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신약 첫 임상 3상에서 부분적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임상의 최종 결과는 바이오마커·서브그룹(Sub-group) 분석을 마치고 올해 5월에 열리는 안과학회 ‘ARVO 2020’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DA와 논의를 통해 2번째 3상 임상 진행 방향을 설정하고 상반기 중 구체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구건조증신약인 HL036 3상 임상인 VELOS-1 결과(탑라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 3상은 미국 안과전문 CRO인 Ora를 통해 미국 전역 1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637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HL036 0.25% 점안액과 위약을 8주 동안 1일 2회 점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차평가변수는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로서 각 하부각막손상지표(ICSS)와 환자보고 안구불편감(ODS) 등 두 개를 설정했다. 최종 결과 두 변수 모두 8주째 위약과 비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로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 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심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추천하고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그는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과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삼성증권은 21日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석훈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습니다. 장석훈 대표는 삼성증권으로 입사해 관리, 인사, 기획,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고 2018년 7월부터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나이벡(138610)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항암 치료제와 항암 치료제에 접목된 펩타이드 플랫폼(NIPEP-TPP)과 관련해 6곳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물질공급계약(MTA)과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시기 등 상호협의를 거쳐 관련 데이터와 물질을 전송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의 기업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 등 15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도입과 물질공급 계약 등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베링거인갤하임과 간·폐 섬유증 ▲일본 에자이 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중국 치루 제약과는 골다공증 치료제에 관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 협업 관련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JP모건 컨퍼런스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도 기술발표·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나이벡 기업소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골다공증 치료제를 비롯한 5가지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센서 전문기업 트루윈(105550)은 전환사채 발행후 만기전 사채 취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에 발행했던 8회차 전환사채 60억원 중 35억원을 사채권자와의 합의에 따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비율 등 여타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며 경영 전방위적으로 제품공급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루윈은 자동차 엑셀레이터 페달센서(APS), 브레이크 페달센서(BPS), 엔진공기밸브 센서(TPS)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5월 설립 이후 자동차 센서를 개발해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부품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에 센서를 접목할 수 있는 연구를 끝냈으며 지난 12월 160억원 규모의 5세대(5G) 통신시스템 제품공급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21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기저효과와 대주주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이 -32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의 영향으로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전년동기보다 38% 감소하면서 본사는 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SM면세점 공항 영업장의 호조와 인바운드 트래픽 확대에 따른 시내 영업장 개선으로 적자가 지속 축소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송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일본 자회사 실적이 부진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월에도 홍콩 시위, 필리핀 화산 폭발, 호주 산불 등의 영향으로 일본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여행 수요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송출객이 지속 부진한 가운데 동사는 상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호조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2만 2549원에서 23만 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185% 증가한 1254억원, 매출은 41% 늘어난 34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발생한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규모는 각 327억원과 2838억원으로 2019년 분기 중 최대 규모”라며 “여기에 9월에 공시된 아조비 CMO 물량 876억원 가운데 3분기에 발생한 231억원을 제외한 645억원이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5만리터가 증설된 1공장에서 연말 램시마 SC와 트룩시마를 생산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램시마 Ⅳ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론자 공장에서 생산돼 6분기 만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1공장 5만리터, 1공장 증설규모 5만리터, 2공장 9만리터, 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가 올라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장중 외국인이 5000계약 넘게 선물을 순매수하자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반적으로 뚜렷한 호재성 재료가 부재하지만 유동성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장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52주 신고가이자 지난해 고점을 넘어섰다”면서 “물론 조정 없는 랠리는 없으며 이번 주 단기 심리지표 역시 과열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53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 545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같았다. LG화학이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 삼성전자가 각 2%, 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허 등록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는 고형암 항원을 타깃하는 새로운 메소텔린결합 도메인이다. 기존 CAR-T치료제의 단점과 한계점을 보이는 마우스 유래 항체가 아닌 인간 유래 항체를 포함하고 있어 안전성과 항암효과 등이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메소텔린은 최근 고형암 타겟 CAR-T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지난해 4월에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악성중피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에 의해 T세포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충분한 항암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현재 허가된 치료제·다수의 연구중인 CAR-T치료제가 혈액암에 한정돼 있고 고형암 분야의 성과가 아직 미진해 많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추운 날씨 덕분에 비데가 인기입니다. 국내 전체 가정 40%가 쓸 정도로 필수 가전이 된 비데는 시트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기능이 있어 겨울에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케어 기능이나 맞춤형 코스 등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일 렌탈의신에 따르면 코웨이 ‘스타일케어 리모트 비데’는 조작부를 벽면에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무선 리모컨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조작부가 본체에 달려있지 않아 욕실 구조나 넓이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사이즈는 전보다 약 20% 작아진 형태로 세부 조작 버튼을 단순화했습니다. 이 제품은 수류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웨이브(i-wave)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수압, 공기, 세정범위, 시간 등을 조합해 세정 코스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세정 ▲액티브 세정 ▲케어 세정 ▲여성 세정 등 6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BAS33-A’는 3단계 스스로 살균 시스템이 위생을 관리해줍니다. 유로, 노즐, 도기까지 자동으로 살균하고 비데 속 고인 물을 비우며 쓸 때마다 노즐을 세척합니다. 제품 하단에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로 살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폐암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BBT-176의 환자 대상 임상 1·2상 착수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 해 12월 제출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최종 승인 됐다고 20 밝혔다. BBT-176은 C797S 특이 EGFR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EGFR-TKI)다. C797S 변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의 3세대 치료제인 타그리소 치료 이후 나타나는 획득 저항성 변이로 알려져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전임상을 통해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에 대해 우수한 종양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며 “아울러 항EGFR 항체와 병용할 경우 종양 억제 효능이 더욱 향상되는 데이터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IND 승인을 계기로 임상 1·2상 착수를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은 한국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 착수할 계획이며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용량확장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용량을 단계별로 증량하는 용량상승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이하 컨퍼런스)에서 7곳의 빅파마를 포함해 약 30곳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와 계약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중인 뇌질환 치료제 ABL301이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며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평균수명이 크게 증가하면서 뇌질환의 발병률과 심각성도 점차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2018년 치매국가책임제를 채택하고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의 초점도 뇌질환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으로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ABL301은 새로운 투과기술인 BBB 플랫폼을 기반으로 뇌질환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다. 그 동안 치매 등의 기존 치료제들은 뇌혈관 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반면 이 치료제는 BBB 플랫폼을 이용해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보다 8배 이상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단 일회투여만으로 실험동물의 뇌 안에서…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유진투자선물은 새해를 맞아 ‘해외선물 대표종목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2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수료 할인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 투자자들이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면 이벤트 적용 요청일로부터 40거래일간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 대상 대표종목은 나스닥100, 크루드오일 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 33종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해당종목 거래 시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 받게 된다. 이벤트 수수료는 지수 종목의 경우 1.8달러, 에너지 종목은 2.0달러, 통화, 귀금속, 금리 종목은 2.2달러, 마이크로 종목은 0.8달러다. 이벤트 참여 대상 고객은 신규로 유진투자선물 비대면 계좌를 개설했거나 작년 1월 이후 거래내역이 없는 휴면 개인 고객이다. 이벤트 적용 요청을 거래 전 유진투자선물 24시간 연락데스크로 전화해야 한다. 이번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선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셀리버리(268600)는 글로벌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Daiichi-Sankyo)의 유전자간섭 치료제 안티센스 올리고핵산(ASO)에 자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적용하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이이찌산쿄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85억달러 매출을 달성했으며 인도 최대 제네릭 제약사인 란박시(Ranbaxy)와 신약파이프라인과 플랫폼기술을 갖춘 미국 제약사 플렉시콘 (Plexxikon)을 각 46억달러와 8억달러에 인수했다. 유전자간섭 ASO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암·당뇨병·파킨슨병 등 다양한 불·난치성 질병 치료에 적용 가능하다. 셀리버리는 “이는 현재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 특성 상 개발성공 때 매우 큰 파급력을 보일 것”이라며 “산쿄와의 최종 계약 체결에서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정민용 신양·사업개발팀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험기간 동안 성공리에 진행될 경우 현재의 ASO 뿐만 아니라 TSDT 플랫폼기술 자체의 비독점적 라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글로스퍼랩스(032860)는 차세대 데이터 보안 기술을 획득하고 자회사를 신설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스퍼랩스는 씨아이디스크가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스텔스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획득해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융합 보안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글로스퍼랩스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씨아이디스크와 ‘데이터스텔스테크놀로지(이하 DST)’를 공동 설립했다. 이 신설법인은 글로스퍼랩스가 51%의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된다. 씨아이디스크가 개발한 데이터 스텔스 기술은 기존 운영체제(OS)의 파일시스템과 다른 독자적 파일시스템을 사용해 파일을 저장, 관리하기 때문에 DST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서 최고 수준의 기밀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DST는 진보적인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미국·중국·일본·EU에 특허등록을 마쳤다”며 “국내에서는 이미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로스퍼랩스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데이터 유출사고에서 볼 수 있듯 현재 ICT 시장은 해킹·피해 발생·사후처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