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 효율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도어 제품 27종을 비롯해 3도어 제품 15종, 1도어 제품 11종, 뚜껑형 제품 17종 등 총 70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김치플러스는 2017년 처음 출시된 바 있습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4도어 신제품 중 총 10개 모델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3도어와 1도어, 뚜껑형을 포함하면 1등급 제품은 약 40여개에 달합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기술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냉각 사이클을 운전 조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업그레이드해 단열 성능을 향상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모드' 기능을 활용하면 김치냉장고의 컴프레서를 최적으로 제어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특징인 차별화된 냉장 기술과 맞춤 보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육류, 생선뿐 아니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우수 특허 개발자들을 선정해 포상하는 '2023 발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통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건의 특허가 최종 결선에 올랐습니다. 8건의 특허는 지난해 특허 출원한 3000여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1차 평가를 통해 16건의 우수특허를 선별한 후 2차 평가를 통과한 수상작들입니다. 최종 결선 결과 이윤수 책임연구원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수소를 생산하는 음이온 교환막 금속 수계 전지 시스템'과 최선호 책임연구원의 '안정성이 높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이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수상에는 최대영 연구원의 '안전성이 강화된 문 열림 방지 구조'와 박성호 책임연구원의 '바디 칼라 히든 라이팅 하프 도장'이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장려상에는 이용재 책임연구원의 '모터를 이용한 보조배터리 충방전 기술', 박치홍 연구원의 '자율주행 제어권 전환 알림 햅틱 장치', 박경동 책임매니저의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경로 최적화 관제 기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16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원장 전종준)과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롯데카드 결제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및 초개인화 추천모델 공동개발, 공동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협의체 구축, 데이터 분석방법론 등 지식공유를 통한 산학지식아카이브 구축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도시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연구를 하는 학내 연구기관으로 카드사와 처음으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고영현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의 상권분석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예측모형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 자회사 솔리다임이 각자대표이사(Co-CEO)로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과 솔리다임 데이비드 딕슨 부문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솔리다임은 미국 현지시간 11일 이사회를 열고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과 딕슨 부분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진행하여 2021년 12월 미국 산호세에 자회사 솔리다임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솔리다임은 낸드플래시 솔루션 사업을 맡습니다. 노종원 솔리다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거쳐 지난해 연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해왔습니다. 딕슨 대표이사는 인텔(Intel)에서 28년 간 경력을 바탕으로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아왔습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취업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통신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직 사이트 이용 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로레이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제로레이팅은 통신사업자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운영 정책을 의미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안정화 대책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정보를 얻기 위해 구직 사이트 접속 빈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선정한 구직 사이트는 ▲워크넷 ▲직업훈련포털 ▲국민취업지원제도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알리오) ▲월드잡플러스 ▲잡아바 ▲나라일터 ▲서울일자리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장애인고용포털 등 10곳입니다. LG유플러스는 구직 사이트 방문자 수치 및 취업 정보 보유량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별도의 설정 없이 구직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제로레이팅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제로레이팅은 2024년 4월 30일까지 약 1년간 적용됩니다. 향후 고객들의 이용 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SK브로드밴드[033630], 11번가등 SK ICT 계열사와 하나은행[004940],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가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6개사는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 ▲통신·금융이 결합된 데이터 기반 신규상품 개발 추진에 나섭니다. 6개사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과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가명정보 결합은 서로 다른 정보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중인 정보를 가명처리해 결합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뒤 결합해 더욱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SK텔레콤은 "각 사 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에 추가해 활용함으로써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금융 복지 향상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신용평가가 가능해집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의 식자재 전문마켓 모노마트는 여름 시즌 디저트 샤베트 3종(요구르트샤베트·파인애플아이스·패션후르츠아이스)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샤베트는 호프, 이자카야 등에서 디저트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모노마트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샤베트와 어울리는 음식, 안주류를 제안하며 여러 주종과 섞을 수 있는 레시피도 공개했습니다. 대형 요구르트 병모양 케이스도 판매합니다. 파인애플아이스는 실제 파인애플 안에 과육이 함유돼 있는 샤베트가 담겨 있으며 디저트 외에도 소주 등 주류와 혼합해 칵테일로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패션후르츠아이스는 파인애플 안에 패션후르츠 과즙과 망고 과육을 혼합해 샤베트 스타일로 냉동시킨 제품입니다. 모노마트는 이번 달 말까지 샤베트 3종을 구매하는 고객 중 최종 결제 금액이 3만원 이상인 고객들에 한해 샤베트 포스터를 증정합니다. 총 3종의 샤베트 포스터 중 직접 원하는 포스터 1종을 골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노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하절기 매출 상승을 견인할 샤베트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과 외식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산업(대표 김용환)은 지난 15일 더헤리티지너싱홈과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헤리티지너싱홈은 연면적 8765㎡(약 2650평)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를 갖춘 전문 요양 시설입니다. 종근당산업은 이번 헤리티지너싱홈 인수로 요양원 ‘벨포레스트’와 함께 수도권 내에서 총 230개 베드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헤리티지너싱홈은 현재 프라이빗 베드 64개와 장기요양보험의 지원을 받는 퍼블릭 베드 82개 등 146개의 베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의 연계시스템과 갖췄고 전문 재활치료센터, 간호전문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근당산업 관계자는 "헤리티지너싱홈은 실버 복지서비스를 갖춘 노인요양시설"이라며 "벨포레스트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소자와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노인요양사업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종근당산업은 2021년 9월 서울 강일동에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하며 요양 산업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상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안전점검 서비스는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평택 방향),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순천 방향),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 방향) 등 세 곳의 휴게소에서 진행됩니다. 한국타이어는 지정된 휴게소마다 ‘타이어 안전 점검 존’ 부스를 설치하고, 올바른 타이어 관리법에 대한 상담 창구 운영과 상용차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행사장을 찾은 상용차 운전자는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점검 팀으로부터 휠 밸런스, 타이어 마모 상태, 외관 파손 여부 등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 매장인 ‘TBX’의 멤버십 서비스인 ‘TBX 멤버십 앱’에 가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는 장우산을, 타이어 안전 점검까지 마친 운전자에게는 고급 타월을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중대형 카고 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스마트플렉스 AH51’과 '스마트플렉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SK그룹 ICT 패밀리 SK텔레콤·SK브로드밴드·11번가와 금융·통신·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사와 SK그룹 ICT 패밀리 3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양 그룹은 개인정보보호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금융보안원을 통해 가명결합을 추진합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 참여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 부족고객에 특화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이종사업간 데이터 결합 기반의 데이터 비즈니스 강화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업종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고도화된다면 금융정보가 부족한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한 맞춤형 중금리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하나금융은 기대합니다.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 결합은 디지털전환시대를 이끌어 가는 피할 수 없는 키워드"라며 "다양한 업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 더현대 서울에 건강기능식품을 MZ세대 고객에게 제안해 주는 맞춤형 ‘헬스케어 스토어(가칭 핏타민 랩)’를 선보입니다. 새롭게 선보일 헬스케어 매장은 단순 건기식 판매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설문과 약사의 건강 상담을 통해 필요 영양성분을 추천해줍니다. 고객 개인별로 맞춤 조제된 건기식 일체를 1회분씩 소분해 판매할 예정이며, 월 단위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헬스케어 스토어의 등장 배경은 최근 2030 고객을 중심으로 ‘셀프메디케이션 문화’와 함께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수요가 확산하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한 카드사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고객 중 60% 이상이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스타트업 나이스웨더와 스미스앤레더에 투자를 진행해 MZ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두 브랜드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2030세대로, 매달 4만명 이상의 2030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향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17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 핀테크협회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뒤 양국 은행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세미나를 찾아 기조연설 합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신한·국민·우리·경남은행 부행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국 은행산업을 소개하고 금융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튿날에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파이낸스 개소식에 참석합니다. BNK파이낸스는 현지 진출한 최초의 한국 기업이자 여신전문금융회사 BNK캐피탈(대표 김성주) 자회사입니다. 오는 1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회의실에서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이 열립니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KT그룹 종합지급결제기업 스마트로(대표 장길동)가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인프라 구축에 협력합니다. 협약식에는 김 부위원장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경제수석(장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3일 인천 중구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에서 입주민들을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행사는 지난해 '발코니 음악회'에서 올해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로 타이틀을 변경했으며 올해 진행된 가든 음악회의 5회차 행사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정통 클래식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전통 연희 예술단체인 '다온 연희단'이 참여했습니다.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진행된 음악회 본 행사에서는 클래식 장르, 영화 어벤저스와 드라마 하얀거탑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연주곡을 선택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음악회 시작 전에는 입주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부스,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타로상담 등의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입주민은 "잘 가꿔진 조경공간 내에서 오늘과 같은 음악회가 어우러지니 힐링이 되고 행복한 주말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음악회는 '푸르지오 EDITION 2023'을 통해 공개된 'PRUS+'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다시 50%를 넘어섰습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52%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노트북 점유율은 직전분기인 2022년 4분기 35.6% 대비 16.4%p, 지난해 같은 기간 34.2% 대비 17.8%p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노트북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입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3K 해상도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갤럭시 제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PC가 시장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는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단체급식 수주 확대와 미국 법인 외형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6일 풀무원(대표 이효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습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주도했습니다. 영업이익도 국내 단체급식,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 효과와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B2B(기업 간 거래)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증가했습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는 엔데믹에 따른 내식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재택 종료로 인한 급식사업 전반 상승,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0% 신장한 178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