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 증가하는 글로벌 부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SB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총회에서 고 위원장은 “1998년 외환위기·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모두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있었다”며 “최근의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높아지며 위기 발생 시 부문 간·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올라가는 만큼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FSB 총회는 ▲글로벌 금융안정성 전망 ▲코로나 상흔효과 ▲정리 개혁 이행 등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했습니다. 금융시스템 취약 요인에 대해 FSB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기업·가계의 부채 증가를 언급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선진국·개도국 간 경제·금융 상황 차이가 글로벌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FSB는 코로나 상흔효과에 대해 “정부 당국의 정책…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주요 은행 여신 담당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출금리 산정 체계 등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8개 주요 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사전에 예정한 회의가 아니라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긴급하게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시장에서의 자금 수요·공급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가격인만큼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회의에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의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필요 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김원은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최근 대출금리 상승 등에 대한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하고 최근 은행권의 금리가 제2금융권보다 높아진 역전 현상에 대해 최근의 가계 부채 총량 관리 정책에 따른 결과가 아닌 준거금리 상승의 여파라고 해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자료에서 9월 신용대출 신규 취급 금리가 은행권은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의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설계자산(IP) 공동구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국내 모든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가 참여하는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켜 대기업인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 간 협력도 강화합니다. 팹리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의 원천이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워 정부 지원이 꾸준히 요구돼왔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파운드리가 중소 팹리스의 시제품 공정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중기부는 중소 팹리스의 초기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공동 IP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팹리스가 제품을 개발하려면 IP와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에선 이를 개발할 여건이 미흡해 외국산에 의존 중입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반도체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을 공동 IP 플랫폼으로 지정하고 IP 공동구매와 국내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팹리스 설계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 단기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중기부 창업보육센터에 실습공간 '팹리스 랩 허브'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18일 공적자금관리특별법 제4조에 따라 국회·법원행정처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4인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임기는 지난 12일부터 2023년 11월 11일까지 2년입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특별법 제3조에 따라 공적자금 운용 등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의·조정하는 기구입니다. 주요 논의사항은 ▲공적자금 사용·회수 후 재사용 등 운용에 관한 사항 ▲공적자금 지원실적 정기점검 ▲예금보험공사 등이 보유한 자산매각을 포함한 공적자금 회수에 관한 사항 등입니다. 이날 오후 개최된 제194차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가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 민간위원장은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공동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습니다. 신임 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자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추천자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있습니다. 법원행정처 추천자로는 ▲이정적 법무법인 율우 변호사가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1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하의 동일지배기업 간 합병 회계처리 현황 및 시사점’ 자료를 발표하고 회계처리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국제회계기준(IFRS)에는 동일지배하에서 발생하는 사업결합에 대해 별도의 기준이 없었습니다. 이에 IFRS 적용기업들은 자체 회계정책을 개발해 회계처리를 해왔습니다. 동일지배기업 간 사업결합이란 동일한 당사자가 모든 결합 참여기업 및 사업을 결합 전후에 걸쳐 지배하고 그 지배력이 일시적이지 않은 사업결합을 의미합니다. 사업결합은 종속기업 취득·합병·사업양수도(사업부문 분리 매각)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최근 IASB는 동일지배기업 간 사업결합 시 합병 회계처리에 대한 토론서(Discussion Paper)를 발표했습니다. 토론서는 국제회계표준(IFRS) 제정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 IASB가 발표하는 문서입니다. 토론서에서는 동일지배기업 간 사업결합 시 사업을 이전한 기업의 자산·부채는 원칙적으로 공정가치법 적용을 제안했습니다. 사업을 이전받는 기업에 비지배주주가 있는 경우 공정가치법을 적용하되, 해당기업을 지배주주가 100% 보유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장부금액법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당분간 금리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던 시중 대출 금리가 올해 하반기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은행권의 신용대출금리는 3.75%에서 0.40%p 오른 4.1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에서 3.01%로 0.27%p 올랐습니다. 금융위는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취급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달에는 이런 상승폭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금융위는 하반기 대출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이 준거금리 상승이라 판단했습니다. 준거금리는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금융위는 국채·은행채 등의 대출 준거금리가 글로벌 동반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 등으로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 금리가 급등해 금리상승 체감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외 정책·시장상황 전개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수 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여신전문회사 CEO·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전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의 발전을 위해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 지원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지원 ▲합리적 규제 개선 등 금융당국의 세 가지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Mypayment)을 카드사에게 허용하겠다”며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지원을 위해 마이페이먼트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금융수요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신기술사업금융사의 창업 신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며 “캐피탈사가 4차산업, 환경 분야 산업발전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용 부동산 리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신업계 관계자들은 고 위원장에게 여신전문금융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카드사는 금융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회사(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여전업계의 발전 방안을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여전업계가 체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한 점을 격려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시대에 금융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여전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여신전문금융업의 발전방향으로 먼저 카드사의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자’ 변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Mypayment)을 카드사에게 허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시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Mydata)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와 더불어 지난해 8월부터 허용된 카드사의 부수·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안에 대출 가능한 보금자리론 접수가 예년보다 10일 일찍 마감됐습니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실행 가능한 보금자리론 대출 접수가 지난 11일부로 마감됐습니다. 주금공은 지난 10일 보금자리론 신규 신청분부터 대출 실행까지의 최소 심사 기간을 40일에서 50일로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출신청 마감이 예년보다 10일 빨라졌습니다. 16일 보금자리론을 신청한다면 최소 50일 뒤인 내년 1월 5일 이후에 실제 대출이 가능한 것입니다. 거주 주택의 전세 기간 만료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잔금일을 대출신청일로부터 50일 이후로 조정을 할 수 없는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거치면 (50일 미만이 남았더라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신혼부부 등이 주금공의 보증으로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낮은 금리와 높은 담보인정비율(LTV)로 대출을 받아 첫 주택마련에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신혼부부 8500만 원),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추면 주택구매자금을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대출 만기에 따라 10년 만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 1월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인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은행 계좌입출금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22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고객 동의하에 은행·보험사·카드사 등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의 금융 거래 정보를 분석해 유리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본인과 신용도·자산·대출 등이 비슷한 사람이 가입한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소비자 편의 등을 고려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 주체의 신용정보 이동권 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정보에 은행계좌 등의 적요정보를 명시적으로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요정보는 은행 계좌입출금 거래의 수취·송금인 성명·메모 등이 기록된 정보입니다. 마이데이터에서 이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 송금·수취인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 적요정보 없이는 구체적 입출금 내역이 포함된 계좌통합조회 서비스와 수입·지출관리 서비스 등에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유학비에 쓴다며 외국으로 보낸 돈을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하고자 거액을 쪼개기로 송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관련 과태료 부과사례 공유’ 자료에 따르면, 해외 송금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올해 들어 11월까지 6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8년 707건에서 2019년 629건, 지난해 486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위반 유형은 국외 유학생이 유학자금으로 쓴다며 증빙서류를 제출해 송금한 뒤 국외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과태료 부과 사례를 보면 유학생 A씨는 12개월 동안 5억 5000만 엔을 송금해 국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구매에 썼고, B씨는 7개월 간 865만 달러를 송금해 가상자산을 샀습니다. 수십억 원 이상 거액을 5000 달러 이하씩 쪼개기 송금하는 경우도 다수 적발됐습니다. 이는 한 번 송금할 때 5000 달러 이하는 신고 없이 송금할 수 있는 현행 외국환거래법을 악용한 것입니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유학생 C씨는 3개월 동안 4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15일 금융위원회가 렌딩머신·프리스닥·에프엠펀딩 3개사가 지난 1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이하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렌딩머신은 직장인 신용대출 ▲프리스닥은 비상장주식 담보대출 ▲에프엠펀딩은 부동산담보대출에 특화된 상품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들 3개 업체가 온투업자로 등록하면서 지금까지 총 36곳이 온투업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온라인으로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와 돈을 빌리는 차입자를 연결하는 ‘개인 대 개인 간(P2P) 금융’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되면서 지난 6월 렌딧 등 3곳이 첫 인가를 받았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차입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고위험 상품입니다. 5000만 원까지 보호되는 은행 예·적금 상품 등과 달리 투자금 회수 보장이 없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온투업자가 투자자 손실을 보전해준다거나 과도한 보상 및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광고한다면,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부실대출을 취급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정책과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15일 보험연구원의 ‘주요국 가계부채 조정 사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조정을 경험한 국가들의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주택가격이 먼저 하락한 후 가계부채 조정이 시작되는 경향이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주택가격이 2000년대 모든 국가에서 빠르게 상승했으며, 금리 상승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여러 국가에서 가계부채 조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간 관계를 설명하며 보고서는 미국과 남유럽을 언급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주택가격 거품 우려가 발생하자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1%에서 5.25%까지 올렸습니다. 이후 주택가격이 하락하자, 가계부채가 부실화하면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남유럽 국가들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9년 4%대에서 2012년 최대 30%(그리스)까지 높아지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가계부채 조정도 시작됐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사례를 볼 때 가계부채는 주택가격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정부가 지난달 초에 시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따른 캐시백이 오는 15일 지급됩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익원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에서 “지난달 1일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시작 후 1500만 명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더 썼을 경우, 초과분의 10%를 월 10만원 한도로 돌려주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10월·11월 두 달 간 예산 7000억 원을 투입해 재원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소비회복세를 경제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사업”이라며 “지원금 사업의 10월분 캐시백이 오는 15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10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캐시백 규모는 총 3800억 원 내외로 10월 카드사용액이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며 “상생소비지원금이 소비 확대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소비분 캐시백은 오는 15일부터 지급되며 지급 대상자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은행의 경영실태평가 등급 기준을 시중은행과 차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지방은행에 대해 "주된 영업기반인 지역경제의 상대적 부진과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빅테크·핀테크의 부상 등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방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지방은행 특성을 잘 반영하도록 건전성 감독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경영실태평가 등급 기준을 시중은행과 차등화해, 평가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자체 금고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여신업무 수행을 제약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장은 "작년부터 시행 중인 지역재투자평가제도에서 지역금융 공급 기여도가 큰 은행이 더 높이 평가받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의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재투자 제도는 주요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결과를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입니다. 아울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알렉스 카프 CEO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란티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로써 업무 중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해 부서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플랫폼 구축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 역량을 체득했습니다. 양사는 실제 검증된 도입 효과와 플랫폼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금융·공공 분야 고객도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로 설계 중입니다. 한편,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 굿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합니다. KT도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본 행사를 공식 지원합니다.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근 무비자 입국 재개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K-컬처 인기로 다양한 국가에서 방한한 관광객들의 소비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유커 맞이’에 나서 결제 수단 프로모션과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한 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나며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80%까지 확대됐습니다. 해당 기간 중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효과로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절반 이상 증가한 가운데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늘었습니다.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으며 특히 원화 약세인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습니다.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나들이 관광객 효과로 잠실타운(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 일대의 다이닝 및 F&B 상품군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40% 뛰었습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 매출이 크게 신장했습니다. 김포공항점은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 혜택을 개선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과 다이닝, 명품까지 한곳에서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에너지설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올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 회장은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AI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면서 AI 확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행사를 올해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부대행사로는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마련됩니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달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합니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밝힙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메타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은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만283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19만4731대보다 15.7% 증가한 기록입니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의 모델 Y로 총 7383대가 팔렸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200으로 1981대가 팔렸으며 BMW의 520은 1539대)가 팔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9069대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904대 ▲BMW는 6610대 ▲아우디는 1426대 ▲렉서스 1417대 ▲볼보 1399대 ▲BYD 1020대 ▲토요타 912대 ▲포르쉐 803대 ▲미니 798대 ▲랜드로버 722대 ▲폴스타 361대 ▲포드 351대 ▲지프 227대 ▲폭스바겐 211대 ▲푸조 116대 ▲캐딜락 97대 ▲링컨(Lincoln) 91대 ▲벤틀리 82대 ▲혼다 77대 ▲람보르기니 42대 ▲페라리(Ferrari) 35대 ▲마세라티 31대 ▲지엠씨 18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Chevrolet) 4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6585대(50.5%), 전기 1만2898대(39.3%), 가솔린 3112대(9.5%), 디젤 239대(0.7%) 순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구매유형별로는 3만2834대 중 개인구매가 2만1614대로 65.8%, 법인구매가 1만1220대로 34.2%였습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690대(31.0%), 서울 4212대(19.5%), 인천 1,576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299대(29.4%), 인천 3050대(27.2%), 경남 2133대(19.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맞춰 패션 할인전을 전개합니다. 혼수 시즌과 간절기가 겹치는 가을은 예복,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수요가 특히 크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느 때보다 남성 소비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백화점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을 남심' 흔들기에 나섭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전점에서 '멘즈 위크' 행사를 열고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 구매 시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예복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 정장(MTM)’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웨딩페어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줍니다. ‘앤드지’도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커스텀멜로우'와 남성복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의 컬래버 컬렉션을 본점 6층 남성패션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서 아메리칸 웨크웨어 스타일의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헨리코튼’과 디자이너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도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목동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삼성물산 대전’을 열고 빈폴, 갤럭시라이프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전개합니다.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3층에서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팝니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중동점은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사은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이달 12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슈즈 브랜드 UGG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AMBUSH와 협업한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은 어그의 클래식 라인과 함께 올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겨냥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25FW ‘에스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VR 포토부스, 셀프 커스텀 바, 타임 어택 럭키드로우 등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일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UGG 제품 구매 시 커스텀바·키체인을 증정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스웨이드 패브릭 백을 제공합니다. 포토 이벤트 참여 시 양털 하트 키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미 클로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멘즈위크는 본격적인 F/W 시즌과 웨딩 시즌을 맞아 정장과 간절기 아우터 등 패션 상품군을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SMR 개발 기업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Framework Agreement)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초기 사업발굴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GVH가 개발 중인 300MW급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기술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표준화·모듈화를 통해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도모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서구권 최초 SMR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링할스 원전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최적화와 공급망 운영, 현장 시공관리 역량을 결합해 GVH의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GE Vernova 전력부문 CEO 마비 징고니 사장, GVH 원자력부문 CEO 제이슨 쿠퍼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세철 사장은 “삼성물산의 EPC 역량과 GVH의 SMR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비 징고니 CEO는 “원자력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MR 리딩 플레이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 GVH와의 협력을 통해 SMR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는 등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표준화된 설계 패키지와 모듈 조립 방식, 글로벌 조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