬렉션을 본점 6층 남성패션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서 아메리칸 웨크웨어 스타일의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헨리코튼’과 디자이너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목동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삼성물산 대전’을 열고 빈폴, 갤럭시라이프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전개합니다.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3층에서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팝니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중동점은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이달 12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슈즈 브랜드 UGG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AMBUSH와 협업한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은 어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올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겨냥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25FW ‘에스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VR 포토부스, 셀프 커스텀 바, 타임 어택 럭키드로우 등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일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UGG 제품 구매 시 커스텀바·키체인을 증정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스웨이드 패브릭 백을 제공합니다. 포토 이벤트 참여 시 양털 하트 키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미 클로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멘즈위크는 본격적인 F/W 시즌과 웨딩 시즌을 맞아 정장과 간절기 아우터 등 패션 상품군을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SMR 개발 기업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Framework Agreement)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초기 사업발굴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GVH가 개발 중인 300MW급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기술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표준화·모듈화를 통해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도모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서구권 최초 SMR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링할스 원전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최적화와 공급망 운영, 현장 시공관리 역량을 결합해 GVH의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GE Vernova 전력부문 CEO 마비 징고니 사장, GVH 원자력부문 CEO 제이슨 쿠퍼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세철 사장은 “삼성물산의 EPC 역량과 GVH의 SMR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비 징고니 CEO는 “원자력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MR 리딩 플레이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 GVH와의 협력을 통해 SMR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는 등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표준화된 설계 패키지와 모듈 조립 방식, 글로벌 조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